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줄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 인생을 바꾸는 노트술
요시자와 유카 지음, 이인애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전에 이웃님 블로그에서 서평을 보고 읽고 싶어져서 위시리스트에 적어두었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이놈의 게으름...-_-;;;)

 

일본 자기계발서 중에는 유난히 노트 필기나 정리, 시간 관리에 관한 책이 참 많다.  이런 책들은 '~~을 하라'고 막연한 조언을 던지지 않고 구체적인 활용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된다. '메모를 하라', '정리를 하라', '시간을 아껴 써라'. 이런 조언을 사람들이 몰라서 안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내가 이 책을 읽은 것도 필기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습관을 좀 더 계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필기를 잘 한다고 친구들한테 노트를 빌려준 적도 많고, 상도 받고, 학급회의나 학생회의에서 서기를 도맡기도 했을 만큼 필기에는 '나름'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그런 생각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학생 때는 예쁜 글씨로 깔끔하게 받아적기만 해도 필기를 잘 하는 축에 속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보니 필기한 내용을 실제 시험과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야 진짜 잘 하는 것이었다.

 

책을 보아 하니 저자 요시자와 유카도 나와 비슷한 학생이었던 것 같다. 저자는 비서 양성 학교를 거쳐 비서로서 여러 회사에서 재직한 후, 1994년 '뫼비우스'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하여 컨설팅, 카운슬링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마냥 성공적인 인생을 보낸 사람 같지만, 한때는 저자도 가정 불화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자살 충동에까지 휩싸였다고 한다.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책장을 정리하다가 비서 학교 시절에 작성한 비서용 속기 노트를 발견했다. 잘 정리된 노트를 보다가 그 때 배운 속기노트 필기법을 비즈니스에 응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아이디어가 그녀의 인생을 바꾸었다.


저자가 제안하는 노트 필기법은 매우 간단하다. 오로지 노트에 세로줄 하나를 긋는 것뿐이다. 세로줄 왼쪽에는 업무나 세미나에서 배웠거나 책에서 읽은 내용을 적고(입력), 오른쪽에는 깨달은 점, 생각난 점, 행동 계획 등을 적는다(출력). 일반적인 필기법은 듣거나 배운 내용을 노트에 죽 적고, 그때 그때 생각하거나 느낀 점은 같이 적거나 아예 적지 않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나중에 필기를 봤을 때 어떤 내용이 남이 얘기한 것이고 내가 생각한 것인지 구별하기가 어렵고, 알게 된 내용을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하여 나의 성과로 연결할지는 생각할 수조차 없게 된다. 하지만 이 세로줄 필기법을 이용하면 입력과 출력을 빨리 구분할 수 있고, 생각한 내용을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사용하고 있는 노트와 수첩, 다이어리를 모두 세로줄 형식으로 바꾸었다.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고, 그저 자를 대고 한 줄을 찍- 하고 그어주면 된다!) 아직은 세로줄 필기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입력란만 빽빽하고 출력란은 텅 비어있는 경우도 많지만,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 필기법에 익숙해지면 입력과 출력의 비중이 점점 비슷해지고, 속도도 빨라진다고 하니 믿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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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3주년 기념 텀블러 도착~!

 

사실 오늘 받은 건 아니고 며칠 전에 받았습니다 ^^;;

 

보통 한 달 동안 장바구니를 채우고 월초에 몰아서 결제를 하는 편인데, 마침 알라딘에서 13주년 기념으로 텀블러를 준다는 반가운 공지가 떴더라구요. (텀블러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에코백도 있고, 책도 있지만 제 눈엔 텀블러만이 +_+!!!)

 

마침 스테인레스로 된 텀블러를 사고 싶었던 참이기도 해서 '만세~!!'를 외치며 얼른 5만원을 채워 결제를 했습니다.

 

 

 

알라딘의 총알 같은 당일 배송으로 주문한 날 오후인가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책을 많이 주문한 건 아닌데 텀블러 공간 때문에 그런가, 상자를 큰 걸로 보내주셨더라구요.

 

 

 

참고로 같이 산 책들

 

 

펼친 부분 접기 ▲

 

 

 

 

 

포장은 이런 모습...

 

 

 

 

 

제가 고른 건 시크한 블랙 텀블러 입니다 ㅎㅎ

 

흰색도 예쁘지만 제 성격에 분명 여러번 떨어뜨려서 보기 흉하게 만들 게 뻔해서ㅠㅠ 블랙으로 골랐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아서 커피든 물이든 한 잔 정도 들어갈 것 같고,

뚜껑 부분이 (제 손에 안 익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열기가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텀블러 디자인, 무게, 사이즈 등등 대체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아무튼 이번 텀블러, 제 맘에 쏙 드네요 ㅎㅎ

전부터 필요했던 건데, 알라딘 13주년 기념 선물로 받아서 의미도 있고, 그야말로 '득템'한 기분입니다.

앞으로 소중히 잘 다뤄서 오래오래 쓰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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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벌써 7월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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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른의 눈으로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게다가 앤서니 브라운이라니, 득템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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