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하는 모든 선택은 인간을 변화시킨다.

그 양이 아무리 작을지라도 모이면

그를 천국의 혹은 지옥의 존재로 만들 만큼 크다.

 

- 클라이드 S. 킬비, C. S. 루이스의 기독교 세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줄거리 。。。。。。。  

 

     한국의 대표적인 산악인으로, 8천 미터 이상의 높은 봉우리들을 수없이 올랐던 엄홍길 대장(황정민). 그의 옆에는 항상 박무택 대원(정우)가 있었다. 오른쪽 다리의 이상으로 더 이상 산에 오를 수 없게 된 엄 대장이 은퇴를 할 즈음, 무택은 어느덧 하나의 팀을 이끄는 대장으로 성장한다.

 

     무택의 조난과 사망 소식이 전해진 그 날, 홍길은 옛 동료들을 모아 무택의 시신을 찾아오기 위한 휴먼 원정대를 꾸린다. 그 누구도 해보지 않은 히말라야 데스존에서의 수색작전을 시작한다. 하루하루 사람들이 지쳐 쓰러질 무렵, 드디어 산 속에 잠들어 있던 무택의 시신을 발견한다.

 

 

 

2. 감상평 。。。。。。。  

 

     한겨울에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니.. 제대로 된 선택일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다(사실 극장도 좀 추웠다). 하지만 영화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였고, 영화 후반으로 가면서 제법 감동적인 장면들도 등장한다.

 

     다만 이 감동이 영화의 감동인가, 영화의 배경이 된 실제 사건이 주는 감동인가 하는 점은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화면을 보면 스텝과 배우들이 적잖은 고생을 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 실제 사건 자체가 워낙에 극적이어서 굳이 그 모사(模寫)를 보고 뭔가를 느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여기에 주연인 황정민은 엄홍길이라기 보다는 그냥 황정민이란 느낌을 더 준다는 점도..

 

 

 

 

     영화는 휴머니즘을 표방하고 있지만, 죽은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또 다른 동료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 주인공 엄 대장의 모습은 썩 공감하기 어렵다. 개인 사이에는 의리가 어느 정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자리에서까지 개인적 의리로 일을 처리하다보면 분명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또, 이야기 속에는 주인공 엄 대장의 성장도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있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의 독선적인 모습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다. 이 점은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더라도, 영화적 각색이나 연출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예매율 1위인 영화라지만, 대진운이 좋았던 것도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앞으로의 세계는 과거의 가장 나쁜 두 세계가 결합된 모습일 것이다.

상속자산의 불평등도 극심하고,

매우 심한 임금의 불평등

능력과 생산선 측면에서 정당화되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실에 거의 근거하지 않은 주장이다) 세계다.

 

- 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당 입당원서는 어디다 내는 건지??

 

바로 가입하고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카스피 2015-12-1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얼릉 가입하고 싶어용^^

노란가방 2015-12-14 23:05   좋아요 0 | URL
ㅋㅋㅋ
 

 

 

1. 줄거리 。。。。。。。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혀 시달리고 있는 영신(박소담)을 구하기 위해 구마의식에 나선 김신부(김윤석).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그런 그를 무시하며 똘아이 정도로 여기고 있을 뿐이었다. 결국 직접 교황청에 편지를 보내 허가를 받은 김신부. 한국 천주교도 하는 수 없이 그의 일을 돕기 위한 부제까지 붙여주게 되는데, 이 일을 맡게 된 것은 아직 신학생 신분인 준호(강동원)였다.

 

     그의 거짓을 밝히기 위해 일에 참여한 최부제. 그러나 영신이 누워 있는 방에 들어간 순간, 모든 확신은 깨어지고 놈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2. 감상평 。。。。。。。  

 

     진즉 개봉했던 영환데, 한참을 미루다가 뒤늦게야 보게 됐다. 매달 신용카드 조조 무료 티켓이랑 알라딘 할인쿠폰이랑 뭐 등등 나와서 영화 보는 것 자체에 비용은 별로 들지 않는데, 요즘은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영화들만 나와 있어서 말이다. 그래도 어쩌겠어. 남겨두면 없어지는 쿠폰들이니..

 

 

     언급한 것처럼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였다. 한국형 퇴마영화라.. 어느 정도 수준까지 그려낼 수 있을까 의심이 강하게 들었던 게 사실. 하지만 이런 의심은 영화 속 최부제(강동원)의 의심과 함께 슬그머니 사라진다. 최근 발전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특수효과나 컴퓨터 그래픽 능력은 이미 어느 정도 올라섰지만, 문제는 이야기의 구성이 아니겠는가.

 

     오랜 기독교적 문화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는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는 퇴마의식 하면 대체로 무속인들이 떠오르니까. 어떻게 그 과정을 묘사할지, 또 어떤 식으로 주인공들을 그 상황 속으로 이끌고 갈지 하는 과정에서 보는 사람들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는가가 이런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그리고 감독은 라틴어 기도문과 성구를 멋들어지게 낭송하는 강동원과 몇 개의 인상적인 장면들로 어느 정도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물론 사건의 배경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뜬금없는 장미십자회니 12악령이니 하는 설정은 좀..;;;) 하지만 일단 눈을 즐겁게 하는 데는 대략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5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라는 설정은 이 덕분일 거고. 재밌게 봤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예전에 신현준, 안성기, 추상미 등이 출연했던 영화 퇴마록이 떠올랐다. 소설의 성공을 발판삼아 야심차게 제작되었지만, 희대의 망작으로 끝나버렸던 비운의 영화. 그것도 이제 다시 한 번 제작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물론 이 영화로도 후속편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