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며시 다가오는 사랑 2
이치루노 노조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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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루노 노조미의 만화 <슬며시 다가오는 사랑>은 현대의 닌자 소년 루카가 고대 일본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일본의 신기(神器) 중 하나인 '보검'을 지키는 가문의 후계자 여고생 츠바키를 경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 루카는 첫 만남 때부터 츠바키에게 반했지만 자신보다 작고 귀여운 루카를 남동생처럼 여기는 츠바키에게 '츤데레'처럼 굴고 있는 상태다. 그런 두 사람에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닛코로 수학 여행을 떠난 츠바키를 경호하기 위해 따라 간 루카는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원인을 찾는다. 


츠바키를 따라 다니는 수상한 인물의 정체는 또 다른 닌자 가문의 딸인 핫토리 타마요. 타마요를 보낸 인물은 텐마 가문과 함께 일본의 세 가지 신기(神器)를 지키는 우츠키 가문의 장녀 우츠키 네네다. 네네는 얼마 전 모모치 가의 인물이 우츠키 가에 침입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다시는 우츠키 가에 싸움을 걸어오지 말라고 경고한다. 심각한 네네와 달리, 네네를 경호하는 닌자인 타마요는 그새 루카에게 반해 헤롱헤롱 거리는데 ㅋㅋㅋ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되면서 러브 코미디로서의 재미가 커졌으면서도 닌자물로서의 긴장감, 액션 장면의 박진감도 잃지 않는 점이 좋다. 3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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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며시 다가오는 사랑 1
이치루노 노조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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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의 어느 산속에 알려지지 않은 닌자 마을이 있다. '모모치 일파'로 불리는 이들 닌자 일족 대부분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닌자 대신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등으로 일하고 있다.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에 골칫덩어리로 여겨지는 루카가 어느 날 마을 수장의 부름을 받는다. 수장은 모모치 일파가 100년 넘게 섬겨온 텐마 가문의 후계자 츠바키를 지킬 닌자로 루카가 발탁되었다고 알린다. 츠바키를 만난 루카는 첫 만남 때부터 그의 미모에 반하는데, 츠바키는 자기보다 훨씬 작고 귀여운 루카를 남동생 취급하며 루카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이렇게 엇갈린 이들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될까. 


텐마 가문은 우츠키, 타카미 가문과 함께 고대 일본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세 가지 신기(神器)를 각각 하나씩 지키고 있다. 텐마 가문이 지키는 신기는 '보검'인데, 이 검을 노리는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공격을 해오기 때문에 츠바키를 비롯한 가문 사람들 모두가 검도를 비롯한 무술에 능통하고 닌자의 도움도 받고 있다. 루카는 비록 자신을 남동생처럼 여기지만 첫눈에 반해 버린 츠바키를 지키기 위해 시종일관 사방을 경계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려고 한다. 그런 루카의 모습이 '츤데레' 같아서 귀엽고, 보검을 사수하는 어려운 책임을 맡고 있지만 밝고 순수한 츠바키가 사랑스러워서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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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밀크 2
타카다 로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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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여성 아오바 요모기는 15년 경력의 소설가이다. 요모기는 어느 날 편집자로부터 좀 더 어른스러운 작품에 도전하는 의미에서 여성전용업소를 주제로 써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그런 소설은 쓰고 싶지 않다"라며 거절한다. 하지만 종종 만나서 성관계도 하는 전 남친 시노노메로부터 곧 결혼할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요모기의 머릿속에 떠오른 건 얄궂게도 편집자가 말한 여성전용업소였다. 


주저하며 찾아간 그곳에서 요모기는 뜻밖의 인물을 만나는데 그는 바로 요모기가 가사 도우미로 고용 중인 청년 카네시로다. 그 날 밤 이후 요모기는 카네시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데... 타카다 로즈의 만화 <상냥한 밀크> 2권은 카네시로가 낮에는 가사 도우미로 밤에는 '세러피스트'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요모기의 복잡한 심경을 그린다. 


여성전용업소에 관한 연재 소설의 1화를 완성한 요모기는 편집자로부터 주인공 여성은 리얼리티가 충분한데 상대방 남성은 리얼리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적을 받고 어두워진 요모기의 표정을 읽은 카네시로는 요모기의 고민을 듣고 '제 이야기를 쓰세요'라고 말한다. 요모기는 창작자의 윤리를 앞세우며 카네시로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카네시로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은 건 아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너무 재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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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밀크 1
타카다 로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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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경력의 소설가인 35세 여성 아오바 요모기는 일도 연애도 안 풀리는 상태다. 일적으로는 출판사 편집자에게 학생들의 연애나 젊은이들의 방황 같은 청춘물에서 벗어나 좀 더 어른스러운 작품에 도전하는 의미에서 여성전용업소를 주제로 써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중이다. 연애 면에서는 한때는 담당 편집자였고 옛 애인이기도 한 시노노메와 일단은 친구로 지내고 있지만 몇 년 째 종종 성관계도 하면서 질척거리는 상황이다. 


요모기는 현상유지를 바라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변화를 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때 마침 떠오른 것이 마침 편집자가 말한 여성전용업소였고, 홀린 듯 들어간 그곳에서 의외의 인물과 만난다. 그 인물은 바로 요모기가 사는 집의 가사 도우미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임시로 와주고 있는 청년 카네시로. 나이 차이도 큰 데다가 그를 고용한 입장이라서 그동안 카네시로를 성적인 대상으로 보지 않았던 요모기는 뜻밖의 장소에서 그를 만나고 오묘한 설렘을 느낀다.


타카다 로즈 작가의 만화는 처음 읽는데 작화도 좋고 내용도 만족스러워서 앞으로 계속 찾아 읽게 될 것 같다. 요모기와는 나이도 비슷하고 이런저런 상황도 비슷해서 그런지 공감이 잘 되고(그거 외에는 공통점 없음. 자가도 없고 ㅠㅠ), 카네시로 군이 나의 최애와 성격이나 말투, 표정 등이 너무 비슷해서 볼 때마다 두근두근했다(작가님 혹시 최애가? ㅎㅎ)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수위가 높을 것 같지만 적어도 1, 2권의 수위는 높지 않다. 어른스럽고 차분한 여성향 로맨스 만화를 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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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PPP 8 - 개막
마폴로 3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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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피아니스트 오토가미 가쿠온이 낳은 일곱 쌍둥이 중 한 명이지만 천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버림 받은 범재 라키가 천재인 여섯 쌍둥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 <PPPPPP>의 대단원이다. '4 on 4 피아노 배틀'이 끝나고 히노 사다메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들어간 교회에서 이벤트 후 실종된 솔라치카를 발견한다. 두 사람은 각자가 이벤트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배움의 천재인 히노 사다메는 앞으로 더욱 피아노에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


한편 엄마를 위해 일곱 쌍둥이가 다 함께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던 라키는 그 약속을 이룰 수 없게 되자 극도로 절망한다. 이 과정에서 범재에 의해 억눌려 있던 천재의 인격이 깨어나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8권의 마지막 에피소드이자 이 만화의 최종장인 '최종화 - 라키'는 라키의 두 가지 인격이 갈등하다 끝내 교체되는 과정을 극적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사건의 발단(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인 가쿠온과 만난다. 결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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