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2004년 서울의 한복판에서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나름의 세력 균형을 이루고 있던 조선족 폭력조직들. 어느 날 지방에서 올라온 장첸(윤계상) 일당에게 하나둘 깨져나가고, 이 과정에서 잔혹한 범행들이 그치지 않는다.

 

     ​힘에는 힘. 타고난 체력과 근력으로 인근 조직들을 제압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날뛰지 못하게 하고 있는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그 역시 갑자기 나타난 녀석으로 인해 살짝 당황하지만... 뭐 있나, 나쁜 놈은 때려잡자는 영화인걸.

 

 

 

 

2. 감상평 。。。。 。。。

     조선족 폭력조직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요즘 더 자주 보이는 것 같다. 최근에 개봉했던 청년 경찰도 비슷한 소재를 다뤘으니까. 차이가 있다면, ‘청년경찰은 뭔가 엉성한 두 청년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트렌디한 경찰물이라면, 이 영화 범죄도시는 좀 더 리얼함에 방점을 둔 폭력물, 아니 액션물에 가깝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폭력으로 가득 차 있다. 우선은 주인공 마동석의 캐릭터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이 브라운관을 압도하고, 여기에 윤계상 패거리가 저지르는 폭력의 잔혹성은 마동석의 그것과는 다른 차원으로 영화 전체에 흔적을 새긴다. 이번 영화가 첫 작품이라는 감독은 폭력을 어디까지 직설적으로 그려야 할지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었고, 영화 전체에 그것 말고는 넣을 수 있는 게 없다는 식으로 폭력만을 주구장창 연출하고 있다.

 

 

 

     액션장면 때문에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들도 꽤나 고생했겠다 싶다. 특히 주인공 역 마동석은, 일단 뛰어 다니는 것 자체가 힘들어 보일 정도니. 한편 맹한 샌님 같은 역할을 주로 해왔던 윤계상은 나름의 캐릭터 변신을 시도하느라, 이 중의 어려움을 겪었을 듯하다.(근데 그 변신이 아주 성공적이었는지는....)

     약간 생뚱맞지만,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실제 사건들을 처리하느라 고생했을 경찰들에게 경의를.. 다만, 영화는 때리는 것 말고 뭐가 남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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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일본의 한 주택가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부부. 범인은 범행현장에 분노()’라는 글자를 피해자의 피로 써 놓았다. 방송까지 동원한 범인 찾기가 한창일 즈음에, 서로 다른 장소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세 사람이 나타난다.

 

     ​작은 어촌 마을, 가출 후 풍속주점에서 몸과 마음이 소진된 딸(아이코, 미야자키 아오이)을 찾아 집으로 온 요헤이(와타나베 켄). 나름 돌아온 생활에 적응하는 듯하던 아이코가 얼마 전부터 마을에 들어와 일하던 타시로(마츠야마 켄이치)에게 빠져 버린다. 하지만 그는 좀처럼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친구들과 함께 클럽 파티에 자주 가는 유우마(츠마부키 사토시). 게이였던 그는 어느 날 클럽에서 나오토(아야노 고)를 만나고, 곧 그와 동거를 시작한다. 인근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도난 사건, 그리고 역시 자신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 않는 나오토. 어느 날 그가 한 여성과 카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 유우마.

     끝으로 얼마 전부터 한 무인도에 들어와 살고 있는 배낭여행족 싱고(모리야마 미라이). 얼마 전 섬으로 이사 온 이즈미(히로세 스즈)는 우연히 만난 그의 친절한 모습에 금방 마음을 열지만, 사실 이런 꼴로 섬에서 혼자 사는 남자의 존재 자체가 좀 수상하지 않나?

 

 

 

2. 감상평 。。。。 。。。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곧 주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와서 살기 시작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의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더구나 그가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좀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이 작품은 그런 자연스러운 감정과 생각의 흐름을 자극적인 영상이나 과도한 전개 없이 잔잔하게 그려낸다. 수준 있는 연출력.

 

     ​사실 영화에 앞서 한 신문에 연재되었다던 원작의 구성 자체가 흥미롭다. 텔레비전을 가득 채운 엽기적인 범행의 용의자 몽타주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주변에 그와 비슷한 얼굴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라는 가정은 솔깃하지 않은가. 서로 다른 세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서로 겹치지 않게 엮음으로써(유일한 교차점은 용의자 몽타주 방송) 재미있는 구성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처음부터 그 세 명 중 누가 진범인지를 가르쳐 주지 않고,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해 나가고 있으니 (감독 자신도 영화를 만들면서 진점을 결정했다는 말도..) 이런 차원의 영화적 즐거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듯. 다만 고민이 좀 깊었던 건지, 진범이 드러나는 과정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영화의 제목은 분노이지만, 그게 썩 잘 지어진 것 같지 않다. 세 개의 이야기들 중 분노’(그냥 화가 좀 나는 수준이 아니라 격렬하게 터져 나오는)라는 소재에 합당한 건 하나뿐인데, 그나마 그 분노의 과정이 썩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설명되는 것도 아니다.(사실 가장 공감이 가지 않는 에피소드이기도 했다.)

 

     ​오히려 영화의 중심 주제는 신뢰였다. 충분히 의심스러울 만한 상황 속에서 계속 상대를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딜레마. 그냥 단순히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심리적 갈등이 좀 덜 할 텐데, 이야기 중 두 개는 사랑하는 사람이고, 나머지 하나도 소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라는 게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흥미로운 건 일찌감치 신뢰를 포기했거나, 끝까지 믿으려고 노력했거나 모든 이야기가 파국을 맞게 된다는 거.

 

 

 

 

     다만 세 가지 이야기가 모두 동일하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미군기지 인근의 섬 이야기는 좀 갑작스러운 전개와 무리가 있고, 게이 커플의 파국이야기는 소재 말고는 특별한 게 보이지 않는다.

 

     ​개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와타나베 켄과 미야자키 아오이가 연기한 항구도시 이야기. 딸의 전력 때문에 그를 애틋하게 바라보면서도 염려가 그치지 않는 아버지의 마음과, 겉으로는 밝은 것처럼 보이지만 내심 자신의 처지에 대한 열등감을 안고 있는 딸, 그리고 그 부녀 앞에 나타난 수상한 청년의 이야기는, 그냥 이것만 가지고 장편 영화를 만들어도 충분히 흡입력이 있었겠다 싶었다. 몇몇 대사들은 마음을 푹 찔러 들어와서 떨리게 만들기까지 했으니..(이런 경험은 오랜만이다)

 

     ​조금만 더 손을 봤으면 훨씬 더 좋았겠다 싶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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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 하나님 자리를 훔치다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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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저자는 우리가 오랫동안, 그리고 간절히 바라는 모든 것은 다 우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우상이란 사랑, , 성취, 권력, 문화와 종교처럼, 사람들이 흔히 강렬하게 열망하는 주요 대상들을 모두 망라하고 있다. 책에는 성경의 인물만이 아니라, 신문과 뉴스 속 사건들까지 예로 사용되면서, 이 우상들이 실제로 사람들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 위험성에 대해 실감나게 경고하고 있다.

     저자는 단지 우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있던 자리를 그리스도로 채우는 것만이 우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며 책을 마무리 한다.

 

 

2. 감상평 。。。。。。。

     성경에서 가장 자주 반복되는 주제인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계의 현대적 적용을 담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와 관련한 책을 한 권 구상하고 있는데, 우상이라는 소재와 그에 대한 정의, 본질 등은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글의 방향은 좀 차이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살짝...

 

 

     ​팀 켈러라는 이름은 이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의 책을 직접 읽어 본 것은 처음이었다. 이미 여러 권의 책을 낸 저자답게, 책의 짜임새가 좋다. 각 챕터별로 적절하게 나뉜 주제와 분량, 그리고 서론과 결론까지.(출판사 편집자의 실력인 걸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에 대한 접근도 나름 탄탄하다. 우상에 대한 정의 자체는 워낙에 오래되기도 하고 잘 알려진 것이라 아주 새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종종 날카롭게 핵심을 찌르는 문장들도 보이고.

     책 후반에, 어떤 것이 우리의 우상이 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몇 가지 테스트 질문들이 기억에 남는다. 다른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실려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이런 식의 접근방식이 이 저자의 장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단순이 좋은 주제를 이야기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제를 우리의 실제 삶과 연결시키는 능력. 저자로서 좋은 자질이다.

 

 

     ​내용도, 구성도 딱히 나무랄 데가 없는 책. 대중 기독교 서적으로서는 다른 사람에게 권해주기에 손색이 없다. 다만 이런 식으로 저자의 이름을 책 제목 정면에 내거는 방식은 아무리 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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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프론트 - '제이슨 스타뎀의 홈프론트'
게리 플레더 감독, 위노나 라이더 외 출연 / 디에스미디어 / 201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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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전직 마약수사요원 브로커(제이슨 스타뎀). 큰 건의 잠입수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은퇴를 한 후, 딸 아이와 함께 외딴 시골 마을에 내려와 정착한다.

 

     ​학교에서 벌어진 작은 시비로 브로커의 딸이 웬 뚱뚱한 남자 아이를 혼내줬는데, 아버지한테 호신술을 배운지라 단번에 코피를 내버린다. 곧 아이의 부모가 학교로 달려와 진상짓을 벌이고, 맞은 아이의 엄마인 셰릴(위노나 라이더)은 그 지역 마약제조책 오빠 모건에게 복수를 해 달라고 요청한다.(애들 싸움이 금방 어른 싸움으로..)

     여기에 브로커가 전에 감옥에 쳐 넣었던 갱단 두목까지 연루되면서 사건은 점점 확대되기 시작하지만.. 이건 뭐 아무리 때려도 끄떡없는 주인공이니..

 

 

 

 

2. 감상평 。。。。 。。。

     딱 텔레비전 용 액션영화. 억지로 이야기를 꼬아놓은 것이 분명해 보이는 스토리는 개연성이 떨어지고, 당연히 인물들의 캐릭터는 과장되기 그지없다. 영화 전반에 걸쳐서 새롭게 비춰주는 비전은 전혀 없고, 전형적인 마초 캐릭터들만 수두룩하게 나와서 그들만의 싸움을 벌이다 끝난다.

 

     ​물론 생각하기 보다는 보는 데 치중한 영화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폭력의 미학을 찾기도 하니까. 폭력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그려내는 과정, 그리고 방식에서 어떤 예술적 감각을 보여줄 때 하는 말이다. 물론 이 영화에 해당되는 말은 아니고.

 

 

 

 

     ​영화 속에는 온통 미성숙한 인물들로 가득 차 있다. 아들이 맞았다고 폭력배인 오빠에게 혼을 내달라고 요청하는 엄마는 자기 자식을 대단히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 자신도 마약중독자로 아들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가족요소이다. 자칭 악어(게이터)라고 불리는 모건은, 자신과 직접 이해관계도 없는 브로커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면서, 간단한 계산조차 못해 일찌감치 사건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 버린다. 그렇다고 주인공도 뭐 성숙한 인물이냐.. 딱히 그런 면모가 부각되지도 않으니.

     그냥 다른 일을 하면서 잠깐씩 보면 충분할 영화. 집중하면서 시간을 할애하기엔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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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날마다 온 동네의 문제가 될만 한 일들을 집어와 민원을 넣는 민원왕 나옥분(나문희). 그리고 그녀의 앞에 나타난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 박민재(이제훈). 영화의 초반은 이 둘의 갈등을 만들어 가는데 할애된다.

     옥분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영어를 배우려고 애를 쓰고 있었고, 우연히 민재가 영어에 능통한 것을 알고는 그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영어수업은 시작되고, 동생과 단둘이 살고 있는 민재에게 옥분은 친할머니처럼 다가온다.

     얼마 후, 옥분이 그토록 간절히 영어를 배우고자 했던 이유가 밝혀지는데...

 

 

 

 

2. 감상평 。。。。 。。。

 

     음.. 동네 민원(민폐)왕으로 알려진 할머니에겐 사연이 있었고, 그 사연이라는 게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하고 외로운 사건이었다는 게 이 영화의 핵심 축. 후반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감독은 전반부의 웃음을 꽤나 과장했는데, 그 때문인지 영화의 전반과 후반이 좀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든다.

     나문희의 연기 내공은 보통이 아니고, 이제훈의 콧날은 참 날카로웠다. 이렇게 많은 나이 차가 나는 콤비가 영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은 역시 둘 다 연기력이 어느 정도 받쳐주기 때문. 때문에 후반으로 접어드는 도약 부분의 어색함도 어느 정도 만회되는 듯.

 

 

 

     물론 영화 속 옥분이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사죄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애쓰는 장면은 충분히 감동적이다. 그런데 이건 영화적 감동이라기보다는 그냥 소재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민족적 상처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감독이 어느 정도 말아먹으려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이 소재는 사람의 마음을 쾅쾅 두드릴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왜 옥분이 그렇게 열심히 민원을 넣었는지가 더 궁금했다. 단지 외로워서? 누군가로부터 관심을 끌기 위해서? 민원은 누군가의 불법행위를 법에 따라 해결해달라는 요청을 말한다. 그런데 옥분은 뒤에 밝혀지는 것처럼, 엄청난 전쟁범죄의 희생자이지만 누구에게도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하지 못하고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어쩌면 그녀는 그런 행위들을 통해서 자신이 겪은 거대한 위법행위를 누군가 법적으로 처리해달라고 외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런 옥분의 민원을 접수하는 구청은, 그녀를 그저 귀찮은 민원인으로 치부하고 만다. 마치 천 번이 넘는 집회를 하고 있는 정대협의 외침에 귀를 막은 채 망언만 거듭하고 있는 일본 극우인사들처럼. 어쩌면 우리도 귀찮다는 이유로 그들의 호소에 제대로 도 된 반응을 보이지 못했던 건지도 모른다.

 

     ​영화 속 문제의 해결은 미 하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의 일을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고, 남의 입을 통해 요구해야만 하는 이 가련한 사람들에게 승리해결이라는 말은 아직 가당치 않다. 난 여기서 무슨 일이 생기면 패권국인 로마로 달려와 엎드려 해결을 요청하던 2천 년 전 야만족들(혹은 잘 쳐서 속국들)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물론 그네들이 문제라는 말은 아니다. 우리의 처지가 안타깝다는 거지.

 

 

 

     분명 감정을 움직이는 바가 있는 영화인데, 좋은 작품이라기엔 좀 아쉽다.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이 가장 아쉬운 부분인데, 영화의 무대가 구청 민원실에서 미국 하원 청문회장으로 옮겨 가는 과정이 좀 갑작스러워서 잘 와 닿지 않는다. , 후반의 반전에 너무 힘을 주다보니, 초반에 벌여놓은 소재들(예컨대 재개발업자의 불법)을 다 회수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편집 과정에서 설명이 사라졌는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영화가 표방하고 있는 메시지에는 분명 공감할 수밖에 없고, 또 분명 어느 정도 재미도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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