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내리는 왕국의 니나 1
리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포르투나국의 성하 마을 타야. 니나는 이곳에서 도둑질을 하면서 연명하고 있는 도둑 소녀다. 어느 날 니나는 낯선 남자들에 의해 납치되는데, 알고 보니 이 남자들은 왕궁에서 나온 자들로, 대국의 제1왕자에게 시집가기로 한 알리샤 공주를 대신할 소녀로 니나를 지목해 아름답게 꾸며주고 예법을 가르친다. 그렇게 비천한 도둑에서 공주의 대역으로 살게 된 니나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바로 포르투나국의 제2왕자 아주르다. 


아주르는 니나가 정체를 들킬 위기에 빠질 때마다 기지를 발휘해 니나를 구해준다. 왕비가 니나를 자신의 궁으로 데려간다고 했을 때에도 왕비에게 미움을 받을 위험을 무릅쓰고 왕비 앞에 나서서 니나를 돕는다. 니나는 아주르에게 끌리지만 언제까지나 공주의 대역으로 살 수도 없고 살고 싶지도 않다. 게다가 니나는 아주르의 이복형제의 아내가 될 예정이므로 아주르와는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된다. 과연 두 사람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로맨스 판타지 만화를 만나서 기분이 좋다. 작화도 전개도 내 취향. 부디 2권도 재미있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번쯤 여친이 되고 싶어! 3
사코우 와타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자 대학생 세리는 두 살 어린 남동생의 친구인 치히로에게 고백을 받고 사귀기로 한다. 치히로보다 연상이기는 해도 세리 역시 이번 연애가 생애 첫 연애라 모르는 것도 많고 어색한 것도 많은 상황. 이 와중에 중학교 동창이자 현재는 인기 모델인 타케루가 세리에게 다가와 마음을 어지럽히기까지 한다. 


3권에서 세리는 치히로와의 1박 데이트를 앞둔 상황이다. 세리와 달리 연애 경험이 풍부한 친구들은 남자친구와의 첫 1박을 앞둔 세리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지만 딱히 도움이 되는 것은 없어 보인다. 연상으로서 리드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치히로에게 맡기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세리. 안절부절못하며 걱정하는 세리에게 치히로는 좋아하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하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마침내 세리의 생일 당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어서 4권이 나왔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건 사랑이 아니니까, 잘 부탁해 3
유키 노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나 드라마 속 연애에는 열광하지만 실제 연애에는 관심 없는 여자 고등학생 사라는 같은 학교의 꽃미남 쿠죠에게 반하고 처음으로 연애 감정을 품는다. 용기를 내서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쿠죠에게 들려주는 사라. 하지만 예상과 달리 쿠죠의 표정은 냉랭하기만 하다. 쿠죠는 사실 사라가 어릴 때 할머니 댁에 놀러 가면 함께 어울려 놀곤 했던 이웃집 소년으로, 사라는 자라면서 쿠죠의 존재를 까맣게 잊은 반면 쿠죠는 여전히 사라를 기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라에게 서운한 마음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3권에서도 사라는 여전히 쿠죠가 어릴 때 함께 놀았던 그 소년인지 모르는 상태다. 이 와중에 다른 학교 축제에 놀러 갔다가 알게 된 오오야가 맹렬한 속도로 사라에게 다가오는데 아무리 그래도 사라에게는 쿠죠뿐이다. 결국 오오야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쿠죠에게 다가가는 사라. 하지만 쿠죠가 사라를 대하는 태도는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고, 그러면 그럴수록 사라는 쿠죠가 싫어지기는커녕 더욱더 좋아진다. 과연 언제쯤 두 사람의 옛 인연이 밝혀지고 진심이 통할까. 보기만 하는데도 속이 타서 방금 물 한 잔 들이켜고 온... 어서 4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병아리 왈츠 5
사토나카 미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그동안 여학교만 다녀서 남자를 대하는 게 익숙지 않은 히나코는 여학생이 4명 밖에 없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옆자리에 앉은 미즈키는 자꾸만 히나코를 괴롭히고, 반장인 슈운은 히나코를 쌀쌀맞게 대해 당황하는 히나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을 대하는 것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그들 또한 본심은 착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히나코는 미즈키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고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하던 중 자신은 사실 슈운을 좋아한다는 걸 깨닫는다.


5권에선 미즈키>히나코>슈운으로 이어지는 삼각관계가 진행된다. 미즈키가 자상하게 대할수록 슈운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느끼는 히나코. 그런 히나코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슈운은 예전처럼 차가운 태도는 유지하면서도 히나코가 위기에 빠지면 제일 먼저 달려와 구해주는 등의 행동을 해서 히나코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결국 슈운에 대한 애정을 참지 못하게 된 히나코가 슈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데... 


본편 내용도 흥미진진하지만 개인적으로 보너스 만화가 너무나 취향 저격이었다. 히나코의 소꿉친구이자 히나코와 함께 이 학교에 진학한 4명의 여학생 중 한 명인 타치바나 하나의 이야기인데, 히나코보다 훨씬 예쁘고 성격이 싹싹해 남학생들 사이에서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은데도 좋아하는 건 오로지 000뿐인 듯 보인다. (힌트 : '사랑보다 우정♡') 너무 귀여워서, 이 둘의 이야기가 더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메노양에게 사랑은 아직 일러 3
유즈치리 저자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인 히메노는 성숙한 언니를 둔 덕분인지 또래 친구들보다 조숙한 편이다. 그런 히메노가 처음으로 연애 감정을 느낀 대상은 바로 짝꿍인 오우지. 문제는 오우지의 성장 속도는 또래 친구들과 비슷한 편이라, 히메노가 아무리 오우지를 연애 대상으로 보고 좋아하는 티를 내도 오우지는 그걸 사랑으로 인식하기는커녕 히메노를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무서운 아이'로 본다는 것이다. 


3권에서는 여름 방학 공작 숙제를 함께 하는 히메노와 오우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데스 라돈' 같은 만화 캐릭터를 만드는 친구들과 달리 인형의 집을 만든 히메노는 언젠가 오우지와 결혼해 함께 생활하는 상상에 푹 빠진다. 그동안 오우지가 만든 건 우유팩으로 만든 저금통. 히메노는 처음에 허름한 외관을 보고 실망하지만, 곧 오우지와 함께 저금해 결혼 자금을 마련하는 상상을 하며 (언제나처럼) 혼자 들뜬다. (사정을 알 리 없는 오우지가 어이없어하는 표정이 압권이다.) 


본편도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3권에선 보너스 만화가 훨씬 더 재미있었다. 히메노와 오우지의 담임 선생님인 나츠메 미유키가 동네 맞선 이벤트에 참가했다가 같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나 썸을 타게 되는 내용인데, 아무래도 성인들의 연애를 그린 내용이다 보니 훨씬 공감되기도 했고, 아이들 앞에서 늘 단정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나츠메 선생님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은 장면이 나와서 신선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