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 십 대를 위한 정신 건강의 모든 것 시시콜콜 지식여행 3
주노 도슨 지음, 젬마 코렐 그림, 김인경 옮김, 올리비아 휴잇 감수 / 탐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1. 요약 。。。。。。。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의학 안내서. 육체와 정신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혹은 그렇게 느끼는) 청소년들이 마주칠 법한 다양한 상황과 증상들을 차근차근 짚어 가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2. 감상평 。。。。。。。

     도서관에 갔다가 책의 뒤표지에 쓰인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아서 꺼내들었다.

 

      우리는 왜 다리가 부러진 친구에겐 걸어 봐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짜증이나 우울감에 빠져 있는 친구에겐 기운 내라고 쉽게 말하는 걸까?

 

      팍 와 닿지 않는가? 우리는 정신에 관한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해 온 면이 있다. 그저 의지력이 없어서, 자제력이 부족해서, 혹은 그냥 약해 빠졌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 머무는 거라고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이 잘못은 아니라고 말한다. 누구나 그런 상황에 빠져 들어갈 수 있고, 또 그런 상황에 빠져 들어가면 그냥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걸 전제한다. 그래, 시작은 이렇게 해야 하는 거였다.

 

     전반적으로 익숙하고, 건전한 조언을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꼭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조언들도 아니다. 자신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지나치게 자만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이 책의 독특성은 그렇게 많이들 알고 있는 내용을 친근하게 전달하려고 하는 데 있다. 왜 그렇지 않은가. 상대의 말이 맞는 건 아는데 따르기는 싫은 그럴 때. 주로 나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상대가 가르치듯이 접근하려고 할 때인데, 이 책은 그런 포지션을 피하기 위해 애쓴다. 친근한 말투와, 재미있는 그림,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 자신의 조심스러움으로.

 

     아주 재미있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비치해 둘만한 내용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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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제 아침 저녁은 좀 차갑다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그렇다고 벌써 가을이 오나 하고 방심하면 안 될 것 같긴 하지만요.

(아직 낮의 햇볕은 뜨거운 편이기도 하고..)


요새 집중해서 하는 일이 있다보니

책도 영화도 거의 못 보고 있는 이즈음입니다.

제 삶의 유일한 낙인데...

지금 하고 있는 것도 또 좋아서 잠을 줄여가며 하는 거니까...ㅋ


얼른 끝내고,

이 좋은 날씨에..

집에 들어와 차 한 잔 끓여 놓고

좋아하는 책 마음껏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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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란가방 2017-09-21 11:51   좋아요 0 | URL
사진 공유 사이트에서 하나 찾아봤습니다. ^^
 

 

세상을 헤쳐 나가는 힘은 원초적인 체험에서 나온다.

실제로 많은 이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저절로 형성된다.

그것이 이뤄지지 않으니 우리는 책을 본다.

인류가 유구한 세월 동안 축적한 지식이 모두 책에 담겨 있다.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 앞으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 한기호, 나는 어머니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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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그리스도인이 교제하는 목적이라고 생각했기에,

우리는 진실한 모습을 서로 숨기면서까지

좋은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런 평화를 추구하면

순례자로 동행하는 걸 포기하는 셈이다.

 

- 엘리자베스 오코너, 세상을 위한 교회, 세이비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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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학비가 무료라는 말에 덥석 경찰대에 지원한 기준(박서준)과 남들과는 좀 달라 보이고 싶어서 들어온 과학고 출신 희열(강하늘). 한쪽은 머리, 다른 한쪽은 몸이라는 썩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괜찮은 조합의 두 친구가, 어느 날 청춘사업을 위해 외박을 나갔다가 우연히 목격한 납치사건을 뒤쫓아 해결하는 영화.

 

 

 

2. 감상평 。。。。。。。

 

     딱히 특별할 것은 없었던 액션 영화. 여름철 극장가 하면 떠오르는, 적당히 즐기고, 힘주고,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잔뜩 집어넣었다. 아마도 여성 관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두 주인공의 벗은 몸이라든지, 확실히 무모해 보이는 영화적 싸움 구도(2명이 조선족 범죄 조직 전체와 주먹으로 싸운다?), 일단 패고 보는 과감성 등등. 상영시간 내내 딱히 생각이라는 걸 할 필요가 없이 그냥 보면 되는영화.

 

 

     ​두 주인공들보다 영화 속 더 눈에 들어오는 건 난자 매매라는 소재다. 불임부부에게 제공할 난자를 얻기 위해 가출청소년들을 납치, 감금해 난자 공장을 차린 조선족 범죄조직.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아직 이런 범죄가 크게 문제가 된 적은 없지만, 암암리에 거래되는 난자의 존재는 아예 없는 일은 아닐 것 같다.

 

     매년 천 명 가까이 되는 국내, 국외 입양아들이 생겨나는 나라에서, 또 한 편으로는 아이를 갖겠다고 난자 매매까지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일종의 사회적 모순이다. 내 배가 아파서 낳아야 내 자식이라는 지극히 감정적인 선입관에 지배되어 있는.. 그리고 여기엔 자연스럽게 (난자 제공자의 스펙을 따지는 식으로) 아이를 디자인 하고 싶다는 타락한 욕구가 개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 수요가 늘어날수록, 어떤 식으로든 공급도 따라오게 되는 것이고..(뭐 여기까지 윤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지만)

 

 

 

 

     또 한 가지 생각해 볼만한 부분은 영화 속 조선족에 대한 기괴한 이미지. 영화 속 그들은 심지어 대사도 별로 없이 본능적으로만 움직이는 일종의 짐승으로 묘사된다. 이게 적절한 묘사였는지.. 어느 인터뷰에서 감독은 그들도 일종의 피해자이고, 가장 나쁜 건 그 병원장이라고 말했다는데, 그런 건 따로 인터뷰가 아니라 영화 속에서 말했어야지. 심지어 영화 속 택시운전사의 설명으로 조선족 거주지=우범지대라는 공식까지 확정해 놓았으면서 말이다.

 

 

     전반적으로 아주 쉬운 카드들을 조합해서, 익숙한 필름을 만들어 냈다. 나름 흥행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일단 골치 아프지 않은 영화에 대한 수요와 택시운전사 정도를 제외하고는 딱히 임팩트 있는 경쟁영화가 없기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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