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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나무'
부풀렸다. 더이상 키울 수 없는 몸에 두툼한 날개를 달았다. 한계를 넘어서 얻은 결과다. 그 수고로움이 붉디 붉은 열매로 맺혔다.


한국 원산으로 일본, 중국, 만주, 우수지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줄기마다 화살 깃닮은 코르크 재질로 붙어 있어얻은 이름이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황록색으로 2~3개가 모여 달린다. 열매는 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헛씨껍질이 벌어져 주홍색의 종자가 나온다. 잎은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든다. 어린 잎은 나물로 하고 가지의 날개를 귀전우라고 하며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쓰인다.


'위험한 장난', '냉전'이라는 꽃말은 이름에 붙은 화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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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
열매가 반짝거린다. 먹색이 주는 깊은 맛이기에 더 빛난다. 여전히 푸른 잎으로 긴 겨울을 견디기에 그 수고로움을 귀하게 여겨 사람들 가까이에 두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줄기는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간다. 가지는 붉은 갈색이고 속이 비어 있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점차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가을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붉은꽃이 피는것을 붉은인동이라 한다.


겨울에도 곳에 따라 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동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인동, 꽃봉오리를 금은화라고 하여 약용으로 사용하고 차나 술을 만들기도 한다.


추운 겨울을 견뎌 낸 모습에서 사람과 사람사이 '사랑의 인연'을 보았나 보다. 인동의 꽃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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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어쩌자고 한겨울 이리도 순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냐. 남쪽 섬의 바람에 온기가 실렸더라도 조급함이 부른 참사로다. 그속에 감춘 붉은마음 보일 수나 있으려는지 ᆢ.


전국의 산기슭에서 자생하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건조해도 잘 자란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보리수'와는 전혀 다른 나무이므로 잘 구분해야 한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에 은백색의 비늘털이 덮인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7개의 꽃이 모여 피는데 점점 노란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10~11월에 검붉은색으로 익으며 먹을 수 있고 비늘털이 남아 있다.


흔히 포리똥이라고 부르며 꽃말은 '부부의 사랑', '결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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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1-09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문앞 보리수 ㅡ생각이 나는..
 

'좀작살나무'
과하다. 욕심많은 심술쟁이의 살찐 볼을 보는 듯하다. 자줏빛으로 빛나는 순간을 놓친 비켜난 시간과의 만남이 이럴까ᆢ. 무엇이든 때를 맞줘 맞이하고 보낼 일이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며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숲 속의 바위지대에 자라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8월에 피며, 열매는 10월에 보라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고 열매는 약용한다.


작살나무와 같으나 작기 때문에 좀작살나무라고 한다. 작살나무에 비해 잎 아래쪽에는 톱니가 없으며, 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1-4mm 위쪽에 나므로 다르다.


총총히 달린 열매가 총명하게 보인 것일까. '총명'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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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꼬마리'
날개 없는 너의 고통을 안다. 돋아난 가시보다 더 많은 바람을 가쳤기에 외피를 그리 바꾼 것이리라. 누군가에게 묻어서라도 길을 나서야하는 헛헛한 마음이리라. 알기나 할까. 어린시절 아이들의 놀이감으로 동심을 담았던 적이 있다는 것을ᆢ.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한해살이풀로 온몸에 짧고 빳빳한 털이 빽빽하게 깔려 있다. 창이자 또는 이당, 저이라고도 부른다.


8∼9월에 노란색 꽃이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수꽃은 다소 둥근 모양이고 많으며 가지 끝에 붙는다. 열매는 넓은 타원형으로 바깥쪽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이 때문에 다른 물체에 잘 붙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열매는 신경 계통의 질환과 감기, 두통에도 약용한다.


'고집', '애교'라는 꽃말은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는 성질에서 유래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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