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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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는 '허수아비' 입니다. 바람불면 그 바람에 따라 한 없이 흐느적거림을 어쩔 수 없다는 말한마디로 타협 아닌 자발적 흐느낌으로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 <허수아비 춤>은 재벌 사회의 이면을 현실과 상상력의 결합 작품으로 속도감 있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허수아비'가 되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 <허수아비 춤>에서 말하는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단지 허구만이 아니라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회부조리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뉴스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이 얼마나 걸러서 흡수되고 있는지는 그 누구도 모를것 같습니다.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 그리고 상류 사회의 돈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숨가쁘게 풀어 놓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삶의 한탄이 느껴집니다. 세상을 밝고 희망차게 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이러한 진실은 알아야 하기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이 소설로서만이 아니라 이 사회에 내던진 교훈이자 숙제일 것 같습니다. 이 숙제는 개인과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일 것입니다.

 

과거 아니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큰 기업이 잘돼야 우리도 잘살게 되지.'라고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 사람중에 한 사람이며,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이 책을 읽은 후에도 그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그 잘되는 기업, 큰 기업이 이제 이상적 기업, 사회적 기업이 되어 진정한 선진국의 대열로 합류할 수 있는 단지 이상만이 아니라 모두가 인정하는 현실적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전지전능한 신'의 역할을 이제 '돈'이라는 물질이 대신하고 있는 세상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아주 드물게 있을지 모르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 역시 쉽게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돈'은 신이고 '국민'은 노예라는 책 속의 말이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그걸 요즘 말로 하자면, 돈은 살아 있는 신이다, 고 할 수 있겠는데, 그 전지전능한 힘이 여기 어디든 안 통하는 곳이 없다 그거 아닌가?" - p.70

 


 

 

이 책 <허수아비 춤>을 읽고 좌절하거나 희망을 버리라고 소설을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 윤리적 기업, 자본의 재분배에 대한 사회 이슈에 대해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에 대해서도 책 중간중간 언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좀 더 발전된 정치가 자리 잡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처음부터 하나, 둘 차곡차곡 재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진정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투명경영'과 부조리가 없어야 하고, 합법적이며 양심적 수입과 그에 대한 사회 환원이 함께 해야 한다고 합니다. 머지 않아 진정한 선진국이자 모두가 바라는 나라, 기업, 개인이 되기를 책과 함께 희망해 봅니다.

 




정치란 비도덕적인 것이 아니라 무도덕적인 것이다. - p. 373

 

첫째 선진국의 기업들은 완전히 투명경영을 한다. 그러므로 전혀 탈세를 하지 않는다. 둘째 뒤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범법을 저지르지 않는다. 섯째 기업인들은 그렇게 합법적이고 양심적으로 번 자기 개인들의 돈(절대 회사 돈이 아님)에서 천문학적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 p. 393 ~ 394

 


 


우리는 스스로 '허수아비'가 되고, 대중 그 이상이 아닌 대중으로만 남아 '자발적 복종'으로 '돈'이라는 '신' 앞에 너무나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소설로써 끝이 아니라 너무나 반성하게 되며 무엇이 이렇게 만들고 있는지 다시한번 반성하며 더 낳은 미래를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을 아이들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이 책을 소화하거나 사회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펼칠 수 있기 전에는 스스로 이 책을 볼 수 있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사회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슬프더라도 알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책 <허수아비 춤>을 꼭 읽게 하고 싶습니다. 

 
 



 

 

 

'조정래' 이 이름 석자 만으로도 그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역시나 이 책 <허수아비>는 어떻게 결말을 보여 줄 것인가에 쉼 없이 글을 따라 간 것 같습니다. 실망하지 않게 만드는 결말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다시 그의 책을 만나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너무나 기다려지는 나날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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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심부름 습관
다쓰미 나기사 지음, 박정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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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의 대부분의 습관은 세살 때부터 혹은 세살은 아니어도 어렸을 때 부터 이미 대부분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이 말의 속담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습관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어렸을 때 좋은 습관은 평생을 따라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이 바른 습관이 몸에 베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심부름 습관>은 심부름 습관을 통해 성숙해지고, 자립심을 키우며, 배려심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게 어린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 심부름 지침서라고 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통해 아이의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함께 배울 수 있으니 영재교육이나 값비싼 교구보다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인성에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시대가 바뀌어 세상이 너무나 험해서 심부름을 주저하지는 않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무엇이 아이를 위한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모나 어른들은 아이의 집안일 참여나 심부름에 대하여 어리다는 이유나 가르칠 시간이 없어서 혹은 혼자 하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에 가르치지 않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일정한 연령이 되면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아이들의 참여를 시킨다면 이로 인해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이 세가지 조건을 갖춘다면 아이는 어느세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그에 대한 대우와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이미 아이들은 이러한 조건들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갖추어야 할 조건

 

- 신변에 관한 일을 혼자서 처리할 수 있다.

- 혼자 힘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 p. 13

 

 

 

아이들은 그 시기와 연령에 따라 부모나 주위 어른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이미 위 조건들을 갖추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부모나 주위 어른들은 아이들을 그저 감싸기만 하거나 자신들의 행위가 빠르고 아이에게 시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여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심부름 습관은 집안일과 관계가 이루어지는 범주 안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조금 확대한다면 가까우 거리의 심부름 정도까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부름 습관으로 인해 자립심과 학습 능력 같은 능력이 향상되며 가족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 진다라고합니다. 그러나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부모나 어른들이 아이에게 심부름이나 어떤 기회를 주었을 때 의도한 바와 다르게 행동하였을 때 화내거나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권해보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모나 어른들에게도 인내라는 것과 아이가 바른 습관을 자리잡을 때까지 지켜봐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 중간 중간 'mom's tip'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며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 이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심부름 습관이 아이의 몸에 베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부모나 주위 어른들은 원칙에 의해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심부름 혹은 의견등을 물어보거나 조율을 할 때에는 선택할 수 있는 형태의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합니다. 선택이 아니라 광범위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질문으로 인해 아이 생각에 혼선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와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하다면 '심부름'과 '집안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먼저 해보는 것을 좋을 것입니다. 아이가 직접 참여하여 자신이 집안에서 필요한 존재이며, 왜 이러한 행위가 필요하며, 참여함으로써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 하면 행동한다면 스스로 결정하였기에 그 효과도 배가 될 것입니다. 꼭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 환경이나 가족 구성원에 따라 그 범위나 절차를 조정한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대화하고 참여할 수 있다면 책 안에 포함된 '집안일 분담 계획표'를 활용하여 아이와 부모 혹은 어른들이 집안일을 정하여 행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역할별, 요일별 구분으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나누고 아이의 성장, 나이에 따라 계속 추가해 나간다면 부모 혹은 어른들은 아이의 도움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행위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자림심과 심부름으로 인한 응용된 학습능력이 향상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연령별, 상황별 심부름 체크포인트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좀 더 바람직한 결과와 함께 아이들의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심부름을 많이 시키고 그 결과를 보곤 했었는데, 이제는 구체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심부름에 대해 그리고 집안일에 대해 함께 할 수 있도록 상황과 요일에 따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큰 도움은 아니여도 작은 도움과 함께 아이들의 생각의 크기가 한껏 커진다는 점에서는 역시나 동의하며, 이 책이 심부름에 관한 실무형 지침서라 가까이 두고 필요할 때 펼쳐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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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눈
미야베 미유키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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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의 단편소설 모음집을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50>으로 그 대표작을 ’도박 눈’이라는 타이틀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명가 ’카파 노블스’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책으로 일본의 미스터리 거장 9명이 50주년을 축하하며 ’50’이라는 주제로 쓴 단편 모음집 입니다. 단편집의 장점과 단점 중 장점에 대한 부분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의 공통적인 내용은 <50>이라는 숫자가 9편의 단편속에 그 이유를 가지고 자신의 몫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이 숫자 속에 담겨진 내용은 9명의 미스터리 작가를 통하여 불가사의한 세계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단편집이라고는 하지만 9편 모두가 ’카파 노블스’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한다는 의미의 <50>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자신만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그 재미는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아홉편의 단편집을 중립적이기 보다는 개인적인 시각으로 한줄 서평과 같이 작성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단편집 <절단>은 50번의 칼질로 시체를 ’50조각’을 낸다는 ’미도리 언덕 기담’으로 어떻게 했길래 50번의 칼질로 ’50조각’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끔 하고 있습니다. 미스터리를 많이 접하거나 퀴즈와 같은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결론에 다다르기 전에 그 해답을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단편집 <눈과 금혼식>에서는 작가 자신이 단편집 속에 함께 참여하여 그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결혼 50주년을 맞이한 노 부부의 주변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이 작가 자신의 풀이로 결론에 다다르는데, 노인의 배려가 그 안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번째 단편집 <50층에서 기다려라>는 ’드래곤’의 전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아니 이 시대 너무 쉽게 무엇을 얻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는 듯한 글의 흐름은 짧은 내용속에서도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네번째 단편집 <영국 셰필드>는 ’인간 승리’라고 말 할 수 있는 한 편의 가슴 뭉클한 드라마를 독자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한계와 도전 정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한 껏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 단편집 <오래된 우물>은 한번쯤 들어본 옛날 이야기 라고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아니 정말 들었지만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 그런 이야기 같습니다. 한 가문이 ’50대’를 이어져 왔는데 그 가문에서 일어난 사건의 비밀, 그 비밀을 이제 모두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섯번째 단편집 <여름의 빛>은 사진에 얽힌 내용으로 ISO ’50’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사건의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 단편집의 저자 ’미치오 슈스케’는 2009년 9월말에 출간된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이라는 책으로 알게 되어 일본 소설과 작가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닫힌 마음을 열어주게 했던 작가 이기도 하여 이 단편집에 조금더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곱번째 단편집 <도박 눈>은 이번  ’카파 노블스’의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출판된 <50>의 메인 단편집으로 어렸을 때 전설의 고향 혹은 이와 유사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단편집을 보면서 내가 조금만 더 어렸거나 순수했다면 밤잠이 무서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여덟번째 단편집 <하늘이 보낸 고양이>에서는 운명적인 만남과 우연이라는 조화를 통해 미스터리한 사건을 매우 빠른시일에 해결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은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단편집이였습니다.

 

끝으로 아홉번째 단편집 <미래의 꽃>은 연륜과 경력의 검시관을 통해 ’카파 노블스’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멘트를 직접적으로 사용한 단편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50년을 향해서!"

                                 "그게 뭔데요?"

                                 "어느 출판사의 광고 문구야."

                                 "헤에. 그럼 51에 내딛는 겁니까? 쉰하나. 어감이 좋지 않군." - p.390

 

 

 

 ’카파 노블스’의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미스터리 작가 9명의 단편집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카파 노블스’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축하의 뜻과 함께 그 주제를 가지고 엮어나간 미스터리한 단편집은 서로다른 이들 9명의 미스터리한 세계를 잠시나마 옅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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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짐 트렐리즈 지음, 눈사람 옮김 / 북라인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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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

 

지난해 책을 구입할 때 인터넷으로 원래 의도와는 다른 뜻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서 책을 읽는데 쉽게 읽혀지지가 않았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책을 모두 읽고 책장에 다른 책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밤... 읽을 만한게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찾던 중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선 책을 어제 아침부터 책을 읽기 시작하고 방금 전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립니다.

 

 



 

 

이 책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에는 정말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정말 힘이 있습니다.

제가 지난해 이 책을 처음 접할 때에는 좀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에 골랐고 읽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와 다르게 다시 읽은 이 책은 너무나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한번 읽을 때와 다시 한번 읽을 때... 그 느낌이 정말 다르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른 언어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 때 영어를 배울 때 쓰는 것부터 배웠는데

지금은 그 방식이 잘 못 되었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맞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서 더 확실하게 그 얘기가 맞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이신가요?

정말 아이를 낳고 혹은 기르고 계시는 부모님 이신가요?

 

"부모가 되는 것은 시간을 더 들이고 투자하는 것이지,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문장에서 많은 배움을 가져옴니다.

 

많은 부모들이 변명아닌 변명을 합니다.

회사 때문에...

일 때문에...

다른 아이 때문에...

주변 정리 때문에...

 

그래도 그 중에서 아이에게 가장 많이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핑계는 이제 그만...!!!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를 가르쳐 보신적 있으신가요?

누구에게 배워 보신 적은 있으셨죠?

저는 지금까지 누구에게 배워 본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일 때문에... 직업상... 가르침이라기 보다는 설명을 한 적은 꽤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읽는 법은 가르쳤지만, 책을 읽고 싶어하도록 가르치지는 못했다.'

동기부여... 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쉽게 포기하지는 않으셨나요?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끈기를 가지고 다시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동기부여를 통한 기회를 재생산 하는 겁니다.

 

 



 

 

 

일을 할 때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즐거움을 주면 기회는 더 많아지지만,

괴로움을 준다면 기회만 잃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잃는다고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이미 알고 있는 것.

알았으면 하는 것.

아쉬웠던 것.

꼬~옥 기억해야할 것.

 

함께 '읽기'라는 제품을 심어줄 수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영화나 게임처럼 중독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행복하고 즐거운 중독인 것 같습니다.

 

우리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세상으로 같이 가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시고, 읽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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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엑스포메이션
하라 켄야.무사시노 미술대학 히라 켄야 세미나 지음, 김장용 옮김 / 어문학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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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무소유에 대해 많은 관심들이 있습니다. 무소유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알몸' 이라고 하는 육체 혹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 혹은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함께 한 책은 <알몸 엑스포메이션>이라는 책으로 디자인에 관한 책 입니다. 또한,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일본 디자인 세계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하라 켄야' 교수가 무사시노 미술대학 기초디지안학과 소속의 4년생부터 구성된 14인의 세미나생들과 함께 한 알몸에 관한 프로젝트를 <알몸 엑스포메이션>이라는 '알몸의 책'으로 그 성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라 켄야' 교수가 말하는 엑스 포메이션은 알몸에 대한 개념의 연장선상에 놓인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다’라고 하는 것에 대하여 그 본질을 찾아내고 그 근원을 재해석하는  새로운 개념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다' 혹은 '안다'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꼭 철학까지 얘기하지 않더라도 14인의 세미나생의 디자인을 가지고도 '하라 켄야'교수와 그들의 새로운 접근은 조금 놀라우면서도 생각의 전환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금은 자극적이면서도 또한편으로는 그냥 뻔한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새로움을 찾는 디자인이라는 세계에 대해 감명과 철학을 옅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붙인다면, '후지가와 코다'와 '후나기 아야'의 '엉덩이'를 이용한 '알몸'의 표현은 균형감있고 애정이 넘치며 인체나 사물 어느것으로 접근하던 낯설지 않고 접근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의 의도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과거 실용성을 생각하였을 때와는 그 차이가 하늘과 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실용성은 기본이며,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제품은 사용함에 있어 재미와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능력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알몸'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하고 탄생한 이러한 것들은 그 가치를 알아주는 곧에서 그 가치를 더욱 높이 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알몸'은 세상 그 누구나 아니 그 보다 더 큰 세상의 모든 것이 한번쯤은 '알몸'이였을 것입니다. 다만, 그 알몸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성숙이라고 하는 틀 속에 갖혀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 <알몸 엑스포메이션>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잠깐이라도 '알몸'의 상태로 생각해 보며 내가 알고 있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잘 알고 있었던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알몸'이라는 한 단어를 철학적 의미화 미적 형상화를 통한 감각적 소통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나 모르는지에 대한 것을 알게 하는" 것에 대한 소통의 방법, 그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알몸' 혹은 나를 알고자 노력하며, 스스로와의 소통이 필요할 때 찾아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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