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채한태 객관식 헌법 단원별문제집 - 제2판 2012 채한태 헌법 6
채한태 지음 / 아모르에듀(북이그잼)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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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별로 문제가 분류되어 있어서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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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급 공채 및 견습직원 선발 PSAT 기출문제
인해 편집부 엮음 / 인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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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기출문제만 풀 수 있어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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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9기에 이어 이번 10기에도 연이어 [알라딘 신간평가단 /경제경영]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꽉채워 1년을 활동하게 되어 기쁘기도 한 반면, 그만큼 신간 선정도, 서평 쓰기도 알차게 해야할텐데 하는 걱정도 되네요. 모쪼록 잘 해보겠습니다!  

1. 경제민주주의에 관하여 

최근 몇 년 경제경영 신간을 꾸준히 둘러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바로 인터넷과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등 정보기술에 관한 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과, 마케팅, 주식, 투자 등 실용도가 높은 경영서가 많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경제사, 경제철학 같은 이론 분야는 상대적으로 위축된 감이 없지 않은데, 

로버트 달이 쓴 <경제민주주의에 관하여>라는 책을 이번 경제경영 신간 목록에서 발견하고 참 반가웠다. 경제학에 대해, 그것도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와 공존할 수 있는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해 탐색한 책일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아쉽게도 다른 평가단 멤버 분들이 많이 추천하지 않으셔서 선정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ㅠㅠ (그래도 저는 1번으로 밀어 보겠어요!)

 

 

 

2. 그림자시장

신간평가단 멤버 분들이 올리신 추천 페이퍼를 하나하나 보면서 눈에 들어온 책이다. 세계 거대 금융권을 흔드는 세력과 이들의 균형 관계에 대한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언뜻 음모론 같아 보이는 점은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현재 요동치는 유럽과 미국 경제를 보면 이 혼돈 속에서 앞으로의 정세를 예측하기가 참 힘든데,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3. 권력자들 

표지와 제목만 봐서는 경제경영 신간이라기 보다는 인문사회나 역사 분야의 도서 같은데, 신기하게도 경제경영 도서 맞다. 역사속의 권력자들을 통해 정치와 사회, 그리고 경제적 흐름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조망한 책일 것 같다.  

과거에 비하면, 지금은 민주주의 질서가 자리잡고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경제가 운영되어 시민, 소비자의 권리가 많이 향상된 것 같지만, 여전히 정치가, 기업가 등 소수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현실을 어떻게 보고, 폐단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4. 달러 제국의 몰락 

9기 신간평가단에서 미국의 몰락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은터라 식상한 감이 없지 않지만, 미국 경제 위기는 여전히 존재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 알아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이 들어 골라봤다. 

이 책은 달러화로 상징되는 미국의 경제체계, 화폐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했으며 몰락하는지 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망했을 것 같아 기대된다.

 

  

 

      

 

5. 기후대전 

신간 둘러보면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책 중 한 권이다. 환경 문제, 기후 문제만 단편적으로 설명한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국가, 기업에 관한 이야기까지 총체적으로 설명한 책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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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 완료했습니다. 첫번째 미션 수행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헌법의 풍경 -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
김두식 지음 / 교양인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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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도가니>. 이 영화의 원작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무렵, 비슷하게 우리나라 사법제도에 '딴지'를 걸며 나온 책이 한 권 있었다. 바로 김두식 교수의 <불멸의 신성가족>. <도가니>도 충격적이지만 이 책 또한 읽는 이의 분노를 끓게 하는 책이었는데, 이 두 권을 비슷한 시기에 연달아 읽었던 나는 폐인 상태였다. 사회, 특히 법 체계에 대한 신뢰를 거의 잃었달까...

<도가니>는 큰 화제가 된 영화인데도 차마 보지를 못하고 있던 중에 도서관에 김두식 교수의 전작인 <헌법의 풍경>이 있기에 읽었다. <불멸의 신성가족>이 법조계에 집중적으로 메스를 가한 책이라면, <헌법의 풍경>은 그보다 넓은 범위의 법 현실에 대해 비판하는 책이라서 좀 더 읽기에는 편했다.

저는 가끔 우리 사회의 문제는 정답을 지닌 사람들이 너무 많은 데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답을 몰라서 문제가 아니라, 정답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는 이야기는 얼핏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시지요? 극단에 선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행복한 일입니다. 극단에 서 있는 사람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은 언제나 옳고, 남은 언제나 틀리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자기 확신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슬프게도 이런 분들이 누리는 자유는 다른 사람들의 불행이 됩니다. 이분들의 확신이 구현되는 세상은 다른 쪽 극단에 선 사람에게는 바로 지옥인 까닭입니다. (pp.63-4)

우리들 모두는 어려서부터 '순종'을 최고의 미덕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십시오. 지금도 저는 제가 왜 그 고등학교를 끝까지 다녔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학교를 박차고 나왔다면 제가 영원히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생 낙오자가 되었을까요? (p.105) 

저자는 어릴 때부터 법학보다도 인문학, 사회학에 더욱 관심이 많았고, 지금도 이류 법조인이라고 자처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법 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어투나 도식적인 설명보다는 철학서나 인문학서에서 볼 법한 글귀가 많다. 물론 책 제목이 <헌'법'의 풍경>인만큼 법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그 원인을 법 자체의 해석을 넘어 사회 전체의 악습이나 부정적인 사회분위기 같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찾으려고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불멸의 신성가족>과 마찬가지로 법대, 사법부는 물론 군법무관 시절까지 법조계에서 저자가 직접 겪은 일화가 자주 등장하여 고발성이 짙다. (이 책보다는 <불멸의 신성가족>의 수위가 더 높다.) 이런 고발성 짙은 이야기는 경험자의 수기로서보다 드라마나 책으로 많이 나올법한데, 생각해보면 미국, 하다못해 일본만 해도 법에 관한 드라마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법률 드라마가 별로 없다. (검사랑 연애하고, 변호사랑 결혼하는 얘기는 법률 드라마가 아니다.) 이것도 국민의 법에 대한 장벽이 높은 사례로 볼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일이다.

외모로 다른 사람들과 전혀 구별되지 않는 유대인들을 족집게처럼 뽑아내는 작업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아직 컴퓨터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 말입니다. ... 2001년 미국의 저널리스트 에드윈 블랙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 <IBM과 홀로코스트>를 출간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나치가 유대인들을 색출하여 분류하고, 강제 추방하고, 수용소에서 학살하는 것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IBM의 최신 기술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카드 분류 시스템) (p.86) 

'IBM이라면 그 컴퓨터 회사?'라고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든 부분이다. 내가 무식해서 이제서야 안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몇백만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학살하기 위해, 이미 20세기 초에 IBM의 기술이 쓰였다니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저자는 이를 근거로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 과연 나치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겠냐고 하는데, 수긍이 간다. (당장 이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 내 정보자료도 어디론가에 수집되겠지...) 이 책은 이렇게 법률 외에도 다양한 배경지식을 함께 제시한 점도 좋았다.   

하지만 마냥 법 현실을 비판하기만 한 책은 아니다. 저자는 법대를 나오고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애초부터 법학에 뜻은 없었고, 그나마도 법조계의 주류인 민법이나 상법 같은 분야보다 형법, 장애인법이나 홀로코스트 같은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미국에서도 그런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사법연수원을 갓 졸업했을 당시만 해도 그런 비주류의(!) 분야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선배들이 뜯어 말릴 정도였는데, 귀국 후에 보니 비슷한 뜻을 품고 이미 혁혁한 공을 세우기까지 한 후배들이 있어서 적잖이 놀랍고 부끄러웠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새로운 관심사를 가진 새로운 법률가의 시대가 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멸의 신성가족>에서도 궁극적으로 저자가 주장한 것이 법조계라는 성역을 개방하여 보다 국민에게 친숙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책에서 이미 그런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건 이 책이 나온지 벌써 7년이나 되었다는 점이다(2004년 출간). 이 책이 이제까지 여러번 화제를 낳았고 많은 이들에게 읽혔지만, 그때보다 지금의 법 현실이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도가니>도 영화화되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이 책도 다시한번 화제가 되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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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 - 보통의 두뇌로 기억력 천재 되기 1년 프로젝트
조슈아 포어 지음, 류현 옮김 / 이순(웅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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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내가 노린)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비법 같은 건 없었지만(정확히 말하면 비법 내지는 기술이라는 것은 있는데 실생활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적어도 저자의 사례에 따르면), 저널리스트인 저자의 위트 넘치는 문체와 실화에 기반한 에피소드가 참 마음에 들었다. 

특히 기억 나는 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인드맵'의 대가 토니 부잔의 에피소드.  

토니 부잔은 어릴 적에 매우 친하게 지낸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이 친구가 비록 학교 성적은 안 좋았지만 꽃 이름, 새 이름, 곤충 이름 같은 건 기가 막히게 잘 외우는 녀석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미국에서 볼 수 있는 새 두 마리의 이름을 쓰시오' 정도로 일반 상식 수준의 문제가 나오니, 토니 부잔의 친구처럼 특정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는 주목 받기가 어렵고, 오히려 토니 부잔처럼 여러 분야를 두루두루 잘 하는 평균 수준의 아이가 성적이 더 좋을 수밖에 없었다. 

어린 마음에도 토니 부잔은 이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지식을 평가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마인드맵을 창시했고, 평생을 기억력 향상이라는 문제에 바쳤다고. 

저자는 토니 부잔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아니고, 이 책에서도 그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어릴 때 마인드맵에 관한 책을 인상깊게 본 기억도 있고, 이 에피소드처럼 지식을 평가하고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서 공감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바로 어제 스티브 잡스가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그 또한 학교 같은 정식 교육기관에서 천재 또는 수재라고 인정받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 자신의 특별한 재능과 노력으로 온 인류를 즐겁고 편하게 만들어 주는 제품을 발명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학교는, 조직은, 사회는 사람의 가치를 얼마나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것일까? 아직도 발견되지 못한 원석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그들이 모두 제 빛을 내게 된다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워질까? 

그런 생각을 들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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