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거의 달리지 않는 내 알라딘 서재에

새벽부터 누가 몇 개씩이나 되는 댓글을 잔뜩 달아놓았다.

문제는 그게 비판댓글이라는 거... ㅋㅋ

 

 

 

 

본인이 댓글에도 써 놨지만

그렇게 읽어주기도 힘들면 안 읽으면 됐을 텐데,

(아님 그냥 읽고 속으로 욕 한 번 하고 넘어가거나)

굳이 저렇게 일곱 개나 되는 댓글로 도배를 하고 간다.

 

10년 전쯤 써두었던 리뷰이기에

어린 마음에 내가 좀 과한 비난으로 썼던 걸까 싶어서 다시 읽어봤지만,

통상적인 학문적 비판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지금 다시 쓴다고 해도 딱히 톤 조절도 필요 없을 것 같은.

(http://blog.aladin.co.kr/749578114/3145510)

 

 

안면도 없는 사이에 시작부터 '너'라고 부르고,

어디서 '주워들은' 내용을 가지고 글을 쓴다고 타박을 한다. ㅋ

처음부터 대화를 하려는 의지가 없이

자기가 아는 게 전부라고 빽 소리만 지르는 치기.

 

(신학적) 자유주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 중에도

예의가 바른 사람들은 많던데,

저 책의 저자를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었나보다.

(글의 스타일조차 닮아가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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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즈 2017-10-28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허허허...거참. 이상한 분이네요. 새벽부터 놀라셨겠어요. 저도 아주 예전에 제가 쓴 글보고 블로그 댓글에 다짜고짜 여자가 이렇게 글을 잘 쓸리가 없다며, 만약 여자라면 정말 못생겼을 꺼란 댓글도 본 적이 있어요.ㅋㅋ 암튼 토닥토닥...

노란가방 2017-10-28 15:36   좋아요 0 | URL
아 참.. 쥬쥬짱님의 그 사람도 답이 없긴 마찬가지네요.
그나저나 얼마나 글을 잘 쓰셨길래..ㅎ
(돌려 칭찬한 건... 아니겠죠.. 외모비하, 성비하는 최악)

stella.K 2017-10-28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 이런 댓글 정말 안 쓰느니만 못한 건데...
반대 의견이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남을 비난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참 예의없네요.

노란가방 2017-10-28 15:3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생각을 안하고 막 싸지르는 글들은 나중 가면 꼭 후회하게 되던데..
혹시 저도 말이나 글로 저런 짓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아침부터 반성해 보게 되더라구요. ㅋ

테레즈 2017-10-28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잘 썼다기 보단 페미니즘 책관련 글이었는데, 그걸 돌려서 깐 거겠죠. 지금은 접은 티스토리 블로그 글인데 지금 댓글봐도 열받네요...ㅋㅋㅋ http://tillt.tistory.com/306

노란가방 2017-10-28 18:58   좋아요 0 | URL
에고.. 그런 거 참 싫으네요.ㅠㅠ
 
C. S. 루이스의 순전한 교육 - 시민 사회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교양
마크 파이크 지음, 송은정 옮김 / IVP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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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제목을 보면 책의 내용이 충분히 짐작된다. C. S. 루이스가 쓴 다양한 책들로부터, ‘교육에 관한 그의 사상을 뽑아 정리하는 내용이다.

     루이스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생들을 덕()을 갖춘 인간으로 길러내는 데 있다고 본다. ‘가치중립적인 진리(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여기는 듯한 주류 교육계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부분. 사실 루이스는 진리가 가치중립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아가 루이스는 윤리에 영적차원이 있음을 지적하고, 영적인 부분에 대한 교육 또한 중요하게 여겼다.

 

     ​루이스는 교육에 관한 정부의 통제권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것을 경계한다. 기본적으로 부모에게는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 지에 관한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 이는 특정한 사상이 공교육과정을 통해 무비판적으로 학생들에게 주입되는 상황을 경계하는 입장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루이스는 당대의(그리고 아마도 오늘날의) 주류 교육과정에 내포된 관점을 우려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외에도 교사나 학교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적절한 자질이 무엇인지, 교육과정에 꼭 포함되어야 하는 요소들이 어떤 것인지 등, 교육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다. 

 

2. 감상평 。。。。。。。

     루이스에 관한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는데, 전기류나 특정한 작품(나니아 연대기)을 설명한 책을 제외하면, 대개는 그의 사상 전반을 다루려고 하다 보니 충분히 깊은 연구까지 이르지 못하곤 해왔다. 물론 루이스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그런 것도 나쁘지 않지만, 나 같은 루이스팬에겐 아쉬운 부분인 것도 사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이런 식으로 그의 사상 중 한 가지를 중점으로 주제를 연구해 놓은 책에 좀 더 호감이 간다.

 

 

     ​루이스는 교육자이기도 했다. 그것도 아주 탁월한. 중세 영문학에 대한 그의 연구업적도 훌륭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멘토가 되어 세밀한 지도를 하는 데도 누구 못지않게 열심이었다. 평생을 두고 그는 자신에게 조언을 요청하는 이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비공식적인 가르침에도 부지런했다. 이 책은 루이스의 그런 교육자적 면모, 나아가 그의 교육철학을 효과적으로 정리해 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제까지 내가 교육에 관해 갖고 있던 생각과 루이스의 생각 사이의 차이점들이 제법 눈에 들어왔다. 자연히 그런 부분들은 좀 더 세심하게 살피게 되는데, 결과는 번번이 내 쪽이 문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으로 마무리 되곤 했다. 예컨대 공교육을 강조하는 추세에 교육과정에 대한 국가권력의 지나친 개입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지 못했었다. , 교육과 관련해 의심을 품고는 있었지만, 적절한 반대 논리를 정립하지 못하고 있었던 경우는 루이스의 논리를 통해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런 책을 읽는 시간은 유익하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에 둔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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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이 생기지 않는 것은

인맥을 만들려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남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실적을

당신이 아직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 주변에서는 당신과 알고 지내봤자

실질적인 이득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 고도 도키오, 나쁜 습관 정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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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경쟁자들을 제거하라.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시험 삼아서라도 한번 해 보라.
텔레비전을 끄고 페이스북을 로그아웃하고
음악을 끄고 게임기의 전원을 뽑고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리라.

- 카일 아이들먼, 오늘, 제자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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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인간과 함께 리플리컨트라고 불리는 복제인간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까운 미래. 편하게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리플리컨트를 만들었다가 자의식을 갖게 된 그들의 반란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류는, 새로운 종류의 (순종적인) 리플리컨트를 만들어 남아 있는 옛 모델들을 제거하고 있다. 이른바 블레이드 러너들이 그 사냥꾼들이다.

     주인공 K는 그런 블레이드 러너 중 하나다. 어느 날 한 리플리컨트를 퇴역’(이라고 쓰고 살해라고 부른다)시키던 중 이상한 증거를 발견한다. 생식이 불가능한 그들에게서 아이가 태어난 것. 이 사실이 알려지면 큰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 경찰에선 K에게 아이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한편 리플리컨트를 제작한 회사에서는 더 완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아이를 찾으려 한다. 그리고 이 와중에 자신이 그 아이일 거라고 생각하게 된 K.

     정체성의 혼란에 빠진 채로, 이제는 쫓기는 대상이 된 K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더 큰 진실을 발견한다.

 

 

 

2. 감상평 。。。。 。。。

     영화가 무척이나 길다. 대충 거의 세 시간 가까이 되는 상영 시간. 이 긴 시간 동안 감독은 무엇을 말하려고 했던 걸까.

 

     영화 속 인간들은 자신들의 삶을 좀 더 쉽게 만들기 위해 복제인간, 리플리컨트를 만들어 낸다. 그러면 그만큼 인간들의 삶은 더 행복해지고, 세상은 좀 더 밝은 곳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웬걸 영화 속 분위기는 한없이 침울하고 어둡다. 감독은 의도적으로 영화 속 세계의 날씨를 자주 비나 눈이 내리는 곳으로 그리고 있다. 그들은 유토피아를 상상하며 뭐든지 만들어 냈지만, 정작 마주한 것은 디스토피아였던 것.

     단지 날씨만이 아니다. 영화 속 인간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리플리컨트들이 자신들에게 도리어 위협이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자 두려움을 안고 있다. 일부러 그들을 찾아다니며 살해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영화 속 동료 경찰들이 K를 보며 과장되게 깔보고 무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시는 종종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발달된 기술로 도시는 거대해졌지만, 그 거대한 공간을 채우고 있는 건 거대한 광고 이미지들, 즉 허상들뿐이다. 가장 기초적인 안정감의 근원인 가정조차, 가상으로 만들어지는.

 

     ​생각해 보면 그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인간들이 리플리컨트를 만든 배경에는 탐욕이기심이 깔려 있었다. 그들에게 리플리컨트는 그저 착취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들이 자꾸만 리플리컨트를 무시하려고 하는 이유는, 어쩌면 그런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들이 인간이 아니어야, 마음껏 착취할 수 있으니까.

     철저하게 탐욕 위에 세워진 사회는, 당장에는 이익이 되는 것 같으나 결국 그 구성원들을 타락시키기 마련이다. 타락한 세상의, 타락한 사람들이 누리는 타락한 즐거움. 그 끝 맛이 씁쓸한 것도 당연한 일.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다. 여기에 전편의 주인공 해리슨 포드를 정확히 같은 역할로 다시 등장시킨 수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같은 소재를 다루면서 달라진 시대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하지만 그 둘을 연결시키기도 하는) 이런 수법은 참 좋다. 물론 다시 등장한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가 영화를 그만큼 흥미롭게 만들었는지는 미지수지만.

     무엇보다 꽤나 느린 전개가 답답하다. 뭐 그렇게 늘어난 시간이 의미 있는 장면이나 내용으로 채워졌더라면 상관없을 텐데, 이건 뭐 텔레비전 연속극처럼 그냥 늘어진다는 느낌이 훨씬 강하게 드니...

     주인공의 대척점에 서 있는 가장 강력한 존재가, 사회의 안정을 추구하는 경찰조직이 아니라 복제인간 제작회사라는 점은 주인공이 하고 있는 투쟁의 의미를 좀 불분명하게 만든다. 사실 제도권에 대항하는 반란자라는 쪽이 훨씬 선명했을 텐데, 거의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니안더 월레스라는 캐릭터와 주인공은 정확히 반대되는 가치를 지향하는 게 아니었던지라 뭔가 좀 불분명해졌다.

 

     워낙에 길고, 여러 떡밥들이 던져졌던지라(일부는 충분히 회수가 되지 않은 것 같기도), 보고 싶은 대로 다양한 생각을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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