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9분, 바깥 기온은 24도입니다. 기분 좋은 수요일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 5시가 지났는데도, 햇볕이 무척 뜨거워요. 미세먼지와 오존은 보통이지만, 예상대로 자외선지수는 매우나쁨에 해당되는 8입니다.  오늘은 밖에 나오면서 귀찮은데, 귀찮지만, 하면서 양산을 챙겨왔어요. 들고 나올 때는 그랬지만, 바깥에 나와서 뜨거운 햇볕을 보는 순간, 귀찮다는 말은 사라지고, 햇볕을 가려주는 작은 그늘이 무척 다행스러운 느낌이 됩니다. 언젠가 비닐 우산으로 한 번 써봤는데, 무척 덥기만 하고 전혀 가려주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양산은 진짜 UV처리가 되어 있는 건지, 아니면 천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덜 뜨거운 것 같은, 그런 기분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오래 서 있으면 더우니까, 얼른 그늘로 들어갔어요.

 

 지금 기온이 24도지만, 낮에는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갔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은 날입니다. 조금 전에 걸어오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잎으로 가득한 목련 나무를 흔드는 모습을 잠깐 보았어요. 여름에 가까워지면서 나무는 봄에 보았던 것보다 조금 더 커다란 나무가 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커다랗게 된 나뭇잎 아래 서 있으니, 바람이 스치는 소리가 기분좋게 들렸습니다. 겨울이 되면 마른 가지가 되지만, 봄이 되면 더 많은 새 가지를 뻗고, 잎으로 채우면서 봄과 여름의 시간을 지나갑니다.

 

 살짝 흔들리는 정도의 바람이었지만, 사진은 이렇게 세차게 흔들린 것처럼 보입니다.^^

 

 어제 저녁에 일찍 잠이 들었는데, 11시 조금 지나서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 때문에 잠을 꺠고는 잠들지 못햇어요. 밖에서 사이렌 소리도 아니고, 낯선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어? 이게 뭐지? 하다가 소리가 사라진 다음에도 잠이 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하루 종일 멍, 하는 중인데, 그렇다고 잠이 오는 것도 아니고 해서 오후가 되니까 조금 더 멍한 사람이 되었어요.

 

 점심을 먹기 싫어서, 늦은 오후에 커다란 고로케빵 하나와 우유를 마셨습니다. 고로케는 크로켓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어쩐지 고로케라는 말을 들으면 제과점에서 파는 그 빵이 생각나고, 크로켓은 그것보다는 조금 작고 동글동글한 감자샐러드 같은 것들이 들어있는 동그란 볼 같은 반찬 느낌이 떠올라요. 조금 짜고, 고기 같은 것이랑 당근과 감자 같은 것들이 들어있는, 겉에는 빵가루 같은 도톨도톨한 것들이 있는, 그리고 종이로 잡으면 살짝 기름이 배어 나오는, 그런 질감이 있는 빵인데, 오늘은 조금 짰어요.^^

 

 오후까지는 집에 있다가 페이퍼를 쓰려고 집 가까운 카페에 나왔습니다. 옆 테이블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숙제를 하는 중입니다. 과목이 국사인지, 조금 전부터는 이런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이거 나올 거 같아, 밑며느리,

 밑며느리? 그런 게 어디있어?

 믿며느리

 아닌데, 밎며느리. 

 ...

 한참동안 밑며느리, 밎며느리, 아니야 며느리 아니야... 하다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그거 국사에 나오는 옥저 민며느리제 말하는 거야??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해주지 않아도 될 거예요.

 

 만약 시험에 주관식 답안이면, 채점하는 선생님 재미있으시겠다, 생각보다는 주관식 쓸 때 얼마나 고민될까, 하는 마음에 가까워지는 걸 보면, 아 역시 시험 보는 입장이라서 그렇구나, 같은 것들을 발견합니다. 뭐, 어제도 수험생이었고, 지난달에도 수험생이었으니까, 너무 익숙해져서 잘 모르는 그런 거였겠지, 하는 마음이 되기도 하고요.

 

 작년에는 이 시기에 1차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무척 초조했던 시간인데, 올해는 너무 늘어져있어서 참 큰일이다, 그런 생각을 몇 시간 전까지 했었어요. 올해는 이번주 토요일이 1차 시험일이라서, 더이상 여유를 부릴 수는 없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나기도 하고, 올해는 이 때가 될 때까지 거의 한 게 없다는 걸 생각하고 기가 죽기도 합니다.

 

 옆테이블 학생들은 모여서 공부하는 것보다 여러명 모여서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 그래서 공부는 혼자 해야 하는 건가봐, 하면서도, 여러명 공부하는 사이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질 때도 요즘은 많으니까, 옆 테이블 학생들의 이야기가 오늘은 재미있게 들려요.^^

 

 오늘은 시간이 진짜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시원한 바람 잘 들어오는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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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8-06-20 2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람을 사진에 담으셨네요 ^^

서니데이 2018-06-21 13:58   좋아요 0 | URL
사진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는 모습이 남네요.
hnine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자목련 2018-06-21 1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싱그러운 사진, 좋아요.

서니데이 2018-06-21 13:58   좋아요 0 | URL
목련나무인데, 잎이 많이 커졌습니다.
초록색이 예쁠 시기예요.
자목련님, 좋은하루되세요.^^
 

 6월 1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3분, 바깥 기온은 23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흐린가봐요. 낮에 잠깐 바깥에 나갔는데, 어쩐지 맑은 날 같은데 조금 어두운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요즘 눈이 나빠진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걱정된다, 같은 생각이었는데, 다시 실내에 들어와서도 어쩐지 오늘은 어두운 느낌이 계속. 진짜 눈이 나빠진 건가봐... 같은 생각이 더 많이 들었는데, 봄에 날씨가 건조할 때도 지났고, 이제는 진짜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 많아서 양산이든 안경이든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참, 양산은 있는데, 들고 가기 귀찮다고 그냥 집에 두고 갑니다. 자외선은 피부를 노화시키고, 눈에도 좋지 않다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 자외선을 피해야 할 것 같고, 그렇지만 햇볕을 보는 시간이 있어야 비타민D의 생성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는 말이 생각나면 양산 들고 다니는 건 귀찮습니다. 그리고 우산은 비오면 다 쓰는 거지만, 양산은 정장을 단정하게 입고 구두를 신고 들어야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서, 어쩐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들고가기 귀찮은 마음에 말도 안 되는 핑곗거리를 하나 더 합니다. 뭐, 우산도 그렇고 양산도 그렇고 필요하면 쓰는 거지, 하는 마음은 밖에 나가서 더워서 햇볕이 뜨거울 때 드는 생각이고요.

 

 위의 문장에서 읽다보면 '핑곗거리' 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핑계'와 비슷한 말인데, '핑곗거리'가 맞는지, 아니면 '핑계거리'가 맞는지 자신이 없어서 찾아봤습니다. 네이버는 '핑곗거리'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핑계거리'가 나오지만, '핑계거리'를 검색하면 '핑곗거리' 가 바른 말이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어학사전의 예문에는 '핑계거리'도 있는 것 같은데??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말들은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어서 맞춤법에 자신이 없습니다. 가끔은 알기는 하는데, 글자로 쓰면 별로 조금 이상해보이는 것도 있어요. '등굣길'도 사이시옷이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글자만 보면 '등교길'이 모양이 더 나은 것 같지 않아? 같은 기분이 되고, 그냥 학교가는길이 더 좋지만 그건 다섯글자야, 같은 귀찮아서 적은 글자가 좋다, 가 되기도 합니다.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단어가 찾아보면 많겠지만, 어떤 글자는 바른 단어가 익숙하고, 또 어떤 단어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익숙해요.^^

 

 

 지난주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밤에 찍었지만, 차가 지나갈 때 불빛으로 조금 더 환하게 찍었어요. 요즘 광고에 나오는 신형 스마트폰은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화사하게 찍힌다고 하는데, 제 휴대전화는 그런 건 아니지만, 밤에 찍어도 주변의 조명이 있으면 조금 밝게 나오는 편입니다.^^

 

 어제부터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아니지, 일요일부터 먹고 싶어서 아침부터 오늘은 못 기다리겠어, 비슷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떡볶이는 좋아하는 사람들도 아침부터 먹는 음식은 아닌지 오전에는 가게가 닫혀있었고, 점심때가 다 되어서 개점하는 것을 보고 1인분을 포장해왔어요.

 

 그런데 먹고 싶어서 샀지만, 조금 밖에 못 먹었습니다. 너무 매워서요. 자주 사다 먹는 가게인데, 오늘은 어쩐지 너무 매워서 먹기가 힘들더라구요. 가끔씩, 스트레스를 받을 때, 힘들거나 어렵다고 느낄 때, 부담될 때, 그럴 때는 이유는 잘 모르지만 떡볶이가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김밥이나 핫도그 그런 간식들은 아니고,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데, 예를 들면 입안이 헐거나 배탈이 나서 밥을 잘 먹지 못하면 쫄면 같은 음식이 생각나고, 잘 모르고 있어도 어쩐지 부담이 큰 날에는 매운 떢복이를 사 옵니다. 집 가까운 곳에는 떡볶이를 파는 가게가 여러 곳이지만, 조금 더 매운 것을 먹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너무 매웠나? 많이 못 먹고 포장을 다시 해서 조금 전에 냉장고에 넣었어요.

 

 나중에는 별일 아닌 일이 되기도 하지만, 가끔은 사소한 것들도 윽, 무거워, 같은 기분이 될 때가 있어요. 큰 문제가 아닌 사소한 것들도 때로는 그렇게 느낄 때가 있고, 마음이 이쪽인지 아니면 저쪽인지 정해지지 않을 때에는 둘 사이를 오가는 것에 지쳐서 아, 몰라, 기분이 될 때도 있고요. 어느 때에는 둘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조금 멀리 보니까, 그거나 이거나 별 차이가 없는데?? 같은 기분이 될 때도 있고, 고르기 귀찮아서 대충 샀는데, 실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일 때도 있긴 합니다만, 매번 잘 할 수는 없는 거고, 매번 성공할 수도 없는 거야, 같은 말은 아주 살짝이라도 조금 지나고 나서야, 맞아, 하고 말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시간이 지나서 마음이 정리된 다음에는, 조금 전까지 그런 일로 고민했다니 하는 마음이 되어서, '다시 생각해봐도, 참 섬세하구나' 보다는 '참 소심하구나' 같은 말을 해주고 싶어지지만, 그것도 역시 조금 지나서 할 수 있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전에는 빨리 지나가라, 지나가라, 하는 마음이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조금만 천천히 가, 하는 마음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계속 먼저 가, 하고 보내줘도 다음에 오는 것들은 운이 좋으면 비슷할 거라는 걸, 이제 알아서 그런 걸지도요.^^;

 

 벌써 저녁이 가까워지는데, 조금 있으면 저녁먹을 시간이 되겠네요.

 편안한 하루 잘 보내고 계신가요.

 맛있는 저녁 드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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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6-19 1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다시 보니 페이퍼에 오늘의 책이 없어서, 책을 추가했습니다.

clavis 2018-06-19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천천히,천천히.
같이 가요♡

서니데이 2018-06-20 17:26   좋아요 1 | URL
네, 천천히 가는 것도 좋은데, 잘 되지 않아서 요즘 쉽지 않은 것 같아요.
clavis님, 기분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6-19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20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6월 1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2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 5시니까 오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녁에 가까워지는 시간인데, 아직도 기온이 높습니다. 오늘 낮에는 햇볕이 정말 뜨거웠어요. 자외선이 매우 나쁨 9 라고 하는데, 오늘은 찾아보지 않아도 좋음은 아니야, 같은 정도예요. 아주 짧은 거리도 햇볕을 그냥 받기에는 무척 뜨거웠는데, 낮에는 기온도 어제보다 높아서 더 그렇게 느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양력으로는 6월이지만, 음력은 5월 5일 단오입니다. 올해 음력설이 평년보다 늦은 편이어서 계속 음력은 많이 늦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양력의 날짜에 맞춰가는 것 같습니다. 날짜를 말할 때 양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음력은 설과 추석 같은 명절이나 부처님오신날 같은 공휴일을 찾아보는 일 외에는 많지 않아서, 달력을 보고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요즘 다이어리의 달력에는 간단한 날짜와 공휴일 정도만 표시될 때가 있어서 더 그럴 것 같은데, 오래된 세시풍속이나 절기는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보고 알게 될 때가 많습니다.

 

 생각해보니 양력으로 정해진 국가기념일들도 그렇습니다. 공휴일이 아니어서 잘 모르고 지나가는 날도 많지만, 공휴일이 아닌 '**의 날' 같은 날도 많고, 최근 지정되어 잘 모르는 국가기념일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 챙기고 살기에는 매일의 일들이 더 바쁘니까, 여러 저기 검색을 하다가 아, 이런 날이 있었네, 하고 볼 때가 많습니다.^^

 

 

 

 6월 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장미는 5월부터 피기 시작했지만, 6월이 되어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른 꽃보다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6월 1일은 뭐했더라? 같은 기분이 되어서 1일에 찍은 사진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사진은 찾았는데, 그 날 기억은 별로 나지 않는데, 그 날도 무슨 일을 했겠지, 점심이나 저녁을 먹었겠지, 아니면 커피도 마시거나 잠깐 낮에 졸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정도의 생각을 해봅니다. 페이퍼를 찾아보면 6월 1일의 짧은 기록이 있긴 하지만, 어쩐지 오늘은 페이퍼의 기록은 그 날의 작은 조각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일 매일 성실히,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한 거라는 건 늘 들어서 너무 잘 아는 거지만, 가끔은 많이 알고 늘 들어서 아는 것들은 잘 아는 거라서, 오히려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한달 가까이 장미 피는 계절을 지나면서 장미는 늘 피어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는 것처럼요. 아무리 길어도 한 달에서 두 달, 그런 시간을 지나면 그 때만큼은 피지 않는데, 한달이라는 시간을 연속해오면서 익숙해진다는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벚꽃은 짧으면 한주일도 가지 않고, 목련도 그렇게 오래 가는 꽃이 아니니까요. 그러고보니, 가을에 피는 꽃들이 조금 오래 가기는 합니다만, 가을은 단풍이 인상적이라서, 봄에 만나는 꽃처럼 기억이 많이 남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 겨울과 봄을 지나오면서 많이 멀어져서 그럴지도요.

 

 가까우면 가까워서 잘 보이지 않고, 멀면 멀어서 잘 보이지 않고, 하나를 열심히 보면, 그 옆의 것이 잘 보이지 않는데다, 그렇다고 대충 보면 자세히 본 건 하나도 없게 되는, 다 좋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때 그 때, 필요한 것들을 잘 선택하는 것이 기본일지도 모르지만, 기본기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지, 같은 실제로 해보면 쉬운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같이 오니까요. 완벽주의자도 아니고, 실은 게으른사람이라서 그런거겠지만, 매일 매일 익숙하면서도 어제와는 같지 않은 날들이, 오늘도 이만큼 지났습니다.

 

 저녁이 되니 햇볕이 조금 덜 뜨겁기를 바라지만, 어쩐지 조금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내일은 더 덥다고 하는데, 아마 올해 6월도 더운 6월로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아. 장마가 찾아오기 전까지는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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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1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8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8-06-18 2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세먼지가 가고, 자외선/오존이 오는군요... 환경 문제가 심각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서니데이님 건강하게 하루 마무리 하세요^^:)

서니데이 2018-06-18 22:03   좋아요 2 | URL
날씨가 더워지면 오존 주의보나 경보가 있기도 하고, 자외선 지수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전에는 잘 몰랐지만, 환경문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요즘 듭니다. 겨울호랑이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6월 1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11분, 바깥 기온은 24도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뜨거운 하루였는데, 오늘은 더운 날도 하루 쉬는 것 같은 날입니다. 햇볕이 적어서 그런지 아직 해가 지지 않았는데도 햇볕이 뜨거운 느낌은 없어요. 아니, 6시가 지나서 그런지도 모릅니다만.^^; 오늘은 초미세먼지가 나쁨이고, 자외선은 7로 나쁨입니다. 며칠 전에는 9이면서 매우 나쁨이었는데, 그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오늘도 안심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닌 모양이예요.

 

 자외선은 흐린 날에 더 높은 날도 있어서, 요즘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바깥에 나갈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날이 많습니다. 매일 햇볕을 받는 것이 비타민D의 생성에 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뜨거운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 일광화상을 입을 것 같아서,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가끔은 그냥 귀찮은 때도 있어요. 양산을 쓴다거나 하면서 잘 가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양산을 쓰더라도 태양을 피할 수는 없을 거고, 그늘에 있어도 타는 날은 탈 것 같은데,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 게 일종의 귀찮음, 하기싫음, 게으름, 그런 거 아닐까 하지만, 하기싫다고 투덜거려도 차단제 바르는 날이 더 많긴 합니다.^^;

 

 

 어제 엄마가 매실을 사오셨는데, 통통하고 동그랗고 무척 예쁘게 생겼어요. 짧은 솜털이 보얗게 보이는 초록 매실이었어요. 아마도 매실청을 담을 목적으로 산 것 같은데, 한 박스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던데요. 매실 청을 담으면 여름에는 차가운 물에 타서 먹고, 요리에도 넣어서 집에서 만들어서 쓰는 편입니다. 여름에 물에 타서 마시면 "초록매실"보다 진하게 마실 수도 있어요. 매실청이 유행하기 시작한 건 한참 된 것 같은데, 처음에는 많이 마셨는데, 요즘은 그 때만큼은 많이 마시지 않지만, 그래도 여름에 없으면 아쉬울 것 같은 느낌인데, 엄마가 잊지 않고 매실을 사오셨어요. 이제 한참 있어야 청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겠지만, 그 때까지 한참 같아도 시간은 늘 금방 지나가니까, 언제 그 사이에? 같은 기분이 될 지도요. 그 때가 되면요.^^;

 

 오늘은 아침에는 그냥 그랬는데, 갑자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벌써 6시라니....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가만히 있다가 타임아웃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입니다. 오늘 뭐했지?? 같은 기분도 아니고, 멍해지는 그런 기분이예요. 남은 시간을 열심히 써야지, 하지만 오늘 남은 시간은 이제 6시간이 채 남지 않아서 하루로 치면 4분의 1보다  작게 남았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좋고, 부지런한 것도 좋은데, 가끔은 그런 것들 때문에 진짜 할 일들을 잘 못할 때가 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것도 부담이 되는 것이라 그런 것 같은데, 가끔은 그런 것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인지, 정해야 할 때가 생겨요.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은 좋지않지만, 너무 오래 생각하는 것도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고, 매일 정신없이 움직이고 마음만 바쁜 날도 있으니까요. 실은 이런 저런 것들은 할 때는 잘 모르고, 나중에 조금 지나서 보면, 앗, 이게 아닌 거 같은데, 같은 것들을 찾아냅니다. 원래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가끔은 나중에 아쉬운 마음이 될 때 있어요. 그걸 왜 몰랐지, 그거 왜 이렇게 했지? 그런 생각이 들면요. 그렇게 배우고, 배우고, 그리고 계속 배우는 것일까요. 어쩌면 매번 이전의, 직전의 경험을 반영해서 다시 생각하고 계획을 수정하고, 계속 배워야 할지도요. 아, 그렇게 배울 생각을 하니, 아득하다, 그런 기분이 됩니다.^^;

 

 6월도 이제 어제부터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월드컵 시작했는데, 아직 한 번도 못봤습니다만, 이제 계속 중계를 해 줄 것 같습니다. 전에는 축구를 보다 보면 전반전 시작해서 5분까지는 시간이 조금 천천히 지나가는데, 점점 시간이 빨리 흘러갑니다. 그러다 전반 종료하고 후반전이 되면 이제는 아주 빨리 지나갑니다. 그 생각을 하면, 날짜는 전후반이 그렇게 지나가면 곤란하니까 같은 속도로 지나가줘 ,아니 아니 6월은 전반이 조금 빨랐어, 후반은 조금 천천히 부탁해,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을 생각하면 역시 후반전은 속도가 달라, 같은 느낌이라 조금 마음이 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에는 저녁에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일요일도 거의 끝난 느낌입니다.

 하지만 저녁먹고, 그리고 남은 시간도 있는데도요.

 그건 요즘 목요일 저녁이면 이제 한 주 다 지나갔는데, 와 비슷한 것일지도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일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무적핑크 작가님은 조선왕조실톡을 끝내고 이제 세계사톡을 하시는 거군요.

 몰랐습니다.^^;

 

 

 

 

 

 

 

 

 

 

 

 

 

 

 

 

어제 이웃분께서 선물로 전자책을 보내주셨어요. 일본의 극작가인 이노우에 히사시의 딸 이노우에 마야가 쓴 책입니다. 저도 어제 찾아보고 알았는데, 이노우에 히사시는 2010년에 타계했습니다. 아마 이 책은 그 이후에 출간된 책으로, 딸인 이노우에 마야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담아 쓴 책 같아요. 아직 앞부분만 조금 보았는데, 앞으로 시간 되는대로 천천히 읽으려고 합니다.

좋은 책을 선물해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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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8 17: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7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8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보다금동 2018-06-18 1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푸르고 탱글탱글한 매실 사진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매실청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직접 담아본 적이 없어요;

서니데이 2018-06-18 17:28   좋아요 0 | URL
연두색빛 초록매실이라서 실제로도 예쁜 색이었어요.
하지만 씻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저희집은 아마 100일 정도 예상하는데, 다른 집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오래 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꽃보다금동님 좋은하루되세요.^^
 

 6월 16일 토요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1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토요일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벌써 4시 30분이 지났네요. 4시부터는 페이퍼를 써야지, 하면서도 이웃 서재를 조금 더 보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30분, 1시간, 그렇게 지나가는 것이 언제? 하는 사이가 될 정도로요. 인터넷에 접속해 있을 때는 그런 것 같아요. 뉴스를 찾아보아도, 이웃의 블로그를 보아도, 서점의 책구경을 해도요. 잠깐 사이에 여기저리 이어진 곳으로 가다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누군가의 일상을 구경하다 내 일상의 시간을 많이 쓴 거네, 같은 생각이 조금 전에 들었어요.^^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이트는 정말 많아요. 가상의 공간일 수도 있지만, 요즘은 이 공간들이 실제의 우리 생활의 또다른 연결방식이 되어 있습니다. 현실의 확장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만큼 많은 것들이 있고, 다양한 정보와 읽을 거리도 많고, 소소한 이야기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때로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검색해보느라 오늘 아침에 집 앞에 온 신문을 전만큼 읽지 않는 날이 있고, 통화를 하지 않아도 간단한 메시지를 통해서 가까운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어느 새 우리의 일상에서 친숙해졌습니다.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불렀던 것은 오래전의 일처러 느껴집니다. 지금은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일상의 많은 것들을 함께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어서, 한참 즐겁게 이야기하다보면 앗 시간이 이만큼 되었네, 같은 느낌 비슷해요. 기분 좋은 사람과의 한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어렵거나 불편한 자리의 대화는 어쩐지 시계를 보고 싶은 기분이거나, 아니면 주변의 다른 것들로 시선이 움직이는 것처럼, 같은 시간을 보내도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5월 26일은 벌써 20일 전인데, 이 날은 햇볕이 참 좋은 날이었어요. 저 하얀 꽃이 조금만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없어졌어요. 아쉽네요.^^;

 

  이번주에는 사소하지만, 잘 풀리지 않은 고민 같은 것들이 많은 한 주였어요.

 그러다보니, 머리가 조금 아팠어요. 하지만 오늘 새벽에 뒤척이다가 생각해보니, 그런 것들, 어

쩌면 중요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같은 마음이 되었습니다. 한참 고민하다 결론이 그거냐,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쩌면 복잡하고 불확실한 많은 것들의 중간과정을 지나고 나면 결론이라는 것이 때로는 그럴 수도 있는 거구나, 같은.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어쩌면 그런 것들이어서 더 답을 찾기 힘들었을지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 전 복잡하고 난이도 있는 수학문제를 풀 때에도, 처음에는 어떤 것을 물어보는지, 어떤 공식을 쓰는지, 어떤 과정으로 풀어야하는지, 그런 것들을 배웠지만, 문제를 만나면 잘 모르는 것처럼, 전에 본 것 같은 아는 것 같은 것들도 다시 만나면 늘 생소하고 잘 모르는 것들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결론이 0, 1, -1, 같은 답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찍은 사람이나 한참 푼 사람이나 같은 답을 얻는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과정을 풀어서 복잡한 중간 과정을 지난 답은 과정보다는 간결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중간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니까, 0,1,-1,로 찍지 않은 그런 거겠지요. 실은 가끔 찍고 싶을 때도 있고, 찍어서 잘 맞출 수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능력이 없어서, 열심히 풀어야 하는 것 같아요.

 

 잘 푸는 것, 잘 이해하는 것, 그리고 결론이 왜 이렇게 되지? 이런 과정에 이를 때까지, 계속 이게 맞는지, 잘 모를 때도 자신이 없을 때도 있어요. 아마 그런 것들은 어떤 목적지를 설정하고 길을 찾아갈 때에, 중간에 잘 모르는 길에서 여기가 맞는걸까, 하는 느낌으로 비슷한 자리를 계속 돌게 되는 기분과도 비슷합니다. 어느 길의 끝에는 답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가보지 않으면 결과를 알 수 없어요. 중간에 이게 아니어서 그만두고 다시 돌아오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하나의 끝이거나, 또는 조금 먼 거리에서 보면 중간과정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에는 뭐든 잘 되는 기분, 어느 날에는 뭘 해도 잘 되지 않는 그런 기분, 그런 날들의 중간에 오르락 내리락 움직이면서 매일 매일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좋은 날이 되기를, 오늘은 즐거운 날이 되기를, 평안하기를. 그렇게 바라면서요. 하지만 바라는 것과 다른 날, 다른 순간이 왔을 때, 그게 꼭 나쁜 것만 있는 건 아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은 준비없는 때에 오기 때문에 낯설고, 조금은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오지 않은 것들은 불확실하고, 이미 지나간 것들도 점점 불확실해집니다. 그럼 지금 이순간은? 너무 순간이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 것 같은데요.

 

 그런 날들을 지나면서 매일 매일의 자신을 잘 이해한다는 것은 너무 어렵고, 매일 매일의 자신을 잘 다독이는 것도 쉽지 않고, 그래서 가끔은 목적지에 가야한다는 것을 아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발이 떨어지지 않을 때도 있어요. 언젠가, 넘어지면 쉬어가는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몰랐는데, 요즘은 그 이야기가 이런 말일지도 모르겠어, 같은 느낌으로 옵니다. 그리고 살짝 바꿔서, 넘어지면 숨을 고르고 다친 곳이 있는지 찾아보고 천천히 일어나야해, 같은 생각으로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매일 넘어지는 것 같아요. 넘어졌을 때, 크게 다치지 않는 법, 그리고 다시 툭툭 잘 털고 일어나서 이전에 가던 길로 잘 가는 것, 그리고 다시 그 자리를 지날 때, 다시 넘어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 대신에, 조금 천천히 가거나 조심해서 가면 되지, 같은 마음이 되는 것. 그런 것들이 조금은 급한 마음이나 불안한 마음을 진정하게 하는데 좋을 것 같은데, 생각만큰 잘 되지 않더라구요.^^;

 

 편안한 주말 오후에는 넘어지고 일어나는 그런 심각해보이는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는 시원한 바람 잘 들어오는 집에서 초코맛, 포도맛, 아니면 딸기맛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텔레비전 채널 마구 돌리면서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요즘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었고, 방송사에서 중계를 해줄테니까요.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러시아에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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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6-16 1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린 다 소 입니다 한병철의 저서에서 인터넷의 브라우저browser란 단어, browse란 단어의 어원이 소가 여기저기 풀을 뜯어먹는 의미라 하더군요 풀을 잘 뜯어먹읍시다! 뭔 소릴 하는지 ㅋ 즐건 주말 되세요 책을 제대로 읽기 시작하겠다 마음먹은 이후로 월드컵이 시작했는지도 몰랐네요 ㅎ

서니데이 2018-06-16 18:14   좋아요 1 | URL
저도 월드컵 시작한 걸 잘 몰랐는데, 며칠전에 시작했나봐요.
앗, 저도 소가 되어서 요즘 풀을 열심히 ....^^;
카알벨루치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8-06-16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6 1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6 18: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6 1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6 1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6 1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6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06-17 12: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블로그 없이 어떻게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이 컴퓨터에 빼앗기는 시간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어제 네이버 블로그 여기저기 살피면서 많은 정보와 일상 이야기를 읽으며 보냈어요. 중요한 정보도 좋지만 화초 예쁘게 가꾸는 법이라든지 몸에 좋은 음식이라든지 이런 가벼운 이야기도 좋은 것 같아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6-17 18:09   좋아요 0 | URL
요즘은 스마트폰 때문에 인터넷 접속이 이전보다 더 가까워졌어요. pc에 인터넷전용선이 사무실과 가정에 보급되기 전보다 그렇고, 또 그 시기는 이전의 전화모뎀으로 pc통신을 하던 시절보다 더 그럴거예요. 계속해서 점점 더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가면서, 멀리 있고,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 연결되는 접점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건 좋은데, 한번 들어가면 시간이 빠른 속도로 흐른다는 게 한편으로는 조금 문제같아요. 화면 밖의 일들을 할 시간이 적어지니까요.
오늘도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예요.
페크님, 편안한 일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