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번호로 날아왔는데..

누군가해서 전화해보니 꺼놓은 상태란다.

지금이 어느 시댄데 이런 스팸문자로 여론조작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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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6-01-23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왠열.... 대통령이 서명하고 할때부터 알아봤다니깐요... ㅈㅈ

노란가방 2016-01-23 22:36   좋아요 1 | URL
재벌 주도 서명운동을 국민운동으로 치환시키는 사기급 네이밍이란....;; 진짜 과거에서 바로 튀어나온 사람들 같아요.. 둘리도 아니고..
 
I Have a Dream 마틴 루서 킹 - 그래픽 평전, 2014 세종도서 선정 도서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1
아서 플라워스, 피노, 마누 치트라카르 / 푸른지식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1. 요약 。。。。。。。

 

     그래픽 평전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쓴 마틴 루터 킹(사실 외국어 표기법에 따르면 이 책에서 사용하는 마틴 루서 킹이 맞다고 한다)의 평전.

 

     책은 크게 세 명의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는데, 우선 글을 쓴 아서 플라워스 있고, 그리고 인도 전통 화풍의 그림으로 매우 독특한 분위기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마누 치트라카르의 공헌도 눈에 띈다. 하지만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책의 그림과 글을 인상적으로 디자인해낸 구글리엘모 로시의 작업이다. 때로는 두 페이지 전체를 차지하는 굵은 글씨로 킹의 연설이 가지는 강렬한 분위기를 전하고, 마누가 그린 그림과 아서의 글을 적절하게 배치해 자칫 단순한 만화책처럼 보일 수 있는 작업을 이야기책으로 바꾸어 놓은 것은 온전히 그의 공일 것이다.

 

 

 

 

2. 감상평 。。。。。。。

 

     시원시원한 그림에, 전체적인 분량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다 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책은 킹의 인생을 성큼성큼 훑어가지만, 주요한 사건들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되기에, 단순히 그의 삶을 나열식으로 요약해 놓은 책과는 다르게 훨씬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래픽 평전이라는 형식을 처음 접해봤다. 흔히 만화로 보는 ~~ 과 같은 기획을 본 적은 있지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라는 게 대개 시간이 지나면 좀 지루한 감이 생기기 마련. 하지만 이 책의 경우 그림 자체도 독립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는 퀄리티인지라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을 보다가 문득, 오늘 우리는 킹의 시대에 못지않은 힘겨운 차별과 배제의 시대를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폭력을 천명한 킹과 흑인들이 벌인 한 가두시위에서 경찰은 물대포와 곤봉을 사용했다. 이 광경이 텔레비전 화면으로 중계되자 전국이 들끓었고, 결국 지역의 보수적인 정치인들도 그냥 넘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이 나라는 정부 여당이 나서서 물대포를 찬양하고, 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률을 새롭게 만들려고 꼼수를 부리는 수준이니.. 이 땅의 정치인의 수준은 인종차별을 찬성하던 그들보다 못한 게 분명하다.

 

     킹이 평생 믿고 있던 비폭력의 힘은 오늘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비폭력은 결코 수동적이거나 덜 적극적인 사람들의 핑계가 아니다. 그것은 악을 행하는 압제자들과 똑같은 꼴이 되지 않겠다는 선언이고, 펼친 손으로 꽉 쥔 주먹을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의 표현이자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이다. 폭력은 상대를 억지로 주저앉히지만, 비폭력은 상대의 양심을 자극해 가만히 서 있지 못하게 만든다.

 

     킹의 투쟁적 삶을, 신으로부터 받은 소명으로 설명하려는 부분도 주목해 볼만한 포인트. 책에서는 이 부분을 단지 구전 전승을 통해 전해지는 신화 속 영웅담의 형식을 차용하는 데만 사용하고 있지만, 어쩌면 목사로서 킹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틴 루터 킹의 삶을 간단히 소개하거나 조망해보려는 사람에게 권해줄 만한 책. 물론 좀 더 깊은 연구나 관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또 다른 책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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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에게는 경계해야 할 일이 세 가지 있으니,

젊을 때는 혈기가 안정되지 않으므로 색을 경계해야 하고,

장년에는 혈기가 왕성하므로 싸움을 경계해야 하고,

노년에는 혈기가 이미 쇠잔하였으니 탐욕을 경계해야 하느니라.

 

공자, 논어 계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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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를 위한 마틴 루터 킹 - 자유와 평화를 꿈꾼 용감한 인권운동가 젊은이를 위한 위인 시리즈 4
울리케 벨커 지음, 신준호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1. 요약 。。。。。。。

 

     유명한 목회자이자 흑인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의 생애를 간략하게 요약해 놓은 책이다. 열악한 처우 속에서 자라난 어린 시절, 차별 받는 흑인들을 위해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하고(당시는 흑인이 선택할 수 있는 지도적 위치가 많지 않았다), 비폭력투쟁이라는 방식으로 그 목표를 위해 걸었던 길 등이 요약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2. 감상평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니 호감을 넘어 존경하는 인물이 둘 있다. 하나는 역시 C. S. 루이스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마틴 루터 킹이다. 루이스가 내 사고의 깊이를 깊게 해 주었다면, 킹은 내가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도록 계속 자극하는 인물이다.

 

      이 책은 그 중 마틴 루터 킹에 관한 책이다. 전기나 일대기라기엔 너무 짧다는 느낌이 강하고(이 정도는 그냥 인터넷 검색을 해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싶을 정도..), 그냥 킹 목사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정도로 보면 틀리지 않겠다. 비록 채 마흔 살이 되지 못한 채 암살을 당했지만, 생전에 그가 보여주었던 사상과 신념을 담기에 이 책은 너무 얇다.

 

      킹이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기 위해 굳이 이 책을 열어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 당장 구글 검색만 조금 해보더라고 그가 얼마나 열정적이고 깊은 사람이었는지를 확인하기엔 충분하다. 물론 그가 보수정권의 이익에 불리하다는 것을 깨달은 미 정보당국이 말년에 퍼뜨린 흑색선전이 진실처럼 떠도는 웹페이지들도 어딘가엔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불순물들이야 잘 걸러내면 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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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그널
윌리엄 유뱅크 감독, 로랜스 피시번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1. 줄거리 。。。。。。。   

 

    여자친구인 헤일리(올리비아 쿡)의 전학을 위해 함께 이사중인 닉(브렌튼 스웨이츠)과 그의 단짝 조나(뷰 크냅). 얼마 전부터 활동하던 뛰어난 해커 노마드가 다시 웹상에 나타나자 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신호를 추적해 한 외딴 집에 도착한다. 조나와 함께 집안을 살피던 중 갑자기 밖에 들리는 헤일리의 비명 소리.

 

     딱 봐도 건조하기 그지없는 어떤 실험실에서 깨어난 닉은 우주복과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매트릭스의 모피어스(로렌스 피쉬번)로부터 심문을 받기 시작한다.(물론 이 영화에선 데이먼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뭔가 숨기는 사람들로부터 탈출하기로 결심한 닉. 실험실을 빠져나오는 데까지 성공하지만, 지역 전체가 뭔가 이상하다. 닉이 빠진 음모는 무엇일까.

 

 

 

2. 감상평 。。。。。。。   

 

    51구역, 외계생명체, 우주복(방제복)을 입은 사람들, 여기에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하는 배우까지.. 뭔가 이런저런 상상을 할 말한 소재들을 한 번씩은 언급해 놓은 영화. 여기에 음모에 빠진 친구들, 통제와 감시, 탈출, 진실을 향한 추구까지 더해지니 상업영화 제작자로서는 선택할 여지가 많았다. 하지만 이 모든 재료들이 다 살짝살짝 부족함이 있었다는 게 함정. 어느 것 하나 탁월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그저 어디선가 봤었던 것 같은 느낌을 줄 뿐이었다.

 

     물론 그래도 영화를 계속 만들어 나갈 수는 있다. 이 영화가 품고 있는 가장 큰 의문(주인공의 다리는 왜 그렇게 변했으며, 조나의 팔은 또 왜 그렇게 변했는가, 그리고 노마드의 정체는 무엇인가 하는..)이 여전히 일종의 긴장감을 주니까. 결말 부분에 그 모든 것을 담아 제대로 설명해주기만 한다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이렇게 감상평에서 구구절절 뜸을 들이는 이유는, 역시 영화의 결말이 지리멸렬했기 때문이다. 사실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애초부터 제대로 된 설명을 할 생각 자체가 없었던 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냥 번뜩 떠오른 착상과 인상, 느낌만을 가지고 영화를 만든 것 같달까..

 

     결말까지 보고 나면 좀 허탈해질지도 모르겠다. 딱히 의미있는 작품도 아니니 그냥 안 봐도 상관없겠다. 영화의 결론은 하나. 모르는 신호는 함부로 따라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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