월요일의 그녀에게 - 임경선 작가가 일하는 여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임경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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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업무 기술은 물론, 일의 의미, 일에 임하는 태도, 인간 관계, 전직, 재충전에 대한 조언까지 사회 생활을 하는 여자에게 필요한 조언이 다채롭게 담겨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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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미야베 월드 2막 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이제 서너 권만 읽으면 다 읽게 되는데요, <맏물 이야기>는 그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책으로 초심자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과 미스터리의 만남이라는 설정이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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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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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가 2004년에 출간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10주년 개정판이다. 부시 재임기에 나온 이 책은 미국 공화당의 전략을 언어적 차원에서 분석해 정치 전략 수립에 있어 프레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그 결과 2008년 민주당의 오바마가 대선에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로, '정치에서 프레임은 사회정책과 그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만드는 제도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pp.10-1). 프레임은 주로 언어를 통해 인식된다. 심지어는 어떤 프레임을 부정할 때도 그렇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라는 말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공화당은 정치 전략 수립에 있어 프레임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잘 활용해왔다. 감세 대신 '세금 구제(tax relief)', 온난화 대신 '기후 변화' 같은 말을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대중의 머릿속에 자신들의 프레임을 주입했다. 저자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이기려면 상대의 언어 대신 자신들의 신념을 반영한 언어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공짜라는 뜻이 담긴 '무상급식' 대신 굶는 아이 없이 모두가 혜택을 받는다는 뜻을 강조한 새로운 개념을 강구하라는 것이다.


문화와 예술의 힘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저자는 1776년 미국에서 인권 선언이 이루어진 데에는 1760년과 1980년 사이 서유럽과 미국에서 개인의 심리묘사 중심인 소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새로운 견해를 받아들이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한 예는 이밖에도 많다. 지금과 다른 세상을 꿈꾼다면 대중매체가 주입하는 문화를 소비하는 데 급급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보는 것이 어떨까. 요원하게만 보이는 정치 변혁도 이러한 작은 노력이 이어지고 모이면 가능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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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예술가, 세상 밖으로 - 독거예술가의 꽁방탈출 프로젝트
샘 베넷 지음, 김은영 옮김 / 오후의책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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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예술가도 많지만 예술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예술가가 되고 싶었지만 생계나 재능의 부족 때문에 포기한 사람도 많다. 나는 어느쪽일까. 꿈은 있지만, 막상 일을 하면서 예술가들을 만나보면 꿈을 이루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계도 생계지만, 그들만큼 재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언제 한 번 재능을 꽃피워본 일이 있기는 한가, 하는.


샘 베넷의 <독거 예술가, 세상 밖으로>는 나처럼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꿈만 있고 실천은 못하는 사람이 자기 안의 예술가를 끄집어내 실제로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제목만 보고 독거 예술가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수기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자기계발서에 가까워웠다. 예술가를 꿈꾸는 사람은 물론,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일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 하다.


가장 인상적이고 유용했던 대목은 도전하고픈 프로젝트가 있다면 매일 15분만 할애해보라는 것이었다. "매일 아침마다 15분만 당신의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해 보자. 인터넷으로 메일함을 열어보기 전에 말이다. 아마도 인터넷의 유혹을 물리치는 데는 강철 같은 의지가 필요하리라. 그렇지만 일단 해내면 보람이 있을 것이다. 바깥 세상의 소식은 당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몇 분을 위해서 잠시 미루어 두어도 괜찮다." (pp.57-8)


나는 주로 읽기 힘든 책이 있을 때 이 방법을 활용한다. 매일 15분씩(혹은 50쪽, 100쪽씩) 읽으면 끝까지 읽지 못할 책이 드물다(그래도 못 읽는 책이 있긴 하다 ^^). 서평도 한 번에 쓰기 힘들면 임시 저장글 기능을 이용해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작성하고 나중에 완성한다(어쩌다 한 번씩 많은 글을 업데이트하는 건 그 때문이다 ^^). 저자는 작가가 되고 싶으면 매일 15분 작품 제목을 구상하거나 책 표지에 들어갈 작가 소개글을 쓰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출판사에 연락하라고 조언한다. 나도 해봐야 할텐데... (또다시 고개를 쳐드는 귀차니즘...)


이밖에도 좋은 팁이 아주 많아서 한 번 읽는 걸로 부족하고 여러 번은 읽을 듯 싶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내 안의 예술가가 세상 밖으로 나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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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는 아무리 열심히 책을 읽어도 진도가 잘 안 나가므로 주말에 몰아서 읽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주말은 남친,이 아닌 책과 함께 보내는 나ㅠㅠ 

아... 책 같이 읽는 남친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전에는 <고현정의 결>을 읽었다.

요즘 갑자기 뷰티에 홀릭해서 틈 날 때마다 유튜브 뷰티 블로거 영상을 열혈 구독하고 있는 중ㅋㅋㅋ 마음 같아서는 벌써 몇십만 원 어치 화장품을 질렀을 텐데 세일 기간을 기다리자며 열심히 나 자신을 다스리던 중에 이 책을 읽었는데... 역시 미모는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고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현정 언니 너무 예뻐요ㅠㅠ). 물론 열심히 가꾸고 관리하겠지만, 외면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고, 그저 예뻐지려고만 하지 말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건강 챙기고 지혜로워지라는 말씀에 공감하며, 화장품 지름은 미루기로 했다 ㅎㅎ 

  



이 책 다 읽고 집에 있는 화장품 중에 유통기한 지난 게 있으면 버리려고 봤더니 의외로 한 무더기가 나와서 깜놀 ㄷㄷ 한두 개면 그냥 버렸을 텐데 너무 많아서 욕실 청소할 때 세제 대용으로 쓸까 생각 중이다.






























오후엔 도서관 반납일이 다가왔다는 문자가 생각나 급 도서관행. 2주에 한 번 가는데 갈 때마다 너무 많이 빌리는 것 같다. 당장 서평 써야 하는 책도 있고, 새로 사서 읽을 책도 많은데... 그래도 이번에 빌린 책은 열심히 읽어보련다. 

<월급의 비밀>은 당장 생계에 관련되므로 기필코 읽을 것이고, <잽,잽,잽 라이트 훅>,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도 역시 업무와 관련된 책이므로 읽어볼 것이고, <창작의 힘>은 믿고 보는 마음산책에서 나온 책이고, <나는 한복 입고 홍대간다>는 재밌을 것 같고, <싱글예찬>은 싱글인 내 상황에 꼭 필요한 조언이 많이 있을 것 같고, <맛으로 본 일본>은 일본에 관한 책이니까 읽어봐야지.


도보로 왕복 두 시간 거리에 있는 도서관에 다녀왔더니(그것도 조금이지만 비까지 내리는 통에 서둘러 왔더니) 너무 피곤해

집에 오자마자 잠깐 잤다. 자고 일어나서 저녁 먹으면서 식구들이 요즘 한창 열을 올리는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 보고

동생 방에서 뒹굴거리면서 무레 요코의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를 다 읽었다.






무레 요코는 <카모메 식당>,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등을 쓴 소설가로, 나는 각각 영화와 드라마를 먼저 보고 이번에 처음 저자의 소설을 읽었다. 문장이 읽기 쉽고 내용도 <카모메 식당>,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주인공 요코 역에 고바야시 사토미, 옆방에 사는 구마가이 씨 역에 모타이 마사코가 딱이라서

영화화 또는 드라마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연꽃 빌라의 풍경도 내가 상상한 모습과 어느 정도 일치할 지 궁금하고...






아직 나는 서른이지만 당장 결혼 생각도 없고 주변에서 결혼하는 사람들을 봐도 실감이 안 나서 사십 대 싱글인 주인공 요코를 보면서 어쩌면 나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십대 여성의 모습이 무레 요코 원작 영화에 자주 나오는 고바야시 사토미라는 배우인데, 그녀도 몇 년 전 이혼하고 솔로이고, 그밖에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여성 대부분이 솔로(아침에 읽은 고현정도...)... 어쩌면 나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될지도...


솔로도 좋지, 라고 생각하면서 사랑을 찾고, 연애의 목적이 결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막상 연애를 하면 결혼이라는 목표 없이 만나기만 하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내가 참 모순적인 것 같다. 아니면 단지 이런 내 알쏭달쏭한 마음을 꽉 불잡아줄 사람을 못 만났을 뿐인 걸까. 아무튼 벚꽃 활짝 핀 서른 살의 주말을 이렇게 남친,이 아닌 책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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