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 생물의 한살이
클레어 루엘린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박정선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이제 피아노를 배운지 세 달이 지난 우리 아이가 가장 자신있게 치는 곡이 바로 <나비야> 랍니다. 양손으로 치는 모습이 무척 신기하기도 하고 이제 자신있다고 박자 무시하고 엄청난 속도로 빨리 치는 아이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오지요.

지난 번 서점에 갔다가 <나비 도감>이라는 책을 보았답니다. 신문 광고에 난 책을 보고 서점에 가서도 눈여겨 보았는데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 돌아왔지요.

우리 집에 <나비>라는 책이 있었지. 그 다음에 생각이 났답니다. 생물의 한살이 책을 처음 받고 바빠 책꽂이에 꽂아 놓았다가 이번 연휴에 아이와 신나게 읽었답니다.

우리 동네에서도 배추흰나비를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잘 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만큼 아이랑 밖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인지, 요즘 비가 너무 내려서 볼 수 없는 것인지...

이 책에서는 <모나크 나비>라는 나비가 등장합니다. 그냥 이런 무늬는 호랑나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나크나비라고 하네요.

알을 낳고 알에서 애벌레가 태어나고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고 그 안에서 나비가 되지요, 실제 사진처럼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를 닮은 그림은 이 책을 더욱 사실적으로 만드는 데 탁월한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보고 있으니 실제 번데기를 너무나도 보고 싶네요.

아이가 날마다 곤충 체험전에 가자고 조르는데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제가 더 가고 싶답니다. 이번 아이 여름방학에 꼭 데려가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 - 생물의 한살이
클레어 루엘린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박정선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커다란 나무의 그루터기랑 나이테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싶은데 아직 그런 기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는 숲에 가서 아이와 멋진 체험을 하고 산림욕도 하고 또 나이테를 관찰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있었으면 하네요.

생물의 한살이 책 네 권 중에 유일한 식물에 대한 책이랍니다. 어디를 가도 나무는 쉽게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나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껏해야 은행나무랑 단풍나무, 그리고 소나무. 꽃이 피어야 비로소 개나리인지 진달래 나무인지 목련이랑 벚나무인지 아는 저로서는 아이에게 많이 알려주지 못하는 것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요즘 식물도감이랑 나무 도감 같은 책을 보고 또 숲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보고 또 나무에 대해 기억하려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서 자연 속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좋고 빨리 배우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열심히 외워 나중에 숲에 가서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나무에 대해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씨앗이 당 속으로 들어가서 싹이 트고 잎이 나고 하는 모습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답니다.

게다가 나무만 달랑 그려놓은 것이 아닌 마치 사진같이 너무 아름다운 자연의 배경이 정말 멋집니다. 땅 속에 있는 지렁이와 땅 위 바짝 붙어있는 노래기, 벌을 닮은 꽃등에와 지네, 달팽이 등 숲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곤충과 벌레들도 역시 만날 수 있답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고 새들이 찾아오고... 나무가 주는 유익함과 멋진 자연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과 벌레들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많아졌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리 - 생물의 한살이
클레어 루엘린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박정선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느라 사이트를 찾는데 알라딘 덕분에 이 책을 쓴 작가가 어린이 디스커버리에서 <공포의 이빨 상어>책을 쓴 저자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그림동화는 꼭 작가를 눈여겨 보면서 읽게 되는데 논픽션 작품들은 작가가 누구인지 여태까지 그냥 넘겨왔는데 이제는 눈여겨 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로부터 좀 큰 유치원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지식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사실적인 사진이 참 돋보이는 것 같아요. 자세히 살펴보아도 사진 같은데 작가를 보니 글쓴이와 그림을 그린이가 따로 있고 그림을 그린 사람이 영국에서 동식물 삽화과정을 공부했다고 하니 삽화가 맞는 것인지...

어찌 되었든지 오리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유익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오리는 청둥오리인데 수컷과 암컷의 서로 다른 모습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고 알을 낳고 알을 품고 새끼가 태어나는 과정이 사실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나오고 있답니다.

헤엄을 치는 새끼 청둥오리의 모습도 너무 귀엽고 어떻게 먹이를 잡아먹는지, 추운 겨울이 와서 어디로 이동을 하는지 재미있게 알 수 있지요. 책 마지막에서 오리의 한살이라고 해서  알에서 오리가 태어나고 다시 알을 낳는 과정이 그림으로 한 눈에 알 수 있게 되어있는데 너무 좋으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구리 - 생물의 한살이
클레어 루엘린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박정선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선명한 사진이 참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랍니다. 생물의 한살이라는 주제로 개구리와 오리, 나무와 나비 이렇게 네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있지요.

우리 아이가 요즘 개구리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 책을 먼저 읽어보았답니다.

지난 봄에도 개구리 알을 구해 길러보고 싶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봄이 훌쩍 지나가고 말았답니다. 내년에는 꼭 구해서 집에서 과찰하면서 알에서 올챙이가 태어나고 뒷바리와 앞다리가 나오는 것과 꼬리가 짧아지는 것도 매일같이 지켜보리라 계획하고 있답니다.

저 여기 제가 어릴 적에 할아버지께서 아주 작은 올챙이를 잡아가지고 오셨지요. 너무 신기하고 조그마한 올챙이들이 꼬리를 흔들며 다니고 점점 몸집이 커지면서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보니 어린 마음에 얼마나 신기했는지...

그 때가 지금 우리 아이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초등학교 3학년 정도로 기억되는데 아직도 그 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제일 먼저 개구리가 된 올챙이가 풀쩍 뒤어 집 안을 돌아다니던 것이랑 그 개구리를 잡느라 가족 모두가 돌아다니며 법석을 떨었지요. 그리고 올챙이들이 있는 어향에 망을 치고 도망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던 기억.

내년에 올챙이를 기르게 되면 아이와 즐겁게 올챌이의 변화를 보면서 기록을 하리라 결심합니다.

이 책은 참 독특하게 구성이 되어있답니다. 처음에는 종이가 짧고 점점 길어지면서 하나씩 책장을 넘기는 것이 더 재미있지요.

그리고 사진은 개구리와 올챙이, 알의 모양뿐 아니라 개구리가 살고 있는 연못의 전체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답니다. 함께 연못에 사는 물고기들도 같이 나오고 연못 위에 떠 있는 수련 잎의 모습도 잘 보이지요.

연못 위를 날고 있는 잠자리도 보이고, 드디어 개구리가 되어 수련 잎 위에 올라왔을 때에는 예쁜 수련 꽃도 핀 것을 볼 수 있답니다. 개구리에 대해 재미잇고 유익한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y? 독 있는 동식물 [구판] 초등과학학습만화 Why? 26
정수은 지음, 송회석 그림, 심재한 감수 / 예림당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커감에 따라 친구들과 주고 받는 대화의 질도 향상되고 때로는 친구들과 열띤 논쟁을 벌이기도 하는 것 같다.

계속되는 Why 시리즈에 반갑기도 하고 독이 있는 동식물에 대한 주제 역시 개성만점이고 유익함에 분명한 것 같았다.

독이 있는 것은 뱀이랑 전갈,  등 몇 가지 종류밖에는 모르고 게다가 동물이 아닌 식물은 독버섯 이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워낙에 도시에서만 살아서 풀이나 나무 등 식물에 대해 너무 모르고 동물 역시 관심 밖이었다가 아이들 기르면서 함께 책을 읽고 또 우리 아이가 관심이 많기 때문에 나 역시 열심히 알려고 애쓰는 중이기 때문이다.

뱀이랑 복어, 독버섯 등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 뿐 아니라 독을 가진 동물과 식물, 그리고 왜 독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독을 어떻게 사용하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나 사람들이 그 동식물의 독을 가지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재미있게 나와있는 학습만화이다.

적절한 재미와 유머 감각에 과학적인 지식까지 잃지 않고 있는 멋진 책. 땅과 바다에 살고 있는 동식물에 대해 사진과 함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읽고 기억하고 있다면 특히 올 여름 산으로 들로 바다로 나가면서 다양한 자연활동을 하면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