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8
최영희 지음, 이경국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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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낯선 구덩이가 생겼어요. 자다가 침대 밑에, 지나가던 집 앞의 도로에, 갑자기 커다란 소리와 함께 나타난 이 커다란 구멍을 보면 어떻게 하지요.

 

아니, 그것보다도 먼저, 뭐라고 불러야 해요? 이 커다란 구멍을?

 

 사람들이 그러는데, 이 커다란 구멍을 싱크홀이라고 부른대요.^^

 

 싱크홀이란 '가라앉다'는 뜻의 '싱크'와 '구덩이'라는 뜻의 '홀'이 합쳐진 말이다. 글자 그대로 싱크홀은 '땅이 가라앉아 생겨난 구덩이다 (페이지13)

 

 그럼 싱크홀에 대한 재미있었으면 좋겠을 퀴즈^^ (힌트는 구덩이에요)

 

다음 구덩이 중의 싱크홀은 무엇일까요.

 

1. 외할머니네 텃밭의 두더지굴

2. 우리동네 맨홀

3. 사냥꾼이 파놓은 함정

4. 골프장에 갑자기 생긴 구덩이

5. 처녀귀신이 사는 우물

 

(페이지 13)

 

 

  싱크홀은 우리 나라에도 생겨서 사람들이 깜짝 놀랐지만, 우리 나라에만 생긴 건 아니었어요. 중국, 과테말라, 영국, 미국 등 각국에서 서로 다른 시각에 생겨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어요.

 

 싱크홀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예요. 지층 아래를 흐르고 있던 지하수가 없어져서, 또는 지하의 갱도나 석회동굴 때문에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개발 때문에 생기기도 한대요. 땅 속에 생긴 빈 공간이 무너져서 생긴다고도 하구요.

 

 커다란 구덩이 아래로는 깊이가 수십 미터에 이를 정도로 깊을 때도 있다고 하니까, 절대 그 안으로 신기한 여행 같은 걸 떠나려고 하면 절~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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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 갑자기 도로 한 복판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서 뉴스에서 본 적이 있어요. 갑자기 도로 한복판에 생겨난 것이라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어떤 일이 발생하면 그런 일은 왜 생기는지 알긴 하지만, 아이들 눈에 맞춰서 설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일 수 있어요.  여기에서는 닥터홀과 드르륵 이라는 컴퓨터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사진과 그림을 통해 싱크홀에 대한 여러 가지를 설명합니다. 싱크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과학과 지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싱크홀 연구일지' 란을 통해서  앞부분의 내용을 간략하게 다시 정리하는 것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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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1-27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퀴즈의 정답은 4번입니다.
 
스무고개 탐정 3 : 어둠 속의 보물 상자 스무고개 탐정 3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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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고개처럼 20개의 소제목이 있고, 스무고개 탐정이라 불리는 어린이 탐정과 친구들이 나오는 <스무고개 탐정>의 세번째 책이에요. 2편의 고양이 습격 사건에 이어지는 내용은 아닌 것 같고, 여름 방학 특별편 같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해요. 스무고개 탐정과 문양이, 다희, 명규 는 낯선 곳에 갇혀있어요. 휴대폰이 있다면 시간도 알고 연락도 되겠지만, 희미하게 빛을 내는 야광봉이 있을 뿐이에요. 무서워하지 않고 침착하려고 하지만, 이 친구들 갑자기 왜 여기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지? 그게 궁금했어요. 그리고 조금씩 여기까지 오게 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야기는 여기 오기 전에 있었던 일들을 서로 털어놓지만, 깜깜하고 답답한 방에 갇혀서 나갈 수는 없어요.

 

 갑자기 낯선 곳에서 여긴 어디지? 하면서 듣는 우리도 실은 답답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니까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아이들은 우리가 여기에 왜 오고, 어떻게 나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는데, 그건 읽는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듣다보니, 이런 사연이 있어요. 아이들과 잘 지내는 박쥐버거의 말라깽이 형이 방학을 맞아 고향집으로 아이들을 초대했거든요. 그리고 여기엔 또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지요. 어디서든 낯설고 신기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들려온 이야기는, 근처에 보물산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름이 '봄산' 이라는데, 스무고개 탐정이 있으니 이번 이야기도 스무 고개 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전편에서 스무고개 탐정의 친구가 약간 이야기되어서, 이번엔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만나게 될 것 같아요. 지금은 겨울이지만, 여름방학 시기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이 시리즈는 어린이탐정이 나오는 추리소설인데, 아주 복잡하지는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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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1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7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 샤베트 - 개정판 그림책이 참 좋아 19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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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더운 여름날에 읽었다면 더 좋을 이야기예요. 여름엔 더워서 에어컨과 선풍기와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좋은 시기니까요.

 

 환하고 예쁜 달도 녹을 만큼 더운 날, 정전이 되어서 모두들 더위를 식힐 수 없는 밤, 달은 시원하고 맛있는 샤베트가 되었어요. 사각사각 맛있는 샤베트에는 이웃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도 담겨 있어서 다들 더위를 식힐 수 있었지만, 달이 없어져 버렸어요.^^

 

 동화가 주는 아기자기함, 계속 모양이 변하는 달이 더운 날 녹아서 샤베트가 된다는 상상력, 그리고 환하게 비추는 달이 없어지면 어쩌지? 하면서 읽을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이야기까지, 길지는 않는데도 읽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달 샤베트>는 2010년에 첫번째 나온 책이 2014년에 다시 개정판으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개정판의 표지가 달도 조금 더 커 보이고, 그리고 아파트도 조금 더 환하게 보여요. 저는 새로 나온 표지가 좋았습니다.

 

 지금은 1월이고 겨울이에요. 아직 달은 시리고 차갑게 보이는데, 샤베트처럼 사각사각 할 지도 모르겠어요. 한방울씩 똑똑 떨어지면 모아두었다가 여름을 기다려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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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1-26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희나님 그림책은 다 마음에 들어요~
언젠가는 꼭 봐야겠어요.^^

늘 건강조심하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서니데이 2015-01-26 18:42   좋아요 0 | URL
백희나님 그림책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많이 본 건 아닌데, 이 책은 이야기가 좋았어요. ^^

후애님도 편안하고, 기분 좋은 한 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 생활 속 사건사고편,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 체험 어린이 로스쿨 시리즈 5
유재원.배정진 지음, 이윤정 그림 / 아울북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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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로스쿨>시리즈는 한국사, 세계사, 세계명작, 고전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통해서 법률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쓰여진 책입니다. 이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인 <세상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이라는 책은 초등학생이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이 어떻게 법률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친구와의 사소한 다툼과도 같은 일들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앞부분의 이야기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서로 다른 입장에 서서 유죄와 무죄를 주장하는 경우, 어떤 법률을 적용하고, 어떠한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설명합니다. 적용할 수 있는 법과 조문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겠지만, 내가 하는 행동, 잘못이 누군가에게는 피해가 될 수 있고,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읽으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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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1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3 2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3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왜 리더들은 자녀를 중국으로 보낼까 - 아이비리그 대신 베이징대와 칭화대를 선택한 미래 인재 교육법
이채경.하동인.하현지 지음 / 다산에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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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은 <왜 리더들은 자녀를 중국으로 보낼까>입니다. <리더들은 자녀를 중국으로 보낸다>가 아니라, 왜 그러는지 알고 있어? 하고 물어보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물어보면 답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을 거예요.

 

 이 책을 쓴 저자, 그러니까 부모님이 중문학과를 다녔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관심이 다른 사람과는 달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대학에서 중국에 대해 배울 때에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때니까요. 그렇지만 자녀의 교육에 한정한다면, 이 가정이 아버지의 일로 홍콩에서 살게된 시기부터 중국으로 유학할 준비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홍콩과 청도, 그리고 베이징으로 옮겨가면서 두 자녀가 영어와 중국어라는 외국어를 공부하고, 중국내 명문대인 베이징대와 칭화대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다시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치열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막연히 보내면 잘 하겠지, 하기에는 다른 나라에서 유학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니까 적응이 쉽지 않은 점도 있고, 배우는 과정도 많이 다를 것입니다. 또한 목표가 확실하지 않다면 처음 계획하고 갔던 것과는 다르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어디에 가든지, 경쟁이 있다면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이 가정의 경우에는 어머님도 같은 시기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아버지는 한국에 돌아가고, 자녀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입시 학원을 다니면서 바쁜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한 한 가정의 입시성공기로 읽을 수도 있지만, 최근 중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지만, 중국에서의 모습도 많이 다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 책의 제목이 묻는 것처럼 "왜 중국으로 자녀를 보내는지"에 대한 답은 중국경제가 이미 우리 나라 경제에도 중요하게 된 현 시점의 경제상황, 그리고 중국 내에서 한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그들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관시'라고 부르는 중국내의 인맥 등도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외국어를 배우고, 입시를 준비했던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중국에 관심이 있고,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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