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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리'
귀걸이를 닮은꽃이 달렸다. 봄에는 꽃으로 가을엔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나눈다.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될만큼 귀해서 더 가까이 두고 오랫동안 보고 싶은 나무이기도 하다.


전세게적으로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지리산일대와 전라남도 및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꽃은 3월과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꽃잎이 5장 달리고 아래로 향해 달린다. 열매는 9월경 둥글게 달리고 안에는 검은색 종자가 들어 있다.


히어리는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송광이란 조계산 송광사가 있는 곳에서 이 나무가 발견되었고, 납판화는 꽃잎이 밀납같이 두터워 보여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는 거리를 나타내는 '시오리나무'라고 불렀다는데 발견하고 등록하는 과정에서 히어리로 되었다고 한다.


이른 봄 꽃을 피워 봄 소식을 알려준다고 해서 '봄의 전령사'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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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매臘梅'
엄동설한 매화 피는 시기에 같이 핀다. 매화를 닮아 매화의 매자를 달았다. 매화를 닮았다고 본 것은 겉모습이 아닌 그 속성을 본 것이다.


12월을 섣달, 납월(臘月)이라 하는데 그 추운 섣달에 피는 매화라 하여 '납매'라 부르는 꽃이다.

'납매'는 중국이 원산이어서 당매라고도 하고 꽃색깔이 노랑이어서 황매라 부르던 것을 송나라 때부터 '납매'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꽃은 1∼2월 잎이 나오기 전에 옆을 향하여 피는데 좋은 향기가 난다. 종모양 노오란 꽃망울을 열어 붉은 꽃잎을 드러낸다. 일반 매화보다 먼저 핀다. 보통 1월 중하순에 피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한다.


삭막하고 추운 겨울 닫힌 마음에 봄 향기를 전해주는 것으로부터 '자애'라는 꽃말을 얻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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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꽃나무'
까맣게 익은 열매가 앙증맞도록 짝을 이루고 있다. 하얗게 피는 꽃과 아주 대조적이다. 주름지는 독특한 잎도 주목된다.


한국 원산으로 순백의 하얀 꽃과 열매를 병아리에 비유하여 붙여진 것이다. 대대추나무라고도 한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고 새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잎은 대개 네 장이다. 수술은 많은데 꽃잎보다 짧다. 꽃은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열매는 9월에 성숙하며 검은색으로 익는데 광택이 나며 네 개씩 달린다.


'의지', '왕성'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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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
옹기종기 모여 달린 모습이 정겹다. 삼각형 모양이 네개씩 서로 짝을 이룬 모습도 신기하다.


상산은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어린 가지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나무 끝에 모여 어긋나며 독특한 향기가 있어 동물이나 벌레 등 해충이 접근하지 못한다고 한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4∼5월에 노란빛이 도는 녹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갈색이며 4개로 갈라지고 검은색의 종자가 튀어나온다. 종자는 독성이 있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취산양이라는 약재로 쓴다.


흔하게 볼 수 없는 새로운 나무 벗을 만난다. 열매로 시작했으니 꽃피고 잎나는 시간동안 설렘으로 지켜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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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명다래나무'
향기와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주 가는 숲 초입에서 언제나 반기는 녀석이다. 길마가지나무, 왕괴불나무. 올괴불나무 다 비슷하여 꽃으로만 구분하기엔 어림없나 보다.


한국 특산종으로, 백양산과 충청북도·경기도·강원도 등지에서 자란다. 산지에서 자란다. 가지의 속은 흰색이고 차 있다. 어린 가지는 붉은빛을 띠며 털이 없다.


꽃은 5월에 피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며, 새 가지의 밑부분에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8∼13mm이고 털이 없으며, 포는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열매는 2개가 대부분 합쳐지고 붉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작으며 오목한 무늬가 있다.


모양보다는 꽃향기에서 연유한 듯 '소박함'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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