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0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오늘은 살짝 비가 오는 것 같았어요. 하루종일 흐리고, 춥지는 않지만, 눅눅한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구름도 많고 어두웠어요. 요즘 창문을 잘 열고 지내도 될 것 같은, 그러니까 많이 추운 날은 아니지만, 여전히 창문은 닫은 채 살고 있습니다. 그게 겨울의 습관일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좋은 건 아닌데,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바깥의 공기를 마시면 좋은데도 그렇습니다.

 

 바깥의 공기,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나는데, 바깥에 나가지 않고 지낸지 한참 되는 것 같아요. 꼭 실내에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1월부터 시작하면 거의 한 달이 넘었네요.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지고 있는데, 밖에 나오지 않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는 건 아쉽습니다. 겨울의 추운 날에는 밖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때보다는 조금 더 따뜻해졌고, 오늘은 벌써 3월이 되었네요.

 

 오늘도 텔레비전 뉴스는 시작하면서부터 코로나19로 시작합니다. 매일매일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요. 오늘 추가 확진자가 586명, 총 3736명에 이르렀습니다. 어쩌면 내일은 4000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뉴스를 볼 때마다 불안해져서 주말에는 조금 덜 보았지만, 보지 않을 수는 없고, 어느 날에는 긴급문자로 강한 진동음과 함께 안내문자가 오면 깜짝 놀라기도 하는, 그런 것들이 여전히 비슷합니다.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고, 불안이 올라가는 시기가 이어지다 보니, 작은 소음에도 조금은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거나 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들 조금씩은 예민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별일 아닌 일들에 무던해지기에는, 매일 들리는 뉴스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겠지요.

 

 요즘은 감기 환자가 되면 평소처럼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료받을 수 없어요. 선별진료소에 갈 것을 안내받습니다. 감기만 걸려도 증상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데, 지금은 환절기 시기라서 감기 걸리기가 쉬운 날씨라는 점도 마음에 걸립니다. 많은 부분이, 또는 아주 사소할 수 있는 부분도 지금은 조심스럽습니다.

 

 오늘부터 3월이 시작입니다. 오늘은 삼일절이었어요. 평소같으면, 오늘이 3월 1일이라는 것을 잘 알았을 것 같은데, 오늘은 저녁이 되어서야 아, 오늘이 삼일절이었구나, 같은 기분에 가까워집니다. 3월에는 어렵게 시작했지만, 남은 날들에는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2월 1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수요일이었어요. 그 때에도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썼고, 밖에 나오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었어요. 그 날 저녁 피자를 먹었고, 주문하고 밖으로 나왔을 때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많은 것들은 기억나지 않은데, 오늘은 휴대전화 속의 사진을 찾아보다가, 이 날 저녁이 생각났습니다. 어쩐지 그 순간이, 지금은 없는 이전의 평범한 일상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이 가게의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 그리고 나중에 생각난 것. 조금 더하면, 그 때는 외할머니가 집에서 멀리 계시긴 해도 그 때는 이 세상에 계셨습니다.)

 

 코로나19로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확진자가 되신 분들 빨리 좋아지셔서 퇴원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자가격리를 하고 계신 분들, 좋은 결과 받으셔서 해제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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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22: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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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22: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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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3-02 12: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괴로운 것 중 하나가 불안이죠.
티브이 뉴스를 켰다 하면 정말 코로나 ~~ 여서 안심을 할 수가 없네요.
코로나19 때문에 대구로 자원봉사 가신 몇 백 명의 분들, 존경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분들입니다.

서니데이 2020-03-02 13:37   좋아요 1 | URL
네. 코로나19 자원봉사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있어요. 위험하고 힘든 일을 지원하는 건 어려운 일이예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요.오늘도 뉴스를 보면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고 불안해지는데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더 그럴 것 같아요.
페크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2월 27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54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지난주 금요일에 쓴 페이퍼 이후로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 사이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번주 초에는 조금 더 차가웠던 것 같은데, 목요일이 되고 보니, 월요일의 날씨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 날들을 살고 있습니다. 다들 각자의 삶, 각자의 할일로 바쁜 날들이지만, 가끔은 공통의 문제가 되거나 관심사가 되는 일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그게 코로나19 인 것 같습니다. 매일 뉴스가 시작되면 코로나19 뉴스부터 나오고 속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확진자가 오전부터 많은 편이었는데, 저녁이 되어서 보았을 때는 505명이었습니다. 31명에서 1766명이 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는 제가 사는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산에 계신 이모님이 사시는 아파트 단지에서 확진자가 있었습니다. 매일 숫자가 많아지면서부터는 각 지역별 확진자의 번호로 달라졌습니다. 어느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매일 느낍니다. 어느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 사시는, 그리고 부산과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잘 지내고 계신지 생각하면서 매일 나오는 뉴스와 속보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오늘처럼 크게 증가한 날은 없었는데, 앞으로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떨어져서 보고 있는 사람도 불안을 느끼게 되는 시기,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의 어려움은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부터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외출할 일이 있어서 밖에 나왔습니다. 모자도 쓰고 마스크도 쓰고 나왔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갈 때마다 대기표를 받고 오래 기다렸던 은행에는 대기자가 없이 바로 창구업무를 볼 수 있었고, 어느 피자가게 앞에는 테이크아웃만 받는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없을 것 같았지만 가보면 오늘도 마스크는 없었고, 약국에는 마스크가 없다는 것에 이어 소독용알콜도 없다는 내용의 종이가 유리창에 붙은 곳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실내에만 있는 건 아니고, 화면속의 불안만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바깥에 나오면 느끼게 됩니다. 다들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부분은 이전과 같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새로 생긴 찐빵과 만두 가게에는 하얀 김이 가득 올라오는 찜통이 있었고, 과일 가게에는 새로 나온 딸기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실내에만 있는 것도 갑갑한 느낌이었는데, 사람들이 움직이는 바깥으로 나오는 것이 좋았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곳이 아닌 시내의 대형 서점 같은 곳을 가는 건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저녁에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올해의 2월은 29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31일보다는 조금 더 많이 작고, 30일보다는 하루 작은 달이 됩니다.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2월은 늘 빨리 지나가는 시기인 것 같아요. 내일이 말일이구나, 하다가 하루 더 있다는 것을 알면, 어쩐지 그 날이 하루 더 있는 것이 무척 좋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많은 것들이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오늘은 들지만, 3월이 되면 그런 것들은 또 어디론가 잊혀지고, 그 때 그 순간의 시간을 바쁘게 살고 있을 것을 생각합니다.

 

 잘 지나갈 수 있을까요. 무사히 빨리 지나갈 수 있을까요. 그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무사히 하루가 지나갔다는 것에 안도하는 날들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매일 매일 하루가 이어진다는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봄이 가까워지는 것을 크고 작은 많은 것들에서 느끼게 됩니다. 좋은 시기인데, 그래서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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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23: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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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23: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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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2-28 0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 힘들어합니다. 빨리 진정되기를 바랄뿐이네요. 서니데이님도 건강 유의하세요.

서니데이 2020-02-29 13:43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0-02-28 09: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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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13: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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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0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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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13: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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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48분, 바깥 기온은  도 입니다. 밖에 비가 오고 있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밖에 나왔을 때, 하늘이 무척 어두운 구름에 덮여있었어요. 곧 비가 쏟아질 것처럼 무거워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저녁이 되면서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처럼 창문을 열고 있었다면 비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겠지만, 지금은 겨울이고, 창문은 모두 닫혀있어서, 비오는 밤이 조용합니다.

 

 이번주 초에는 추운 날이 있었지만, 우수가 지난 다음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눈 대신 비가 내리고, 날씨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따뜻한 날이라는 건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꺼운 패딩을 입은 사람도 여전히 있지만, 조금 더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끔은 무척 얇은 옷을 입은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게 입기에는 아직은 차가운 겨울이라는 것을 느낄 정도의 찬 공기가 얼굴을 스칩니다.

 

 밖에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오늘도 일회용 마스크는 판매중인 제품이 없었습니다. 이번주가 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찾아보니 더 많았습니다. 19일에 19명, 20일에 53명, 21일에 100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가 2명이 있었습니다. 발표된 것으로 확진자 수는 204명이고, 그 중 17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여전히 뉴스에서는 가장 많은 부분을 코로나19에 대한 내용으로 채우고 있고, 오늘도 긴급문자가 오전에 왔었습니다.

 

 이번주가 되면서 잘 모르지만 여러가지가 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집에서 가까운 시장에서는 손 소독제를 비치한 곳이 여러 곳 있었습니다. 지난주 약국에서 손소독제 판매하는 것을 볼 때만 해도 사야하는지 생각했는데, 이번주가 되니, 생활용품점에도 손소독제가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손소독제를 쓰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누군가 필요하다면 쓸 수 있도록 안내와 함께 잘 보이는 곳에 제공되어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역은 이제 여러 곳이 되었습니다만, 현재 대구와 경북 지역의 숫자가 많은 것 같고, 계속 새로운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달라지고 있는 사이, 알라딘 이웃분들은 괜찮으신가요.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속보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불안하고 걱정도 됩니다. 무사히 잘 지나가기를, 아무일 없으시기를, 또 하시는 일에 큰 지장 없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하지만 그런 것을 제외하면 평범했을지도 모를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주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지난주 목요일, 1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자주 가는 가까운 약국 앞에 손소독제 판매 알림이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손소독제를 판매하는 구나, 정도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손소독제 재고가 있을까, 같은 느낌으로 달라졌습니다. 집에 있는 제품은 개봉한 지가 오래되어서 새로 사야 할 것 같은 생각도 오늘 저녁에는 한번 더 들었고요, 그리고 주성분이 알콜이라는 것도 생각났습니다.

 

 

 지난 수요일, 저희 외할머니의 부고를 전했습니다.

 오늘 발인이었고, 장례를 끝내고 부모님이 오늘 저녁에 귀가하셨습니다.

 저는 사정이 있어서 갈 수 없었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알게 되겠지요.

 따뜻한 위로의 말씀 남겨주신 알라딘 이웃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남겨주신 댓글 정말 감사하고 따뜻하게 읽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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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23: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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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23: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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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2: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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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11: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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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00: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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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12: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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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0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흐린 하루였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일요일에 눈이 내리면서 날씨가 차가워졌는데, 오늘은 조금 덜 추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밖에 나오면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꺼운 패딩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 건 어제와는 큰 차이가 없고, 따뜻했던 지난 토요일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수입니다. 아직 음력으로는 1월이고, 24절기로는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습니다. 입춘부터 시작하니까 2월이긴 하지만 두번째 날이 될 것 같아요. 눈이 내리던 시기가 비로 바뀌는, 그러니까 입춘을 지나면서 서서히 따뜻한 날이 온다는 그런 의미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올해는 2월 입춘 시기에 추웠고, 그리고 어제도 차갑고 눈이 내렸지만, 오늘은 눈이 내리지 않고 날씨도 조금 덜 추웠던 것 같습니다. 한겨울 혹한이 찾아오던 시기는 지났지만, 그래도 월요일과 화요일은 추운 날씨였어요. 눈도 내렸고요. 그런 날들이 이제 서서히 적어지고, 2월도 많이 지나서 이제 조금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는 사이에, 일상적이고 비슷하고 평온한 날들이 많이 있었지만, 인터넷과 텔레비전, 그리고 신문을 보면 한편으로는 어디선가 커다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눈 때문에 터널 앞에서 대형 사고가 있었고, 대구에는 코로나19(최근에 신종코로나의 명칭이 달라졌습니다.)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오늘 아침에 10명이 넘는 인원이 추가 확진자가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지역은 다르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으로 오늘 오후에는 긴급문자가 여러번 왔습니다. 그 문자가 한 번 올 때마다 조금 더 긴장되는 느낌이어서, 늦은 오후에 종이 마스크를 사러 갔지만, 판매중인 상품이 없어서 돌아왔습니다. 상품이 들어오지만 금방 판매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확진자와의 연결을 찾을 수 있었지만, 지난주부터 발생한 확진자의 경우에는 그런 것들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간 확진자는 증가하지 않았고, 치료중인 확진자도 퇴원하는 화면을 보았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을 했었는데,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고생하신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오늘 더 들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녁이 되니 차갑습니다.

 햇볕이 좋은 낮과는 또 다른 계절처럼 해가 진 다음의 시간은 공기가 차가운 건 여전합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훨씬 덜 추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오늘 오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지난주부터 갑자기 좋지 않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조금은 편안해지셨다는 것 같아서, 그렇게 긴 시간이 남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며칠은 더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시간이 길지 않았네요.

 

 투명한 상자 속의 반짝이는 것들처럼. 지나간 크고 작은 사소한 일들이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특별한 것이 되어버린 것 같은 오후였습니다. 담담해지고 싶지만, 먹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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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20-02-19 19: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외할머님의 영면을 기도합니다.

서니데이 2020-02-19 20:14   좋아요 0 | URL
보물선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2020-02-19 21: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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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21: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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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0-02-19 2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니데이님의 어머니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서니데이 2020-02-20 13:58   좋아요 0 | URL
페넬로페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

hnine 2020-02-20 04: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어머님께서도 한동안 먹먹하고 상실감이 크시겠어요. 그래도 외할머님 편한 곳으로 가셨다고 생각하시기고 위로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서니데이 2020-02-20 13:59   좋아요 0 | URL
hnine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은빛 2020-02-20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니데이님과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니데이 2020-02-20 13:59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고맙습니다.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2020-02-20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20 16: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록별 2020-02-20 1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니데이 2020-02-20 21:59   좋아요 1 | URL
초록별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scott 2020-02-20 1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건강 마음 잘추스리시길바랍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니데이 2020-02-20 22:00   좋아요 1 | URL
scott님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꼬마요정 2020-02-25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0-02-26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월 1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06분, 바깥 기온은 0도 입니다. 눈이 조금씩 내리는 오후예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따뜻한 오후였는데, 오늘은 그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간 오후입니다. 한 시간 전보다 조금 더 흐려졌고, 갑자기 비가 오거나 눈이 더 많이 내릴 것처럼 어두워졌어요. 이런 날에는 잠이 잘 오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밝기 입니다. 현재 실시간 검색어에는 '전국에 눈 비'도 있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는 거겠지요. 그런데 조금 더 찾아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눈이 많이 올 것 같아요.

 

 1월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춥지 않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눈도 거의 내리지 않았으니까, 2월이 되면 따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조금 다른 2월인 것 같아요. 입춘시기의 둘째주가 차가웠고, 그리고 지난주 따뜻했지만, 다시 눈이 내리는 시기가 옵니다. 뉴스를 찾아보니까, 16일 오전에 서울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겨울 눈이 가장 많이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지역도 눈이 내릴 것 같고, 경기와 강원북부 지역은 한파특보락고 합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눈 때문에 체감온도가 많이 내려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한번 추운 날이 오면 며칠씩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은 조금 더 기온이 내려가거나 눈이 내릴 수도 있으니까, 아침 출근길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어요.

 

 며칠 사이에 봄이 올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아직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작년을 생각하면 작년에도 3월에 추운 날이 있었고, 어느 해에는 4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2월에 추운 날이 있는 건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은데,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지면 금방 적응하지 못하는데, 며칠 전 날씨를 생각하고 두꺼운 옷을 옷장으로 정리해넣었던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니 그럴 때가 있어요. 이제 따뜻해진 것 같아서, 그리고 이제는 봄인 것 같아서 옷을 정리해서 넣고 나면 꼭 그 옷이 필요할 만큼의 차가운 날씨가 지나가는 것, 2월 초의 입춘 시기에 그런 느낌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때는 아직 추울 시기였네요. 아마도 올해 1월이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했기 떄문에 계절이 조금 빨리 지나가는 느낌처럼 마음이 먼저 봄을 향해 갔을지도요.^^;

 

 이번주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겹쳐서 화요일에 페이퍼를 쓰고 일요일이 되어서야 페이퍼를 씁니다. 그 사이 눈도 오고 비도 오고, 추운 날과 따뜻한 날, 미세먼지 많은 날이 지나갔고, 지금 생각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시계바늘이 움직여갔습니다. 아날로그 시계를 보고 있으면 처음에는 느린 것 같은데, 어느 시점부터는 서서히 빠르게 움직이는 것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 선수이겠지, 같은 기분이고요, 그리고 달력으로 시선이 이동하면 2월 시작하던 순간에서 하루하루 아는 날들이 조금씩 지나가면서 오늘에 이르는 시간이 무척 짧다고 느꼈습니다.

 

 한 시간 반 전에 페이퍼에 쓰려고 다육식물 사진을 찍었습니다. 겨울에서 봄이 되는 시기에 꽃이 피는 것들이 있어요. 조금 전의 생각을 하면서 화분이 있는 창가를 보니, 갑자기 눈이 유리창을 가득 채울 것 내리고 있습니다. 경사가 심한 사선으로 내리는 것을 보면 바람도 많이 부는 것 같아요. 한 시간 전에.. 라고 생각하면서 페이퍼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 삼십 분이 지났고, 어둡던 바깥엔 하얀색 눈으로 채워지면서 조금은 다시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오후를 지나고 있어요.

 

 이번주 잘 보내셨나요. 주말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기분 좋은 오후, 따뜻하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올해들어 처음 꽃이 핀 화분인데, 조금 있으면 더 많은 꽃이 피겠지요. 이른 봄이 시작되기 전부터 조금씩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오늘 처음 본 것 같은데, 다육식물은 꽃이 오래 가는 편이라서 아마 며칠 전에 꽃이 피지 않았을까 생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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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18: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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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20: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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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2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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