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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해를 향해 바라기하는 마음을 안다. 간절함이 극에 달하면 겉과 속이 하나로 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준다. 더이상 무엇을 바라랴.


인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왼쪽으로 물체를 감는다. 관상용으로 심지만 길가나 빈터에 야생하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며 심장모양으로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푸른 자주색, 붉은 자주색, 흰색, 붉은 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핀다.


한방에서는 말린 나팔꽃 종자를 견우자(牽牛子)라고 하는데, 약재로 많이 쓰인다.


꽃말은 '허무한 사랑'도 있지만 '기쁜소식'으로 더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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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
깊은 땅속으로 파고들지 않아도 여름 보라색 꽃에서 이미 달콤한 향내를 맡는다. 꽃 진 자리에 열매가 없을 수 없지만 처음으로 확인한다. 열매에서도 향기가 번지는 듯하다.


칡은 낙엽이 지는 덩굴성 활엽나무다. 칡은 다년생 식물로서 겨울에도 얼어 죽지않고 대부분의 줄기가 살아남는다. 줄기는 매년 굵어져서 굵은 줄기를 이루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된다.


나비모양의 꽃은 8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많은 수가 달린다. 열매는 콩과식물임을 보여주는 꼬투리. 모양이며 굵은 털이 있고 9∼10월에 익는다.


뿌리의 녹말은 갈분(葛粉)이라 하며 녹두가루와 섞어서 갈분국수를 만들어 식용하였고, 줄기의 껍질은 갈포(葛布)의 원료로 쓰였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갈근(葛根)이라는 약재로 쓴다. 일반적으로 차나 즙을 내 마신다.


'사랑의 한숨'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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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02-15 2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이 핀 모습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꽃이 지면 전부 저렇게 초라해지는가요 *^

무진無盡 2016-02-15 23:28   좋아요 0 | URL
결코 초라한 모습이 아닙니다. 꽃이 피는 이유가 저 열매를 맺기 위해서잖아요 ^^
 

'노간주나무'
혹시나 이른 꽃소식 만날까 숲길에 들어선 성급한 마음에 보란듯 얼굴을 내밀고 있다. 썩 친하지 못한 술로 기억되는 나무라지만 반가운건 어쩌지 못한다.


노간주나무는 우리 나라 각처의 산지에 흔한 늘푸른 큰키나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일본, 중국, 몽골 등지에 분포한다. 내한성이 강하고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나무 모양은 곧은 원통형이며, 잎은 바늘 모양이고,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진다.


꽃은 5월에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따로 핀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에 검붉게 익는다. 노간주나무 열매를 두송실이라 한다. 두송실에서 알콜을 추츨, 증류하여 드라이진 원료(향미)로 사용하며, 약으로도 널리 쓰인다.


바늘잎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엔 부족한 것일까 '보호'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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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
봄비 내린다. 어제 담은 꽃 잎 다 닫았겠다. 꽃보기 어려운 겨울 햇볕 좋은 곳에 피었다. 고운 모습에서 겨울 찬바람도 숨을 죽인다.


미국원산의 다년초로 높이는 10㎝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나와 지면을 덮으며, 봄에서 초가을까지 흰색, 진홍색, 자색의 꽃이 핀다.


잔디같으나 꽃은 패랭이꽃과 닮아 꽃잔디, 지면패랭이꽃이라고도 한다.


땅에 붙어 밟혀도 꿋꿋이 살아 꽃을 피우는 것에서 유래한 것인지 '희생', '온화' 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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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배나무'
열매만 보았으니 새순 나고 꽃 피는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온전히 무엇을 대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너 있는 곳 아니 종종 들러서 안부를 묻겠다.


원산지는 한국이고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가지에 가시가 있으며, 어린 가지는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짧은 가지 끝에 5∼9개씩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털이 빽빽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둥글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둥글며 10월에 녹색을 띤 갈색에서 검은 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녹리라는 약재로 쓴다. 돌배나무와 구분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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