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몽』 서평 이벤트 당첨!!

 난 응모한 기억이....;;

 그냥 리뷰 올리면 자동 응모인건가?

 암튼... 적립금 1만원 획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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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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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 같은 게 생기는 거야.
 
   

 - <연인> 정호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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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 Golden Slumb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 줄거리 。。。。。。。

 

     반미 성향을 가진 총리가 폭탄 테러로 사망한다. 마침 낚시를 하러 가자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나온 아오야기는 곧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이를 뒷받침 하는 영상들이 속속 보도된다. 그를 쫓는 사람들은 거침없이 총질을 해대기 시작하고, 아오야기는 자신이 큰 음모에 휘말리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정신없이 쫓기는 그를 도와주는 것은 학창시절 함께 어울리던 친구들 뿐.

  

 

2. 감상평 。。。。。。。

 

     총리 암살 음모에 휩쓸려 들어가게 된 평범한 택배 기사. 이렇게 써 놓고 보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지만, 각본의 문제인지 아니면 감독의 재능 부족 때문인지 영화는 계속 미지근하게 진행되다 어이없게 끝나고 만다. 반미 총리에 대한 우익의 테러라는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재능이 부족하다면, 적어도 음모의 전모라도 밝혀주던지 했어야 했는데, 영화는 아무 것도 밝혀주지 않는다. 정말로 아오야기가 범인이 아닌지조차 확실하지 않고, 그를 쫓으며 총질을 해대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들의 ‘뒤’가 있는지도 알 수 없다.

     대신 감독은 주구장창 노래를 틀어대고, 여기에 붙여 아오야기의 학창시절의 친구들과 옛 애인과의 에피소드들만을 늘어놓는다. 제대로 정리도 못하면서 여기저기 어질러만 놓은 것 같다고나 할까. 이건 열린 결말도 뭐도 아니다. 그냥 산만한 구성일 뿐.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진한 주인공이 모든 사람들로부터 쫓기고 모욕을 받으며, 공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는 모습은 관객을 순간적으로 주인공과 동일시하도록 만들어 영화에 몰입시키는 괜찮은 장치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주인공이 부조리를 바로잡고 명예를 회복했을 때의 일이지, 이 영화처럼 뭐가 뭔지 흐지부지 끝나버리면 오히려 짜증만 불러일으키는 게 아닐까.

 


 

     영화는 이 지루한 도망자 이야기에 ‘골든 슬럼버’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게 슬럼버(slumber)인 이유는 언론과 공식적인 기구들에서 뭐라고 이야기 하든 주인공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친구들의 도움 때문이라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딴 걱정 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즐길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이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어울리는 친구들이 서로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것 또한 아름다운 광경이다. 하지만 굳이 이 영화에서 뭔가 좋은 의미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다면, 쉽사리 여기에서 ‘훈훈함’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

     황당무계한 이야기라고 하면 좀 과한 비난이 될지도 모르겠다.(그리고 사실 황당무계해도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는 수준높은 이야기들도 많다.) 하지만 상당히 헐거운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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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가방
카렌 레빈 지음, 송은경 옮김 / 샘터사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1. 줄거리 。。。。。。。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인해 희생된 한나 브라디라는 소녀의 짧은 일생을 재조명 하려 애썼던 한 일본인의 기록(근데 이 이야기가 왜 다시 외국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홀로코스트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 일본의 어린이들에게 교육하기를 원했던 후미코 이시오카는 한 가방을 얻게 되고, 그 가방의 주인이었던 한나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다. 그리고 마침내 만나게 된 한나의 오빠 게오르게. 게오르게의 이야기를 토대로 열세 살의 나이로 타의에 의한 살해를 당한 소녀의 이야기가 복원된다.



2. 감상평 。。。。。。。

 

     홀로코스트를 직간접적으로 다룬 책만 이미 서너 권을 읽어서 그런지, 혹은 이야기의 구조가 지나치게 단순하고 평범해서인지 딱히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한 책이었다. 이 그리 길지 않은 기록(‘책’이라는 말보다는 ‘기록’이라는 어휘가 좀 더 적절할 것 같은 내용이다)은 말 그대로 한 일본인이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한 소녀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서술한다. 그다지 극적인 장면 같은 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대상이 된 한나 브라디라는 소녀의 삶도 딱히 그리 특별할 것은 없었다. 여느 또래의 아이처럼 놀고, 즐기던 한나는 어느 날 갑자기 바뀌어버린 상황 때문에 당황하지만, 무엇하나 자신에게 닥쳐올 일들을 바꿀 수 있는 노력을 하기에는 너무나 어렸다. 하지만 그렇게 평범하기에, 그 평범한 속으로 찾아온 비극은 좀 더 비극적으로 느껴진다.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나라의 아이들에게 교훈을 하겠다는 후미코의 생각은 백번 치하할 만하다. 다만 그렇게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자신의 조상들이 벌인 잔혹한 짓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당한 이들을 내버려두고 굳이 그렇게 멀리 뭔가를 찾아 나설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은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잘못은 지적하기 쉬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그보다 몇 배나 힘든 법. 시작은 이렇게 했더라도, 나치와 손을 잡고 수많은 만행을 저질렀던 조상들의 과오에 대한 인정과 진심어린 반성에까지 나아갔으면 좋겠다. 또 그렇게 되어야 한나에게 표한 추모와 안타까움의 마음이 진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넓은 여백과 많은 사진, 그림, 그리고 단순한 이야기 구조는 처음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중학생 이상에 해당하는 연령대라면 충분히 읽고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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