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본 책과 영화.(아, 뮤지컬도 하나 추가)

 

점점 줄어든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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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음 2015-07-0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지.크.수. 노래를 종종 들어요. 겟세마네 기도. 그리고 유다가 했던 노래들. 천천히 읽고. 보세요. 여름이니 쉬엄쉬엄

노란가방 2015-07-02 07:35   좋아요 0 | URL
닉네임을 사정없이 바꾸시는..ㅋ

좋음 2015-07-02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아침입니다ㅋ
 

 

 

화학 농업을 확대하라는 압력은,

2차 세계대전 중 폭탄 제조용으로 쓰던 질소 생산물을

민간에서 필요한 무기질 비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그 결과 질소 고정용 작물인 콩과 가축 분뇨로 만든 거름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살충제 개발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쓰인 신경가스에서 비롯했고,

석유 정제와 유기 화학의 발전으로 촉진되었다.

 

- 필립 맥마이클, 거대한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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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귀향 - 기독교, 이성, 낭만주의에 대한 알레고리적 옹호서
C. S. 루이스 지음, 홍종락 옮김 / 홍성사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 줄거리 。。。。。。。

 

     이야기는 한 사람의 꿈으로 시작한다. ‘는 꿈속에서 한 소년을 본다. 그의 이름은 이고 퓨리타니아라는 이름의 땅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들은 이 세상이 지주의 소유이며, 그의 위임을 받은 집사들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다고 가르친다. 어느 날 부모와 함께 집사의 성을 방문한 존은, 들어왔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인자하고 친절한 집사를 만나지만, 대화 도중 무섭게 생긴 가면을 쓴 집사는 지주에 대해 그가 얼마나 친절하고 무서운분인지를 설명한 뒤, 존이 앞으로 지켜야 할 수많은 규칙들의 목록이 적힌 카드를 준다. 만약 그 규칙들을 어긴다면, 지주가 그를 온갖 전갈과 뱀이 가득한 검은 구덩이에 던져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규칙들과 지주에 대한 두려움으로 괴로워하던 존은, 어느 날 숲 속에서 무한한 달콤함을 경험하게 해 주는 에 대한 환상을 보게 된다. 그 환상은 존의 온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았고, 존은 다시 한 번 그것을 경험하고자 지주의 규칙 따위는 내버린 채 세상의 서쪽에 있다는 섬을 향한 여행을 시작한다.

 

 

2. 감상평 。。。。。。。

 

     루이스가 쓴 천국과 지옥의 이혼이라는 작품에 대한 서평을 쓰면서 중세에는 단테의 신곡이 있었고, 근대에는 존 번연의 천로역정이 있다면, 현대에는 단연 루이스의 천국과 지옥의 이혼이 있다는 제목을 붙였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읽으면서 잠시 이 책이야말로 천로역정과 좀 더 유사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했다. 실제로 내용의 구성과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은 이쪽이 훨씬 비슷하니까.

 

     그러나 전에 썼던 서평을 수정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주제 자체를 두고 보면 확실히 천국과 지옥의 이혼신곡이나 천로역정의 뒤를 잇는다고 보는 게 맞다. 일단 이 책 순례자의 귀향은 어린 시절 받았던 엄격한 청교도식 신앙교육을 떠나 유물론자에서 불가지론자로, 다시 유신론자로 되돌아온 저자의 신앙적 귀향을 토대로 쓰인 자전적 소설이다. 실제로 루이스는 작품 속 존처럼 당대의 매력적인 사상에 심취해 끝까지 밀어붙여 본 뒤, 그 한계를 깨닫고 다시 길을 떠난다. (물론 루이스는 이후 덧붙인 저자의 말에서 이 책이 완전히 개인적인 경험만을 쓴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내용들 쓰려고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는 이 책이 다양한 철학과 사조들의 주장과 한계를 설명하는, 일종의 교과서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천로역정은 구원, 혹은 천국에 이르기 위한 신앙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행 중 존이 만나는 여러 사람들은 다양한 사상들을 의인화 한 것이고, 그래서 이 책은 문학의 탈을 쓴(?) (기독교적) 철학개론서 같다는 느낌을 준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결말부다. 섬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장애물은 거대한 협곡을 통과한 존은, 의미심장하게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동쪽으로의 여정을(이제까지 서쪽으로만 걸어왔었다) 시작하는데, 이 때 그의 눈에 보였던 풍경들은 얼마 전 그가 지나왔던 곳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것이다. 온전한 것을 마주한 후 사람의 시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오래된 진리를 참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물론 그에 앞서 등장하는 이야기도 그냥 대충 읽고 넘어가기엔 아깝다.

 

     루이스의 작품들 중 상당히 초기에 쓰인 이 책은, 그래서 그런지 이제까지 읽었던 루이스의 작품들에 비해 세련된 맛이 좀 덜하다.(저자의 말을 보니 루이스 자신도 살짝 불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역자도 후기에 언급했듯 밀당 대신 시종일관 강하게 밀어붙이는 느낌이랄까. 그 때문인지 굳이 페이지 상단에 면주(面註)를 넣지 않았어도 각 사건들이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충분히 보일 정도니까. 내용의 분명한 이해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확실히 루이스 자신도 인정했듯 알레고리의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

 

 

     이 책은 갈망의 이야기다. 예고 없이, 어느 순간 루이스의 인생에 찾아온 갈망에 대한 오랜 추적과 연구가 이 우화 속에 담겨 있다. 그리고 이건 단지 루이스만이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갈망의 근원을 찾기 위해 서쪽의 섬으로 가는 길의 어딘가에서 그냥 머무르곤 하지만.) 이후 나오는 루이스의 다양한 책들에 담겨 있는 개념들의 프로토타입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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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활을 살다
유진 피터슨 지음, 권연경 옮김 / 복있는사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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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저자는 오늘날 그리스인들의 삶에 있어서 부활이라는 개념이 너무나 적은 부분만을 차지하고 있음을 우려한다. 초대교회에서, 그리고 성경에서 부활이라는 주제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한다면 작금의 쪼그라든 부활관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이라는 개념을 단지 형이상학적인 주제로 남겨두지 않고, 우리의 일상 속으로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부활을 살아내야한다는 것.

 

     저자는 세 개의 장에 걸쳐서 부활을 새롭게 보고 그 신비를 누릴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분주함으로부터 잠시 하나님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누리는 차원에서의 안식의 회복, 그리고 부활을 나눌 수 있는 매우 일상적인 장으로서의 식사의 회복, 나아가 부활의 첫 증인들이 그랬듯 평범한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사건으로서의 부활 등의 내용들이 실려 있다.

 

 

2. 감상평 。。。。。。。

 

     뭔가를 팔아먹을 수 있는 날인 크리스마스와 달리 부활절에 대한 흥미는 너무나 금방 사그라지지 않는가 하는 저자의 비판에 격하게 공감한다. 정말로 우리는 믿음의 영역도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는가를 중요하게 보는 세상에 살고 있다. (사실 슬프게도 이 부분은 저자가 매우 고상하게 비꼰 예보다 훨씬 더 노골적이고 비열한 예들이 넘쳐나니까..)

 

     그분의 출생에 대한 문자적 이해는 목숨이 걸린 것처럼 고수하면서, 정작 성경에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인용되고, 해석되며, 실천되는 부활은 그저 대규모 연합예배가 전부인 양 생각하는 모습은 얼마나 모순적인가.(그나마 누가 더 중요한 순서를 맡을 것인가를 두고 싸우는 꼴불견은 또 어떻고..)

 

 

     이 책의 장점은, 그런 부활을 살아내기 위한 실제적 방법(안식과 식사)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활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을 살아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말을 하지만,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직접적인 제시를 하고 있는 책은 보기가 드무니까. 하지만 이 부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한편의 강론 안에서 적용점을 간단히 제시하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사실 책 자체가 그리 길지 않다. 덕분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좀 더 깊은 논의를 기대했다면 확실히 아쉬움을 느낄 듯.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에서 부활을 살아낸다면 참 많은 부분들이 변할 것이다. 물론 매일 매일이 탄산수를 마시듯 번쩍이는 식으로 변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들이 생활하는 곳의 좀 더 특별한 본모습을 발견하며 사는 건 분명 흥미진진한 일일 것이다. 단지 개인적 경건만이 아니다. 부활을 살아낸다는 건, 생명도 경제적 가치로만 평가되고, 부활은커녕 살아있는 것들(이 경우 대개 이 사회의 약한 것들이 이 범주에 들어간다)마저 죽여가고 있는 이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 주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며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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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음 2015-06-2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활에 대한 논의는 확실히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가 짱인듯

노란가방 2015-06-27 22:30   좋아요 0 | URL
강조점이 다른 책이죠.
그 책이 하나님 나라에 중심을 두고 부활을 설명했다면
이 책은 부활을 중심에 두고 그것을 실천해 가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는..

좋음 2015-06-27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진피터슨 책은 참 좋습니다. 현실을 하나님의 세계로 보는 그의 관점이 당연한것 같지만, 지나치게 이원론에 사로잡힌 많은 사람들이 배워야하는 관점입니다ㅋ 부활을 살다....내일도 부활하십시다ㅋ
 

 

 

 

 

오... 알라딘 신간알림이 신청해 놓은데서

 

C. S. 루이스 신간 출간 소식 도착!!

 

<실낙원 서문>이라니...

 

이런 책이 나올 줄은 상상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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