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남자를 증오하는 여왕이 다스리는 나라. 이 나라에서 남자들은 오직 노예로만 존재할 뿐이다. 여왕이라기보다는 마녀에 가까운 독재자를 물리치고 남녀가 평등하게 함께 사는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예언 속 왕이 될 사람을 찾아야 한다. 제각각 다른 사정으로 이 원정에 동참하게 된 일행들이 벌이는 어설픈 모험기.

 

 

 

 

2. 감상평 。。。。。。。

 

    나중에 황제가 되는 주인공 탄두 역은 성룡의 아들인 방조명이 맡았고(아들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성룡이 특별출연을 하기도..), 그의 상대역은 종흔동이었다.(이 영화가 제작될 당시는 아직 진관희가 벌인 섹스스캔들이 발생하기 몇 년 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엔 진관희도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한다) 극 초반에 살짝 등장했다 어이없게 사라진 이는 무려 판빙빙. 여기에 모험단 앞에 자주 출몰해 티격태격하는 인물로 나온 건 견자단. 이 영화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평가는, 이런 배우들을 데리고 고작 이 따위로 밖에 못 만들었느냐이다.

 

    일단 설정부터 어설프기 그지없고, 당연히 디테일은 거의 생각조차 하지 않고 만든 것 같은 느낌이다. 실은 영화 제작이 시작되기 전 시나리오가 완성되어 있긴 했던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 설명되지 않는 것 투성이고(예컨대 여왕은 어디서 그런 마법을 얻었는가), 어느 순간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저 코만 봐도.. 성룡의 아들임을 충분히 알아챌 수 있는.. 

 

 

    배우도 제작진도 별 생각 없이 찍은 게 분명한 영화. 인구가 많으니 적당히 만들어도 어느 정도 수익은 난다는 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우리가 처음에 했던 얘기로 돌아가 보세.

우리는 모두 여기에 있어도 좋다는 소속감을 갖기를 원해.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소속감이 가만히 있어도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네.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미움받을 용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 세계관에 내포된

제국주의의 정체를 폭로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것 자체가 제국주의가 되어 버려

포스트모더니스트만이

다른 모든 사람의 숨겨진 이해관계와 동기를 꿰뚫어 볼 수 있다고,

곧 그들을 해체하고 그 실체를 폭로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해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시각을 달리하는 다른 모든 이들의 입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 낸시 피어시, 세이빙 다빈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을 꼭 믿을 필요는 없다.

 

세상 모든 일은 자기들이 이해할 수 있는 논리로 설명되어야만 한다는
오만한 단정에서 시작된 이 기계적 결정론은
종종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데 사용되는데,
예컨대 뭐 이런 식이다.
"네가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상대도 이런 식으로 나오진 않았겠지."
"따지고 보면 네 잘못도 있는 거니까"

 

근데 사람이란 게 그렇게 다 이유와 계산에 따라서만 움직이던가.
누가 뭐라던 그냥 제멋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람들도 잔뜩 있더라.

 

그러니..
너무 자책하거나 실망하지 말자.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 줄거리 。。。。。。。

 

     돌연변이(뮤턴트)들이 나타나기 오래 전,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의식을 하고 있는 아포칼립스(오스카 아이삭). 그의 정체에 의심을 품은 한 무리의 사람들 때문에 의식은 갑자기 중단되고 수 천 년 동안 잠들게 된다. 우연한 계기로 잠에서 깨어난 그는, 엉망진창으로 변해 버린 세상을 확 쓸어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세우기로 결심한다. 이를 돕기 위한 네 명의 돌연변이들과 함께.

 

     그리고 그의 계획을 막기 위해 나선 어린 엑스맨들. 지구와 우주의 운명을 걸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

 

  

 

 

2. 감상평 。。。。。。。

 

     엑스맨 시리즈를 다 챙겨본 게 아니라, 언젠가 봤던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설정이 있지 않았나 싶은 데도 있고 뭐 그렇다. 개인적인 오해일 수도 있지만, 이 시리즈는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계속 뒤만 바라보는 느낌?

 

     그리스어로 계시를 뜻하는 아포칼립시스에서 온 영어 단어 아포칼립스를 부제로 삼은 영화. 원래 어원 자체에는 덮인 것을 걷어낸다는 뜻인데, 이 단어가 요한계시록을 가리키는 말로 자주 사용되다 보니, 사람들이 그 책 안에 있는 여러 종말적 재앙들을 이 단어에 연결시켜 이해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아포칼립스에는 어원에는 전혀 없는 대재앙’, ‘파괴뭐 그런 의미가 들어가 버렸다. 이 영화의 아포칼립스에도 그런 파괴의 이미지가 더 앞에 고려된 듯한 느낌이고.

 

 

 

     오래 자다 일어나서,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 쓸어버리고 새로운 세계를 세우겠다고 떼를 쓰는 모습은 별로 거창해 보이지도 않고, 딱히 설득력도 없다. 전 세계의 타락한 모습을 좀 더 강조하면서 그에 대한 윤리적 고민이나 괴로움을 좀 더 강조했다면 분위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소개해야 할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보니 거기까지 고려하지는 못한 듯. (편집 중에 잘렸을 수도)

 

     세계의 운명을 걸고 벌어지는 전투라지만, 생각만큼 스케일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매그니토가 벌이는 엄청난 작업을 표현하는 데에는 상상력이 부족했고, 고만고만한 뮤턴트들의 초능력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수준 그 이상도 아니었고.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일단 이야기 자체의 구성이 탄탄해야 보는 맛도 나는 법인데, 구조가 너무 단순했다.

 

 

 

 

     여담이지만, 모든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도시를 건축하겠다는 아포칼립스의 계획은 소위 신자유주의 정책을 밀어붙이는 세계 여러 정부들이 하고 있는 일과 비슷하다. 일명 창조를 위한 파괴라는 건데, 도시를 재개발한다며 원주민들을 다 내쫓고는 그 자리에 부자들이나 들어가 살 수 있는 고급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일이나, 이라크 전역을 파괴하고는 그 자리에 자국기업들이 들어가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밀어붙이는 미국 정부의 행태 같은 것들이 그 예다. 물대포로 거리에 나와 있는 시민들을 쓸어버리고,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에게는 뒷돈을 쥐어 주는 이 나라 정부의 모습도 아포칼립스의 행동과 다름없고.

 

     이 엄청난 힘을 가진 아포칼립스를 물리친 것은, 자신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린 뮤턴트들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지금은 자신들이 가진 힘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몰라서 늘 여기저기서 얻어터지고, 착취당하기만 하는 젊은이들이 그들의 힘을 자각하는 날, 세상은 조금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계시(아포칼립스)는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