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0분, 바깥 기온은 영하 6도 입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예요.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정말 춥습니다. 어제 오후에 기온이 내려가는 것을 알았을 때, 춥다고 느꼈던 것보다 훨씬 차가워요. 오늘은 바람도 조금 더 차갑게 부는 날입니다. 어제 체감 기온이 영하 18도 가까이 될 거라는 말을 들어도 실감나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 영하 10도 전후로 내려갔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해가 떠 있는 낮에도 이만큼 차가운데 해가 뜨기 전의 아침에는 정말 차가웠겠지요. 여름에도 그렇고 겨울도 그렇습니다만,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과 비슷하게 그 시간이 하루중 기온이 낮은 시간이예요. 비가 온다거나 눈이 내린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가 더 있지만, 그런 것들의 차이가 없다면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은 새해를 앞두고 더 추운 날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춥다고 해도 영상이었는데, 오늘은 어, 정말 차갑네, 하면서 집에 와서 보니까 기온이 이만큼 내려갔습니다. 아마 저녁이 되면 더 많이 내려가겠지요. 내일 아침도 많이 추울 거예요. 하지만 오늘 보다는 덜 추울 거라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이 추위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제 추웠던 것은 잊어버리고 오늘도 대충 입고 밖에 나왔는데, 밖에 나와서 얼마 되지 않았는데, 찬기운이 앞뒤로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제는 그래도 옷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 정도였구나, 오늘은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 정도의 차이입니다. 그래도 연말이라서 그런지 어제보다 사람들은 조금 더 많이 지나갔습니다. 평소처럼 롱패딩을 입은 건 비슷하지만, 여유보다는 급하게 걷는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았어요.

 

 어제 연말인사를 했으니, 오늘은 후기 같은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매일 매일 후기 같은데, 후기의 후기입니다. 정도가 될까요. 어떤 걸하면 좋을까 어제 저녁부터 생각을 했지만, 평소에 하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 생각나는 건 없었어요. 알라딘 북플의 통계를 확인해보고 그런 것들도 좋을 것 같기도 했는데, 그게 숫자와 순서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 좋은 이웃들인데, 순서를 표시하면서부터는 차이가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지우고, 무난해서 그렇게 재미는 없을 이야기를 쓰기로 합니다.

 

 올해 2019년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기해년 황금빛 노란돼지의 해였습니다. 누군가에는 행복한 일이 있었고, 누군가에는 행운이 있었고, 또 누군가에게는 좋은 일이 이어지는 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려움과 슬픔과, 힘든 시간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여러가지가 조금씩 뒤섞인 날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순간은 늘 짧고, 힘든 순간은 긴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런 모든 순간은 짧고 아주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날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다고 생각해도 그렇지 않았던 것처럼 또 다른 어떤 날들도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았을, 올해도 그런 시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어느 해에는 늘 비슷하기도 하지만, 어느 해에는 많은 것들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그러한 변화를 기대하지만, 실제로 낯선 것들이 많아지는 것들은 쉽지 않은 일 같아요. 좋은 일이거나 좋지 않은 일이거나 상관없이 이전과 다른 방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생소한 것들이 될 수 있습니다. 늘 달라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달라지는 것들을 원하지 않았구나, 하는 것들을 느꼈습니다. 소원하고 소망하는 것들 역시,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까이 더 가까이 가려고 애썼을 때는 점점 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었는데 그 마음을 두고 돌아섰을 때, 멀찍이 떨어진 다음에는 알게 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되어서는 그 때의 망설이는 순간 역시 과정의 시간이었고, 그리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그리고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던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아는 것을 그 때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 때에는 제가 과정의 일부에 있었기 때문에 전체를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고요, 또는 마음이 그런 것들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 결과에 있기 때문에 알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차가워지는 바람이 부는 연말이 되어 올해를 복기해보면서 느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2019년에도 많은 것들이 있었고, 많은 것들이 지나갔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일들이 많으시기를 바랍니다. 희망과 설레임으로 가득차서 시작하는 마음이 조금 더 오래 갔으면 좋겠고, 그리고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이 자주 그리고 오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신년을 두고 저의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만, 조금 더 성실한 사람이 되고, 매일 다이어리와 메모를 잘 쓰고, 그리고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되고 싶은 것들을 조금 더 적자면, 별일 아니지만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살고 어떤 것을 하고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잘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고민하는 것들의 결과가 좋기를 바라며, 할 수 있는 것과 현재 있는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도 여러가지 많은 일들 속에서 한 해를 무사히 잘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내년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잘 모릅니다. 오지 않은 날들은 늘 읽지 않은 남은 책의 부분과도 같습니다. 결말을 미리 읽을 수 있다고 해도,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그 페이지를 다 읽어야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좋았던 분들에게는 내년에도 행운이 이어가시기를,

 그리고 올해 힘들었던 분들에게는 내년엔 잘 되실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그리고 늘 좋은 일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막 지기 시작할 때인데, 점등이 되는 것을 보고 바로 찍었어요. 사진을 보정했더니 처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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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9-12-31 2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오늘은 많이 춥네요~ㅜ
서니데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건강하시구욤!!

서니데이 2019-12-31 22:42   좋아요 0 | URL
네, 오늘은 조금 추운 날이예요.
책읽는나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2-31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1 2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19-12-31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엄청 춥다고 해서 겁을 집어
먹고 잔뜩 끼어 입고 출동했는데
2년 전 강추위에 비하면 그닥...

그래도 발은 시렵더라구요.

각설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구요.

서니데이 2019-12-31 22:45   좋아요 0 | URL
네, 오늘 춥긴 하지만 2년 전의 추위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며칠 전보다는 많이 춥습니다.
레삭매냐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19-12-31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1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딩 2019-12-31 2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항상 밝은 서니데이님 내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9-12-31 23:3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초딩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초록별 2019-12-31 2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글 읽으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감사드려요.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서니데이 2019-12-31 23:51   좋아요 0 | URL
저도 초록별님의 따뜻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20-01-0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20년 경자년이 되었습니다.
알라딘의 좋은 이웃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월 30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18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뉴스에서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했어요. 아아, 그렇구나, 많이 춥대요. 체감기온이 -18도 랍니다. 라는 것을 보고도 아아, 그렇구나, 그 때는 잘 몰랐어요. 그리고 어제처럼 대충 입고 집 가까운 빵집으로 식빵 사러 갔다왔는데, 밖에 나오니 너무 춥습니다. 옷 안쪽으로도 차가운 바람이 지나가는 것만 같았어요. 지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고, 하늘은 어제보다 더 짙은 회색입니다. 오늘 공기가 좋을 것 같지 않아, 하는 기분이 들어서 얼른 마스크를 썼는데, 공기가 좋아도 오늘 같은 날은 마스크를 써야 할만큼 차가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오는 길에 마주친 초등학생들이 올해가 지나가는 구나, 이제 2018년은 다시 오지 않아, 하길래, 아닌데? 2019년인데, 하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분위기가 너무 심각해보여서 그냥 지나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몇 걸음 지나자 그 때부터는 저도 이상해져서, 지금이 2018년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자신있게 말하는 걸 들었더니 그런 오류가 생긴 것이 틀림없어요. 지금 생각은 그렇지만, 그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나이 아이들에게는 2018년과 2019년의 차이는 꽤 클 것 같은데? 하면서요.

 

 오후에 식빵이 나오는 시간을 맞춰서 가게에 갑니다. 오늘은 조금 늦었는지 좋아하는 빵이 있는 자리가 비었어요. 대신 어제는 없었던 올리브 식빵이 하나 남아있어서 대용품으로 샀고, 내일은 너무 춥고, 그 다음날은 공휴일이라서 휴무일 것 같아서 작은 식빵을 하나 더 샀습니다. 들고 오는데 먼 거리도 아니지만 주머니 밖으로 나온 손이 차가워져서 빨리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바람이 차가운 날에는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차가운 바람 부는 날 너무 대충 입고 나갔다고 생각했어요. 바람도 차게 불었고, 이제 겨울이구나, 가 아니라 내일은 진짜 추울 것 같아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올해의 남은 날이 이제 오늘과 내일이네요. 남은 날들은 참 적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 생각을 하면 세상에 겨우 이틀 남은 것 같은 기분인데, 잊어버리고 있으면 그냥 월요일 이라는, 어제가 일요일이었던 날의 다음 날이라는 것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 돌아오는 주간으로 살다보면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지나갑니다. 어느 순간에는 얼마나 와 있는지 잘 알기 힘들어요. 달력을 넘겨보고, 시간을 조금 더 빨리 찾아갈 수 있습니다. 지나간 날과 아직 오지 않은 날들로요.

 

 내일 하루 더 남았지만, 저도 오늘 연말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날이니까, 쓸 수 있다면 매일 쓰는 잡문 대신해서 올해의 후기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올해도 한 해동안 제 서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는 분들 계서셔 한 글자, 한 줄이라도 더 쓸 수 있었습니다.

 좋아요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020년 경자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가정엔 따뜻함과 즐거움이 가득하고, 하시는 일도 잘 되는 좋은 한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후에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그 때보다 조금 더 차가워졌기 때문인지 나무에 매달린 감은 조금 줄었습니다. 감만 보면 가을 같지만, 나무에 잎이 없어서 겨울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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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19-12-30 17: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글 읽는것이 즐거운 추억거리가 되었어요. 감사드려요. 내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

서니데이 2019-12-30 18:24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감사합니다. 저의 잡문 읽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19-12-30 18: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의 연말인사에 조금 울컥했습니다~~
또 한 해가 가네요^^
그래도 우리는 빵을 사야하고 먹어야하는 일상의 쳇바퀴에 눌러 살아야하구요**
올 한해 페이퍼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9-12-30 18:26   좋아요 1 | URL
올해가 벌써 이만큼 지나서 연말인사를 쓰는 날이 왔네요.
그렇게 한 해가 가고 또 다른 시간이 시작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하루하루가 이어진다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매일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일상의 날들이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올해 저의 잡문 읽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했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공쟝쟝 2019-12-30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너무 춥더라니.. 체감온도가..
올해 좋은 이웃되어주신 서니데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9-12-30 18:27   좋아요 1 | URL
네, 오늘 정말 추웠는데, 내일도 추울 것 같아요.
체감온도가 무척 낮은 며칠이 될 것 같습니다.
공장장님도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19-12-31 0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1 1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12-31 15: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헉, 서니님 아직 안 늦었군요.
올해는 제가 먼저 새해 인사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ㅎㅎ
올해 서니님 계셔서 따뜻하게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맙구요.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저는 있다 송구영신 예배 참석해야 할 것 같아서요
지금 아니면 인사 못할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서니데이 2019-12-31 17:49   좋아요 0 | URL
stella,K님,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서 저녁에 송구영신 예배 준비하시는군요.
올해 저도 stella,K님이 계셔서 참 좋았습니다.
내년엔 더 좋은 일들이 함께하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12월 29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6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구름은 많고, 흐리고, 그리고 조금 더 따뜻했던 일요일이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바깥이 흐린 오후였는데, 하고 창밖을 보니까 이제는 검고 어두운 밤이 되었습니다. 아직 5시 반도 되지 않았는데, 하면서 이제는 오후가 아니라 저녁이구나, 하고 길어진 저녁시간으로 들어갑니다.

 

 12월이 되면서 날짜가 빠르게 지나가기는 하지만, 오늘은 날짜를 한 번 더 확인하면서 29일이라는 것 때문에 조금 놀랐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오늘이 28일 일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올해의 말일이 화요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29일이 되어야 맞을 것 같고, 그래서 달력을 한번 더 보고, 남은 날을 세는 것을 해보니, 아아, 이런 간단한 계산이 잘 되지 않는 거였습니다. 그건 남은 날에 대한 마음의 잔고와 실제 잔고가 맞지 않는 것과 비슷해요. 매달 말일이면 말일증후군을 겪는 것만 같았는데, 그런 것들이 때로는 주말마다 찾아오기도 합니다. 일년이 지나간다는 건 조금 더 큰 효과가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점심에 남은 빵을 다 먹었으니까 저녁이 되기 전에 가서 빵을 사와야 하는데, 하다가 나가기가 귀찮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오늘은 어쩐지 피곤하고, 어쩐지 잠은 잘 오지 않고, 조금 귀찮은 느낌이 많이 드는 오후였어요. 그러니까 재미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잘 생각나지 않고, 마음은 조금 무겁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중력이 조금 더 작용하는 것처럼 두 팔이 조금 더 무거웠습니다.

 

 그런 것들이란 마음의 문제일 수도 있고, 오늘 날씨가 흐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긴 한데, 그러다보니 일요일이 지나고, 조금 있으면 복면가왕을 하지 않을까, 하는 시간이 됩니다. 지난주에 새로운 가왕이 나왔고, 오늘은 그 새 가왕이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또 다른 가왕후보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한참전에 복면가왕을 보고 안보고 있다가 지난주에 보았는데, 마침 새 가왕이 나왔고, 그리고 저녁을 먹었던 것 같아요. 그게 지난주 일요일의 기억입니다. 다른 것보다 오늘은 그 생각이 많이 드는 건, 시간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아직 다이어리는 사지 않았지만, 탁상용 캘린더는 접어서 세워두었습니다. 올해는 대충 쓰다가 접어두었지만, 내년에는 잘 쓰려고요. 그리고 다이어리를 쓰는 것 역시, 다이어리가 아니라 노트에 쓰더라도 잘 쓰고 잘 적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는 확신합니다. 작년에는 그런 것들이 적었더니, 조금은 게으르고 계획없는 삶 같았던 것을 느끼기 때문에, 반성의 결과로 내년엔 다이어리 잘 쓰기를 추가합니다.

 

 어쩌다 우연히, 잊고 있었는데 발견하는 것들이 있어요. 며칠 전에는 10년도 더 전에 써 둔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참 많이 달라져서 그것들이 너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몇 년 전에 썼던 페이퍼와는 많이 다른, 그러니까 정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거겠지요. 지금 생각을 하면 다이어리나 메모가 없어도 괜찮은데, 오래던 일들을 기억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기억력은 용량이 줄어들고 있어서 어제의 일을 기억하는데도 이전같지는 않은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도 메모는 점점 더 하기 싫어지는 걸 보면, 게으름의 총량은 늘어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조금 덜 게으르고, 조금 더 재미있게, 그리고 즐겁게 그런 날들을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마음편하게 게으른 날도 좋아할 겁니다. 아마 그럴 것 같아요.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지만,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있을 때는 몰라도 없으면 큰일나는 것 중의 하나에 건강도 들어갑니다.

 좋은 주말,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12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별생각없이 지나가는데, 잠깐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날은 구름이 조금 있었고, 파란 하늘이 가을같았어요. 그런 것들이 머리 위에 있었습니다. 잘 모르고 있었는데. 넘어질까봐 바닥을 잘 보고, 가까운 곳을 보면서 걷다보니, 위에는 그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 날 하늘이 조금 더 파란 느낌이었수도 있고, 겨울날의 그냥 조금 맑은 날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못 보고 지나가면 만날 수 없었던 그런 것중의 하나 처럼 오늘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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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12-29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페이퍼에 나오는 책을 검색해도 안 나와서 다시 보니까 ‘습관‘이라고 검색어입력을 했어요.
습관이 무서운 것 같습니다.

하나의책장 2019-12-29 1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말에는 새해계획을 세웠는데 정말 이제 2019년의 마지막이구나를 느꼈어요. 2019년의 마지막 주말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서니데이 2019-12-29 21:02   좋아요 1 | URL
저도 이번주가 되니 마지막 날이 실감나네요. 이제 남은 날을 잘 보내고 새해준비를 잘 해야겠어요. 하나의책장님 좋은주말보내세요.^^

2019-12-29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29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29 2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0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월 28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16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흐린 하늘이 보이는 주말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겨울엔 구름이 많은 날이 조금 덜 추울 때가 있어요. 햇볕이 잘 드는 날이 따뜻하긴 한데, 그늘이 지면 더 춥지 않을까 싶은데, 어느 날에는 하늘이 무척 파랗고 맑은데 아주 추운 날이 있고, 구름이 하늘을 덮어서 회색으로 보이는 날인데 덜 추운 날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마도 두번째의 겨울날 같아요.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깥의 느낌은 어쩐지 서늘해보이지만, 오늘 기온이 어제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어제는 아마도 1도 정도 되었을 거예요.

 

 겨울엔 날이 흐리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공기는 괜찮나? 같은 것들입니다. 밖에 비가 오지 않아도 흐린 날이 있는데, 그런 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요. 최근 몇 년, 춥다가 갑자기 따뜻한 날이 오면,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올라가는 날이 없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곳도 보이지 않는 안개처럼 뿌연 날도 있었으니까요. 그런 날이 없었다면 흐린 날은 그냥 눈이나 비가 오는 날 같은 기분이 들었을 것 같은데, 미세먼지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다음부터, 그리고 그런 날이 겨울에 많아지면서 부터는 흐린 날이 되면 공기는?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바깥에 나와 있을 때라면 주머니에 손을 넣어봅니다. 마스크가 있는지 보려고요.^^;

 

 전에는 봄에만 황사가 찾아왔지만, 요즘엔 여름과 가을에는 조금 좋은 편이고, 겨울과 봄에는 심한 편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좋은 편인 것 같은데, 바깥에 비가 오는 건 아니라서,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12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아, 그렇구나, 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날씨가 흐리니까, 조금은 기분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별일 아닌데, 밝은 날과 흐린 날의 기분 차이가 조금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분차이는 잘 모르지만, 졸림 차이는 진짜 있는 것 같아요. 흐린 날과 비가오는 날에는 조금 더 졸리거든요.^^;

 

 오후에 점심을 늦게 먹었더니, 점심먹고, 대충 시간을 보내다보니까 벌써 4시가 되었네요. 앗, 오늘은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하면서 일단 페이퍼부터 쓰고 다른 것들을 해야지, 하고 서두릅니다. 가끔은 더 급한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없으면 생각나는 것부터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것저것 눈에 보이고 생각나는 대로 하게 되면, 중요한 것의 순서와는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런 것들은 매일 일기를 쓰듯이 다이어리나 메모를 잘 쓰면 조금 낫긴 합니다만, 가끔은 그런 것들을 쓰는 시간이 아깝다거나 귀찮다는 이유를 듭니다. 나중에 보면 기억이 그렇게 많이 남는 것도 아니어서 기록이 더 오래간다는 걸 아는데도 그렇습니다. 또한 기록해두었다고 해서 그게 그대로 남는 것도 아니라서, 기록한 것들은 가끔씩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체의 아주 작은 부분을 남겨두는 것에 불과한 것들이기 때문에, 그 때의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부분 사라집니다.

 

 언젠가 오래된 일기를 읽었을 때,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다가 응? 근데 요즘도 별 차이가 없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쓰고 계속 쓰기만 했지 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일거예요. 비슷한 부분에서 계속 길을 잃고 목적지로 가는 방향은 맞는데 하면서 원하던 방향으로 신속하게 가지 못했던 그런 기분과 비슷합니다. 아니, 간단해 보이는 미로 속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출구로 가는 방향을 잃어버리고도 모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 비슷하기도 했어요.

 

 그런 것들을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면 기록하고 다시 읽어보고 다시 기록하는 것이 좋다는 건 아는데, 우리가 매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24시간밖에 없어요. 그게 12시를 지나면서 새로 시작할 때는 아 오늘 시간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일상적인 평범한 일과를 지나고 나면 남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어떤 것들은 절대 줄일 수 없는 시간이 있고, 괜찮을 것 같아서 줄였지만 계속 줄일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매일 매일 가장 중요한 것 가장 필요한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좋지만, 어느 날에는 그런 것만 하면서 살 수도 없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조정과 조절이라는 건 참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올해가 지나가고 있는 요즘, 매일 매일 지나온 일들을 돌아보고 생각하고 그리고 또 다시 시간과 함께 지나갈 것을 생각합니다. 그런 일들을 돌아본다는 것은 복기하는 것과 같아서 이런 것들은 좋았고, 이런 것들은 아쉬웠다는 것을 찾아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쉬운 마음과 그 때의 아쉬웠던 수많은 것들이 남긴 것도 함께 찾아올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것들은 그만큼 아쉽지만, 또한 지나간 것이어서, 다음에는 덜 아쉽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래도 늘 다음에도 아쉬운 일은 생기고요, 잘하면 잘 하는대로 목표와 기준이 상향조정되기 때문에, 다음에도 계획과 목표는 다 이루지 못하고 남는 것들이 있을거예요. 하지만, 그 중에서 그래도 이정도면 잘했어, 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잘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이런 건 참 잘했어, 그렇게 아낌없이 아쉬움 남지 않게 자신을 격려해줄 수 있는 사람도 되고 싶어요. 

 

 오늘부터 하루씩 세어도 2019년은 5일 남았습니다. 한 손으로도 다 셀 수 있어요. 그리고 내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내년에 이루고 싶은 좋은 계획도 세우시고, 또 저물어가는 한 해를 잘 보내는 주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 것들이 가까이 있으면 그런 것들은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빈 자리가 보이면 그제서야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나간 날들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잘 보내고 잘 채우는 것이 지금은 더 중요할 것 같다는, 연말을 맞아 너무도 당연하지만 매일 잊는 이야기를 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12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이 되어 해가 질 때인데, 작은 전구가 불이 들어와서 반짝이는 것이 멀리서도 잘 보였습니다. 따뜻한 빛은 아니지만, 조금은 겨울엔 따뜻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작은 전구 장식이 나무 옆에 조금 있었어요. 낮에 보면 잘 보이지 않는데, 해가 지고 전구가 반짝거리면 알게 되는, 하지만 별 생각없이 지나면 눈앞에서 그냥 지나가게 될 그런 정도의 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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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8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28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1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9-12-31 18:56   좋아요 0 | URL
전 잘 모르겠습니다.^^;
 

 12월 2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52분, 바깥 기온은 1도 입니다. 차갑지만 맑은 오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 많이 추우셨나요. 기온이 많이 내려갔던데요. 이제는 겨울이라서 아침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 조금 더 차가웠던 것 같아요. 어제 저녁에 조금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갑습니다. 그래도 낮기온은 영상인데 그렇습니다.

 

 이제는 진짜 추워질 날만 남았구나, 그런 느낌이 오후에 걸어오면서 들었어요. 어제는 집에 오는데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서 팝콘을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지나오면서 보았던 버터향팝콘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저녁에 집에 오면서 전자레인지용 팝콘을 사왔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먹었습니다. 그건 배가 고파서 먹는 것과는 다른, 먹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일 것 같았어요. 그래도 오후에 팝콘 기계 앞을 지날 때에는 어제처럼 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은 더 적어지고, 다들 두꺼운 옷을 입고 지나갑니다. 한겨울이야, 그런 것들을 차가운 날씨로도 그리고 사람들의 옷차림으로도 느끼게 됩니다. 너무 추우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는 것에서도 느끼게 되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어느 가게 앞을 지날 때면 따뜻한 찐빵과 만두를 꺼낼 때 확 올라오는 김이 따뜻해보인다거나, 그런 것들입니다.

 

 올해가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매일 매일 느끼지만, 가끔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날을 보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아도 떠오르는 것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와 비슷한, 어제에서 이어진 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다 보면 해가 바뀌어도 그렇게 달라지는 것들은 생기지 않습니다. 가끔은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때도 있지만, 그런 것들은 생각하지 못했던 방해와 장해물을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자기 자신, 때로는 가까운 사람들, 그리고 어제와 갑자기 달라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달라진다는 것은 좋은 의미로도 좋지 않은 의미로도 이야기될 수 있어요.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지만, 달라지는 과정의 중간에는 어떤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가게 될 지 알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좋은 것을 가지고 싶고, 좋은 결과만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게 되는 것만을 하고 살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확실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출발선을 통과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처음과 전혀 다른 것을 알게 될 때도 있으니까요.

 

 언젠가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일단 시작하면 어디론가 가게 된다. 처음 생각했던 방향으로 계속 갔지만, 도착한 곳이 그 목적지가 아닐 수도 있어, 하지만 어딘가에는 도착하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목적지가 다르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른 것, 그러니까 출발선을 지나 계속 걸어가야 하는 어떤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 때와는 시간이 지난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올해도 많은 날들이 지나갔지만, 또다른 많은 날이 우리에게 올 것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걷는 속도도, 원하는 길의 방향도 모두 다르고, 같은 시간을 살지만 서로 다른 각자의 길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길을 가게 될 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 각자의 앞에 계속될 길이 복잡한 갈림길이 적고, 평탄한 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루한 여정이 되지 않도록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으며 매일 매순간에 즐거움과 희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동지가 지나고 나면 해가 점점 길어진다고 하지만, 여전히 저녁은 일찍 찾아옵니다.

 아직은 해가 지지 않았지만, 곧 저녁이 가까워질 것은 오후 5시가 지나고 있어요.

 이번주 즐겁게 보내셨나요. 편안한 금요일 저녁시간 되세요.^^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봄이 되면 새것 같은 연초록의 잎을 볼 수 있고, 한겨울에는 진한 주황색의 열매가 열리는 나무입니다. 오후에 이 나무 앞을 지나오는데, 작은 빨간 열매가 보이기 시작해서 얼른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다음주가 되면 조금 더 많은 열매가 보이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것들은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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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19-12-27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방긋...글 잘 읽었어요. 감사드려요. 굿나잇 ~~^^

서니데이 2019-12-27 21:4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초록별님도 좋은밤되세요.^^

페크(pek0501) 2019-12-27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목표를 세우길 좋아합니다. 목표를 꼭 이루어야겠다는 생각보다
목표가 있어야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려 합니다.
좋은 연말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9-12-27 22:50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목표를 세우고 그 다음 과정을 정하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계획을 열심히 세우는 것으로 끝날 때도 많아서 좋은 계획을 세우고 이루는 과정도 중요해보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페크님, 편안한 밤 되세요.^^

2019-12-28 0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28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