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7분, 바깥 기온은 33도입니다. 더운 주말이예요.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많이 더운데, 무사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잠깐 걸어왔는데, 잠깐 사이에 얼굴에 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 짧은 거리를 걸어오면서 땀이 날 정도라니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더운가? 찾아보니 지금 기온이 33도라고 합니다.

 

 어제 37.5도인 곳도 있었다고 하는데, 기온과 달리 체감기온이 무척 높을 때도 있고, 더운 날이지만, 생각만큼 덥게 느끼지 않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긴 했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그런 오후입니다. 오후 6시면 저녁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온을 보면 한낮의 제일 더운 시간의 느낌이라서, 시간감각이 조금 이상해지는 느낌이예요.

 

 

 

 오늘 조금 전에 찍어온 사진입니다. 햇볕이 뜨거운데 나무 그늘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덜 말랐습니다. 아니, 누군가 물을 주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나가면서 꽃이 피었네, 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누군가 화단에 여러 가지의 꽃이 피는 나무를 심고, 계절별로 달라지는 꽃이 핍니다. 지난해에 피었던 것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하지만, 다음 해에는 그 자리에 새로운 것들이 있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다들 더워요.^^

 

 주말인데 왜 이렇게 덥지? 하다가. 주말에는 안 더운 거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더 덥지 않을 이유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았어요. 주말에 더 시원한 이유도요. 하지만 어쩐지 주말이 되면 휴일이니까 더위도 휴일일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그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며칠 더워서 벌써 더운 날이 아주 오래 된 것 같은 기분은 듭니다.

 

 요즘 매일 같이, 마음이 급해져서 이것저것 많이 해야해, 하는 기분이 자주 듭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급해진다고 해서, 더 많은 것들을 하는 것도 아니고, 크고 작은 실수는 자주 생기니까, 이럴 때는 일단 스톱, 정지, 잠깐만, 그렇게 짧은 시간이 되더라도 숨을 다시 고르고 지금부터 뭐할거지, 그런 것들을 다시 찾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았어요. 언젠가의 기억이라는 것은 좋았다면 다음에는 다시 한 번 해보게 되고, 좋지 않았던 것들은 다음에는 생각나면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매번 그 때와 같은 순간은 아니니까 늘 잘 맞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마음이 급해지는 것은 좋지 않았어, 일단 스톱, 하면서 급해지는 마음을 다시 잠깐 멈추고 재가동을 해봅니다. 하지만 가끔은 마음의 속도가 너무 금방 빨라지는 것이 문제예요.^^

 

 더운 날에는 사소한 것들도 잘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어쩐지.^^;

 

 앞으로 더운 날이 계속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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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23: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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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18: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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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08분, 바깥 기온은 31도입니다. 햇볕 뜨거운 오후, 시원하고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습니다. 어제 폭염이 시작된 건 아니지만, 어제부터는 많이 더운 느낌이었어요. 이제 7월도 중반이 되었으니, 더운 날씨가 올 때도 되었다는 생각과, 그래도 이건 7월 후반에 와야 하는데 갑자기 성격 급하게 일찍 온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듭니다. 나는 준비가 하나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덥다니, 이런 느낌이 어제였다면,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워서  그런 생각도 어제만큼 들지 않는, 그런 정도의 더운 느낌 입니다. 어쩐지 오늘이 더 더울 것 같아요.^^;

 

 어제 찾아보았는데, 뉴스에서는 이번에 찾아온 더위가 오래 갈 거라고 하는데, 아이 별로 반갑지 않은데, 그런 기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라서 별로 반갑지 않으니까 빨리 좀 가라, 그런 말도 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덥다는 말을 듣고 찾아보니, 폭염특보인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폭염이 시작되면 조심할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기온이 높아져서 건강에 좋지 않고, 그리고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하고, 한동안은 잊고 살았던 열대야도 다시 찾아왔습니다.

 

 어제는 한동안 쓰지 않았던 선풍기를 꺼내서 저녁부터 가동을 시작했지만, 그래도 더운 느낌이었어요. 바깥에 잠깐 간식을 사러 나왔는데, 집 가까운 마트 안에서는 에어컨이 있어서 그런지 밖으로 나오니 공기가 더웠고, 집에 들어가니 실내공기는 더 더웠습니다. 어쩐지 실내기온 상승의 원인은 내가 되는 느낌. 체온이 마구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페이퍼의 사진이 없어서, 지금 가서 찍어왔어요. 햇볕이 뜨거운 4시는 사진에서도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큰 나무의 그늘에서 찍었는데, 그늘을 제공해준 나무는 사진 왼쪽입니다. 오늘은 햇볕이 있는 시간에는 계속 더울 것 같은데, 그래도 어제보다는 시원한 바람이 조금 불어서 조금 낫습니다.

 

 한동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겨서 좋았는데, 다시 아침에 늦잠자는 습관이 돌아왔습니다. 요즘 잠을 잘 못 자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11시 30분이 조금 넘어서, 스팸문자가 오는 바람에 일어났습니다. 정신이 들기 전에 놀라는 기분부터 되었는데, 왜 내가 이렇게 게을러지지 같은, 아는지 모르는지 상관없이 대답해줄 수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는 그렇게 덥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3시가 넘어가니 집안은 무척 더웠습니다. 점심 대신 먹은 토마토 접시를 설거지를 하고 나니까 고무장갑이 잘 벗겨지지 않고, 어제 저녁에 씻어둔 병은 잘 마르지 않은 채 물기가 살짝 남아있습니다. 어제보다 집안은 눅눅하고, 그렇다고 에어컨을 마음껏 쓰기에는 전기요금이 걱정되고, 그리고 더워지기 전에 에어컨은 청소를 한 번 해야 하는데.... 어느 해에는 에어컨을 가동하고 나서 어쩐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아니었고, 그런 것들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아아 그런 것들이 너무 많아졌어.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만큼. 그렇지만 더운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오늘도 많이 남았고요. 그러니, 늦게 일어난 만큼 남은 시간은 부지런해져야 합니다만, 더워서 어쩐지 가만히 있고 싶어집니다.

 

 더위를 이기는 것보다 온다는 소식 들으면 재빨리 잘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더위는 피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매년 더워서 고생하는 걸 생각하면요.

 뜨거운 토요일입니다.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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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4 19: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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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4 22: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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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3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6시 46분, 바깥 기온은 31도입니다. 더운 금요일 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열대야가 시작될 거라고 들었어요. 앗, 벌써? 장마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야기가 없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리고 어제는 평소보다는 조금 더웠지만, 창문 열고 자면 괜찮은 정도였어요. 오늘도 덥기는 하지만, 실내에 있으면 여름이니까 이정도는 되지 뭐, 그런 기분이었는데,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인데도 지금도 덥습니다. 아니, 5시가 넘어가니까 그 때부터는 실내공기도 더워지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제 진짜 선풍기를 꺼내와야겠구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만, 속마음은 에어컨의 도움을 받고 싶구나, 였습니다.

 

 덥기 전에 에어컨도 선풍기도 준비를 해 두어야 하는데, 생각해보니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할 것들도 안 하고 있는 것들이 잔뜩 있습니다. 네, 많이 있어요. 가끔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 때문에 그 때 그 때 할 일들을 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어느 것이 중요한 것인지, 어느 것이 급한 것인지는 매번 달라지기 떄문에, 결국은 같은 시간 내에 제일 필요한 것부터 서둘러 하게 되는, 그런 느낌 비슷합니다. ^^;

 

 

 이번주에 찍은 사진인데, 한참 전에 찍은 것 같습니다. 낯설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번주에 찍은 사진인데? 그래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보라색에 가까운 사과 비슷한 열매가 많이 있지만, 먹어보지 못해서 낯설고, 그리고 저 나무의 이름도 잘 모르고, 가까이 산다는 건 맞지만, 낯선 사이입니다. 봄에 분홍빛의 꽃이 필 때도 좋다고 사진을 찍었고, 여름이 되어서 열매가 열렸다고 사진을 찍으면서, 이름도 모르고, 잘 모르는 사이라는 건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지만요.^^;

 

 오늘은 4시부터 페이퍼를 써야지, 하면 그보다 급한 일이 나타납니다. 늦었지만 점심부터 먹고. 다시 페이퍼부터 써야지, 하다가 설거지를 하고, 그리고 이번에는 아니야 오늘은 문제집을 하나도 못 봤어, 하다가 결국은 페이퍼부터 씁니다. 이 순서없는 일들이란, 오늘 3시부터의 일입니다. 그러니까 제 시간에 점심을 먹고, 페이퍼를 쓸 사진을 찾아두고, 시간이 될 때 정리를 하고, 그런 것들을 하는 것들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마음이 급해지면, 이것저것 다 급해지는 그런 느낌이 되는 건지, 먼저 생각나는 것부터 하게 됩니다. 그건 좋지 않은데, 하는 건 꼭 나중에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바쁜 일이 있었던 건 아닌데, 점심을 늦게 먹으면서 부터 오늘은 예상했던 것과 다른 하루가 되고 있어요. 아니지, 아침에 늦잠을 잔 것부터 시작일거야, 또는 오전에 왜 그렇게 바쁜 느낌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비슷합니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습관을 바꾸는데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난이도는 더 상승합니다. 그래서 처음 습관이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처음 습관이 아무리 좋더라도 여러 가지로 그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하루하루 살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때마다 잘 적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덥고, 지금 시간이 되었는데도 자외선 지수가 8로 나쁨입니다. 조금 전에 바깥에 잠깐 걸었는데, 햇볕이 무척 뜨겁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사이 30분 정도는 지났으니까, 또 달라질지도요.

 

 뜨거운 금요일입니다.

 시원하고 기분 좋은 금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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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7-13 2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이 정말 후덥지근 하네요. 서니데이님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8-07-13 21:30   좋아요 1 | URL
오늘은 밤이 되어도 더운데요. 폭염이 이번에는 오래 지속될지도 모른다고 해요.
겨울호랑이님,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7-13 21: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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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4 16: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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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7-14 1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덥긴 하지만 미세먼지로부터 해방된 것 같아 이 여름이 좋아지려고 합니다.
더운 건 질색이었는데 말이죠.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샤워하고 났더니 이 여름이 더 좋아지네요. 여름엔 씻는 맛이 있어요. ㅋ

서니데이 2018-07-14 16:49   좋아요 1 | URL
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같은 것들은 많이 좋아졌어요.
겨울처럼 미세먼지가 많다면 이렇게 더운 날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있을텐데, 다행입니다.

어제는 저녁이 되어도 식지 않는 더운 날이었어요. 오늘도 덥고요.
그래도 여름은 여름만의 좋은 것들이 있으니까, 기분 좋은 것들을 잘 찾고 싶어요.
페크님,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월 12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4시 19분, 바깥 기온은 29도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흐린 날인데도 자외선 지수가 9 인 매우 나쁨에 해당되는 날씨예요. 전에는 구름이 많고 흐린 날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지 않을 것처럼 생각했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 날씨를 찾아보면, 구름이 많은 날에도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 자주 있습니다. 구름이 많고, 비가 오고, 그런 것보다는 계절의 차이가 더 큰 것 같아요. 여름이 되면 어쩐지, 그러니까 햇볕이 강해지는 시기가 오면서부터는 자외선지수와 오존 지수 같은 것들이 하나 둘 날씨정보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겨울에는 제일 많이 나왔던 것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그런 것들과 혹한이라고 불러도 될 한파가 자주 오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만, 이제 여름이 되어서 폭염의 시기가 가까이 온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계절이라는 건 계속해서 변하지만, 어느 때나 하나 둘은 신경쓸 것들을 남겨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다행이라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요즘에 더워서 창문 열고 지내는 때가 많은데, 공기가 좋지 않으면 문을 열 수 없을텐데, 그건 다행이예요. 그리고 지난주에는 동쪽에서 부는 바람 덕분에 밤에는 시원하게 잤는데, 이제는 그런 혜택(?)도 기간 종료가 되었는지, 열대야가 시작될 시기도 가까워졌습니다. 어쩌면 오늘 저녁부터 시작될 지도 모르는, 그렇게 빨리 오는 건 다들 좋아하지 않는데도, 일찍 찾아온 초대받지 않은 손님 같은 더위입니다.

 

 

 

 

 대부분의 장미는 5월부터 6월을 지나면서 거의 대부분 없어졌어요. 하지만 이 장미나무에는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찍은 사진인데, 꽃이 필 것 같은 상태였어요. 이 때는요. 그리고 지금은 커다란 꽃이 피었습니다. 다른 장미가 진한 핑크색이라면 이 장미는 조금 다른 색, 오렌지코랄 같은 그런 색의 꽃이 핍니다. 립스틱과 색조 화장품의 컬러로는 있을 것 같은데, 이 색을 뭐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장미는 이제 지나간 것 같은데, 다시 꽃이 피니까 조금 좋던데요, 반갑다고 하기는 조금 그렇고, 좋긴 한데, 뭐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

 

 한동안 게으름을 줄이려고 애를 쓸 때는 정말이지 이것저것 열심히 노력을 했습니다. 시간을 정하고 타이머를 맞춘 다음에 페이퍼를 쓰기도 하고, 시간을 정해서 시간내에 어떤 것들을 하기로 미리 정하고 하기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며칠 하다가 더이상은 못하겠어요, 하고 그만두었어요. 그리고 마음 편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마음이 편했던 것인지, 아니면 다이어트만큼 잘 되지 않는 게으른 습관의 교정에 에너지를 많이 써서 그런지, 그리고 나서는 생활습관은 요요같은 것들이 생겼습니다. 더 게을러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충 시계를 보고, 적당히 하다보면, 조금 전에 시계보고 다시 보면 한 30여분이 금방 지나있거나, 때로는 1시간이 지나는 때도 많아졌습니다.

 

 앗, 그렇게 살 수는 없어, 하지만 여름이 다가오면 자주 졸리고 느릿느릿 게을러지는데 큰일입니다. 여름에는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편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더운 날씨는 추운 날씨보다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낮이 길다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부지런해지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다시 부지런한 사람이 되기로 했어요. 잠시만이라도 해보려고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더운 날 같습니다. 벌써 졸리기 시작합니다.

 시원하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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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17: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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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19: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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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4분, 바깥 기온은 29도입니다. 습도가 높은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밤에는 비가 가끔 내리는 것 같았어요. 가끔이라는 건, 비가 아주 짧게 내리고 조용하다가 다시 잠깐 내리는 그런 느낌 비슷합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는 무척 후텁지근해지기 시작하더니, 3시에서 4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자, 비가 살짝 내리고 있어요. 많이 오는 건 아니고, 빗방울이 작게 조금씩 내리는 그런 느낌인데, 역시 습도가 높으니 비가 와, 하면서 우산을 꺼내고 조금 있으니 비가 그치는, 짧게 지나가는 비입니다. 장마 기간이라서 비가 자주 올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자주 오지는 않았는데, 오늘 같은 날을 지나면서, 지금이 언제지? 장마기간이야, 같은 이야기를 조금 덜 듣고 싶은지 다시 습도 높은 날이 돌아왔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이지만, 더운 날이기도 합니다. 29도니까요. 어쩌면 7월은 앞으로 30도 넘는 날이 많아지겠지만, 아직은 29도인 날도 무척 덥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살짝 비가 오고 있어서 습도가 높기도 하고요. 비가 많이 오는 건 아니어서 어른들은 우산을 쓰고, 아이들은 그냥 비맞고 걸어갑니다. 우산이 있는데 이 정도는 우산 쓸 정도가 아닌 건가봐요. 우산이 있어도 가끔은 갑자기 내리는 비에는 비를 맞으면서 우산을 펴게 되는데, 오늘 같은 날은 흐리지만 햇볕이 있으면서 비가 와서 그런지 우산 안 쓰고 지나가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하지만 눅눅해지니까, 우산을 쓰는 게 낫지, 하는 마음으로 썼는데, 우산을 접으면서 보니까 물기가 많지 않았어요.

 

 

 

 어제의 사진입니다. 화단에 이런 꽃이 길쭉하게 올라와서 피었습니다. 한 1미터 정도 되려나, 아니 그 정도는 아닐 것 같기도 하고, 한 80cm 정도? 일지도 모릅니다만, 다른 꽃보다는 길게 올라와서 살짝 보랏빛이 도는 꽃이 피었습니다. 이거 전에 들었는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데... 화단의 다른 것과 달리 조금 더 길게 줄기가 올라왔어요. 매년 이 시기에 꽃을 피었나, 그런 것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꽃은 어쩐지 익숙해, 한 번 본 것 같은 그런 느낌. 생각할 것도, 중요한 것도 많아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은 요즘 잘 잊어버립니다. 그, 뭐지? 하는 게 너무 많아져서, 명사와 동사 부분이 **표시된 것처럼 그게 그게 그게 할 까봐 걱정이 되는데, 실은 오래전부터 그랬어, 적어도 7~8년은 되었을거야, 같은 마음의 소리가 정답일지도요.^^;

 

 요즘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은 편입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지면, 어떤 일이 생기는 지 잘 몰랐는데,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 예민해진다거나, 사소한 것들에서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 같은 불필요한 상태가 된다거나, 그런 것들입니다.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잘 몰랐는데, 어쩌면 머리 속의 정보처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일단 쉬어야 해, 하는 마음으로 어제는 일찍 자고 싶었습니다만,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벽 3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비자발적으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바깥에서 들리는 목소리 때문에요. 거의 30여분 넘게 비슷한 말을 하더니 결국 파란색과 빨간색의 불빛이 보이는 경찰차를 타고 가셨는데, 그리고 잠은 끝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에는, 잠을 못 잤어, 라는 말을 하고 있더라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그 때쯤에는 반쯤 잠이 든 상태였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반쯤 자면서도 너무 졸려, 같은 말을 하는 건 조금 이상하지만, 너무 졸리면 자면 되는데, 이상하게 그럴 때는 안 자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소한 것들을 조금 덜 걱정하고, 사소한 일들은 조금 무던해지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실은 잘 되지 않습니다. 때로는 그럴 수록 더 사소한 것에 꼼꼼해지는 역효과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왜, 노력하는데! 그렇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상한 것... 이 아니라, 그냥 가끔은 잠깐 멈춰서 지금 뭐하지 하고 생각해보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오늘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단 앞으로 가야해, 라는 목표가 생기면 앞으로 가는 것 말고는 별 생각이 없어서 좋을 때도 있지만, 앞으로 가고 싶은 마음만큼 앞으로 가지 못해서 속이 답답할 때도 있으니까요.

 

 언젠가 무척 사소한 일로 소리없이 투덜거리다, 갑자기 시간이 무척 아까워서 그만한 적도 있어요. 어느 날에는 기분 나쁜 상태로 있다는 것이 지겹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것 말고 재미있는 것, 지금 필요한 것 하자, 하면서 맛있는 주스 한 잔을 마시고 다른 것들을 하고 잊어버렸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런 것처럼 이쪽에서 저쪽으로 스위치를 잘 바꿀 수 있는 날이 좋은데, 잠을 잘 못 잔 날에는 그런 여러가지들이 잘 되지 않는 편입니다.

 

  오늘은 오늘의 일로 바쁜 것, 지나고 나서 보면 그런 순간은 짧은 시간에 채울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루하고 잘 모르고, 그런 것들이 많습니다. 아직은 막연한 것들을 하고 있으니까요. 가끔은 바로 바로 결과가 나오는 일을 좋아하고, 때로는 오래 준비해서 결과를 만나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크고 작은 것들, 중요하고 사소한 것들, 그런 것들을 뒤섞어서 매일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다시 비가 올 지도 모르고, 계속 더울지도 모릅니다.

 장마가 시작된 7월은 비가 자주 오는 거니까요.

 시원하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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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17: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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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7-11 17:13   좋아요 2 | URL
요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결정할 수 있는 것과 지금 결정할 수 없는 것부터 먼저 정하게 되면 조금은 지금 고민할 것들이 줄어들고, 지금 할 수 없는 것으로 심각해지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거든요. 그런데, 가끔은 마음과 현실이 살짝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을 때도 있어요.
전보다 사소한 고민을 덜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들도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요. 그래도 매일 생각할 것들은 참 많은 것 같아요.

공부를 하다가 문제집을 풀다가, 또는 책을 읽다가, 같은 내용인데,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읽게 될 때가 있어요. 전에는 잘 몰랐는데 알게 된 것도 있고, 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이해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오후, 기분 좋은 시간 보내세요.^^

2018-07-11 23: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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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23: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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