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세트 - 전3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박상진 옮김, 윌리엄 블레이크 그림 / 민음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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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어느 날 검은 숲으로 들어가게 된 단테는 고대 로마시대 유명한 시인이었던 베르길리우스를 만나게 된다.(단테는 중세 말 인물) 베르길리우스는 단테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기로 하고, 지옥과 연옥, 천국으로 안내해 준다. 단테는 각각의 장소에서 신화와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를 하며 한 걸음씩 천국의 가장 꼭대기로의 여행을 계속한다.

 

 

2. 감상평 。。。。。。。  

 

     흔히 단테를 ‘마지막 중세인’이라고 부른다.(참고로 ‘최초의 근대인’은 보통 에라스무스를 꼽는다.) 그리고 아마도 단테가 그런 이름을 갖게 된 데에는 이 작품 ‘신곡’이 가장 큰 공을 했다는 데 대부분이 동의할 것이다. 그만큼 역사적인 작품이라는 것이다.

 

 

     단테의 별명답게 이 책은 ‘중세적 우주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와 그 땅 밑으로 층을 이루며 존재하는 지옥, 지옥과 천국 사이에 존재하는 연옥, 그리고 다시 층을 이루며 최고하늘까지 이어지는 천국, 이 모든 것이 중세적 시각을 보여준다. 특히 각 장소들마다 여러 개의 ‘층’이 있다는 사실은 중세의 계서제적 위계사상의 반영이다.

 

     단지 중세적 우주관을 반영할 뿐 아니라, 이 작품은 서양 사상의 두 개의 큰 줄기인 유대-기독교적 문명과 그리스-로마적 문명을 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데서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이 통합이 단지 인물들의 ‘섞어 배치하기’ 정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두 문명에 관한 단테의 폭넓은 지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분명히 의의를 인정해야 할 듯싶다.

 

     그가 ‘마지막 중세인’으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는, 중세적 전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공격하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옥편 7곡에서 단테가 본 지옥에는 교황들과 추기경들도 있었다. 또 곧 이어질 르네상스를 예시하기라도 하듯 천국과 연옥, 지옥을 불문하고 그리스-로마 신화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기도 하고, 고대 로마 공화정 시기의 인물인 카토가(당연히 그는 기독교를 몰랐다) 기독교의 연옥에서 문지기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시에 등장하는 인물과 상황은 단테가 살던 당시의 정황을 반영하고 있다. 역시 문학은 현실의 반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부분이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 긴 시에 ‘재미’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물론 모든 부분이 재미있게 읽을만한 건 아니다) 상대적으로 현실보다는 현학적 설명들이 더 많은 천국편이 오히려 재미가 덜한 이유도 거기에 있으리라.(내가 실제감이 없는 몽롱한 천국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였을 것이다.)

 

    14,233행으로 되어 있는 신곡(지옥편 4720행, 연옥편 4755행, 천국편 4758행)은 그 분량이나 내용, 구성에 있어서도 잘 계산된 작품이다. 이렇게 긴 시를 쓰면서도 거기에 필요한 많은 인물들과 배경설정을 용케 떠올렸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물론 그건 저자에게 해당되는 말이고, 독자로서는 그 많은 인물들을 모두 알지 못하는 것이 다반사. 이 점은 이 작품이 잘 ‘읽혀지지 않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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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6-06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히지 않을 이유에 대한 생각에 무척 공감합니다~^^;;
안타까우면서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ㅜㅜ

노란가방 2015-06-06 16:16   좋아요 0 | URL
확실히 우리 시대의 글쓰기와는 다른 표준을 가지고 있었던 작가였으니까요..
고전 읽기의 어려움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재미도 있는 게 싶네요. ^^
 

 

사진은 찰리 채플린의 영화 '독재자' 중

 

 

, 당신이 지금 북한,

그러니까 공식명칭으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 통수권자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지금 당신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일까?

 

1. 인민들의 생활을 안정화 시키는 것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단순히 선의나 호의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기반을 흔들 수 있는 문제가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모든 종류의 민란이나 혁명은

절대다수인 피지배층의 생활수준이 임계점 이하인 상태로

장시간 유지되었을 때 발생해 왔으니까.

 

2. 숭고한 사회주의의 이념을 실현하는 것

알다시피 북한은 사회주의 낙원이 아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건 북한 주민과 통치계층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북한의 사회주의적 계획경제는 진작 실패했고,

정치적 차원에서도 그들이 주장하는

인민민주주의가 제대로 구현된 적도 없다.

 

3. 통치자의 안위와 부귀

아마도 이것이 북한 통치자의 당면과제이자

가장 중요한 목표일 것이다.

물론 다른 이유들이 아주 없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김정은이 어떤 숭고한 대의를 위해

통치하고 있다고 볼만한 지표나 증거는 없다.

(물론 이건 우리라고 해서 딱히 다른 것 같지도..;;)

 

 

 

남한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절대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북한 리스크다.

그런데 이건 북쪽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남한 리스크를 어떤 식으로 다루느냐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여기에서 질문.

북한 통치자라면 노무현이 좋을까, 이명박, 박근혜가 좋을까?

흔히 생각하기로는 당연히 노무현쪽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북한 통치자로서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정부가 남한에 들어서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런데 중요한 선거 국면에서 북한 쪽이 선택하고 있는 건

오히려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소위 보수정당에 유리한 행동들이었다.

물론 보수정권과 손잡고 잘 해보자는 식은 아니다.

괜한 군사적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도발들을 저지르는 식이다.

그러나 그렇게 도발을 하면 할 수록

표심은 보수정당 쪽에 유리하게 된다는 걸 그들이 모를까?​

 

지난 1997년 이른바 총풍사건이라고 불리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여당 대선후보인 이회창씨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 행정관이 북한 쪽에 휴전선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들켜버렸다.

선거를 앞두고 북한발 위기가 고조되면

국민들의 표가 보수색을 띤 자기들에게 올 것이라고 판단 한 것.

김영상 정권의 행정관 3인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는다.

뭐 지금도 계속해서 그런 공작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건 아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그런 공작 없이도

북한은 계속해서 비슷한 개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현재 북한 정권, 통치자들의 제일목표는

자기안위의 보장, 그리고 손에 쥔 부귀를 놓지 않으려는 것이다.

물론 통치자가 잘 먹고 잘 살려면 경제가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꼭 경제가 발전하지 않아도,

통치자는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아프리카 독재자들은 나라가 발전해서 잘 먹고 잘 살던가)

이점에서 북한의 정권 엘리트들의 생각은

우리의 비슷한 지위를 가진 사람들과 아주 비슷해진다.

 

오히려 빠른 경제발전에는 위험도 따른다.

경제발전에는 자유로운 재화의 교환이 거의 필수적인 요소인데,

이 때 단지 돈과 상품들만 오고가는 것이 아니라,

말과 생각, 사상의 교류도 일어난다.

이제까지 알고 있던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위대한 수령이 그다지 위대하지 않다는 것도,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가 그닥 경애할 만한 면모가 없다는 것도

여기저기 전해지기 시작한다.

더구나 발전된 외국, 특히 가까운 남한의 모습이 알려지게 되면

자신들의 실상이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정보의 통제와 검열, 조작으로 유지되는 정권으로서는

굉장히 위협적인 상황이다.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바로 이점을

북한의 엘리트 계층이 가장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남한 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북한 통치계층이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북의 적극적인 교류는 북한의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통치계층은 인민들이 좀 굶어도 사는 데 지장이 없다.

지나친 기근만 아니라면 오히려 이쪽이 통제하기에는 좋다.

마치 이쪽에서 끊임없는 취업불안, 고용불안을 미끼로

젊은이들과 노동자들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처럼.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보면

북한 지배층이 선택할 대상은 분명하다.

정권의 안정적 유지만을 제일 목표로 두고 보면

노무현보다 박근혜를 상대하는 게 더 안정적이다.

서로 웃으며 일을 해 나가는 게 가장 좋지만,

이익만 확실하다면

인상 쓰면서도 함께 일은 해 나갈 수 있는 법이다.

 

 

물론 직접적인 대북지원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의 국내총생산은 25조원 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지원을 했던 지난 2007년에도

무상지원은 2천억이 채 되지 않고,

식량차관까지 합쳐도 3,500억 원을 넘지 않는다.

(민간차원의 지원은 7백억에서 9백억 사이다)

결코 적은 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내총생산의 1.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 돈을 얻자고 정권의 위기를 감수할 정도로

북한 권력자가 바보는 아니다.

더구나 최근 몇 해 동안 북한의 경제는

아주 느리긴 하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모두 통일부 홈페이지의 자료를 참고로 계산했다)

 

물론 북한에서 이렇게 판단하더라도

우리 쪽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예컨대 긴장관계가 전면적인 무력충돌로 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역시 전쟁을 먼저 일으킬 생각은 없다.

남북한 모두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는

잃어버릴 것이 더 많다.

특히 양쪽의 기득권층은 더욱 그렇다.

 

그런데 우리 쪽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있다.

안보를 팔아서 기득권을 영원히 유지하려는 이들이

자칭 보수라는 이름으로 사회 곳곳에 암세포처럼 박혀 있다.

이 두 세력이 마주하고 있으면

직접 눈짓을 주거나 허벅지를 보여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짜고 치는 고스톱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양쪽에 썸씽이 있다는 말이 아니다.

구도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는 거다.

 

그렇다면 적당히 긴장관계를 유지해서 내부단속을 하고

협상을 통해 그때그때 유리한 대가를 얻어내는 게

가장 현실적이면서 적절한 방식이다.

북한이 지금 하고 있는 게 정확히 이것.

 

 

 

노무현은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바랐고,

이명박, 박근혜는 현상 유지를 원했다.

그리고 북한의 절대권력자는 통일이 되어봐야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당연히 보수적인 생각을 가질 수밖에...

현상유지를 바라는 양쪽의 이해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결국 김정은의 친구는 노무현이나 그 후계자들이 아니라

이병박, 박근혜 같은 쪽이다.

이쪽이 변수가 적고, 상황을 통제하기도 편하다.

당장 미사일 몇 개 쏘기만 해도

우리 쪽에서는 포대 하나에 2조원씩이나 되는

비싼 무기를 들여와야 한다고 호들갑이 아닌가.

모형비행기 하나만 띄워도

수십억 원짜리 외국제 무기 사달라고 하는 판이니..

이보다 데리고 놀기 편한 상대가 어디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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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은 외국어가 부족해지면,

낡아 빠진 책들에서 전혀 알지 못할 이런 낱말 네다섯 개를

오려 내어 연설문에 엮어 넣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이해하는 사람은 이해하는 자기 모습에

스스로 뿌듯해할 것이며,

정녕 이를 이해 못하는 사람은 이해 못하는 만큼

더욱 큰 경외심을 표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한데 이보다 무모한 사람들은

남들에게 어려운 말도 자신은 거뜬히 이해한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생각에 짐짓 못 알아들으면서도,

당나귀들이 귀를 흔들어 대듯 맞장구치며 큰 소리로 웃기도 합니다.

 

- 에라스무스, 우신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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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을 좀 선물받게 돼서요..

 

이걸로 책을 사볼까 하다가,

 

요새 전자책 단말기 많이들 쓰시잖아요..

 

전 아직까지 옛사람이라 종이책이 좋긴 한데,

 

자꾸 쌓여가는 책들도 그렇고..

 

문득 전자책 단말기를 하나 사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전자책 단말기 사용하시는 분들 계시면

 

몇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1) 가격대는?

 

2) 좋은 단말기란? (사야할 때 관심갖고 봐야 할 부분, 추천모델)

 

3) 단말기를 교체하면 이전에 샀던 전자책들은 넘겨받을 수 있는건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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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5-1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전자책 뷰어기계 크래마인가....있더군요 가격도 나와있어요.전자책 단점이 책을 자주 뒤지는 편인데 불편할거 같아서요.책은 언제든지ㅠ펼쳐 보면되는데....아직은 책펼치는게 좋더군요.아마 피시나 스마트폰등으로도 리딩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란가방 2015-05-20 09:20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무인양품은 왜 싸지도 않은데 잘 팔리는가 - 1,000억의 가치를 지닌 콘셉트의 힘
에가미 다카오 지음, 신상목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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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요약 。。。。。。。     

 

     일본에 꽤 잘 나가는 기업이 있다. 여기에서는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해서, 지우개부터 노트, 탁상스탠드, 티셔츠, 스웨터, 코트, 즉석식품, 나아가 요새는 집까지 판다고 한다.(한국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7,000여 종의 상품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회사의 이름이 딱히 유명하지도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MUJI라는 브랜드로 판매를 하고 있는 무인양품이 그것이다.

 

     무인양품(無印良品)브랜드를 붙이지 않은 좋은 제품이라는 뜻이다. 이마트 피자나 롯데마트의 통 큰 치킨 같은 FB상품의 특징이다. 사실 처음에는 한 슈퍼마켓 체인점의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이것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니 무엇 때문일까?

 

     저자는 이 회사가 콘셉트를 제대로 설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각인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좋다가 기존의 브랜드 전략이었다면 무인양품은 이것으로도 좋다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발명했다는 것이다. 사용하기에 충분한 품질을 지니면서도 (브랜드 개발과 홍보 등에 드는 비용을 없애) 합리적인 가격을 붙여 판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고, 회사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콘셉트의 중요성. 이 책이 다루고 있는 핵심 주제다. 책의 2부는 실제로 콘셉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고, 3부에서는 그렇게 만든 콘셉트를 기업이나 조직운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2. 감상평 。。。。。。。  

 

     책을 통해 콘셉트의 중요성, 그것이 가진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단순히 마케팅 차원에서 어떤 것을 효과적으로 광고하거나 어필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어떤 조직이 나가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힘을 모으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콘셉트라는 녀석.. 일단 이 점을 알게 된 것만 해도 이 책을 읽을 만한 가치는 있었다.

 

     콘셉트를 실제로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는 책의 두 번째 부분부터는 꽤나 자세하게 방법이 적혀 있다. 덕분에 내용이 살짝 지루해지지만, 사실 뭔가 진지한 걸 배우려면 이런 부분도 뺄 수 없을 테니까. 직접 어떤 콘셉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확실히 유용하게 사용될 부분이다.

 

 

     그리 두껍지 않아 읽기에 부담도 없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괜찮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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