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지난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넉달 동안
어버이연합에 차명계좌로 1억 2천 만원을 넘겨준 사실이 밝혀짐.

 

어버이연합은 이 돈을 탈북자 단체에 주고 집회 사주한 것으로 추정.

 

이 기간 동안 어버이 연합은 전경련 지지 법안 통과를 위한 시위에 참가.

 

전경련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모르쇠.

 

니들이 그렇게 찬양해 마지 않는 미국 같으면
이 정도 사건이면 청문회 열려서 적어도 관련자들 망신은 줄테지만
이 나라에선 그냥 묻히고 넘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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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입맛을 버리고 소화도 잘 안 되듯이,

애국의 상징에 대한 우리의 정상적이고 예의 바른 존중도

이렇게 점잖은 사람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악용되면

결국 조롱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 주제 사라마구, 죽음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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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일제강점기. 경성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에서 만난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 두 사람 모두 노래라면 어디 가서 뒤지지 않는 실력자들이었지만, 각자의 목소리는 서로 결이 달랐다.

 

     ​소율의 정인이자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은 불행한 시대 조선의 민초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자 하지만, 소율은 그런 윤우의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윤우의 눈에 들어온 것은 소율의 친구인 연희. 우연히 그녀의 목소리를 듣게 된 윤우는 연희를 통해 자신의 노래를 발표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조금씩 틈이 생기는 소율과 연희, 그리고 윤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

 

 

 

 

2. 감상평 。。。。。。。

 

     최대한 까칠하게 요약하자면, 자신의 친구와 애인이 바람이 난 걸 알게 된 여자의 복수 이야기. 사랑과 전쟁 같은 드라마에 나오면 딱 일 것 같은 소재지만, 이게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연기하기 시작하고, 여기에 고운 색과 아름다운 음색이 덧붙여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똑같이 우유와 설탕, 밀가루를 줘도 누구나 다 똑같이 작품에 가까운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극의 전개 자체가 신선했다. 일반적으로 한효주 정도의 배우가 나오면, 감독이나 시나리오는 온통 그녀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 마련이다. 비련의 여주인공이든, 최종적인 사랑의 승리자가 되든.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천우희의 비중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오히려 한효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일그러지고 축소되어 버린다. 복수라는 것이 아름다울 수만은 없는 법이니까. 그런데 한 편으로 한효주라는 배우가 이런 역할까지 맡을 수 있는 배우가 됐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급격하게 흐트러지는 느낌이다. 특히 윤우가 그토록 강조하면서 오래된 애인까지 버릴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선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느 순간 실종되어 버렸다. 극 중 윤우가 작곡하고 연희가 부르는 노래들의 내용을 보면 그저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당시 신여성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 지극히 통속적인 노래들인데, 오히려 조선의 마음운운하려면 정가 쪽에 특화된 소율이 더 낫지 않은가?

 

     사실 노래를 듣는 사람들도, 윤우가 소율과 함께 바라보며 장엄하게 꿈을 낭독할 때 비춰졌던 헐벗은 민초들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에도 잘 차려입고 즐기러 다닐 줄 아는 사람들일 뿐. 결국 이런 상황이면 뭐 대단한 거 하겠다고 애인 친구랑 바람이나 났는데, 딱히 하는 건 없었다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는가.(절대 내가 한효주를 더 좋아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이런 전개는 해어화니, 예술을 아는 꽃(여자)이라니 하는 애초의 중요한 설정들을 어느 순간 날려 버린다. 너무 큰 틀만 보느라 중요한 디테일을 잃어버린 셈인데, 잃어버리면 안 되는 너무 중요한 디테일이었다.

 

 

 

 

     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배우들이 직접 불렀다는 노래들에 있다. 한효주, 천우희, 그리고 차지연이 부르는 노래는 꽤나 오랜 준비와 연습을 거쳤구나 싶은 수준이다. , 그리고 유연석 연기 잘 하더라. 볼꺼리는 여러 가지 가지고 있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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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는 기독교 진리를 반박하고 부정할 수 없는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기독교 신앙이 인간의 관찰과 경험을 합리적으로 설명한다고 보았다.

 

- 알리스터 맥그래스, C. S. 루이스와 점심을 먹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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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어느 날 길을 가던 중 납치된 강수아(강예원)는 끔찍한 정신병원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1년 뒤, 한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하던 나남수 피디(이상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첩 하나가 배달되는데, 그곳에는 수아가 납치된 후부터 겪은 충격적인 기록이 새겨져 있었다. 흥미를 느낀 나 피디는 수첩을 단서로 추적을 시작했고, 수아가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2. 감상평 。。。。。。。

 

     쉬는 날, 영화를 빼먹을 수 없어서 맞는 시간대에 상영하는 영화를 무작정 골랐다. 영화는 백주 대낮에 납치되어 정신병원에 강제 감금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다. 설정 자체가 이미 몇 차례 방송에서도 다뤘던 충격적인 소재를 깔고 있어서인지, 영화 속 묘사들이 생각보다 더 강하게 와 닿는다. 감독은 영화 속 나 피디가 제작하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보호자 2인의 동의(혹은 보호자 1인과 의료진의 소견서 한 장)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람을 정신병원에 가둘 수 있는 현실의 문제를 집고 넘어가는 것도 잊지 않는다.

 

     주연을 맡은 강예원의 연기력이 나쁘지 않다. 최근에는 주로 밝은 역할들에 주력했었는데, 모처럼 웃음기 쫙 뺀 피해자 역할을 잘 연기해 냈다. 다만 또 다른 주연인 이상윤의 연기력은 그에 좀 못 미친 느낌인데.. 캐릭터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를 못 맞추고 겉돈달까.. 오히려 정신병원의 원장 역인 최진호가 훨씬 더 인상적이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 즈음이면 감독이 반전에 치중하느라 잊어버리고 정리하지 못한 설정들이 몇 가지 떠오른다. 예를 들어 병원 안에서 수아를 도와주었던 동식이라는 인물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아니 그런 그가 수개월 동안이나 화재로 폐허가 된 건물 안에서 혼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또 무엇이었는지도..

 

     아주 잘 만들어진 스릴러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여기저기 보인다. 즐거움이라든지, 짜릿함이라든지, 아니면 뿌듯함이라도 하나 건졌어야 좋은 영화라는 평을 받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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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a 2016-04-11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봤으면 했던 영화인데 울 동네엔 안들어 왔네요. ㅠㅠ

노란가방 2016-04-11 17:42   좋아요 0 | URL
배급사가 작은 것도 아닌데.. 개봉을 안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