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사물을 ‘꿰뚫어보는’ 일을 영원히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꿰뚫어보는 목적은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창문이 좋은 이유는

그 너머에 있는 거리나 정원이 불투명한 사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일 그 정원조차 꿰뚫어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제일 원리를 ‘꿰뚫어보려고’ 애쓰는 것은 소용없는 일입니다.

 

- C. S. 루이스, 『인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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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는 자신을 섬기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드려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길 힘을 기르기 위함이다.

 

- 로렌스 페리스, 『목회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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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 - Resident Evil: Afterlif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 줄거리 。。。。。。。                  

 

     T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좀비로 변한 사람들로 가득한 전작의 배경을 그대로 이어받아 다시 한 번 앨리스의 원맨(아니 우먼)쇼가 펼쳐진다. 세계가 그 지경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엄브렐러사(社)의 웨스커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최강의 힘을 얻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남은 사람들을 찾은 앨리스는 다시 한 번 웨스커와의 정면대결을 펼친다.  

 

 


 

 

2. 감상평 。。。。。。。                  

 

     이쯤 되면 지겨워진다는 말이 어울릴 듯하다. 1편부터 쭉 봐왔지만, 이번 편은 재미도 없고, 감동은 말라버렸고, 심지어 별다른 액션도 찾아볼 수 없다. 몇몇 슬로우 모션으로 처리된 액션은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도 수없이 사용되었던 뻔한 장면들이었고, 이제 우리 앨리스 누님도 전처럼 육감적인 매력을 발산하기엔 나이가 들었다.(이제 좀 쉴 때가 된 게 아닌지) 이번 시리즈의 부제가 ‘끝나지 않은 전쟁’인데, 이제 좀 끝내도 될 것 같은 전쟁이라는 느낌. 그나마 짧은 런닝타임이 감사한 영화.

 

     감독이 영화 참 쉽게 만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영화다. 앨리스를 비롯한 사람들의 행동에 이유를 설명해주는 1편과 본격적인 싸움을 묘사하는 2편, 그리고 모든 것이 파괴된 후 다시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의 3편까지는 나름 서사적 구조가 연결되었는데, 이번 편은 왜 만들었는지 라는 질문이 저절로 떠오른다. 인물들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고, 당연히 그들의 행동과 계획에 공감이 되지도 않는다.(물론 감독도 나름 사정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돈이 급했다던가) 같은 감독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를 제작중이라는 소식은 재앙이다.

 




     시리즈를 볼 때마다 떠올랐던 질문 하나. 엄브렐러는 어디에서 돈이 나서 그렇게 맨날 파괴되는데도 금새 엄청난 규모의 기지를 다시 건설하는 걸까? 족히 최소 십수 년은 걸릴 듯한 규모인데도 그렇게 금방 짓는 걸 보면, 한국 건설사들이 참여한 건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렇게 돈 들여가면서 최강의 힘과 불사의 생명을 얻으면 뭐해? 나머지 사람은 다 좀비인걸. 좀비들의 왕이라도 되고 싶은 건가..;; 뭐, 늘 ‘더 많이’, ‘더 높이’, ‘더 강하게’만 외치는 영화 밖 사람들도 별로 다른 것 같지 않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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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참으로 복잡 미묘한 존재여서,

호평을 받은 일은 계속하고 악평을 받은 일은 그만두면

그걸로 일이 끝나는 게 아니다.

호평을 받았다고 해서 계속하다 보면 싫증을 내고,

악평을 받은 정책을 그만두고 정반대의 정책을 택하면

그때까지 비난을 퍼붓는 데 열심이었던 사람들이

뒤늦게 이전의 정책의 필요성을 깨닫고

부활을 요구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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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대적할 때는 익살이 가장 효율적인 무기다.

상대를 우스꽝스럽게 만들거나,

더 나아가서 상대방 혼자 우스꽝스런 짓을 하도록 이끌 수 있으면,

상대가 당신에게 다시 도전하기는 어려워진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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