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 [책] 과거의 의미

4일 - [영화] 당갈

10일 - [책] 1984

11일 - [영화] 삼진그룹영어토익반

13일 - [책] 나니아 가는 길

16일 - [책] 철학의 진리나무

17일 - [영화] 안나

19일 - [책] 카페에서 하나님께 묻다

21일 - [영화] 뱅가드]

22일 - [책]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25일 - [책] 회심

26일 - [책]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29일 - [책]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30일 - [영화] 아인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21-05-31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네요. 역시 스피치가 좋으십니다. 얼굴도 나오고
알라딘에 올리는 사람들 얼굴은 교묘하게 가리고 목소리만 나오는데...ㅋ
노랑가방님도 6월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노란가방 2021-05-31 18:3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ㅋㅋ
스텔라님도 화창한 6월 보내시길.
 



세상에는 미쳐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어

그리고 아이를 위해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야.”


히가시노 게이고인어가 잠든 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 예수와 함께 통과하는 인생의 풀무불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통이라는 주제는 오래 전부터 사람들을 고민하게 만들었다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이라든지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상실과 슬픔은 우리를 크게 흔든다이 문제는 또한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도 큰 벽으로 다가온다특별히 기독교에서는 바로 이 문제즉 악과 고통이 가득한 세상과 선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를 두고 특별한 논리적 건축이 진행되기도 했다바로 신정론(theodicy)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결적으로 신정론은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우선 그것은 우리가 삶에서 겪는 모든 경험들을 다 설명할 수 없고고통의 상황에서 신의 입장을 변호하는 일은 좀처럼 먹혀들어가지 않는 일이다(심리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을 고통이라는 주제로 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플란팅가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신정론과 변론 사이를 구분한다. ‘신정론은 악과 고통이라는 현실을 선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교리에 맞추려는 시도이다필연적으로 고통에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다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이게 좀처럼 와 닿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인간이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을 모두 알 수는 없는 법이니까.


     반면 변론은 악과 고통의 문제가 선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과 양립할 수 없는 게 아니라는 걸 입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앞서의 주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전체적인 구조가 확연히 다르다신정론이 선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악을 허용하는가를 입증해야 하는 책임을 방어 쪽이 진다면변증에서는 왜 하나님과 악의 존재가 양립할 수 없는가를 공격자측이 입증해 내야한다저자가 이 책에서 시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변증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첫 번째 부분은 고통이라는 문제가 다양한 철학과 신앙들 가운데서 어떻게 설명되고 있는지그리고 기독교 이외의 사상에서 이 문제를 설명하는 데 어떤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두 번째 부분은 앞서 설명한 기독교적 변증’ 부분이다이 부분은 흔히 생각하는 신정론과는 다른 식으로 진행된다고통에 관한 기독교적 설명의 핵심은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고통 속으로 들어오셨고먼저그리고 함께 그 고통을 겪어내심으로 우리에게 살 길을 보여주셨다는 점이다.


     세 번째 부분은 이제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고통을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고통을 무조건 피해야 할 것으로 여기는 현대적 관점과 달리성경은 하나님과 함께 그 자리를 걸어가기를 요구한다저자는 고통 속에서 우리의 감정과 지성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세심하게 안내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읽어봤던 팀 켈러의 책들 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책의 전체적인 구성도 탄탄하고담겨있는 내용도 기억해 둘 만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조금은 지루해 보이는 초반의 예비적 고찰도 전체의 완성도를 놓고 보면 꼭 필요한 부분이었고어떻게든 하나님을 변호하려는 입장(신정론대신에고통과 하나님 존재의 양립 가능성을 설명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는 주장은 매우 인상적이다오히려 일반적인 주제들을 담고 있던 3부가 조금은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그래도 고통의 시간이 다가오기 전 미리 지적인 준비를 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제안 같은 건 흥미로웠다.


     고통에 관한기독교적 답변의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좋을 듯한 책어떻게든 서둘러 고통을 우리에게서 지워버리는 것이 능사라고 생각하는 현대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조금은 묘한(하지만 곱씹어 보면 인정하게 되는만족감이 떠오른다고통이라는 주제에 관해 다른 책들의 설명들에 만족하지 못했다면이 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통이(정세라)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골 마을로 이사한 후우연히 만난 동네고양이와의 인연을 만화로 그려낸 책이다같은 이름의 웹툰이 SNS에서 크게 인기를 얻어서 출판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하는데그 쪽은 본 적이 없다사실 이 책을 구입한 건 그냥 제목에 고양이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 구입하고 한참 만에 펴보는 지라이번에야 만화책인 걸 알았다.


     일단 그림이 너무 귀엽다굵은 선을 중심으로 화려하지 않은 2D스타일의 채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배경이 되는 시골 풍경에 귀엽게 생긴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뛰어다니면서 만들어 내는 시트콤 같은 상황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등장한다이런 이야기는 그냥 고양이를 키운다고 떠오르는 건 아니고그만큼 작가가 좋은 관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게다.


     SNS에 연재되던 작품이다보니 하나의 이야기가 긴 호흡을 지니고 이어지는 식은 아니다한두 페이지에 걸쳐 완성되는 단편들인데책으로 엮으면서 적당히 시간 순으로 재배열한 게 아닌가 싶다편하게 끊어서 읽을 수도 있다는 얘기.


     일곱 마리의 새끼를 낳고어느 정도 자라니 쿨 하게 떠난 어미고양이(인근의 다른 동네에서 잘 살고 있다는 후문), 그리고 일찌감치 독립을 한 네 마리의 새끼들작가의 집에 남은 세 마리가 서로 토닥거리며 벌이는 일상들이 잔잔하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즐겁게 볼 수 있는 이야기책장에 두고 몇 번은 더 꺼내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위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는 대학 강의는 

학생들을 자유롭게 해주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도취적 반동주의의 핵심 요원으로 만들어

순간의 유행을 좇는 변덕스러운 공론가에게 

언제라도 지령을 받을 태세를 갖추게 한다.


- 낸시 피어시완전한 확신』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