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 다이어리 구입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작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알라딘 다이어리도

올해 새 표지로 갈아입고 돌아왔네요.

(정말 말 그대로 딱 표지만 바뀌었습니다 ㅋㅋ)

 

저는 내년에도 계속 알라딘 다이어리를 사용하려구요.

데일리와 위클리 두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위클리.

 

따로 구입하려면 9천원(데일리는 좀 더 커서 만원)을 내야 하지만,

알라딘에서 5만원 이상 책을 구입하면 마일리지 2천원에 구입할 수 있지요.

그런데 5만원 이상 구입하면 마일리지 2천원을 보너스로 더 주니까 무료로 주는 셈.

내년에는 빨간 색 표지로 골라봤습니다.



 

 

 

 


오른쪽 부터 작년에 쓰기 시작한 다이어리(보라색), 가운데는 올해 다이어리(남색)

내년엔 우리나라도 좀 나아지겠죠?

다들 한 해 잘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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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2-08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색 표지는 진한핑크색 같아요. 색상 괜찮네요.^^

노란가방 2016-12-08 21:08   좋아요 1 | URL
네 그러고 보니 아주 진한 핑크 같기도 하네요.. ㅎㅎ
 
악어의 맛 온우주 단편선 5
이서영 지음 / 온우주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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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총 아홉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이 작품들이 흥미롭다. 인간의 마음을 읽는 고양이(‘밥줄을 지켜라’), 좀비(‘종의 기원’), 거대한 악어를 사랑한 두 꼽추 자매의 이야기(‘악어의 맛’), 오로지 아이를 낳는 것이 목표가 된 가상의 시설(‘히스테리아 선언’), 시간 이동을 하는 남자와 여자(‘사형집행일’), 그리고 초능력을 가진 노인들(‘노병들’) 등 일명 장르소설로 분류되는 소재들이 잔뜩 등장한다.

 

     좀 더 평범한사람들이 등장하는 작품들(‘로보를 위하여’, ‘성문 너머 코끼리’, ‘너의 낡은 캐주얼화’)도 있는데, 그 중 한 편인 성문 너머 코끼리의 경우는 역시 살짝 환상문학의 느낌이 난다.

 

     ​각각의 작품들 뒤에는 작가 자신이 직접 쓴, 작품에 대한 코멘트가 달려 있다. 이 작품은 어디에서 영감을 얻어 쓴 것이고,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등.


    

2. 감상평 。。。。。。。

     스스로를 소설 쓰는 사회주의자로 부르는 여류 작가가 쓴 소설이다. 1987년에 태어났다니 이제 우리나이로 서른인데, 이 책이 2013년에 나왔음을 생각해 보면, 작품들은 20대 초중반 즈음에 썼던 것으로 보인다. 젊은 나이였고, 젊은 감각이 톡톡 튀는 단편들이다. 지나치게 빙빙 돌리는 것도 없고, 주제가 무엇인지는 대개 분명하게 드러난다.(뭐 작가 자신이 이건 뭐다 라고 쓰기까지 했으니까) 이 부분은 작품을 좀 더 넓게 이해하는 걸 막는 작가의 오버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뭐 자신이 쓴 이야기가 다른 식으로 읽히는 게 싫었을 수도 있지. 젊으니까 그 정도의 직진성은 이해해 두자.

 

 

     그런데 작품들이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준다. 좀비를 주인공으로 한 종의 기원도 그렇고 거대한 악어와 꼽추 자매가 등장하는 악어의 맛이나, 대규모의 출산 수용소(라지만 꽤나 대접이 좋은 곳이다)를 다룬 히스테리아 선언등도 비슷한 분위기다. 뭘 말하려는 건지는 알겠는데 지나치게 어둡고 괴기스러운 면도 보여서, 침대에 누워 편하게 읽으려고 했던 애초의 목적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야기가 아주 읽을 맛이 안 났던 건 아니다. 요새는 좀 게을러졌는지, 읽다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싶으면 주저 없이 덮어버린다. 하지만 이 책은 그래도 끝까지 읽도록 만들 정도로 재미가 있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는 마지막에 실려 있는 노병들이었다.

 

 

     책은 전체적으로 소수자들, 억압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서 소설 쓰는 사회주의자의 진가가 드러난다. 작가는 노동자들을 좀비로 표현하고, 쫓겨나는 노점상들을 고양이의 눈으로 관찰한다.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다 보니 한 번에 통째로 설명하기가 좀 어렵긴 하지만,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는데 재능이 있어 보인다.

 

     좀 더 호흡이 긴, 장편을 써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단편과 장편 사이에는 분량 이상의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 정도의 글쓰기라면 읽어볼 만한 작품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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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완벽주의자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외동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는

지나치게 높게 잡은 인생의 기대치를 낮추라는 것이다.

기대치를 그렇게 높이 잡은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이다.

당신이 완벽함을 목표로 잡아놓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완전한 성공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 케빈 리먼, 나는 왜 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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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
토미 위르콜라 감독, 팜케 얀센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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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어느 날 밤, 아버지에 의해 숲속에 버려진 남매. 길을 잃은 가운데 우연히 들어간 과자로 만든 집에서 마녀에게 잡혀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 남매는, 이후 전문 마녀사냥꾼의 길로 접어드는데...

     어느 시골 마을에서 아이들이 연쇄적으로 실종하는 사건을 발생하고, 이를 마녀의 짓으로 판단한 시장은 헨젤과 그레텔 남매에게 사건을 맡긴다. 달이 피로 물드는 날 엄청난 일을 꾸미는 마녀 뮤리엘를 막기 위한 남매의 종횡무진 활약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어린 시절의 비밀까지.

     이것저것 나름 구색은 갖추려고 노력했던 영화.

 

 

 

 

2. 감상평 。。。。。。。

     영화 포스터부터 핏빛이 난무한다. 그리고 영화의 내용도 거의 슬래셔 무비를 방불케 할 정도의 폭력성 짙은 액션이 주가 되고. 일반적인 슬래셔 무비는 악한 캐릭터가 평범한(혹은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는 내용인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오히려 마녀들이 학살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 좀 다를까.(물론 인간들도 희생되긴 하는데..) 하지만 어느 쪽이든 피가 튀기고 구역질이 난다는 건 마찬가지.

     잘 알려진 동화나 이야기를 다르게 읽기나, 비틀어 읽기 같은 시도는 몇 년 전 유행했었다. 이 영화도 그런 시도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원작 동화에 나온 마녀라는 소재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그 방식이 정교하지 못하다. 너무 투박해서 뭔가 주제의식을 드러내기엔 역부족이랄까.

 

 

 

 

      어벤져스의 호크 아이 역을 맡았던 제레미 레너가 헨젤 역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몇몇 영화에서 얼굴을 알렸던 젬마 아터튼이 그레텔 역을 맡았다. 나쁘지 않은 연기였고, (대역을 제법 썼겠지만) 아주 원초적인 액션도 인상적. 그리고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미나' 역의 필라 비탈라도 기억에 남고.

     하지만 딱 거기까지. 킬링 타임용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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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거대한 가장무도회

모든 윤리적 개념을 연타하여 뒤죽박죽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악이 빛과 자애와 역사적 필연성과 사회정의를 가장하고 나타나서,

우리의 전통적이고 윤리적인 개념 세계에서 자라난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 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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