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애나. 어느 날 친구들과의 만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연쇄살인범의 범행현장을 목격한다. 범인으로부터 도망치던 중 머리를 부딪히고는 안면인식장애가 생겨버린 애나. 바로 눈앞에 범인이 있어도 알아볼 수 없는 그녀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증인으로 나선다.

 

 

 

 

2. 감상평 。。。。。。。          

 

     이 좋은 소재를 두고서 이렇게 밖에 못 만들었나 싶다. 소재를 들었을 때부터 목격자와 범인의 마주침이라는 스릴있는 장면은 예상되었던 거고, 대략 그대로 맞춰가는 듯했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어쩜 이렇게 영화를 지루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건지.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거나 재미없다는 데에 일단 그 주요 원인이 있다. 초반부터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로 등장하는 케레스트는 사건 해결에 그닥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애나가 왜 그런 케레스트랑 잠자리까지 가는지 영 어색하기만 하다. 여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애나가 아니라 내가 안면인식장애인건지, 영화에 등장하는 몇 명의 남자 배우들은 거의 구별할 수 없었다는 점. 서양 배우들이기도 했지만, 이건 뭐 헤어스타일까지 비슷하니.

 

     언뜻 장애와 그 치유라는 소재까지 살짝 섞으려고 했던 것 같은 느낌도 주는데, 그건 일단 스릴러로서의 완성도를 어느 정도까지 올려놓은 다음이지 이런 식이어서는 이도저도 아닌 게 되어버리는 이유가 될 뿐. 기대 이하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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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된 그리스도인이란 영적인 안전 금고,

즉 예배당 건물과 선하게 살라는 윤리적 가르침 속에

완전히 고립된 이들을 가리킨다.

 

- 데이비드 플랫, 『래디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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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위한 기도 - 마크 트웨인의 반전 우화
마크 트웨인 지음, 박웅희 옮김, 존 그로스 그림 / 돌베개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1. 줄거리 。。。。。。。        

 

     수백 년 간 스페인의 식민지로 있다가 독립을 꾀하고 있던 필리핀을 자신들의 손에 넣기 위해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 대표적인 반전 작가인 마크 트웨인이 쓴 풍자적인 짧은 우화.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의 승전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나 그들이 기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 적이라 부르는 상대편의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불행이 일어나기를 빌고 있는 것뿐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간단한 줄거리.

 

 

2. 감상평 。。。。。。。        

 

     반전(反戰) 운동가로서의 마크 트웨인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세계대전에 앞서 이미 제국주의적 면모를 보이고 있었던 미국의 필리핀 침략을 향해 정면으로 비판하는 작품을 썼으나, 결국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발표를 하지 말아달라고 할 수밖에 없었던 비참한 시대를 보여준다.

 

     전쟁은 판단과 결정의 주체로서의 개인이 사라지고 국가적 계획에 함몰되어 버리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악이다. 대개의 경우 전쟁이란 게 그저 선과 악의 대결이라기보다는 그저 각종 이권을 얻기 위한 가장 폭력적인 수단일 뿐이라는 게 너무나 분명한데도, 그 타이틀이 워낙에 강력하기에 개개의 사람들로서는 저항을 하거나 반대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분명 명목상으로는 분명 국민들이 뽑아 놓은 사람들인데, 도리어 그 국민들을 위협하고 못살게 구는 일이 일어나는데도 말이다.

 

     세계사에서 줄기차게 일어났던 수많은 전쟁들과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전쟁의 위협을 들먹이며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이 나라의 쓸모없는 정치인들이 활개를 치는 걸 보면, 대통령과 정부 시책에 비판적인 말을 한다고 불법적인 사찰을 당하고 온갖 공작의 대상이 되는 게 당연한 이 나라의 수준은 여전히 마크 트웨인이 살았던 한 100년 전쯤에 멈춰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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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리파이스
다미안 리 감독, 라라 단스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1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1. 줄거리 。。。。。。。        

 

     마약 조직을 검거하기 위한 작전 수행 중 가족을 잃은 형사 존 헤브론. 임무는 성공했지만,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던 그는, 이미 한 번 죽은 사람으로 여기며 거침없이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닌다. 성모상으로 위장한 헤로인을 밀반입하려는 움직임에 관한 첩보가 입수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드는데, 이건 뭐 그 조직 안에도 복잡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2. 감상평 。。。。。。。       

 

     근래에 본 영화 중 가장 지루했던 작품...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영화. 느슨한 스토리 구조에 뻔한 장면들의 연속이니 배우들이 몰입하기도 어려웠을 터. 이건 뭐 CSI 시리즈 한 회 분보다 담긴 것도 없고, 그렇다고 볼꺼리도 없는 수준. 딱히 감독이 자신만의 특별한 예술적 감각이나 색깔을 넣으려는 야심찬 계획이 삐끗해서 이렇게 된 것 같지도 않다는 게 황당할 지경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한다면, 금새 잠에 빠지도록 만들 영화. 수면제 대용으로 쓸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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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는

100만 원을 훔쳤다는 죄로 감옥에서 썩는 사람들은 많아도

1,000억을 훔쳤다고 징역을 살지는 않는다.

 

 

- 김상봉,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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