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원하는 바를 얻기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주시기가 어렵습니다.

그분은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나

인간이 그것을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조지 맥도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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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갑자기 왠 적립금인가 했는데...

 

이렇게 5월 이달의 페이퍼로 선정됐다. ㅎㅎ

 

우후.. 굿!

 

이달에 책도 잔뜩 샀는데.. 감사감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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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차를 들여왔습니다.

 

아는 분이 스위스 다녀오시면서

 

제가 차 좋아한다고 한 통 사다주셨죠.

 

 

 

 

한국말도 아닌 것이, 영어도 아니고...

대략 허브라는 말인 것 같고, 2-3 티스푼 넣으면 된다는 것 같기도 하고..

 

 

 

 

 

까보니 이렇게 과립형태로 된 차였네요.

무슨 약 느낌이 나기도..

근데 냄새를 맡아보니 민트향이 강합니다.

 

 

 

 

뜨거운 물을 넣자 마다 바로 녹아서

이런 색깔로 변하네요.

맛은 박하사탕 녹여놓은 듯한 느낌? ㅋ

민트향에 살짝 단맛이 돕니다.

(개인적으로 단맛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찾아보니 국내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더군요.

여튼 감사하게 마셔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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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6-10 0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는 잎차죠~ 이번주에 예정되어 있던 차 문화대전이 연기되어 서운한 이마음..ㅜㅜㅎㅎ 저도 차 좋아해요 _ 잘은 모르지만요~ㅎㅎ 차의 세계도 너무 광범위하고 심도있더라구요^^;

노란가방 2015-06-10 08:04   좋아요 0 | URL
저도 차를 좋아합니다.(커피를 안 마시는지라..)
이것저것 알고 찾고 해서 마시는 건 아니구요,
그냥 향 좋고, 입에 맞으면 좋은 차라고 생각하며 마시는..
뭐든지 집착을 하게 되면 사람이 꾀죄죄해 보이더라구요.ㅋㅋㅋ
 
동창생 (2disc)
박홍수 감독, 김유정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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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동생이 볼모로 잡혀 남파 공작원이 된 명훈(최승현, TOP). 강대호라는 가명으로 고등학생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령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영화 속 배경은 2012년으로, 김정일의 건강이상으로 당과 군부가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명훈은 별다른 목적도 없이 이 흙탕물에 발을 담그게 되었던 것.

 

     한편 명훈은 학교에서 자신의 동생과 이름이 같은 혜인(한예리)을 만난다. 천애고아로 왕따까지 당하고 있는 혜인을 보며 동생의 모습을 느꼈던 건지 은근 마음이 쓰인다. 그동안 김정일이 사망하면서 북쪽 상황이 급변하고, 임무만 마치고 돌아가면 동생과 함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까지 깨져버리니 이제 TOP는 어디로 가야 하나.

 

 

 

 

2. 감상평 。。。。。。。  

 

     냉정하게 말하면 그냥 강승현만 보이는 영화다. 물론 강승현이 특별히 연기를 잘하거나 해서 그런 건 아니고, 영화 자체의 비중이 지나치게 주인공 한 명에서 쏠려 있달까. 덕분에 윤제문이나 조성하 같은 제법 연기파 배우로 분류되는 중견배우들도 등장하지만 거의 존재감이 없다.

 

     그렇다고 강승현의 연기력이 아주 보기 힘들 정도였나 하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시종일관 낮게 깔리는 목소리 이외의 다른 톤은 찾아보기 힘들고, 얼굴의 근육들 역시 감정을 읽을 수 없는 굳은 상태일 뿐. 캐릭터의 특성이 그런 게 아니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그 정도밖에 아직 안 돼서 그런 캐릭터만 맡는 건 아닌지.

 

 

 

 

     북한의 당과 군이 서로를 견제하며 주도권 다툼을 한다는 설정은 관심을 끌고, 잘만 하면 괜찮은 서사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감독이나 제작사 측에서는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키울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결국 나온 건 총 맞아도, 칼에 찔려도 금방금방 돌아다니며 사람들 죽여 대는 로봇인간 캐릭터와 흔한 액션물.

 

     영화 제목 동창생도 좀 애매한 게, 주인공은 상영 시간의 절반 이상이 동생을 위해 뛰어 다닐 뿐이다. 겨우 마지막 에피소드 하나만 동창인 혜인이가 직접 관련되어 있는 정도인데다, 둘 사이의 특별한 감정이나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이 그다지 설명되어 있지도 않다는 점 등등 (물론 이를 그려내기 위해서는 미묘한 감정연기가 필요했을 거라는 짐작이 가긴 한다) 전반적으로 엉뚱한 느낌을 주는 제목.

 

     연기도, 스토리도 그저 그랬던 영화. 뭐 그래도 러닝머신 하면서 보니 시간은 잘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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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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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가상의 도시 S(). 그곳에는 세령호라는 이름의 호수와 댐이 있었다. 전직 야구선수였던 현수는 그 댐 관리소 경비를 담당하는 보안팀의 새로운 팀장으로 부임할 예정이었고, 영제는 그 댐 인근의 땅과 수목원을 소유하고 있는 동네 유지이자 시내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의사였다.

 

     영제는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돌아가야 하는 광적인 소유욕과 폭력성의 결합체였다. 그런 영제로부터 아내인 하영은 도망쳐버렸고, 그것이 또다시 영제를 자극하면서 집에 남은 어린 딸 세령(호수와 이름이 같다. 원래 호수 아래 수몰된 세령마을에서 따온 이름)은 지속적인 학대를 당한다. 어느 날 밤 학대를 피해 도망쳐 나온 세령이 부임 전 관사에 들리러 왔던 현수의 차에 치고 만다.

 

     자신의 완벽한(?) 삶을 망친 범인을 찾아 복수하려는 영제와 현재와 과거의 나쁜 기억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현수. 그리고 현수와 같은 보안팀에서 일하며 이들 사이에 일어난 일을 지켜보는 승환, 세령 또래인 현수의 아들 서원과 아내인 은주 등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소설은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2. 감상평 。。。。。。。  

 

     이 정도면 꽤나 괜찮은 스릴러다. 작가는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힘이 있고, 캐릭터들은 선명하다. 작자가 만들어 낸 가상의 도시와 댐은 실감나고, 현재에서 과거로,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시점의 이동에 액자식 구성은 500페이지가 넘는 작품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조화되어서 달려가고 있는 결론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끝까지 유지되던.. 나 굉장히 몰입해서 읽었나 보다.

 

 

     이 작품의 장점은 역시 캐릭터에 있다. 분명 사고로 세령을 죽인 것은 현수이고, 영제는 그의 아버지이다. 딸을 잃은 아버지의 복수극이라면 그것이 비록 불법적인 일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작가는 그런 정형화된 상황을 비틀어버린다.

 

     딸의 복수를 위해 나선 아빠는, 사실 지독히도 자기중심적이며 남의 감정에 공감을 하지 못하는 소시오패스에 가깝고, 딸은 그런 아버지로부터 도망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때문에 독자는 좀처럼 영제에게 정서적 일치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현수 캐릭터는 좀 다른가 싶지만, 이쪽도 거리감이 느껴지기는 마찬가지. 물론 태생적으로 악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현수라는 인물의 우유부단함과 미숙한 판단력은 사건을 점점 키우는 원인이 된다.

 

     결과적으로 독자는 이 두 주인공들로부터 약간 떨어진 곳에서 관찰을 하게 되는데, 작품 속에서 이런 비슷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 승환이다. 그런데 또 공교롭게도 이야기는 승환이 소설의 형식으로 남긴 기록을 보는 식이라는 것. 작가의 섬세함, 혹은 치밀함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야기 전개의 흥미로움에 관해서는 대체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결말부에 관해서는 사람에 따라 좀 다르게 평가하기도 하는 듯싶다. 개인적으로 소설의 결말이란 작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가 도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어떤 것이 예상이 가능하다는 말은 충분히 자연스럽다는 말의 다른 표현일지도 모른다.

 

     요샌 반전이라는 게 유행해서 독자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불쑥 사건의 진실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난 아직 구닥다리인지 제시되지 않은 단서에서 나오는 결말은 반칙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 정도의 결론은 썩 괜찮지 않았나 싶은 게 내 생각. 물론 또 다른 종류의 임팩트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지만.

 

 

 

     간만에 흥미로운 책을 읽었다. 외국계 번역 소설들과는 또 다른, 쫙쫙 와 닿는 느낌. 작가의 또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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