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를 망친 가장 큰 주범을 하나만 꼽으라면

전경련도 아니고, 삼성도 아니고, 조선일보도 아닌 헌법재판소를 꼽겠다.

그들은 사교육이 어떤 식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만들어낼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 우석훈, 솔로계급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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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2015-05-04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이런 핵심의 본질을,,헌법재판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여지가 있군요,,

노란가방 2015-05-04 10:25   좋아요 0 | URL
사실 헌법재판소라는 기관의 존재가 당연한 것도, 일반적인 것도 아니니까요.
우리나라의 특수한 정치 상황과 역사가 반영된 기관인데..

네오 2015-05-04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런데,,개인의 기본권 보장측면에서는,, 그래도, 괜찮다말이죠, 재소자의 변호권 보장, 형사소송법측면등등분야에서요,

노란가방 2015-05-04 10:41   좋아요 0 | URL
저도 우리나라 사법제도의 발전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근데 헌재는 꽤나 정치적인 기구이기도 해서리..
 
우신예찬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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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책은 연설문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어리석음의 여신’(우신 愚神)을 연설자로 세워, 그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유익한존재인지 스스로 칭찬하는 연설을 하게 한다.(물론 이건 일종의 반어법) 우신예찬이라는 제목은 이런 구도에서 나온 것으로 일종의 의인화라고 볼 수 있을 듯도 하다.

 

     책의 시작에서 어리석음에 대한 예찬은 풍자의 형태를 띤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별 내용은 없지만, 사람들이 잘 모를 만한 어려운 단어 몇 개를 대충 넣은 연설을 했다고 하자. 애초에 연설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그런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갖게 된다는 것. 한편 또 다른 이들은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을 자신은 알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그 시답잖은 연설에 크게 맞장구를 치면서 대단한 것인 양 허풍을 떨기도 한다. 둘 다 어리석은 꼴이고, 여신은 이들을 비꼬면서 자신의 영향력이 얼마나 크고 넓게 펼쳐져 있는지를 자랑한다.

 

     책의 중반에서 이 어리석음은 좀 더 심각해져서 일종의 비판으로 전환된다. 특히 당대의 권력자들 성직자와 학자들, 귀족들과 군주들 이 보여주는 어리석음에 대한 묘사는, 저자 자신이 나중에 극구 부인했더라도 비판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후반부 몇 개의 절들에서 어리석음은 잠시 긍정적인 모습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 경우는 종교적, 특히 기독교적 의미에서의 어리석음(겸손)이라는 형태로 등장할 때인데, 저자가 주로 인용하는 바울의 서신서들에서 이런 좋은 의미의 어리석음이 자주 발견된다. 이 부분에서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야말로 복된 삶을 산다고 말한다. 물론 여기에서도 특유의 풍자와 비판은 빠지지 않는다.

 

 

↑ 이 양반이 에라스무스​.

 

 

2. 감상평 。。。。。。。  

 

     에라스무스 자신도 큰 고민을 하지 않고 겨우 이레 만에 썼다고 말한 작품. 사실 그 이름도 유명한 고전이라 어느 정도 읽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진 않았다. 오히려 군데군데 에라스무스의 위트가 드러나는 문장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우유부단함의 대가답게(물론 보기에 따라선 안전지향’, 혹은 신중한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책 전체에 걸쳐 풍자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물에는 실명을 전혀 붙이지 않는다. 이게 훗날 이 책을 가지고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변호하는 중요한 무기가 된다. 어떻게 보면 좀 비겁한 게 아닌가도 싶지만, 뭐 모두가 혁명가가 될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도 교황, 주교, 군주 정도를 언급한 것만으로도 꽤나 용기를 냈다고 할 수밖에. 어차피 이런 직위에 오른 사람들은 극히 한정되어 있으니, 굳이 실명을 쓰지 않았더라도 책을 읽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었으리라. 일부 반대자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교황 자신도 교회와 성직자들의 우매함을 비판하는 이 책을 읽으며 웃고 말았다는 대목이 흥미롭다. 21세기가 시작된 지 10년도 훨씬 지난 지금도, 어느 나라에선 대통령 비방하는 전단 뿌렸다고 구속시키고 배후를 캐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말이다.

 

 

     번역을 괜찮게 했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도 함께 폈었는데, 사진이나 그림은 훨씬 많아서 눈은 즐겁게 해 주었었는데, 번역이 너무 직역투라 읽고 나면 무슨 내용인지 잘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다시 열린책들판으로 돌아왔다. 다만 이쪽도 종종 우리말 어법에서 벗어나는 문장들이나 오타가 아예 보이지 않는 건 아니다.

 

     시간 날 때 킥킥대며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작품이다. 물론 고전이라는 이름은 아무 책에나 갖다 붙이는 찬사가 아닌 만큼,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우리 자신과 이 사회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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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징비록 보시나요?

 

사극, 그 중에서도 얼토당토 않은 퓨전 사극 말고 정통사극을 나름 좋아하는지라

이번에 시작한다는 소리 듣고서 관심이 있었죠.

​사실 앞서 방송했던 정도전도 나름 잘 만들었던지라..

전에 읽었던 징비록 내용도 떠오르고 해서요.

 

근데 초반 몇 회 보고 나니 확실히 정도전만은 못하더군요.

극본을 예전에 '주몽' 썼던 작가가 맡는다고 했을 때부터 살짝 우려했었는데

역시나 우려가 사실이 되어버렸어요.

캐릭터들은 완전히 평면적이고,

정치라는 복잡한 상황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기​엔 갈등 구조도 단순하고,

배우들 연기도 좀 거슬리네요.

 

 

 

 

주요 배우들은 다들 베타랑이긴 하지만,

주인공인 류성룡 역을 맡은 김상중씨..

이분 그냥 아무 때가 빽빽 소리만 지르세요..;;

예전에 했던 희대의 망작 '광개토태왕'의 이태곤을 보는 줄..​

(막무가내 독불장군 캐릭터로, 왕보단 조폭 두목 같았던...;;)

 

류성룡 샤우팅도 만만치 않은게

왕 앞에서도 심사 뒤틀리면 아무 때나 소리 지르니까요.

섬세한 감정표현은 거의 없고,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요즘 이분 연기에 굉장히 실망하고 있죠.

 

가끔 가다 옳은 말 하는 건 알겠는데..

아무리 주인공 버프를 받았어도 절대선, 지혜의 화신은 아닐텐데..

(다시 대조영, 태조 왕건의 절대선 캐릭터로 회귀 중?? 시간을 거스르는 제작진)​

​한 마디로 캐릭터 구축 실패가 전반적인 극의 재미를 감소시키는..

요샌 별로 챙겨보게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드라마 속 막장 정권이야기보다

뉴스 속 막장 정권 이야기가 더 실감나고 흥미롭다는 거..

​그리고 이쪽은 바로바로 그 영향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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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본 책과 영화들.

 

책 수는 줄어들고 줄어든 만큼 영화 숫자는 늘고..

 

그래도 뭐 이번 달은 21세기 자본을 정독했으니까.. 하며 자기 위안을 하나 게을렀다.

 

이래저래 할 일 많은 5월..

 

그냥 잘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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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노는 것일하는 것이 하나입니다.

그러나 점점 자라나면서 일과 놀이가 분리되죠.

천국에서는 다시 하나가 될 것입니다.

 

- 폴 스티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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