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엘리자베스 노블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품절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손에 받아들고서의 첫 느낌은...

책이 생각보다 두툼하고 페이지가 많이 나감을 손가락에서부터 느껴져 뇌까지 전달 되었다.는 것이다.



'엄마' 혹은 '어머니'는 시대와 공간 그리고 지리적인 배경을 모두 뛰어 넘는 존재다.

아이에서 여자아이로 그리고 여인으로의 성장하고,

결혼 혹은 미혼 상태에서 아이를 가지고 엄나가 된다.

그 존재는 본인에게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한 없이 약하다.

그러나 아이의 탄생 혹은 아이를 보호하는 '엄마', '어머니'가 되는 순간 그 존재는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는다.



우리는 흔히 이것을 '모성' 이라는 두 글자로 쓰고 말한다.

'모성' 한 여인이 어머니가 되므로 생기는 힘!!! 그 어떤 힘이나 존재 보다도 강한 에너지.



이 책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네 엄마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한국도 아니고 아시아도 아닌 영국에서의 엄마들의 이야기.

그런데 왜이렇게 엄마들은 비슷한 것일까?



이 책에서 엄마들은 리딩 모임 가진다.

매월 1권의 책을 읽고 모임 날짜에 그 책을 읽은 내용에 대해

본인들의 생각을 얘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엮어간다.



1월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총12권의 책을 소개한다.

책 12권은 이 책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어느 방향으로 전개해 가는지를 미리 알려주는 나침판 역활을 하고 있다.



폴리, 수전, 해리엇, 니콜 그리고 클레이 이렇게 다섯 사람이 1월부터 시작한 리딩 모임은 중도에 하차한 클레이가 빠진 상태로 12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끝으로 새로운 준비를 한다.





책에 대한 줄거리 보다 너무나 좋았던 부분만을 발췌해 보았다.



폴리는 너무나 사랑하는 잭이지만, 그의 딸과 손자를 더욱 사랑하기에 큰 결심을 한다.

그러나 결국 잭은 폴리에 대한 사랑이 자신에게 있어 너무나 큰 것을 깨닫고...



폴리와 잭이 두사람의 문제가 해결되는 부분이다.



[ 연기를 하듯 한손을 심장에 갖다 댔다. "사랑하는 그대여, 난 이제 끝났노라." ]



사랑함에 있어 이기고 지는 것은 무의미 한 것 같다.

진정 사랑한다면 공존해야 한다고 본다.

가끔 드라마를 보아도 책을 보아도 '남의 떡' 이라는 문장이나 구절을 많이 접한다.

중년... 삶의 있어 우리가 죽지 않는다면 겪어야 할 시점.

어떤 중년을 맞이하느냐 하는 선택은 본인에게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그와 함께 나눈 내 삶의 절반도 떠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들의 눈동자 속에 있던 사람도 그들과 함께 죽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우리는 엄마입니다.

저마다 처지는 달라도 모성은 똑같아요.

하나같이 본능적으로 자신을 희생하지요....."





그렇습니다. 엄마, 모성...

그 아름답고 강인한 단어... 그리고 또한 연약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에너지가 가득한 단어



우리는 엄마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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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 엄마가 찍고 만드는 우리 아기 포토 앨범
김미경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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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반 디지털 카메라를 중심으로 소개한 것이 아니라

최근 이슈되고 있는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기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휴대성과 편리성을 두루 가지고 있으면서

고성능 DSLR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초지만 실사용 설명으로 이어갑니다.


구성은 3단계로


기계치 혹은 초보자를 위한 '내 카메라 사용 설명서'와

작가 김미경님의 안내에 따라 실습으로 이어지는 '우리 아기 베스트 포토'

끝으로, 아기에게 혹은 가족에게 더없이 소중한 단 하나 뿐인 앨범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베이비 앨범 만들기'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카메라의 설명은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기준이 되었지만,

이 책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하여 연습한다면 얼마든지

DSLR과 기존 디카를 좀 더 쉽고 세밀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자신의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모든제품은 공통사양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작가께서는 너무나 쉬운 문체와 사진으로 알려줍니다.



모든 전자제품의 기본이 되는 on/off 부터 차근차근 한단계씩!!!!

기본적인 세팅 그리고 초점(반셔터), 노출, 화이트 밸런스 맞추기 등을 통해

어느세 내가 정말 디카의 참-주인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겁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용어도 쉽게 풀이하고 있네요^^)



'우리 아기 베스트 포토'에서는 많은 예제를 통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촬영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초보자 분들을 위해

단순히 예제를 넘어 준비사항부터 꼼꼼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진을 담기 위한 준비사항과 컨셉트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초보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놓치기 쉬운 촬영시 아쉬웠던 부분을 속시원히 알려주는 책.



카메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단계1은 넘어가고, 2단계 '우리 아기 베스트 포토'를 참고하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사진을 촬영하면 PC로 옮기는 것까지는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실용서 답게 기초적인 '포토샵' 사용법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포토샵 이라고 하면 전문 이미지 툴 입니다만,

초보자가 접근해서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고,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부분까지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이 정말 실용서 라고 느끼는 부분은

[베이비 앨범 만들기]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표 앨범 만들기'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손 재주가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료준비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너무나 쉽게 설명이 이어집니다.



실용서를 많이 접해보았지만, 이 책 <오! 마이 베이비>는 정말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기에게도 초보 카메라도 초보인 분들은

아기의 성장과 함께 카메라 촬영과 편집에서 나날이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도전해 보세요. 꼭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여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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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 보낸 일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2
안토니오 콜리나스 지음, 정구석 옮김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 <남쪽에서 보낸 일년>은 아직까지 내가 정확하게 기억은 할 수 없지만 아마도 처음 접하는 스페인 작가의 책인것 같다. 스페인에서 대중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이자 대표작가라고 하는 안토니오 콜리나스의 첫번째 소설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소개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주인공 소년 하노가 스페인의 남쪽에서 일년을 보내며 겪는 삶을 그렸다. 고등학생의 예술과 삶, 사랑에 관한 괴롭고도 달콤한 탈선을 테마로 한 성장소설이자 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스페인 북쪽 태생인 소년 하노를 통해 북쪽과 남쪽이라는 두 세계를 이분법적으로 묘사한다. 북쪽 세계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세계이고 남쪽 세계는 고등학생으로서 기숙학교에서 겪는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스페인 남쪽에 위치한 기숙학교의 고등학생 하노가 겪는 한 학년 동안의 삶을 그린 이 작품으로 음악, 그림 그리고 여러가지 시 등 많은 예술 장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의 시적인 문체와 풍성하고 부드러운 문장들은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세계로 이끄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성장소설을 대부분 좋아한다. 그렇지만 이 책은 소설이라는 장르이면서 그 안에서 음악, 그림, 시 등 여러분야의 예술 장르를 만나 볼 수 있어서 인지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몇 권 되지 않는 책보다는 쉽게 읽지를 못했다. 어쩌면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나와 같이 예술이라는 장르에 대해 알고 있는 부분이 너무나 적거나 그 폭이 넓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 책의 깊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갈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어렵다고 느낀점이라면 아무래도 앞에서 언급한 예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처럼 이러한 책을 만나보지 못했던 내게는 조금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좋았던 것은 너무나 좋고 맘에 드는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아나의 편지 속의 글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좋은 시, 좋은 문장을 편지에 옮겨 놓기도 하고, 그 글을 띄우기도 했던 그런 학창 시절로 되돌아 간 것과 같이 그때의 고민과 번뇌가 잠시 잠깐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가끔은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어. 이유도 모른 채 울고, 내가 원하는 것과 내 꿈들은 나를 둘러싼 현실, 이 텅 빈 현실과는 맞지 않아. 특히 네가 없는 이 현실. 네가 내 곁에 없어서 빈 것처럼 느껴져. - p. 108

 


 

 너무나 아름다운 문장들이 소개되는 이 책이 정말 소설인지 아니면 음악, 미술, 시 등의 여러가지 예술 작품을 소개한 해설집인지 어지럽기도 했다. 소설책을 이렇게 어렵게 읽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 좋아하는 문장들이 학창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게 기분 좋은 일이였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빠진 입

                                      죽어가는 위와 아래의 입술은

                                      음악을 피로 물들인다. - p.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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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 리셋 - 동경대 출신의 신세대 스님이 들려주는 번뇌 청소법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이혜연 옮김 / 불광출판사 / 2010년 10월
구판절판


나에게 번뇌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고 있는 공기와 같이 항상 내 안과 밖에 자리잡고 있고 지금도 내 주위를 계속 맴돌고 있다. 이 책 <번뇌 리셋>은 나와 같은 사람에게 정말이지 진정으로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 책은 스스로가 심리학 책인가 라고 묻더니 그렇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은심리학 책이라고 하니 심리학 책이기는 한 것 같다. 이 책은 불교의 근본을 네 컷의 만화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네 컷의 짧은 만화는 수많은 생각을 재탄생 시키고 있다. 내가 이 책 <번뇌 리셋>을 통하여 나의 번뇌를 잠시나마 리셋하기 위해 책을 읽고 있는 순간 순간이 오히려 한순간 우물속에 가득 물이 차오르는 것처럼 번뇌가 내 머리 속을 순식간에 가득 채우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것도 점점 편안함을 찾으며 마음의 안정으로 되돌아 오는 것을 느낀다. 처음의 번뇌는 아마도 이 책을 읽을 준비가 되지 않아서 이거나 제목으로 인해 부담스러웠던 것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네 컷 짜리 만화를 통해 우리의 내면의 번뇌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 번뇌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3장에서는 불교의 근본인 깨달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네 컷의 만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소개하는 장에서데 인물이라기 보다는 생명체 라고 보아야 맞을 것 같다.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이 책의 주인공 격이 동자 스님, 동자스님의 빛나는 머리에 즐겨 앉는 꼬마비둘기 뽑뽀 그리고 꼬마아가씨와 고양이, 구름, 말많은 곰돌이, 환멸선생,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드바이서, 내면의 또다른 자아 속물군으로 아홉 생명체가 이 책을 엮어가고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카르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카르마란, 마음속에 쌓아놓은 에너지라고 하는데 긍정과 부정의 힘을 모두 소유하고 있으며, 우리들의 뒷면 혹은 내면에서 우리를 조종하는 잠재되어 있는 힘을 카르마 라고 한다. 카르마 중에서도 탐욕, 진에, 우치의 번뇌가 가장 강력한 근본번뇌라고 한다. 이 세가지를 불교에서는 삼독이라 하는데 욕망, 혐오감 그리고 미망이 엮어져 발생한다고 한다. 아마도 이 '카르마'가 내면의 자아를 성찰하는 불교 혹은 자기자신과의 조화를 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기본이 아닌가 싶다.



마음속에서 조금이라도 밀어내려는 반발력으로 '분노'는 분출한다고 하는데 이 분노는 충동을 항상 대동하고 다닌다고 한다. 나는 우리는 이 분노를 얼마나 조절할 수 있을까? 순간 순간 찾아오는 이 분노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기도 하고 때론 그 분노가 나를 집어 삼키어 이후의 행동이 내가 한 것인지 다른 사람이 한 것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밀어냄이 없다면 분노도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에게 결코 쉽지 않은 것을 저자는 너무 쉽게 설명하고 있고 실천하는 것 같다.


불교 입문을 3초만에 할 수 있다면 아마도 나는 수천번이라도 했을 것 같다. 어쩌면 3초마다 계속 불교 입문을 하다보면 그 답을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여유 혹은 비움을 깨닫고 배워야 할 것이다. 이 3초가 숫자 3이 아니라 그 안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음을 뒤늦게 알기는 했지만 일상생활에서 그 3초를 실행에 옮기기는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의 말씀처럼 3초가 아니라면 2초 그것도 아니라면 1초를 시도해 보는 것도 가히 나쁘지 만은 않을 것이다.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아폴로 신전에 쓰여 있던 '너 자신을 알라'의 글귀를 소크라테스가 몸소 실천했던 것과 같이 그 깨달음의 세계에만 빠짐을 말하는 것인가? 깨달음은 깨달음 자체를 말한다고 한다. 욕망이 포함된다면 그것은 깨달음이 아니라고 하는데 나처럼 세상의 욕망을 먹고 사는 사람은 과연 깨달음을 알 수 있을까 싶다. 언젠가 욕망의 굴래를 벋어 던지는 그날을 기약하며 이 책을 다시금 천천히 생각을 비우며 읽고 싶다.


번뇌를 리셋하기 위해 애쓰지 않기로 했다. 그냥 그 번뇌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물론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그리고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나의 또다른 친구로 받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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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여는 12가지 열쇠
안혁모 지음 / 더블유북(W-Book) / 2010년 10월
절판


나에게도 꿈이 있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랬다. 나에게도 분명 꿈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꿈은 기억이라는 공간에서는 남아있지 않거나 혹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영역의 한 구석에서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주위에서 혹은 텔레비젼 이라는 매체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을 너무나 자주 만나게 된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성공이 이유 없이 이루어 졌을 것이라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물론 나는 그 어떤 행동에도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에 해당한다.



이 책 <꿈을 여는 12가지 열쇠>의 제목을 처음 접할 때 그 열쇠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톱스타'를 내세워 글이 쓰여진 것에 대해 조금은 의혹을 가지기도 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니라 이 책의 저자 '안혁모'님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들이라고 하면 대부분 알고 있는 연애인에 대해 나의 경우 무지할 정도로 잘 모르는 것이 한몫 했다. 그러나 책을 펼쳐 저자를 포함하여 12명의 이야기 속에서 그 열쇠를 찾아감은 나의 가벼웠던 생각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이 책에서는 목적없이 살아가는 청소년, 20~30대 그리고 연기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12가지 열쇠는 저자를 포함한 12명 꿈과 끼에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김선아' 그녀는 선량한 욕심으로 똘똘뭉친 인생의 좌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무언가를 배울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하는 그녀. 그녀를 바라보는 저자는 그녀의 남다른 욕심에 열쇠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것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원동력이 그녀의 힘 바로 '선량한 욕심'이 아닌가 싶다.


현실에 만족하는가? 한번쯤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어렸을 때의 꿈과 한살, 두살 나이가 들어가며 사회라는 울타리에 스스로 가두어 버린 나는 스스로 호기심 조차 없애버린 어느날부터인가 꿈 조차 꾸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전지현' 그녀는 호기심에 반짝이며 즐길 줄 알며, 자신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끊임없는 호기심 속에서 그 꿈도 계속 키워 나갈 수 있는 힘이 그녀를 지탱하고 있는 뿌리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 또한 그녀는 알고, 좋아하며, 즐기는 사람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녀는 호기심으로 몰입을 즐길 줄 알고 그 즐거움으로 몰입이라는 심리적 상태를 자연스럽게 끄집어 내는 능력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꿈을 향해 어디쯤 걸어가고 있는지 나 스스로에게 묻고 싶다. 아니 이미 걷는 것을 포기가 아닌 걷는지 혹은 뛰는지 조차 구분 못하는 나 스스로에게 보다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지금 당신의 꿈을 향해 걷고있는가? 아니면 뛰고 있는가? 혹은 어디쯤인지 몰라 가만히 그 자리에 멈춰 있는가?



'성유리'에 대한 저자는 유연한 인내에 대한 열쇠를 알려주고 있다. 그렇지만 그 열쇠를 얻기 위한 유연함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나는 안다고 말하고 싶다. 유연한 인내와 함께 스스로를 아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꿈이 살아 움직인다고 해도 진정한 꿈을 열어가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강함과 유함을 함께 소유하고 가고자 하는 길에 따라 그 힘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장혁' 그는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배우다. 그런데 '장혁' 그가 이 책 안에 있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나 이 책을 읽는 것으로도 그와 시간을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장혁'의 근성을 그의 열쇠로 뽑고 있다. 어쩌면 외골수 인생이 되기 쉬운 면도 있을 수 있다. 근성과 외고집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그는 그 차이에서 근성이라는 두 글자로 저자에게 12가지 열쇠 중 하나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조인성'을 통해 배려의 열쇠를 들려준다. 그가 어떻게 그 열쇠를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양보와 배려의 차이 속에서 그 힘을 잃지 않고 자신의 힘을 사용할 줄 아는 그에게 저자는 '아름답다' 라고 말한다. 내가 보는 그의 배려는 저자가 말하는 것과 같이 단순히 양보가 아닌 우러나옴 이라고 본다. 특히 아직 젊다라고 하는 그에게서 배려의 열쇠를 찾았다는 것이 더 놀라울 따름이지만 책을 읽다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왜!!! 저자는 서두에 이 책에서는 목적없이 살아가는 청소년, 20~30대 그리고 연기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을 집필하였다고 하였는지 '지진희' 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는 스물아홉 이라는 늦은 나이에 연기자의 길을 택하였다. 물론 매니저의 끊임없는 설득이 있기는 했지만 결국 선택은 그의 몫이였다. 저자는 그에게서 '진중함' 이라는 열쇠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어쩌며 그는 스스로 답을 자신의 서명 위의 단문을 통해 이미 전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엣 12가지 열쇠를 취하도록, 실천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안혁모' 그는 누구인가? 그가 제일 잘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젊음이라는 시간의 무기를 너무나 적절히 사용했던 것 같다. 아니 그 역시 처음에는 좌절하고 그 꿈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몰랐던 것 같다. 그렇지만 결국 그는 스스로 꿈을 향해 열어가는 12가지 열쇠를 찾았고 그 열쇠로 꿈을 향해 지금도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는 말한다. '꿈을 실현하는 빠른 방법 중 하나가 스스로에게 자신의 꿈을 큰 소리로 선포하는 것이다.' 라고 말이다. 스스로 꿈을 되새겨 각인하는 것이 그의 또다른 열쇠 라고 볼 수 있다. 당시이 연기자가 되고 싶다면 당당히 외쳐야 할 것이다. '연기자가 되겠다'라고 말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큰 꿈을 꾸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며 자신이 가고자 하는 그 길 위에 있는 사람을 롤모델로 삼아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전에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스스로 가고자 하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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