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3 : 극장판 & 감독판
올리비에 메가톤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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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딸바보 아빠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 어느 날 그의 전처가 살해되고, 딱 맞췄다는 듯이 경찰들이 들이닥치더니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된다. 이 와중에서도 딸이 킴(매기 그레이스)에 대한 걱정은 잊지 않는 밀스. 그리고 늘 뒷북을 치면서 밀스를 쫓아다니는 경찰 도츨러(포레스트 휘태커)

 

     ​조금씩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을 향해 다가가는 밀스는 마침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는 최종보스를 만나게 되고..

 

 

 

 

2. 감상평 。。。。。。。

 

      딱히 고민하지 않고 보는 액션 영화. 영화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쫓기기 시작하는 주인공, 경찰의 추적을 피해 진범을 찾아 나서려니 두 배의 추격전, 스릴이 있다. 여기에 특수부대 출신임을 마음껏 자랑하며 총이면 총, 맨몸격투면 맨몸격투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주인공이니, 괜히 위기감 조성한다고 함정에 빠져 위협을 당하고 그런 수작도 부리지 않는다. 말 그대로 처음부터 게임을 하듯, 주인공의 편에서 적들을 때리고 쓰러뜨려 최종보스를 만나면 끝.

 

     52년 생인 리암 니슨이 액션을 하신다. 톰 크루즈보다 무려 열 살이 많으나, 이 놈의 액션 사랑은 쉽게 포기되지 않나보다. 다만 액션 모션이 크거나 아름다운 수준은 아니고, 철저하게 실전용 무술인 듯.(뭐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설정이니까) 액션영화이니 만큼 이 부분이 강조되는 건 자연스럽다고 하겠는데, 아쉬운 부분은 타격감이랄까 뭐 그런 게 좀 부족하다는 느낌.

 

 

 

 

     주인공 몸은 무슨 강철로 만들어 졌나 아무리 맞아도 심지어 그 부위에도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예컨대 소총으로 팔다리의 (아마도) 관절부위를 대놓고 쳤는데, 별다른 회복시간도 없아 금방 두 다리로 서서 맨손격투를 시전하신다. HP는 떨어지나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걸까..

 

 

     영화의 교훈은 분명하다. 무서운 아빠가 있는 딸은 함부로 건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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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다음날,
약속이 있어 나가고 있는데
바닥에 무지하게 큰 지렁이 한 마리가 나와 있다.
이게 벽돌로 포장해 놓은 보도블럭 사이에서 나왔을린 없고
옆에 있는 아파트 화단에서 숨 좀 쉬려고 나왔나보다.

그런데 이렇게 뜨거운 낮에 보도블럭 위라니..
GPS가 잘못 되었는지,
요새 포켓몬고가 유행이라더니
이게 디그다가 닥트리오로 변하는 실사판 진화현장이 아니라면

얘는 일단 거의 죽은 목숨.

 

 


 

 

약속시간이 빠듯해서 서둘러 가려다가..
아무리 저녁 다 되어 간다고 하더라도 햇볕이 너무 뜨겁지 싶다.
주변에서 작은 종이조각을 찾아 아파트 화단에 옮겨두기 성공.

담엔 앞을 좀 보고 다녀라..
특히 길에서 휴대폰만 쳐다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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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타락한 나라다. 
타락은 미국뿐 아니라 여러 국가들의 정치적, 영적 현실이다. 
그러나 교회는 더 이상 성서가 가르치는 타락을 믿지 않는다. 
우리가 정말로 성서를 믿는다면 
가난한 자들과 소수자들, 
곧 국가가 국가 발전의 걸림돌로 낙인찍은 사람들에게 가한 
폭력과 억압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 
미국을 위시한 강대국하면 떠오르는 
도덕적 광기, 진실 은폐, 불법, 폭력, 무질서, 
그리고 잔인성을 설명하는 데는 
이데올로기적 분석이나 학문적 설명이 아닌 
성서의 타락 교리 하나면 충분하다.

 

- 짐 월리스, 부러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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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히노 에이타로 지음, 이소담 옮김, 양경수 그림 / 오우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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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저자는 오늘날 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사람들, 특히 직원, 노동자들의 사고 속에 뿌리박혀 있다고 주장한다. 일이라는 것은 보다 위대하고 웅장한 목적을 위해 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얻는 보람이야말로 최고의 보상이고, 금전적인 부분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는 것.

 

     이런 의식은 결국 노동자들을 사용하는 고용주들이 좋아할 내용이지 노동자 자신들에게 유리한 생각은 아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내면화 될 때, 사축(社畜)이 되고 만다. 사축이란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한없이 일만하는 노동자들을 회사에서 키우는 짐승(가축에서 한 글자만 바꾼 말)에 빗댄 것.

 

     사축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것은, 회사와 나를 분리시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그럴 때에 자신을 회사에 종속된 무엇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 감상평 。。。。。。。

 

     ​재미있는 제목과 소위 병맛물씬 풍기는 표지 및 속지 삽화들이 인상적인 책. 내용 자체도, 주장하는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아 술술 읽힌다. 좀 직설적이긴 하지만, 내용 역시, 회사에 노예가 되지 말고,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라는 메시지로, 꽤 긍정적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서글프기도 하다. 책에도 몇 번 설명되지만, 이런 책까지 나오게 된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가, 종신고용에 대한 신화가 깨지고, 노동자들이 매우 불안정한 고용상태에 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 짓는 억지 미소가 떠오르는 것도 사실.

 

 

 

 

     당연한 것(유급휴가, 야근수당)을 당연하게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는 비정상이고, 이런 비정상이 일반화되는 사회는 반드시 자체 모순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이런 체제를 설계하고 유지시키는 기득권층들은, 현 상황을 바꿀 의지가 없다. 근본적인 해결은 체제 자체의 모순을 해소해내는 것이지만, 우리 같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이 일은 지나치게 크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현 체제 안에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그것도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살아내면서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 때문인지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들도 많이 작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우리네 인생이 저 위에서 보면 다들 그렇게 작은 것을. 일단은 살길을 찾아서, 최대한 나를 보호하고, 할 수 있다면,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금 더 큰 것을 바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지도.

 

 

     가볍게 한 번 볼만한 책이다. 너무 자조하면서 책장을 넘기진 말자.

 

 

. 회사와 나 사이의 정서적 분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비단 노사관계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연인 간의 분리, 부모와 자식 간의 분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기형적 관계가 일으키는 다양한 문제들을 보면 이 정서적 분리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연인과 헤어졌다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부분에서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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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돈을 쓰는 법을 바꿔보는 것도 
경제를 부패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부패하지 않는 돈도 쓰기에 따라서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돈에는 미래를 선택하는 투표권으로서의 힘이 있다. 
몇 년에 한 번 있는 선거의 한 표보다 
매일 쓰는 돈이 현실을 움직이는 데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믿을 수 있는 물건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정당하게 비싼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이윤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환경을 조성하고 흙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돈을 쓰는 방법이다.

- 와타나베 이타루,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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