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인물 여행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9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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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영교에서 나오는 시리즈 책 [지도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일주] 책을 본 것은 최근의 일이다. 그리고 그 시리즈가 제법 많고, 우리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여러 내용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아이가 가장 읽고 싶은 책은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음식의 세계사] 책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책을 주문해서 배송이 되어도, 내가 있는 이 곳까진 또 다른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읽고 싶은 책을 바로바로 읽기란 어려운 일이다.
음식, 한국사와 세계사, 과학사, 영어유래탐험 등 정말 다양한 주제로 된 시리즈를 다 읽고 싶다는 아이.

싱가포르에 있다보니 다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라서, 정말 다양한 음식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서양이나 동양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보니 푸드코트나 호커센터(여러나라 음식들을 파는 식당이 모여있는 곳)에는 중국음식, 인도음식, 말레이시아나 태국, 베트남, 일본, 한국 음식등 정말 다양한 음식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발견하고나서 아이와 함께 읽고 또 책에 나오는 여러 음식을 찾아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 이외에도 불가사의 역사나 영어유래탐험, 세계제왕열전 책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우연히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지인의 집에 마실을 갔다가 이 책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인물 여행]을 발견했다.

요즘 아이를 위해 Who Was 시리즈를 구입했는데, 인물에 대한 위인전을 읽으면서 또 한국에서 만든 책으로 만나는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인물 여행]을 함께 읽는 것도 독서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끼게 해 줄 듯 싶었다. 더불어 다른 시각으로 만나는 인물들의 모습 - Who Was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인물 여행]에 나오는 것은 아니고, 훨씬 많은 인물들이 나오기에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만든 책이다보니 서양 중심의 인물 구성이 아니라 동양의 인물들도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인지 Who Was 시리즈에서 봤던 인물들을 책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 무척 좋아하는 우리 아이. 학교에 갔다와서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재미있다고 한다. 인물들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각 인물들이 살았던 시대로 인해 역사도 배우고, 문화도 함께 배운다.
심지어는 자신도 101일간 그렇게 여행하면서 이 책에 있는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싶다고 한다.  

참 잘 만들었다고 느껴져, 서둘러서 시리즈를 하나씩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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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모든 집 이야기 -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는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5
올리비에 미뇽 지음, 오렐리 르누아르 그림, 이효숙 옮김 / 상수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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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나라의 멋진 집으로 놀러가보자

우리 아이가 어렸을 적에, 유아 대상의 도서로 나오는 다양한 주거문화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다섯번째 책인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는 세계의 모든 집 이야기를 알게 되어 무척이나 반갑다.

만들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나 역시 그런 아이와 함께 도구를 사용해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평소에도 다양한 건축물을 만드는 것을 해왔다. 레고를 이용하기도 했고, 종이나 폐품, 상자를 이용하기도 하였고 시중에서 나오는 뜯어만드는 세상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출력한 인쇄물을 가지고 만들기도 했다. 

요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다양한 책을 찾아서 읽는 중인데,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시리즈도  빠질 수 없는 책일 듯 싶다. 사람의 생활 중 꼭 필요한 것은 의식주이다. 옷과 음식과 집을 보면 그 나라의 발전된 문화와 역사, 기후와 환경을 알 수 있는데 그래서 [세계의 모든 집 이야기] 책이 궁금해진다. 

예전에 암사동 선사유적지에 다녀온 적이 있다. 이 책에서도 그런 움집의 모습이 나오는데, 한번 직접 그런 집을 짓고 단 하루라도 그들의 문화와 생활습관을 따라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신석기 시대 움집에서부터 중세과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물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듯 하다. 게다가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집들도 만날 수 있다니 무척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이 보다 내가 먼저 읽고 싶은 책이다.  

이 책에는 가장 오래된 도시인 카탈후유크(터키의 아나툴리아반도)가 나온다. 나 역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주거지를 보면서 신기한 마음이 든다. 
르네상스 시대엔 목재로 집을 짓는 게 금지되고 돌이나 벽돌로 집을 지어야했다는데, 그토록 오래도록 역사에 관심을 가졌지만 이런 내용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유럽 작가의 책이다보니, 주거형태 역시 자신이 살고 있는 유럽의 집[건축물]이 많이 소개되어있지만, 우리가 모르고 있던 다양한 세계 속 멋진 집의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나다. 또한 외부에서 보이는 건축물의 그림만 다룬 것이 아니라, 집을 짓는 구조와 집을 짓기 위해 들어가는 다양한 건축재료를 소개한 점도 재미나다. 심지어 단열이나 난방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나오는 부분을 통해서, 나 역시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막연하게 그림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컴퓨터도 좋아하고 건축물에도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인지라 나중에 아이가 원하면 건축이나 설계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인지 이런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알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어 기쁘다.  

우리나라 고유의 집 한옥,  몽골의 유르트 등 정말 생활환경과 지역적 특성, 종교적인 이유 등 제각기 자신들의 환경에 합당하게 집을 지었던 사람들의 모습. 

기회가 된다면 정말 세계일주을 하면서 세계의 멋진 집을 보고 싶다. 이런 책을 보면 참 많은 교양을 얻어가지만,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더 들어서 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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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 유럽과 아메리카 편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1
배원준.김온유 지음, 옥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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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책은 2권으로 되어있다. 한 권은 유럽과 아메리카 각 나라의 화폐들이 실려있고, 나머지 한 권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화폐들을 볼 수 있다.
아이도 나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세계여러나라의 우표나 화폐를 열심히 모든다. 그래서인지 이런 종류의 책이 나오면 무척 반갑다.

여기 싱가포르에 살게되니 한국에 있을 때보다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화폐를 모으기 용이하다.  말레이시아 화폐는 말레이시아 여행 갈 때 환전을 하고 그 곳에서 쇼핑을 하면서 모았다. 또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형에게 그 나라 돈을 얻기도 했다. 

출장을 자주 가는 지인분에게도 동전이 있으면 아이가 화폐수집이 취미임을알려주고 혹여 모을 수 있는지 부탁을 했다.  택시를 타고 내리며 거스름돈을 받거나 쇼핑을 할 때에도 싱가포르 옛날 화폐를 받게 되면 뛸 듯이 기뻐하는 우리 아이.  호주가 국적인 친구가 방학동안 호주에 다녀온다고 했을 때, 선물 대신에 호주 지폐와 동전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모은 돈의 대부분이 아시아권 국가들의 화폐들이다.  물론 미국 달러도 있고 유로화도 갖고 있지만, 이럴 줄 알았더면 예전에 유로화가 만들어지기 전 유럽의 다양한 화폐들을 어떻게해서라도 조금씩 모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우리 아이는 시리즈 2권의 책을 모다 다 학교에 가지고 가고 싶단다. 정해진 교과서로 수업하고, 또 한국보다 더한 주입식 교육일수도 있기에,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발표하는 국제학교가 그립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원하는 그런 교육을 받도록 도와주고싶다.

학교에도 다양한 아시아권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책을 가지고 갈 땐 자신의 나라에서 나오는 화폐 사진을 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유럽과 아메리카 아이들은 싱가포르 공립학교에 거의 없다보니, 그냥 어떤 나라가 좋은지 그 곳에 가봤는지, 그 나라 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나중에 이 화폐를 모아서 이 책보다 훨씬 멋진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싱가포르에서 발행하는 1000달러와 10000달러(한화 90만원과 900만원 정도)짜리 지폐도 그 책에 꼭 넣어야 한단다. "엄마, 나중에 꼭 1000달러짜리는 한 장 줄거지?"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아이의 요구에 "안 돼!"라고 거절하는 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좀 더 영어실력을 키워서 한글과 영어 이중언어로 된 멋진 책을 만들어보라고 격려한다. 세계 여러나라의 화폐에 대한 책이 아니라도 자신이 오래도록 수집한 화폐에 얽힌 에피소드를 넣어서, 사진도 찍고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도 그려서...  꼭 그렇게 출간되지 않는 단 하나의 책일지라도 완성본을 갖게 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화폐를 수집해야겠지. 여기서 얻는 화폐도 좋지만,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쇼핑을 하고 환전을 하면서, 음료수를 사마시면서 경험하는 재미난 화폐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자금마련을 먼저 해야겠다. 하하하!  몇 년 안에 아시아권 여행을 하면서 우리 아이와 화폐에 얽힌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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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 아시아와 아프리카.오세아니아 편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2
배원준.김온유 지음, 신명환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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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편


작년 겨울 이 책이 신간도서에 나왔을 때부터, 참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집에 화폐에 대한 책이 하나 더 있지만, 새로 나온 책이라 또 다른 내용이 들어있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우리 아이와 정말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화폐수집이 취미인 우리 아이와 나. 그래서 여기서 다양한 화폐를 모으기 바쁘다. 말레이시아 화폐는 말레이시아 여행 갈 때 환전을 하고 그 곳에서 쇼핑을 하면서 모았다. 또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형에게 그 나라 돈을 얻기도 했다. 

출장을 자주 가는 지인분에게도 동전이 있으면 아이가 화폐수집이 취미임을알려주고 혹여 모을 수 있는지 부탁을 했다.  택시를 타고 내리며 거스름돈을 받거나 쇼핑을 할 때에도 싱가포르 옛날 화폐를 받게 되면 뛸 듯이 기뻐하는 우리 아이.  호주가 국적인 친구가 방학동안 호주에 다녀온다고 했을 때, 선물 대신에 호주 지폐와 동전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모은 돈을 가지고 똑같은 화폐가 있는지 연신 이 책을 넘기며 찾아본다.  각 나라의 화폐를 보면서 자신도 똑같은 돈을 가지고 있다며 무척 좋아하고, 또 그 화폐가 주는 역사와 문화를 깨달으면서 점점 아시아 여러 나라에 대한 지식이 쌓여간다.
학교에도 다양한 아시아권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싶단다. 나야 물론 대환영 ^^

부루나이 지폐와는 1:1로 통용되는 싱가포르인지라, 간혹 슈퍼에서 브루나이 지폐를 내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싱가포르 달러와 맞바꾸기도 했다.  쇼핑몰에서 세계여러나라 지폐를 파는 곳을 가게 되면, 특이한 지폐를 좀 더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하기도 했다.
이렇게 모인 지폐와 동전이 꽤 된다. 심지어 음식점에서 Donation 상자에 있는 동전을 싱가포르 동전이랑 교환하기도 했다.  

우리 아이는 나중에 이 화폐를 모아서 이 책보다 훨씬 멋진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싱가포르에서 발행하는 1000달러와 10000달러(한화 90만원과 900만원 정도)짜리 지폐도 그 책에 꼭 넣어야 한단다. "엄마, 나중에 꼭 1000달러짜리는 한 장 줄거지?"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아이의 요구에 "안 돼!"라고 거절하는 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좀 더 영어실력을 키워서 한글과 영어 이중언어로 된 멋진 책을 만들어보라고 격려한다. 세계 여러나라의 화폐에 대한 책이 아니라도 자신이 오래도록 수집한 화폐에 얽힌 에피소드를 넣어서, 사진도 찍고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도 그려서...  꼭 그렇게 출간되지 않는 단 하나의 책일지라도 완성본을 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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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 전통문화 즐기기 1
청동말굽 지음, 박동국 그림, 한영우 감수 / 문학동네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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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임금님은 이렇게 살았대요 

조선왕조 500년. 그 긴 세월 동안 경복궁은 대부분의 조선 왕들의 거주지였다. 내가 처음 경복궁에 갔던 게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침부터 바지런히 김밥을 싸며 소풍 준비를 한 엄마의 모습도 기억나고, 오랜만에 함께 한 가족나들이였기에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 땐 경복궁이 그저 조선시대의 궁궐이라는 것밖에 몰랐으니, 경복궁에 가서도 여기저기 보이는 건물과 정원을 둘러보고 맛난 김밥을 먹는 게 가장 좋았다. 나중에도 종종 경복궁에 갔지만, 아마 본격적인 경복궁 탐험은 다섯살 난 우리 아이와 함께 갔을 때로 기억된다. 

아마 지금 다시 경복궁에 간다면 훨씬 더 알찬 체험학습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책도 읽었고, 아이도 커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있으니까.  올 겨울 한국에 가게 되면 다소 춥더라도, 다시 경복궁에 가서 왕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싶다. 

내가 조선시대 궁궐 생활에 대해 관심이 들기 시작한 것은 무척 유명했던 드라마 [대장금] 때문이다.  궁궐 속 나인과 궁녀, 의녀 등 왕과 신하들이 아니라 그 속에서 숨어지내듯 생활해온 그들의 하루 생활이 신기했고 그래서인지 더더욱 아직 우리 역사를 한참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경복궁에 갔을 땐 일제강점기에 그들이 행했던 만행으로 인해 경복궁 앞에 조선총독부 청사가 있었다. 하긴 창경궁 역시 '창경원'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의 동물원인줄 알았으니...  이젠 조선총독부 건물도 없어지고 창경궁 역시 고궁의 본래 모습을 되찾아서 정말 다행이지만 말이다. 

워낙 넓은 궁궐인 경복궁이라 그런지 실제 경복궁에 가면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없기에, 책에 나온 경복궁 전체의 모습이 오히려 생소하기까지 하면서도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왕의 침전인 강녕전과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 상복, 면복, 조복, 군복 등 다양한 행사에 맞춰 입는 왕의 의복도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세밀하게 그려진 궁궐의 그림 역시 마음에 쏙 든다.  

자경전 꽃담의 문양들이 너무나 고와서, 나중에 경복궁에 가게 되면 직접 자세히 살펴보리라 다짐한다. 신하들과 함께 공부하는 경연. 나랏일을 돌보는 편전 - 대표 편전으로 사정전이 있고 주로 그 곳에서 신하들과 국사를 논하고 경연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정전을 보완하기 위한 만춘전과 천추전. 

[대장금]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었던 궁궐의 부엌. 소주방과 생과방이란 낱말이 왠지 친근해진다.  

왕이 신하들과 함께 조회를 하는 곳 근정전. 어릴 때 근정전에 갔을 때에도 근정전 앞뜰에 있는 품계석을 보고 신기한 마음이 들었는데, 책에서 근정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멋진 풍경이 그윽한 경회루. 그 곳에서 뱃놀이도 하고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담소도 나눴다니, 왠지 부러운 마음이 든다.  과연 왕이 한 뱃놀이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투호나 격구 등의 놀이도 했다는데, 투호는 몇 번 해봤지만 말을 타고 막대기로 공을 치는 놀이인 격구는 해본적도 실제 본 적도 없어서 무척 궁금하다. 책을 읽는 우리 아이는 왕의 생활은 부럽지 않지만, 격구 놀이는 부러운가보다.  

경복궁 이외 조선의 다른 궁궐인 창덕궁과 창경궁, 경운궁(덕수궁)과 경희궁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책에 나와있어서 반갑다. 다음에 경복궁에 갈 땐 왕과 왕비가 되어서 왕의 하루일과를 함께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은 조선왕조가 사라진 대한민국의 국민이지만, 우리의 역사와 선조들이 지켜온 경복궁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궁궐에 대한 지식 역시 열심히 갖춰야겠다. 누가 물어보더라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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