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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 - 읽고 나서 여운이 남는 책
* 저 : 파울로 코엘료
* 역 : 김미나
* 그림 : 황중환
* 출판사 : 자음과모음
TV를 본방으로 거의 못보기 때문에 나중에 챙겨서 봐야 합니다.
사실 볼 시간도 부족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챙겨보는 프로가 있습니다.
그 프로를 보면서 요즘 나름 생각할 거리가 생기고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 담긴 말들이 와 닿는 깊이는 각기 다를 것입니다.
저는 공감이 많이 되고 위안이 되더라구요.
처음에 나왔던 혜민스님 편, 최근에 나온 여성 트리오 편이 많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이 마법의 순간을 보면서 사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인 '멈추지... ' 이 책이 살짝 오버랩 되더라구요.
그 책은 아직 보진 못했지만 워낙 인기가 많더라구요. 하반기에 한번 읽어보려구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환각제는 사랑입니다. 있지도 않은 것들을 보거나 듣게 만더는 재주를 부리니까요. (P16)
사랑은 비와 같습니다. 조용히 내리지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어느 한순간 강을 넘치게 만들지요.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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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마법의 순간.
책은 솔직히 금방 읽을 정도로 글이 적습니다.
페이지는 많으나 한 페이지에 적힌 글은 한두줄, 많아야 4~5줄 입니다.
그래서 사실 금방 읽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트위트 글이어서 그랬나봅니다.
그리고 그의 글과 황중환 작가의 그림이 만났습니다.
연금술사, 오 자히르, 악마와 미스 프랭 등을 통해서 좋아하게 된 작가여서 이 책도 기대가 많이 되었었는데요.
책 안에 담긴 글들은 많이 또 주변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한권의 책으로, 주제로 나온 것일뿐이었죠.
사실 딱! 하는 아! 하는 느낌은 없었지만, 은근히 읽으면서 체크하고 줄쳐놓고 있더라구요.
이건.. 지금 내게 필요한 글이야.. 하면서 말이에요.
위에 언급했지만 최근에 많이 들었고 위로를 받았던 내용이 이 책에도 보이더라구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부터 행복하게 해 주세요. 그러면 멀리 있던 사람들도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P94)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당신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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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고 힘들면 가까운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를 풀때가 있어요.
참 하면 안되는데 말이지요.
가장 힘이 되고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행복하게 해주는게 목표인데요.
잘하고 잇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남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써요.
성격이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변하더라구요.
정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는거죠.
그걸 살면서 알아가고 있어요.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람들이 넌 절대 할 수 없을 거라고 한 일들을 해내는 것입니다. (P246)
스스로를 향해 너는 이렇다, 저렇다, 판단의 잣대를 들이대지 마세요. 그럴 때마다 당신이 얻는 것은 상처뿐입니다.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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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언급했지만, 지난 어느 방송에서 유명 가수가 말하는 내용이 참 맘을 쳤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나에게 '괜찮아, 힘들면 쉬어'라고 말해준적이 없다고....
졸려도 졸리다 못하고 배가 고파도 배고프다고 말을 못했다는데..
그 순간 좀 맘이 뭉클해지더라구요.
비록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재물과 명예, 인기는 이었을텐데...
젊은 나이에 어쩌면 또 다른 하나는 포기를 해야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회사, 가정에서 과연 나는 존재하는가?
대학 졸업 후 출산,휴직 기간 외에는 쉼없이 달려온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몸이 여기저기 망가지게 되고...
한번 크게 아픈 후에는 정말 나를 더 아끼고 먼저 사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내가 행복해야, 내 맘이 편해야 내 가족에게도 더 잘하고 일도 잘 하게 되더라구요.
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기회는 매일 있다고 한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이 책에서 말하는 마법의 순간이 바로 오늘이다!
이 말과 뭔가 통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로 현재 이 순간을 매일 기회로, 마법의 순간으로 변화시켜 보자구요. ^^
좋아하는 그의 소설은 아니었지만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