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이 쓴 안데르센 이야기 지식 다다익선 17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자비네 프리드릭손 엮음.그림,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유독 선생님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들이 있었어요. 유리 조각이나 시든 꽃, 죽은 곤충의 몸뚱이 같은 것들이었죠. 선생님은 그것을 집어 들고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몹시 사랑스러운 듯 얼굴을 바짝 갖다 대셨어요. 그러고는 아주 조용히, 걱정이 깃든 목소리로 그것들의 생을 들려주셨죠. 그것이 얼마나 슬픈 운명을 타고 났는지, 이곳에 오기까지 어떤 기쁨과 고통을 겪었는지 말이에요.(엮은이의 말)'

위인전을 읽으며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잔잔한 그의 삶을 읽고 있노라면 저절로 드는 생각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딸아이에게 엄마도 동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더니 "엄마는 할 수 있어요. 101살에 작가가 된 사람도 있대요. 아직 마흔 살밖에 안 되었는데 뭐." 이러더군요. 크크, 엄마에게 용기를 주는 우리 딸!

<미운 아기 오리>나 <인어공주>,<성냥팔이 소녀>,<벌거벗은 임금님>을 모르는 이들은 없을 거예요. 아기에서 어른들까지 읽고 또 읽는 안데르센 동화. 이 책은 안데르센이 남긴 세 권의 자서전과 일기와 편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이지만 글이 많아 3, 4학년은 되어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중간 중간 메모와 작은 글씨의 작품 인용까지 들어 있어 더 글이 많은 느낌이 들거든요. 안데르센이라는 말에 끌려 책을 펼쳐 들었던 우리 딸이 한두 장 넘기더니 바로 밀어놓네요. 하지만 읽다 보면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아마 언젠가 딸아이도 읽겠죠 뭐!

이 책을 읽으려면 우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해요. 안데르센이 직접 작은 목소리로 소근소근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니까요. 부모님과 태어나서 자란 이야기, 시골집을 떠나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된 이야기, 여행과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 등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적절하게 작품 구절을 인용하여 그런 이야기들이 어떻게 작품 속에 스며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가난한 안데르센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재봉사나 인쇄업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안데르센이 그의 어머니 말대로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우리는 미운 오리의 아름다운 비상도 꿈꿀 수 없고, 아름다운 바닷속 인어공주도 만날 수 없었을 거예요. 다행스럽게도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하고 싶은 것은 다 시키라고 했다니 우리가 안데르센의 명작을 만날 수 있었던 건 어쩜 아버지 덕인가 싶기도 합니다.

안데르센을 보면 일기와 메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일기에 있는 똑같은 문장들을 작품 속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대요. 또 이 책에는 안데르센이 직접 그린 그림과 공을 들여 만든 종이 인형들까지 실려 있어 안데르센의 남다른 재주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젠 안데르센의 작품을 대할 때마다 그의 따뜻한 삶까지 느껴질 것 같네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ony 2007-12-19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딸도 따님처럼 멋지게 자라주면 좋겠네요.^^
보관함에 담고 갑니다.

소나무집 2007-12-20 11:08   좋아요 0 | URL
우리 딸은 친구 엄마들이 어린 탓에 엄마 나이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리 몸 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1
이지유 지음, 장차현실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딸아이가 재미있단다. 과학책이라면 일단 뒤로 빼고 보는 딸아이가 재미있다면 정말 엄청 재미있는 책이다. 특히 사춘기 부분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단다. 아직 열 살밖에 안 된 것이 사춘기에 대해 뭘 안다고.

그래서 그 부분을 먼저 들춰보았다. 엥, 한 번도 딸아이에게 들려준 적이 없는 달거리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다. 언제쯤 이야기를 해줄까 늘 마음속으로 시기를 재던 달거리. 처음 접해본 지식(?)에 궁금한 게 많을 텐데 아무런 질문이 없었다. 그럼 책만 읽고 그 심오한 내용을 다 파악했단 말인가?

내가 읽어 보니 그럴 만도 하다 싶다. 엄마의 추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글쓴이가 엄마처럼 친절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거리를 시작했을 때 생리대 구입에서 깔끔한 뒤처리 방법까지 설명이 세세하다. 그러면서 여성과 남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생식 이야기를 자기 아이에게 말하듯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하긴 이것이 별똥별 아줌마 이지유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우리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책만 사주면 되니 엄마 노릇 참 편안해서 좋긴 하다.

딸아이가 과학책을 읽기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보다 딱딱한 지식을 우선으로 들이대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이지유 아줌마의 우리 몸 이야기는 남다르다. 아들과 딸을 낳아 키워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일기를 쓰듯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학류만 좋아하는 우리 딸 같은 아이들도 동화책을 읽듯 술술 읽을 수 있다. 특히나 이 책은 여자 아이들에게 더 권하고 싶다. 여자의 입장에서 썼기 때문에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여자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게 해준다.

1장과 2장에서는 수정란에서 인간으로 태어나 먹고 싸는 과정을 들려주면서 유전자와 피, 소화계 이야기를 들려준다. 3장과 4장에서는 우리 몸에 흡수된 영양소와 산소가 피를 통해 온몸을 도는 과정과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함께 들려준다. 5장은 사춘기로 여자 아이들의 달거리와 남자 아이들의 몽정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아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바로 그 부분이다. 6장과 7장에서는 뇌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인 임파구와 바이러스에 대해 들려준다.

신간치고는 삽화와 편집이 약간 덜 세련되어서 내용하고는 상관없이 별 하나를 뺐다. 

딸아이를 위해 내친 김에 별똥별 아줌마가 쓴 책을 다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살에 떠나는 미래 직업 대탐험 1 - Future 1013
한상근 글, 이우일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딸이 이 책을 사 달라고 한 이유는 그림을 그린 이우일의 유혹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이우일이 그림을 그린 노빈손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던 중이어서 이우일이라는 이름에 낚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이우일이란 이름값을 제대로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구성은 초등 학생용인데 글이 좀 딱딱해서 타이틀로 내세운 열 살이 보기엔 약간 지루하다.

세상에 많고 많은 직업 가운데 백 가지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준다는 것이다. 그 중에는 교사, 의사, 은행원처럼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직업도 있고, 컬러리스트, 나무치료사, 문화재보존과학자, 바리스타 등 생소한 직업도 있다.

한정된 지면(두 페이지에 한 가지 직업 소개) 안에서 소개를 하다 보니 일반적인 직업 소개에 그친 면이 있다. 하는 일과 준비해야 할 공부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다. 도움이 되는 공부란에는 아나운서의 경우 국어, 사회, 영어로 과목만 너무 간단하게 알려줘서 구체적인 감을 잡기에는 어렵지 않나 싶다.

흥미로운 부분은 장나라(가수), 이정민(아나운서), 황선미(동화작가), 박준(헤어디자이너) 등 잘 알려진 사람들의 인터뷰가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마포소방서 유창수, 우리은행 신천동 지점 남문희, 서대문경찰서 윤형근, 동래초등학교 교사 박성철 등 찾아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이들의 인터뷰도 있다. 사진도 실어주었으면 더 실감이 났을 텐데 아쉽다.

작가가 장래 희망인 우리 딸아이는 자기가 보고 싶은 직업만 골라가며 읽었다. 자기는 완전 펀펀대륙형이라나. 이 곳에서는 다양한 재미와 변화가 있는 음악이나 미술, 영화 글쓰기와 관련된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개성이 강하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내린 결론은 영어 공부는 필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살펴보니 백 가지의 직업 중에 영어를 공부해놓으면 도움이 되는 직업이 60개가 넘었다. 우리 아이들의 무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까지 포함한다는 얘기가 아닐까? 국어 공부가 필요한 직업도 50여 가지나 되었으니 국어랑 영어는 기본으로 잘 시켜야 할 것 같다.

맨 뒤쪽에 흥미 유형 검사지가 들어 있어 자기가 어떤 유형의 직업에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작 속에 숨은 논리찾기 1
황상규 글, 이예휘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 큰아이도 내년이면 4학년이 된다. 독서록이나 일기 같은 건 제법 써서 흐뭇할 때도 많다. 하지만 이제 슬슬 논술을 시켜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된다. 책도 잘 읽고 독서록이나 일기 정도는 잘 쓰는 아이들에게도 근거를 들어 자기 주장을 조리 있게 설명하는 논술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에 글쓰기, 논술 학원은 왜 그렇게 많은지 내 아이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논술이라는 것을 시켜야 하는 건지 어렵기만 하다. 너무 어려서 시작하면 글쓰기를 재미없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 같고, 중학교 가서 시작하면 너무 늦는 건 아닌가 싶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정답을 찾았다. 책을 읽는 내내 '그래, 우리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고 논술 강사인 아빠와 초등 4학년인  딸이 계속 수다를 떤다. 쉽게 몇 마디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그 속에 근거도 있고 자기 주장도 있다. 이끌어가는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 그리고 논술을 염두에 둔 수다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것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

논술을 잘 하려면 적절한 근거를 찾고 자기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경험하고, 읽는 건 필수다. 우리가 평소에도 잘 쓰는 '~인 것 같아요'와 같은 표현은 논술을 할 때는 금물이다. 확신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암기 실력으로는 생각도 자라지 않고 긴 글도 쓸 수 없으므로 평소 독서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꼭, 절대로, 확실히'와 같은 극단적인 용어는 피한다. 한두 번 경험한 자신의 체험만으로 근거를 들면 안 된다. 근거를 들 때는 구체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예를 두 개 이상 든다. 자기만의 감상이나 느낌은 논술이 아니다. 반대 의견도 주의 깊게 들어야 자기 주장을 확고하게 만들 수 있다. 올바른 토론법을 배워 인신 공격이나 감정적인 토론을 피한다.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면 나의 주장을 더 객관적인 눈으로 볼 수 있다.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핵심을 요약할 수 있는 노트가 있고(물론 뒤에 해설도 나와 있다.), 교과서 속 지문을 제시문으로 한 응용 문제가 나와 있어 풀어보면 복습이 될 것 같다. 확실한 요점 정리에,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삽화까지 있어 논술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아이들이 많이 접해 본 작품들을 예로 들어 일단 책을 들면 술술 읽힌다.

사실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가족끼리 앉아 제대로 토론이 될까 싶지만 그래도 오늘 저녁 당장 시작해 보자. 책이나 신문 기사도 좋고, 재미있게 본 영화나 드라마도 좋다. 공동 주제를 갖고 근거를 들어가면서 실컷 수다를 떨어보자. 논술은 꾸준히 연습하고 공부하다 보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는 글쓴이의 주장을 믿고 우리 모두 수다쟁이가 되어보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대왕이 되는 놀라운 숫자 이야기 미래 지식 창고 1
데니스 슈만트 베세라트 지음, 임유원 옮김, 마이클 헤이즈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거실을 잠깐 둘러보니 여기저기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시계나 달력, 전화기는 숫자를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물건들이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아라비아 숫자가 일반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게 36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니 놀랍기만 하다.

0을 포함한 아라비아 숫자의 발명으로 수는 무한해지고 계산은 더 간단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책을 읽다 보니 별 생각 없이 써온 숫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 든다. 숫자의 역사를 한 번 더듬어보면 다음과 같다.

1. 숫자 없이 세기 -  기원전 만오천 년 전 사람들은 숫자 없이도 잘 살았다. 그 이유는 숫자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 둘, 다른 하나, 많이' 정도의 단위만 있어도 될 정도로 생활이 단순했다. 좀 더 많은 걸 셀 때는 물건을 일 대 일로 대응시키거나 몸을 이용했다.

2. 사물에 따라 다른 낱말로 세기 -  기원전 팔천 년경 농경 시대에는 물건의 종류에 따라 다른 낱말로 수를 세었다. '쌍둥이, 세쌍둥이, 네쌍둥이', '이중주, 삼중주, 사중주' 등은 현재 우리 생활 속에 남아 있는 예다.

3. 숫자를 사용하여 세기 - 무엇이든 같은 기호로 셀 수 있는 숫자가 발명되었다. 같은 기호를 사용하면 많은 수량을 한꺼번에 셀 수 있고, 똑같은 낱말로 나타낼 수 있어서 편리했다. 또 숫자를 사용하여 셀 수 있는 수는 무한하다는 장점이 있다.

4. 수를 세는 도구 - 금이 그어진 뼈와 계산패가 수를 세는 도구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양 한 마리는 원반 계산패 1개를, 양 두 마리는 원반 계산패 2개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5. 숫자의 발명 - 약 오천 년 전 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생활이 복잡해지자 점점 큰 단위의 수가 필요했고, 수와 세어야 할 대상이 분리되기 시작했다. 장사와 무역이 발달하고 세금을 거두어들이면서 수를 세는 방법이 발명되었다. 

6. 알파벳 숫자의 발명 - 기원전 천오백 년 전 페니키아인들이 알파벳 문자를 숫자로  사용했고, 기본 수는 10을 사용했다.

7. 그리스 숫자 - 기원전 오백 년경 그리스인들은 알파벳 문자 27개로 숫자를 표시했다. 첫번째부터 아홉번째 문자는 1부터 9를, 그 다음 9개의 문자는 십 단위의 숫자를 나타냈고, 또 그 다음 문자는 백 단위를 나타냈다. 그리스에서 사용된 가장 큰 수는 900이었다.

8. 로마 숫자 - 기원전 200년경부터 27개의 알파벳을 7개의 기호로 줄여서 사용했다. 큰 수를 표시할 때는 알파벳 문자 위에 줄을 긋는 방법을 사용했다. 로마에서 사용된 가장 큰 수는 1000이었지만 0이라는 개념은 아직 쓰이지 않았다.

9. 아라비아 숫자 - 우리에게 익숙한 아라비아 숫자가 언제 어디에서 발명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숫자를 천 년 전 유럽으로 들여온 사람이 아랍인이라서 아라비아 숫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아라비아 숫자가 들어오고도  2와 3이 혼동될 수 있다는 핑계로 오랫동안 로마 숫자를 고집했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