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뚱뚱한 사람만 보면 화가 치미는 날씬한 모델 도아라. 그렇게 안하무인 격으로 살던 그녀 앞에 어느 날 새로운 사진작가가 나타난다. 가뜩이나 맘에도 들지 않던 그가 첫 촬영 때부터 주문한 것은 이벤트 업체에서나 입을 것 같은 토끼 의상.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작가의 기에 눌린 그녀는 할 수 없이 촬영을 했고, 의외로 대박을 친다. 이후 강 작가에게 조금씩 마음이 끌린 아라는 그가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애써 살을 찌운다. 사랑을 얻기 위한 통통한 그녀의 고군분투.

 

 

2. 감상평 。。。。。。。     

 

     황당한 스토리에 어설픈 연기, 별로 공감되지 않는 캐릭터들과 알 수 없는 주제, 여기에 종잡을 수 없는 연출까지. 아무리 극장개봉보다는 다운로드 시장을 겨눈 영화라고 하지만 좀 너무했다 싶은 영화.

 

     언뜻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한 영화인 것 같은 느낌도 주지만, 남들의 시선보다는 자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고 실현하는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먹으라는 말로 치환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외모 보다는 그 사람의 성격과 마음 씀씀이, 가치관이 어떤 사람을 좋아할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는 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물들에서 현실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기본적으로는 괜찮은 가치관이 전제되어 있으니 다행.

 

     텔레비전 용 영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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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09-22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킵시공으로보는데도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란가방 2012-09-22 14:36   좋아요 0 | URL
ㅋㅋㅋ 넵. 전적으로 동의
 

 

 

주권자 되시는 우리 주님의 주장이 너무 급진적이고,

모든 것을 망라하며, 절대적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이원론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 브라이언 왈쉬, 『세상을 뒤집는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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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과 손잡은 안철수라면,

 

난 심정적 지지도 철회.

 

 

 

정말 외국에라도 나가 있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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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09-23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정말 아니죠...이헌재라...왠지 자꾸 입에 익어서 누구지 싶다가 그 이헌재라는 말에 깜놀했습니다.

노란가방 2012-09-23 14:47   좋아요 0 | URL
뭐 개인의 선택이고 성향이니까 그 자체로 비난할 건 아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더 구체적인 정책들이 나오겠지만, 징조가 심상치 않네요..;;;
 

1. 줄거리 。。。。。。。     

 

     공식적인 기록과는 달리 ‘아폴로 18호’라는 이름의 달 탐사 우주선이 발사되었고, 세 명의 우주인은 며칠간을 달에서 보낸다. 일상적 조사 중 그들은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버려진 우주선을 발견하게 되고, 근처 크레이터에서 죽은 우주인의 시체까지 발견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 우주선에 관한 첩보가 이미 들어와 있었다며 탐사를 중지하고 서둘러 귀환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탐사선을 작동하지 않았고, 문제를 알아보러 나갔던 한 우주인은 알 수 없는 공격을 받고는 서서히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정부는 달에서 일어난 사건을 듣고는 그들이 조국에 유해하다며 우주인들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모든 공식 기록에서 사라진 아폴로 18호.

 

2. 감상평 。。。。。。。     

 

     영화의 영상 대부분을 당시 우주인들이 촬영한 것처럼 처리하는 기법 때문에 마치 실제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일명 페이크 다큐. 상상력만큼은 인정해 줘야겠다. 워낙에 갖가지 음모론이 난무하는 미국이라지만 이런 발상을 영화로까지 만들어 내다니.. ㅋㅋ 아무튼 실제 필름 같은 저화질의 영상이 대부분이라 그닥 예산이 많이 들지도 않았을 테고 이래저래 괜찮은 시도. 달 표면이라는 고립된 상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이 서서히 옥죄어 들어오는 심리적 공포를 주로 그려내는 만큼, 제작비 절약에 딱 맞다.

 

     이쪽에 특별히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좀 집중이 잘 안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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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왕 이야기 - 깨어진 마음으로의 순례
진 에드워드 지음, 허령 옮김 / 예수전도단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1. 줄거리 。。。。。。。    

 

     구약 이스라엘의 왕정 초기 시대를 살았던 세 명의 인물 - 사울과 다윗, 그리고 압살롬 -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저자는 세 인물을 각각 권력을 지키고자(혹은 얻고자) 하는 의지에 압도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인물(사울과 압살롬)과 권력 자체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 보다는 하나님의 섭리에 자신의 삶을 맡기는 인물(다윗)로 규정하고, 다윗의 삶을 중심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2. 감상평 。。。。。。。    

 

     고등학교에 다닐 때 처음 읽었던 책인데 꽤나 오랜만에 다시 읽어 본다. 꽤나 솜씨 있는 이야기꾼으로서 저자는 사울과 다윗, 다윗과 압살롬 사이에 있었던 권력충돌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다만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다윗이라는 인물을 지나치게 이상적인 차원으로 올려놓은 것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실제로는 실수도 많고, 종종 정략적이고 이기적인 동기의 결정들도 내렸던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권위란 필요하고 그 자체로는 선한 것이다. 만약 그것이 없다면 어느 조직과 사회도 제대로 조율되지 못하고 혼란으로 빠져들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또 대단히 위험한 무기가 되기도 하는데, 권위에 뒤따르는 권력이라는 치명적 달콤함 때문이다. 그 달콤함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마치 식충식물에게 잡혀 먹히는 곤충처럼 더 중요한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은 타인에게도 중요한 뭔가에 상처를 입히게 되고.

 

     책은 그런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는, 조금은 어리석어 보이지만 확실한 방법에 대해 적절하게 집어주고 있다. 저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치유란 그저 좋은 말을 듣거나 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실제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 것이니까.

 

     좋은 우화다. 하지만 감상주의로 흘러가는 건 주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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