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3D - The Lion King 3D
영화
평점 :
현재상영


1. 줄거리 。。。。。。。        

 

     초식동물들을 잡아먹되 동시에 그들이 살 수 있는 환경까지도 배려를 해야 하는 정글의 왕이라는 자리. 오랫동안 왕으로 있었던 무파사가 어린 아들인 심바를 구하던 중 죽자, 모든 것을 뒤에서 꾸몄던 무파사의 동생 스카가 대신 왕위에 오른다.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은둔하던 심바는 스카의 전횡에 관한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대신하는 좋은 왕이 되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2. 감상평 。。。。。。。         

 

     대단히 간단한 스토리에 선과 악의 선명한 이미지, 잦은 노래의 삽입은 전형적인 어린이 영화의 공식을 따라간다. (물론 여전히 영어대사를 다 알아듣는 건 불가능했다;;)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고 줄거리의 개연성이 어떠네, 반전이 뻔하네 하는 식의 평가를 하는 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개그일 거다.

 

     어린 시절 한 번쯤은 봤던 익숙한 내용이지만, 이 나이에 다시 한 번 보니 좀 다른 각도로도 영화가 보인다. 우선은 생태계 보호에 관한 필요성에 관한 언급이 그렇고, 여전히 남아 있는 정령숭배의 자취들이 눈에 들어오며, 이야기 하나를 만들어놓고 이렇게 오랫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차 달이듯 우려먹는 미국기업의 상술에 감탄하게 된다.

 

 

 

 

     백수의 왕인 사자는 단지 강한 힘과 최고 포식자라는 위치 때문에 왕으로 불리는 게 아니라 생태계 전체의 유지에 신경을 쓸 때만 진정한 왕이라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듯싶다. 스카가 나쁜 왕인 건 생태계를 파괴시켰기 때문이었다. 물론 세계 영화계라는 정글에서 미국이라는 막강한 힘과 저작권법이라는 발톱을 앞세워 모두를 고사시키고 있는 게 헐리우드 영화사들이고, 그 중 하나인 월트디즈니사(社) 역시 소멸되어가는 미키마우스에 대한 권리를 연장시키기 위해 저작권보호기간을 늘리려는 로비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지만. 월트디즈니는 무파사일까 스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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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입장이란

심지어 정치에 있어서도

항상 우리의 영혼을 안전하게 보호해 줍니다.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서방세계에 대한 경고』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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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가
가난과 투옥과 핍박과 한 몸이 되었다면
오늘날의 교회는
풍요와 개성과 인기와 한 몸이 되었습니다.
-레오나드 라벤힐
 

The early church was married to
poverty, prisons and persecutions.
Today, the church is married to
prosperity, personality, and popularity.
– Leonard Raven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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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끊임없이 잉여 생산물을 늘리겠다는 신념이

구조적으로는 세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첫째, 경제적 영역이 다른 모든 영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사회가 경제화된 것이다.

정부, 교육 등 모든 것이 경제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왜곡되었다.

사회 질서도 철두철미하게 시장에서의 이윤에 의해 좌우된다.

암세포가 자라는 것처럼,

경제가 ‘영역들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다.

 

-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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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이 신을 멀리하게 된 이후로

과연 이 세상은 그만큼 더 밝고 즐겁고 자유로운 곳이 되었는가?

오히려 인간들은 그 품위를 박탈당하고

공허한 자유에 내맡겨지는 저주를 받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 베네딕토 16세, 『미래의 도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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