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굴지의 대그룹 회장의 외동딸이지만 신분을 감춘 채 경찰로 일하고 있는 레이코(키타가와 케이코). 그의 곁에는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실상 레이코가 맡은 사건을 대신 해결해 주고 있는 집사 카게야마(사쿠라이 쇼)가 늘 함께 한다. 처음으로 휴가를 받아 아버지 회사의 초호화 여객선을 타고 싱가포르까지 여행을 즐기려는 찰라, 시종일관 거드름만 피우면서 얼토당토 않은 추리로 사건을 늘 엉뚱한 곳으로 이끄는 레이코의 상사 쿄이치로(시니아 킷페이)를 만난다. (영화에서는 쿄이치로는 드레스를 입은 레이코를 홍콩의 재벌 아가씨 쇼레이인 줄 알고 따라다니지만, 그녀가 안경을 쓰기만 하면 자신의 부하직원 레이코라고 생각하는 어이없는 설정이 있다)

 

    뭔가 이번 휴가도 심상치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곧 한 사람이 총에 맞은 후 배 밖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곧 수사 모드로 전환한 레이코. 범인은 피해자에게 총을 쏜 뒤 구명조끼를 입혀 바다 속으로 던져 넣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고, 사건의 실마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추가적인 피해자까지 나타나고, 급기야 레이코마저 납치되는데..

 

    하지만 자칭 서바이벌 검정시험 1급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다는 독설 집사(ㅋㅋ) 카케야마의 활약으로 사건은 점점 본 모습을 드러낸다.

 

 

 

 

2. 감상평 。。。。。。。。   

 

    일본 내에서 소설과 드라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냈다.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텔레비전 드라마의 출연진들이 옮겨 왔다. 대략 연기를 하는 데 콤비 플레이는 잘 맞을 듯.

 

    영화 전체를 통해 살인사건이 두 건이나 발생하는데도 분위기는 그리 무겁거나 어둡지도 않다. 일단은 시종일관 등장하며 맥을 끊어주는 카자마츠리 경부의 뻘짓이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레이코와 카케야마 사이의 만담을 보는 듯한 콤비 연기와 이제는 너무나 잘 알려진 코믹 전문 배우 타케나카 나오토가 늘 시끄러운 오오쿠라 코지와 함께 허당 도둑으로 출연까지 하니 이러다 배가 하늘을 날지나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벼움이 넘쳐난다.

 

 

 

타케나카 나오토와 오오쿠라 코지와 콤비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캐릭터에 기댄 작품이다보니 구성상에서 특별한 점을 찾아보기에는 어려웠다. 어딘가에서 늘 한 번은 본 것 같은 느낌의 추리물, 그러니까 소년탐정 김전일 정도의 느낌이랄까. 물론 이 영화 자체가 소설, 드라마 등의 인기에 기댄 2차 상품이지만, 그마저 또 파생상품 - 비디오 게임 류? -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범죄수사게임을 떠올리게 만드는 전개들이 눈에 띈다.

 

     조금은 시끄러운, 그냥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될 듯. 영화 말미에 코미디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또 그놈의 일본 영화 특유의 인생의 교훈 타령이 너무 어울리지 않을 정도니.. 확실히 분위기가 가볍다. .. 그냥 취미 삼아 경찰놀이 하는 젊은 부잣집 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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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대학교수인 전혁은 갑작스럽게 휴가를 신청하고는 급히 차를 몰고 지방으로 내려가고 있다.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의뢰했던 흥신소의 직원이 그녀를 찾았다는 연락을 해 왔기 때문이다. 조금은 시끄러운 그와 함께 작은 어촌마을에 도착한 전혁은 그곳에서 무당이 된 아내 지연을 발견한다.

 

    그런데 사건들이 전개되는 과정에 수상한 점들이 하나둘 발견되기 시작한다. 전혁을 대하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평범하지 않았고, 누구도 그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그가 누구인지 묻는 사람도, 그가 하는 돌발적인 행동에 대해서도 별다른 말도 없다. 한 마을의 식당 할머니는 처음 본 그를 매우 잘 아는 것처럼 대하기까지..

 

    영화 중간중간 작은 배 위에서 낚시를 하는 두 사람이 자주 등장한다. 미끼를 무는 물고기의 심리에 대해 한참을 떠들던 두 사람은, 대화의 막바지에 이르러 중대한 의문에 맞닥뜨린다. ‘나는 누구지? 왜 여기에서 낚시를 하고 있지?’

 

 

 

 

2. 감상평 。。。。。。。。

 

    한국 전통의 사후세계관과 무속신앙의 바탕 위에 미스터리를 녹여낸 독특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전혁이 자신의 아내를 찾아다니는 여행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설정은 아내인 에우리디케를 찾아 저승까지 다녀왔다는 신화 속 오르페우스 같은 것들을 떠올리게도 한다. 영화 속 흥신소 직원의 말처럼, 전혁만 아내를 찾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의 아내도 전혁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는 점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영화는 고조된다. 시작부터 너무 대놓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바람에 중간쯤에는 어쩌면 이런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 일찍 들어버린 건 아쉽지만, 이야기로서는 나쁘지 않은 구성.

 

    영화가 크게 두 부분으로 확연히 나뉘어 버리고 있다는 점은 구성상의 아쉬움이 있다. 물론 내용적으로는 한 이야기(두 낚시꾼)가 다른 이야기(전혁의 아내 찾기)를 읽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너무 대놓고 설명하는 느낌이랄까.. 실제로도 밤낚시 하는 낚시꾼 둘이 앉으면 그런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의 정체가 지나치게 수상한 게 감독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는 게 지나치게 쉽게 드러나 버리니까. 좀 더 자연스러운 이야기 안에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미스터리 영화라면 중심이 되는 미스터리가 풀렸을 때 뭔가 시원한 느낌을 줘야 할 텐데 이 영화는 끝나고 나서까지 뭔가 찜찜하다. 마지막 장면에 드러난 해답을 가지고 지난 퍼즐들을 맞춰보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 없이 극의 전반부는 그대로 잊힌다. 사실 생각해 보면 준혁이 처음부터 죽어 있었는지 아니면 영화의 중간 어디쯤에서 죽었는지도 확실치 않다. 또 그와 함께 다니는 흥신소 직원의 진짜 정체나 그가 했던 대사들의 의미도.. (굳이 이런 걸 따지는 이유는 영화 자체가 의미를 강조하는 내용이니까) 덕분에 보는 사람은 그저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에 따라 대충 짐작을 하고 말 수밖에..

 

    나름 독특한 성격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좀 더 세련된 편집이 더해졌다면 어느 정도 대중성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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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 공자, 논어 학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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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남편 로이와 함께 중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교회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게 된 제시. 열차 오타쿠(?)인 로이는 편하게 비행기를 타면 될 것을 굳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보자고 졸랐고, 결국 둘의 끔찍한 여행은 그렇게 시작된다.

 

    열차 안에서 딱 봐도 수상한 커플(여자는 과장된 짙은 아이섀도에 남자는 끈적한 눈빛;;)과 한 방을 사용하게 되고, 어벙한 남편은 정차역에서 기차 구경한다고 열차에 제대로 타지도 못하게 되면서 위기감은 고조되기 시작한다. 남편을 찾기 위해 열차에서 내긴 제시는 다행히 남편이 무사히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지만, 남는 시간을 이용해 수상한 커플의 남자와 단둘이 멋진 풍경을 찾아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다툼 끝에 남자를 살해하고 만다.

 

    서둘러 열차로 돌아온 제시. 자신이 저지른 일이 발각될까 두근두근하고 있는데, 다행히 남편을 다시 만난다. 그런데 이 상황파악 능력 제로인 남편이라는 작자는 하룻밤 새 동행을 만들어왔으니, 하필 러시아 마약단속국 형사였다. 제시는 그 수상한 커플이 마약운반책이었음을 알게 되고, 그가 자신의 가방에 몰래 숨겨놓은 마약까지 발견하고 만다. 그런데 그 형사라는 작자 역시 러시아의 흔한 부패경찰이었으니...

 

    뭔가 대단한 음모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암튼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게 된 미국인 부부의 모험(?).

 

 

 

제시와 로이 부부

 

2. 감상평 。。。。。。。   

 

    옛말(?)에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했다. 여기 이 명언이 소름끼치도록 와 닿았을 부부의 이야기가 있다. 알콜중독이라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제는 남편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제시는 의도치 않은 사건에 말려들면서 죽을 고생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원인은 열차덕후인 남편의 쓸데없는 고집이었다.

 

    동네 철물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자신에게 아내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로이는 아내에게 뭔가 특별한 모험을 선물하기 위해 열차여행을 택한다. 하지만 이건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고, 실제는 그저 사진으로만 보던 열차를 실제로 보고 싶다는 열망(?) 때문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행 내내 혼자 기분 업 되어 뛰어다닌다. 말은 또 얼마나 많은지, 집게를 물려주고 싶을 정도. 심지어 열차에 대한 관심도 그저 취미 수준이었을 뿐인지, 정작 적들을 피해 아내와 도망쳐야 하는 상황에서도 옛 기관차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따라잡히게 만든다. 이쯤 되면 영화 속 최고의 민폐 캐릭터.

 

 

 

수상한 커플

 

 

    영화는 전체적으로 공식에 충실한 느낌이다.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까지의 전통적인 규범을 따라가면서, 흐름과 상관없이 쑥 들어와서 놀라게 만드는 식의 과도한 반전이나 충격 같은 게 없어서 보기에는 편했다.

 

    다만 시종일관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는 듯한 인상의 주인공 캐릭터가 좀 아쉽긴 했지만, 뭐 평범한 주부가 갱들을 상대해 이긴다는 설정은 롱키스 굿나잇같은 영화에나 등장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특수요원이나 가능한 것일 테니까. (그래도 단숨에 수상한 커플남을 때려죽이는 모습은..;;)

 

    영화의 교훈은 분명하다. ‘잘 모르는 사람하곤 함부로 대화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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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 번째 컬렉션은....

 

바로 일본 작가 다나카 요시키가 쓴 '은하영웅전설'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SF명작!!

 

 

일본 내에선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애니메이션, 게임으로도 제작되어 꽤나 짭잘한 수입을 벌어다주었을 바로 그 작품.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가 학교에 1, 2, 3권을 가져왔더랬는데,

 

그날로 끝나기 전까지 모두 읽어버리고,(수업은? )

 

더 이상은 자기 집에도 없다는 말에,

 

그 날부터 얼마 되지도 않는 용돈을 모아 한 권씩 사 나갔던 책이다.

 

처음 구입했을 때 한 권에 4천원 대였으니...

 

한달 용돈이 5천원 이었던 당시로서는 엄청난 투자였다.

 

본편 열 권과 외전 네 권.

 

세계 명작동화나 어린이학습대백과사전 읽는 게 전부였던 당시

 

아주 충격적이었던 작품이랄까...

 

 

나이가 든 후 몇 번이나 다시 읽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거기에 담겨 있는 정치, 사회, 문화적 코드들이 어떤 건지 알고 다시 감동..

 

주인공 얀(양)을 따라 홍차를 마시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지금도 커피는 전혀 마시지 않고, 홍차나 녹차 같은 차 류를 더 좋아한다 ㅋ)

 

 

 

재미있는 사실은... 그 시절 내가 열심히 용돈으로 사 모았던 저 책들은 '해적판'이었다는 것!

 

출판사가 '을지서적'이라고 되어 있고, 번역자는 '최학준'이라고 써 있는데,

 

실은 정식 판권 계약을 맺지 않고 그냥 번역해 책으로 만든 거란다.

(그 시절엔 그런 일도 종종)

 

인상적인 책 표지도 사실 어느 영화 포스터의 한 부분이었다고.....ㅋㅋ

 

나중에 정식판권을 얻어 새로 나온 책들도 나왔는데

 

어찌되었든, 지금 내가 가진 건 레어템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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