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37분, 바깥 기온은 35도입니다. 더운 하루, 벌써 오전이 지나고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입추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려면 조금은 더 더운 날이 남아있을 것 같지만, 입추를 지나고 나면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든다고 하지만, 아직은 더운 날의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아요. 늘 7월 말, 8월초가 제일 덥긴 하지만, 이번주도 많이 더운 날이 많을 거예요. 그래도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생각보다 덜 더웠어요. 오늘 아침에도 지난 주를 생각하면 그래도 덜 더운 느낌이고요. 하지만 현재 기온이 35도니까 아직도 폭염경보의 수준에 해당되는 날씨입니다. 요즘은 오후 3시와 4시 정도를 지나면서 기온이 더 올라가는 날도 많으니까, 아직 오늘은 괜찮다는 말을 하기에는 더운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요.

 

 바깥의 기온은 어떨지 몰라도 요즘 실내 기온은 30도 전후입니다. 에어컨 냉방을 하면 29도까지도 내려가지만, 30도와 29도 차이가 무척 크게 느껴지는 만큼, 31도와 30도의 차이도 무척 큽니다.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으면 벽에 있는 온도계는 29도라고 나오지만 공기가 시원한데, 그건 습도가 낮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공기 자체도 더운 느낌이 적은데, 1도 차이가 그렇게 큰 걸까, 가끔씩 궁금해집니다. 26도 정도 되는 곳에 있으면 편안한 느낌이 들지만, 집에서는 그 온도를 맞추기는 잘 되지 않습니다.

 

 

 페이퍼의 사진이 없어서 조금 전에 나가서 찍어왔어요. 바깥은 11시 일 때와 12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일 때, 기온이 갑자기 많이 오르는 것처럼 더워집니다. 시원한 곳에서 유리창으로 바깥을 본다면, 맑고 좋은 날씨 같은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는 무척 뜨거운 날씨입니다.^^ 

 

 시작된 지 2주가 넘었지만 계속되고 있는 감기는 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병원을 갈까, 조금 망설였어요. 다 나은 건 아닌데, 병원을 안 가도 괜찮지 않을까,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지만, 약을 먹지 않고 이 정도가 되어야 다 나은 거니까, 하면서 병원에 갔는데, 어디가 불편한지 물어보시는 의사선생님의 질문에 금방금방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하루 있다가 올 걸 같은 생각도 들었는데, 오늘은 아침에 약을 먹지 않았기 때문인지 집에 와서는 조금은 여기 저기 불편한 것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을 가기 잘 했다는, 그런 생각이 지금은 듭니다. 불편하면 급해지고, 불편하지 않으면 망설이는, 그런 것들이 어쩌면 조금 멀리 보는 것들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할 수 있다면 조금만 참아보려고 하는 것도 있긴 합니다.^^

 

 오늘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12시가 지나서 점심시간입니다.

 사람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하루 일과도 다른 것처럼 점심시간도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12시에서 2시 사이인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2시간 동안 점심시간이라는 건 아니지만, 겹쳐보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날씨가 덥지만, 맛있는 점심 드시고, 남은 오후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8-07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07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08-07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부지런하셨습니다. 오늘 페이퍼를 벌써 올리셨다니...
저도 어젯밤 부지런 떨려 발레 학원에 갔다 왔어요.
제가 첫 댓글일까요?ㅋ

감기 완쾌하시고...
곧 있을 시험 잘 보시고...
늦여름이다 생각하시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8-08-07 19:08   좋아요 0 | URL
두번째 댓글이 되셨습니다.^^
요즘 많이 더운데도 발레를 계속 하시는 페크님은 진짜 부지런한 분이네요.
오늘은 점심 먹기 전에 잠깐 페이퍼를 쓰느라 평소보다 일찍 썼습니다.
요즘 페이퍼는 꼬박꼬박 쓰지만 다른 것들은 그만큼 성실하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반성했어요.^^

저는 9월에 시험인데, 매년 금방 9월이 되더라구요.
7월보다 8월이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가서요.
그래서 곧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밖에 바람이 조금 불고 있어요.
페크님도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양철나무꾼 2018-08-07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감기 환자 의외로 많더라구요.
그렇게 오래 아파서 어떡해요?
어여 쾌차하시길~!

그래도 오늘이 입추래요.
그래서 그런가, 찬바람이 부는 것도 같고, 퍽~!
(‘퍽~!‘은 정신 차리라고 제가 제머리를 쥐어박는 소리요, ㅋ~.)
가을은 좀 더 있어야 올 것 같죠?^

서니데이 2018-08-07 19:11   좋아요 0 | URL
요즘에 병원에 가면 감기 환자가 적지 않아요.
저는 이번에 심한 감기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고생중이지만, 그래도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조금은 그 때보다는 나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네, 오늘이 입추라고 하는데, 아직은 더운 날이 많이 남았는데, 24절기는 봄에도 그랬듯 조금 빨리 시작되는 것 같아요. 곧 가을이 온다는, 그러니까 가을이 올 것을 중비하라는 그런 의미 같기도 합니다.

양철나무꾼님, 시원하고 기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Breeze 2018-08-07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석류 맞죠? 수줍게 피어 있네요. 텃밭에 석류 몇그루 있는데 올해 열매를 맺었는지 모르겠어요. ^^

서니데이 2018-08-07 19:14   좋아요 0 | URL
저 화분에 있는 것이 석류나무인가요. 지나가면서 꽃이 핀 것 같아서 사진을 찍어서 잘 몰랐거든요. 제가 아는 석류는 과일가게에 있는 것이라서, 아마 지나가면서 열매가 있어도 모르고 지나갔을것 같아요.
Breeze님의 설명을 들어서, 다음에 지나갈 때는 이 화분을 한 번 더 보고 지나갈 것 같습니다.
오늘도 더운 하루였는데, 잘 보내셨나요.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8월 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54분, 바깥 기온은 31도입니다. 더운 월요일,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더운 날이기는 합니다만, 지난주에 비한다면 조금은 기온이 내려갔어요. 지금 기온이 31도라는데, 체감하는 기온은 그것보다는 더 높습니다. 오늘 아침에 비가 아주 조금 내렸다고 하는데, 진짜 조금 내렸나봐요. 언제 비가 왔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여전히 덥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주만큼은 아니라고 하니까 이번주는 조금만 덜 더웠으면 좋겠습니다.

 

 입추가 지나면 조금 덜 더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달력을 보니까 내일이 입추네요. 지난 주만큼 덥지 않고, 더운 날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여름이 이제 많이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아직도 기온 높은 날은 많이 남아있지만, 그렇게 생각을 바꿨더니, 조금은 빨리 지나가는 것들이 아쉬워져요.

 

 

 

 오늘은 사진이 없어서 베란다에 있는 다육식물 화분을 사진 찍어왔어요. 여름이면 날씨가 더워서 다육식물도 많이 죽기도 하고, 힘들어합니다. 지난주에 많이 덥던 날, 엄마가 위치를 바꾸어두었는데, 그쪽도 햇볕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바깥에 있는 것보다는 나았는지 시들시들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름이면 습도도 높고, 기온도 높아서 이런 작은 식물들에게도 어려운 시기 같은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잘 있는 것 같습니다.

 

 화분을 들고 잠깐 서 있었는데, 햇볕이 잘 드는 시간, 햇볕이 잘 드는 자리에 있었더니 무척 뜨겁게 느껴집니다. 요즘은 언제든 덥지 않은 시간도 덥지 않은 날도 없는데, 그런데도 더위에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올해의 더운 날들은 매일 낯설고, 힘들고, 그런 것들만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나고 나면 지나온 많은 것들 사이에서 아쉬운 점을 찾아내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런 것들은 책 안에 꽂아둔 비상금 만 원을 발견했을 때처럼 운 좋은 그런 느낌과는 조금 다른, 그 때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나도 모르는 궁금함으로 이어질 때가 있어요. 때로는 부끄럽게 생각되는 실수도 있고요. 늘 의식하면서 사는 것들이 아닌데도, 지나간 것들로부터 이어진 한 부분을 만날 때는 그런 것들을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들고, 다음에는 같은 방식의 실패는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됩니다만, 그런 것들을 매일 생각하면서 사는 건 아닙니다.

 

 전에는 그 때 이렇게 해서, 결과가 이렇게 되었으니까, 다음에는 이 방식을 하지 말자, 실수하면 안된다, 자주 생각해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좋은 방향으로 가면 좋은데, 생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실수했던 것과 실패했던 경험 그 자체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되는 결과가 되었던 것 같아요. 매번 새로운 기회이면서, 매번 새롭게 도전하는 그런 기회가 되어야 하는데, 이전의 기억, 이전의 방식, 그런 것들을 오히려 더 의식하게 되는, 예상하지 못했던 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이전의 성공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아쉬움은 남지만, 그것들을 다시 바꾸고 싶은 마음이라거나, 또는 그런 것들을 오래 생각하지는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쪽으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어느 방식의 좋은 점은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방식인데도 좋지 않은 점이 되기도 하니까,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한다고 해도, 만족스럽지 못한 점은 늘 있어요. 모든 면에서 다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최선의 선택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선택에 매이면 적절한 순간이라는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할 때도 있었으니까요.

 

 시간이라는 것은 늘 한정적인 조건, 어쩌면 다른 것들이 먼저 보여서 잊어버리게 되지만, 늘 잊으면 안되는 가장 중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것들을 하는 것, 더운 여름도 그렇게 정해진 시간 만큼 와서 머물다 시간이 되면 지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계절을 올해도 지난해에도 계속 만났으니까요. 이 여름도 그렇게 지나가기 전에 더 좋은 기억과 좋은 순간을 많이 남기고 가기를 기대합니다.

 

 여름의 한 순간, 8월의 기분 좋은 월요일 보내세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8-06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07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8월 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0시 51분, 바깥 기온은 31도 입니다. 더운 주말인데,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아침 기온이 31도입니다. 더위가 밤과 새벽을 지나도 식지 않은 채 계속되는 것 같아요. 25도가 열대야인데, 요즘은 초열대야에 가깝습니다. 밤이 되어도, 그리고 하루의 최저 기온이 거의 30도에 가까운 정도라서, 덥지 않은 시간, 덥지 않은 날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는 사이에 거의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나서 벌써 오늘은 이만큼 되는 거구나. 그런 느낌으로 매일 매일 지나가고 있습니다.

 

 비가 언제쯤 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올해 여름에은 7월에 왔던 태풍 쁘라삐룬이 오기 직전에 비가 많이 왔던 것이 끝이었던 것 같아요. 장마가 일찍 끝나서 7월에도 비가 적었는데, 지난해에는 7월에 갑자기 내리는 기습성 호우가 있어서 가끔씩 국지성으로 소나기가 내릴 때도 있었던 것 같지만, 올해는 고기압이 나타난 다음부터는 비는 한 번도 오지 않은 채, 살고 있어요. 폭염 때문에 전기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계속 뉴스를 통해 듣게 되는데, 비가 적게 내려서 수도 공급량은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세수를 하는데, 그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더워서 오늘 아침은 밥 대신 빵을 먹었습니다. 집안이 너무 더워서, 엄마가 아침에 빵을 사오셨어요. 9시 정도의 시간인데도, 벌써 빵이 나오기 시작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도 따뜻한 빵을 먹었습니다. 더운 날이라서 가스레인지에 라면만 끓여도 집안이 더워요. 에어컨이 가동중이어도 선풍기는 돌아가야 하고, 아이스팩은 머리 위에 하나 얹고 옆에 두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위를 감당하기 힘듭니다. 작년 같으면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있는지 냉동실을 열어보았겠지만, 올해는 아이스팩이 있는지, 얼음 남았는지를 확인하려고 더 자주 열어봅니다. 아이스팩이 더운 날씨 때문에 말랑해지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져서, 요즘은 조금만 지나도 말랑해집니다.

 

 

 올해는 일찍 꽃이 피었지만 갑자기 내린 비 떄문에 한번에 졌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여름에도 계속 피는 것 같습니다. 이 나무는 장미나 벚꽃, 목련처럼 여러 나무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다른 나무는 어떨지 잘 모르지만, 올 여름에는 가끔 잊어버릴 때가 되면 조금씩 꽃이 피는 것을 지나가면서 봅니다. 여름이 더워서 화분의 식물은 축 늘어진 것들이 많지만, 커다란 나무와 화단에 있는 작은 풀들은 생각보다 생생합니다. 어쩌면 더워도 그냥 잘 버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물을 주고, 살펴보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여기는 비가 오지 않은지 거의 한 달 가까이 되고 있으니까요.

 

 더운 여름에는 더운 날들의 즐거움이 있겠지. 요즘 더위에 시들시들해지면 이런 생각을 계속 합니다. 더운 날씨에 조금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오늘 여기에 있어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 기쁨, 그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잊고 싶지 않아서요.

 

 감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일기 까지는 아니어도 그날 그날 메모를 썼습니다. 오늘은 이런 것들을 하고, 언제 어떤 걸 해야하고. 그런데 그런 것들은 감기가 시작된 2주 전에서 거의 끝납니다. 그 이후로도 아주 간단한 메모가 없지는 않습니다. 며칠 전에 샀던 신발 때문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었는데, 그게 며칠 전인지 금방 기억이 나지 않는 것처럼, 2주 간의 일들은 있었던 것들 같기는 한데, 어떤 것들이 어느 날의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메모를 좋아하지 않아도 손으로 쓰는 것이 낫지. 하지만 그것도 귀찮아서, 라기 보다는, 왜 안썼는지 잘 모르겠어요.

 

 생각해보면 지난 2주 동안에는 감기 말고는 다른 것들을 한 게 없어, 하면서 어제는 조금 더 기분이 내려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9월에는 시험이 있고, 올해는 예상보다 공부를 많이 못 했는데, 더위 때문에 감기 떄문에,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만 같아서 불안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 때면, 하루를 지나면서 늘 날짜는 정해져있고, 시간은 부족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다시 계획을 세워야겠다고, 마음을 바꿉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은 거기까지인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어제도 딱 그만큼의 눈금만큼의 희망을 올리고, 긍정적인 뱡향으로 돌렸다면, 오늘은 조금 더 상향조정할 수 있을지, 아니면 어제의 정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으니까요. 올해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많은 해라서, 많은 것들이 이전보다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도 잘 모르겠다는 기분이 될 때가 많습니다.

 

 올해 폭염 때문에, 물가도 많이 오른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이 시작될 시기에는 수박이 무척 싼 가격이었다고 하는데, 마트에 갈 때마다 수박 가격이 올라가고, 그리고 며칠 전에는 계산하는 가족 당 한 개로 한정해서 판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박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과일, 배추와 시금치 같은 채소와 닭과 돼지 같은 농축산물에 해당하는 많은 것들이 폭염으로 인해서 이전보다 많이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 더위가 지나가고나서도 이런 것들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더운 날씨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폭염이라서, 다들 고생하시고,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한주동안 더운 날씨에도 부지런히 보내신 분들 많으시지요.

 주말에는 시원하고 편안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분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낭만인생 2018-08-05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염이 끝날줄 모르네요.. 건강하시길 바래요.

서니데이 2018-08-05 17:22   좋아요 0 | URL
올해는 더운 날이 계속되는 것 같아요. 매일 덥습니다.
낭만인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감은빛 2018-08-05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더운 날들이네요. 휴가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면서 앞으로 남은 더위를 어떻게 감당하며 살아야 하나 걱정이 드네요. 우리나라도 이제 여름휴가를 더 늘려야하지 않나 싶어요. 더운 날엔 일을 하려고 앉아있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데, 차라리 1달쯤 쉬다 오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니데이 2018-08-05 18:07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요즘 매일 덥지 않은 날이 없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더위가 찾아온 다음부터는 이전만큼 공부도 잘 되지 않더라구요.
요즘은 덥지 않은 곳이 없고, 폭염경보 이상의 온도인 것 같아요. 너무 더워서 다들 고생인데, 감은빛님도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8월 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6분, 바깥 기온은 32도입니다. 시원한 토요일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더운 하루가 계속되고 있어요. 지금은 32도라는데, 우리집은 아침보다 저녁이 더워서 그런지, 무척 덥습니다. 실내 기온도 바깥 기온과 큰 차이가 없어요. 다행이라면 바람이 아주 살짝 불었다는 그 정도입니다. 그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비도 바람도 실종상태인 줄 알았으니까요.

 

 어제보다는 기온이 높지 않다고 하는데, 덥기는 어제와 큰 차이가 없어요. 오늘도 너무 더워서 새벽에도 에어컨을 잠깐 틀었고, 선풍기가 꺼지면 더위가 심해집니다. 밖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느낌이 좋아서 선풍기를 한쪽으로 밀어두었습니다. 그렇지만 바람이 아주 살짝 부는 정도라서, 시원한 건 아닌데, 이런 건 기분의 문제인 모양이예요.

 

 요즘 전력 사용량이 많아서 블랙아웃이 될 수 있다는 뉴스를 어제 보았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 정전이 된다면 큰일입니다. 요즘은 전기와 수도 공급이 되지 않는다면 무척 고생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너무 더워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을텐데, 뉴스를 보면서 무서웠습니다. 그렇다고 선풍기를 끌 수도 없고, 어쩌다 너무 더우면 에어컨도 쓸 수 밖에 없는데,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것 까지는 생각했지만, 예비전력량의 문제라거나, 아파트 단지의 정전 같은 것들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급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줄여 쓸 수 있는데까지 줄이겠지만, 그래도 별 차이가 없을 것만 같은데, 우리 생활에 전기가 없으면 안 되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지난 주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평소에는 이쪽으로 지나가지 않는데, 그 날은 운이 좋았어요. 이런 사진을 찍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사진 찍을 때는 무척 더워서 집에 오니 옷이 다 젖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그 날 기분 좋은 일이 많아서, 그런지 더워도 좋았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감기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났는데, 아무래도 월요일에 다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오고 이번주는 병원이 여름 휴가라서 집에서 약만 먹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월요일을 지나면서 조금은 그 때보다 내려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여전히 약을 제시간에 챙겨먹지 않으면 열이 많이 나고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도 얼굴로는 선풍기 바람도 맞을 수 없어요. 그래서 요즘은 선풍기와 무척 사이가 좋은 시기인데도 등을 돌리고 이야기하는 기분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아이스팩을 계속 쓰고 있어요. 하나 쓰다가 조금 말랑해지면 얼른 냉동실에 넣고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데, 아이스팩이 있는 것과 아이스팩이 없는 것의 차이가 무척 큽니다. 오후에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이스팩을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곳도 있었어요. 아마도 집에 있는 것이 지금보다 적었다면 보자마자 바로 사고 싶었을지도요. 여러 개를 얼려두어도 조금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기분이 자주 들거든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여름 가면 가을 오는, 그런 것들을 알고 있으니까, 이 계절이 지나간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더워서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날짜는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요즘 감기 때문인지 아니면 찾아와서 오랫동안 집에 돌아가지 않는 고기압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가끔 기분이 예민해질 때도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건 저만 그런 건 아니고, 다른 사람도 그런 것 같아요. 진짜 불쾌지수가 올라간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더운 날입니다. 바람이 조금만 더 시원하게 불면 좋을텐데, 그런 마음이 들 정도로 아주 조금 들어옵니다. 선풍기도 조금 쉬어야지 하는 기분으로 한쪽으로 세워두고, 점점 따뜻해지는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두고 기분 좋은 이야기들을 생각합니다. 여름의 더위가 힘들게 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힘든 것만 있는 건 아닐거야. 좋은 것들이 그보다 조금 더 뒤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 거겠지. 그런 마음으로요.

 

 벌서 7시가 다 되어가지만, 바깥은 오후같아요.

 기분 좋은 토요일,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onan 2018-08-04 2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감기 빨리 나으시기 바랍니다. 날씨도 더운데 고생하시네요....
오늘 출근해서 일하고 저녁에 왔는데 회사가 훨씬 시원하더군요~
집은 너무 더워요.....

서니데이 2018-08-05 10:47   좋아요 1 | URL
conan님, 감사합니다.
지난 월요일보다는 조금 낫지만, 그래도 병원을 조금 더 다녀야할 것 같아요.
요즘 너무 덥습니다.
conan님께서도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시원하게 보내세요.^^

2018-08-05 0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05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08-05 1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0도 이하의 여름이라면 저는 여름을 사계절 중 가장 좋아할 것 같습니다. 여름은 사실 장점이 많거든요. 옷이 얇아 빨래하기 좋고 샤워하면 시원하고 관리비 적게 나오고...ㅋ
더위 때문에 많은 장점이 묻혀 버리는 거지요. 요즘의 폭염은 정말 끔찍합니다.

감기 빨리 낫도록 잘 관리하세요. 휴식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약입니다...

서니데이 2018-08-05 11:24   좋아요 1 | URL
저도 30도 이하의 여름이라면 무척 좋을 것 같아요.
가벼운 옷을 입을 수 있는 시기이고, 바람소리도 듣기 좋고, 매년마다 기다려지는 시기가 될 것 같은데, 요즘은 밤이 되어도 30도 보다 높은 기온에, 감기가 있어서 그런지 올 여름은 조금 힘듭니다.

네, 고맙습니다. 요즘 시험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쉬면서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그래도 지난 월요일보다는 많이 좋아진 상태니까, 좋은 점을 생각해야겠어요.
페크님, 시원하고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psyche 2018-08-06 1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기가 너무 오래 가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 지쳐서 오래가나봐요. 빨리 나으시기를.

서니데이 2018-08-06 15:54   좋아요 0 | URL
네, 이번 감기가 조금 오래 갈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치는 것도 있고요.
지난 주말에 조금 더 심해졌다가 다시 오늘은 조금 덜한데,
좋은 말씀처럼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psyche님,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8월 3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1시 36분, 바깥 기온은 33도입니다. 오늘도 덥습니다. 더위 잘 피하고 계신가요.^^

 

 지난 밤에 무척 더웠는데, 잘 주무셨나요. 어제는 밤이 되어도, 그리고 새벽이 되어도 식지 않는 더운 밤이었어요. 이렇게 더우면 잠을 제대로 자기 어렵습니다. 새벽이 되면 조금은 기온이 내려가는데, 오늘 새벽은 정말 더워서 자다가 엄마가 에어컨을 틀었습니다.

 

 이번주의 3일이 올해 제일 더운 날 같아요. 오늘이 지나면 조금 나아질 지도 모르지만, 뉴스를 보니까 그렇게 나아진다는 것이 35도 정도로 예상하는 것 같은데, 35도면 폭염경보인데요.;; 결국 이번 여름은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계속 더울 예정인 것 같습니다. 장마가 늦게 찾아왔는지는 잘 모르지만, 태풍이 오던 시기에 비가 조금 내렸던 것 외에는 7월에도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장마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는 사이에 일찍 끝났습니다. 여름에는 더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창문 열고 있을 수 있고, 반팔을 입고 가볍게 걸을 수 있고, 그리고 가끔씩 시원한 바람도 불고 그래서 덥지만 좋은 기억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올해의 여름을 지나고 나면, 여름은 비가 오지 않고, 덥고, 태풍도 옆으로 가게 만드는 고기압의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속에 1994년의 여름이 무척 더웠던 것으로 남아있지만, 최근 몇 년 전에도 한달 내내 더웠던 여름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보다 1994년이 더 인상적이었던 건 최고기온의 기록 때문이었다면, 올해는 며칠 째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 나오고 있어서, 어쩌면 앞으로는 2018년도 그만큼 유명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너무 더워서 갑자기 유리창이나 타이어가 파손되었다는 뉴스도 보았고, 철도의 선로가 휘었다는 소식, 도로가 파손되지 않도록 물을 뿌리는 차량의 모습, 양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사진, 그런 것들이 나오고, 저녁이 되어도 식지않는 열섬 같은 도시의 밤 기온도 나옵니다. 그렇게 더워서인지, 요즘은 밤이 되어도 바깥에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고, 바깥에 나가고 싶지 않아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렇다고 실내가 시원한 것도 아니고, 열기 때문에 창문도 못 열고 닫힌 더운 공간 안에서 있다보니, 다들 불편이 큰데, 이번 주말에도 비소식은 없을 것 같아요.

 

 저희 집 근처에는 이번주에 휴가를 하는 가게가 많습니다. 주로 8월 1일을 전후해서 이번주에 며칠씩 휴가안내를 붙이고, 영업을 휴업하고 있는 곳이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어쩐지 조금은 조용하고 한산한 느낌이 듭니다. 다들 휴가를 떠나셨을까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바닷가도 뜨겁기 때문에 낮에는 사람들이 적고 저녁이 되면 사람이 많아진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여름에 너무 더울 때는 집 근처에서도 해가 진 다음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너무 더워서인지 저녁이 되어도 지나가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코스모스는 가을이 되면 피는 꽃 같지만 여름에도 피는 꽃인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데, 코스모스가 보여서 벌써 시기가 그렇게 되나?  8월 초, 더운 시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은데, 그런 기분이었어요. ;;

 

  오늘도 더운 날씨의 금요일입니다. 어제는 더운 날씨의 목요일, 그 전날은 더운 날씨의 수요일. 요일만 바뀌고 더운 공기는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게 빠르게 다시 한 주가 지나가서, 주말이 가까워졌습니다. 매일 매일의 일들은 그날 그날 하고 싶지만, 다음 날로 다음 날로 이월되듯 넘어가는 것이 많고,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제대로 하는 것이 많지 않은지,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도 많아집니다.

 

 이런 때에는 심각한 고민이나, 심각하게 생각할 일들은 잘 어울리지 않는 시기인 것 같아요. 사소한 일들도 기분이 예민해질 수도 있을 날씨입니다. 너무 더워서요. 그러니, 조금 더 소소한 즐거움, 기분 좋은 것들,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 더 생각하고 싶어집니다. 잘 되지는 않는데, 그게 좋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때로는 이런 더위도, 이런 시간도. 그러니까 그냥 이 순간이 있다는 것만으로 실은 좋은 거야, 그런 마음이 되기도 해요. 이유는 잘 모르지만, 가끔씩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오갑니다. 좋았다가 싫었다가, 만족의 기준점이 높아졌다가 내려갔다가. 아마도 너무 더워서 그런가봐요.^^

 

 너무 더운 여름 이야기만 하다보니 벌써 12시 반입니다. 점심시간이예요.^^

 더운 날씨는 이만큼 와 있고, 또 이만큼 온 것처럼 잘 지나갈 거예요. 그러니, 오늘 점심을 맛있게 먹고,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내세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8-08-03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 보니 밤엔 귀뚜라미가 우는 것 같더라구요.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더워도 생명이 있는 것들은 제 구실을 다하는 것 같아요.ㅋ

서니데이 2018-08-03 21:00   좋아요 1 | URL
며칠 전에 페크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는데, 벌써 귀뚜라미가 우는 시기가 된 걸까요. 가을이 생각보다 빨리 올 것 같은 기분입니다.
3일째 올해 제일 더운 날 같아요.
stella.K님,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한 금요일 보내세요.^^

2018-08-04 0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04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