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불편하게 하는 질문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아직 제대로 된 질문을 마련하지도 못했는데 희망부터 찾는 인문학이 있다면

단언컨대 허풍 아니면 거짓말에 불과합니다.

절망의 반대편에서 희망이 아니라

우리가 처한 현실에 대한 정밀한 이해가 있을 뿐입니다.

 

- 임태훈, 검색되지 않을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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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러 갔더니..

상영관 입구에 있던 직원이 내 표를 한참 본다.

뭐가 문제가 있냐고 물었더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한다면서 2천원을 할인해 준단다.

 

 

그럼 할인된 금액은 어떻게 받을 수 있냐고 했더니,

일단 나중에 표를 가지고 매표소에 가면 된단다.

알겠다고 하고 상영관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아까 그 직원이 오더니 상영 전에 가셔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아직 영화 시작 전이니까 얼른 다녀오시라고..

 

 

 

매표소 앞에 섰다.

상황을 얘기하니 지금 예매한 표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해야 한단다.

난 인터넷으로 할인쿠폰(무려 4천원 할인)을 사용해 예매했는데,

현장발급은 겨우 2천원 할인이다.

당연히 인터넷 예매 때 사용했던 할인쿠폰과 중복 사용은 안 되고..

 

 

 

달랑 2천원 할인은 신용카드 할인 같은 걸로도 얼마든지 평소에도 받을 수 있는데..;;

게다가 난 2,500원 할인권이 매달 두 장씩 들어오고..

결국 포기하고 그냥 자리로 되돌아 왔다.

어차피 평일이라 극장도 많이 비었던데..

화끈하게 할인 좀 해주지.. 쩝..

 

 

그나저나.. 우리 동네 롯데시네마..

예전에는 미리 광고 틀고 정시에 딱딱 맞춰서 상영해주더니..

(한 번은 티켓에 표시된 시간보다 먼저 상영시작..ㄷㄷ)

요샌 왜 이렇게 시간 늘어지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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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반타작.

 

(막판에 영화 몰아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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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더 이상 고기가 잡히지 않는 한 어촌 마을.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세 명의 친구들 재화(황정음), 유자(최여진), 미자(박진주). 그녀들이 딱히 전망 없어 보이는 이 마을에 남아 있는 이유는 딱 하나, 준섭(이종혁) 때문이었다.

 

     빚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직접 돼지를 기르며 집안 생계를 책임질 정도로 억척스러운(하지만 황정음이잖아!) 재화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준섭. 그러나 그런 준섭을 향해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유자의 방해. 그리고 우연찮게 키스만 했을 뿐인데(?) 애까지 갖게 된 유자. 그렇게 준섭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유자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하지만 일은 그냥 그렇게 끝나버리지만은 않는다.

 

 

 

2. 감상평 。。。。。。。  

 

     음... 뭔가 애매하달까. 어촌을 배경으로 한 가슴 절절한 로맨스는 아니다. 시작은 나름 세 명의 처녀가(그 중 미자는 유자의 친구로서만 나오니 두 명이라도 해도 될 듯) 준섭을 두고 벌이는, 약간은 가벼운 느낌의 경쾌한 연애소동 이야기 정도로 보였지만,(이쯤만 해도 평타는 쳤을 것이다) 감독은 이야기를 좀 묘하게 끌고 간다.

 

     유자가 임신을 한 걸 보면 결국 준섭은 술에 취한 그녀가 달려들던 날 밤에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한데도, 재화 앞에서는 끝까지 잡아뗀 게 분명하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끝까지 수동적인 모습으로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결국 양다리를 걸치는 모양을 취한다.(최악의 캐릭터인데, 은근 이종혁이 이런 역을 자주 맡는 듯) 그리고 더더욱 답답한 건 재화 캐릭터인데, 그런 준섭에도 또 마음이 금방 흔들리는 건 뭔지.. 아무리 남자가 없는 시골 마을이라고 하더라도..

 

 

 

 

     영화의 제목인 돼지 같은 여자는 과연 무슨 뜻일지 괜히 궁금해지게 만드는 이름이다. 영화 속에서 돼지는 거의 주인공만큼 자주 등장하는데, 억지로 의미를 찾자면 찾을 수도 있겠지만, 딱히 영화 자체로 자연스럽게 설명되지는 않는다.(굳이 시간을 들여 고민하고 싶을 만큼 영화가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다) 아마도 그 다산으로 상징되는 생명력이 주인공인 재화의 캐릭터와 유사점을 지니긴 하지만, 그래서 어쩌라는 걸까..

 

     주연인 황정음의 원맨쇼가 두드러진다. A급 연기력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좀 모자라 보이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연기력을 길러가는 중인 배우. 돼지를 키우는 험한 일들을 연기하는 게 꽤나 고생스러웠을 것 같다. 그 와중에 빛나는 미모.. 돼지우리에서 온몸을 던져 뒹굴었던 최여진이나 박진주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듯. 황정음 아니었으면 그닥 보고 싶지도 않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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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추구하는 수단으로서 지구화를 불가피한 현상으로 본다면,

'자유 시장'이 번영을 가져다준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지구화로 인한 물질적 혜택을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2만이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냉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나머지 5분의 3은 대단히 착취적인 노동 조건에서 뼈 빠지게 일하거나,

손바닥만 한 농지 또는 도시 빈민가에서 생존을 위해 발버둥 쳐야 한다.

구매력이 있는 5분의 2가 자유 시장에서 모든 자원을 독점하기 때문이다.

 

- 필립 맥마이클, 거대한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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