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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배나무'
열매만 보았으니 새순 나고 꽃 피는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온전히 무엇을 대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너 있는 곳 아니 종종 들러서 안부를 묻겠다.


원산지는 한국이고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가지에 가시가 있으며, 어린 가지는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짧은 가지 끝에 5∼9개씩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털이 빽빽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둥글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둥글며 10월에 녹색을 띤 갈색에서 검은 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녹리라는 약재로 쓴다. 돌배나무와 구분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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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나무'
노오란 치자옷을 입은 명절음식이 떠오른다. 주로 전을 만들때 치자 우려낸 물을 사용했다. 이처럼 음식이나 옷감의 염색재로써 치자를 기억한다. 향기좋은 순백의 꽃도 이쁘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들어 왔다고 한다. 겨울에도 입이 지지않은 나무다. 음식물의 착색제로 쓰고, 옛날에는 군량미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치자물에 담갔다가 쪄서 저장하였다고 한다.


꽃은 6∼7월에 피고 흰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황백색으로 되며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봉오리 때에는 꽃잎이 비틀려서 덮여 있다.


열매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9월에 황홍색으로 익는다. 안에는 노란색 과육과 종자가 있다. 열매를 치자라고 하며 한방에서 다양하게 쓰인다.


'한없는 즐거움'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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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끼'
허리를 숙이고 마음을 열어야 보인다. 햐얗게 솟은 모양이 눈을 사로잡았다. 네 이름을 찾느라 애를 쓴 보람이 있다. 보면 볼수록 이쁘다. 올망졸망 그 모습 그대로 애쓰지 않아도 보이는 모습에서 내가 살아온 삶의 모습을 보는듯하다.


잎과 줄기는 짙은 녹색이고, 뿌리는 가늘고 흰색이며 솔잎모양이다. 줄기가 곧고 잎이 뻣뻣한 땅 이끼다. 대체로 나무가 우거진 지역에서 다발을 이루며 자란다. 긴 자루가 홀씨주머니를 지지한다. 암그루는 긴 대롱 끝에 포자낭이 달려있고 수그루는 줄기에 잎만 달려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솔이끼속은 6 가지로 솔이끼를 비롯하여 큰솔이끼, 들솔이끼, 산솔이끼, 침솔이끼, 고산솔이끼 가 있습니다. 나에게 아직 이들을 구분할 재주가 없다.


'모성애', '포근함'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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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가지에 물올랐다. 샛노오란 본심을 드러내기 위해 긴 겨울을 기다린 것이다. 봄 소식 전하는 조바심으로 늘 분주하지만 기다리는 마음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한국이 원산지로 특산식물이며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산기슭의 양지에 자란다. 연교·신리화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개나리꽃나무라고 부른다.


꽃은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으로 피며 꽃자루는 짧다. 꽃받침은 4갈래이며 녹색이다. 암술대가 수술보다 위로 솟은 것은 암꽃이고, 암술대가 짧아 수술 밑에 숨은 것은 수꽃이다.


개나리꽃으로 담근 술을 개나리주라 하고, 햇볕에 말린 열매를 술에 담가 저장한 것을 연교주라 한다.


꽃말은 '희망', '순결', '깊은사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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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버들'
그사이 물이 올랐다. 부지런히 기지개를 켜는 중이다. 그러다 어느날 활짝 피겠지. 겨울과 봄사이 버들강아지는 경계에 서 있다. 입춘에 보는 버들강아지의 눈이 곱다.


버드나무과의 잎지는 넓은잎 작은키나무다. 물가에서 자라고 꽃봉오리가 검붉은 회색의 털꼬리 같다. 꽃봉오리가 아직 추울 무렵 일찍 나온다. 꽃봉오리 위쪽에 갈색 부리처럼 달린 것은 꽃눈을 싸고 있던 비늘조각잎이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지난해 난 가지의 잎 달린 자리에 핀다. 잔털 달린 꽃대가 나와 꽃이 타원형의 꼬리털처럼 뭉쳐서 달린다. 연노란 회색의 암꽃과 노란 녹색의 수꽃이 따로 핀다.


이른 봄,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꽃 모양과 색깔이 밝고 화사해 꽃꽂이 재료로 사용되며, 화훼자원으로 가치가 크다.


봄을 맞이하는 마음처럼 '포근한 사랑'이 꽃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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