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난민구호기금 모으기 위한 포스터이미지고, 아래는 그걸 패러디 한 것.>

 

 

 

일본의 한 만화가가 그렸다는 시리아 난민 조롱 만화.

 

이제 일본어 초급 강의 겨우 들은 지라 다 이해는 안 되지만..

 

대충 한문 읽어보면.. '남의 돈으로 편하게 살려면 난민이 되자' 뭐 이런 의미인 듯.

뭐 우리나라도 비슷한 사고를 가진 양반들이 많으니 채 신경 쓸 여유는 없지만..

이건 뭔 막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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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학자는 자기수양을 위한 학문을 했으나

오늘날의 학자는 남에게 알리기 위한 학문을 하는구나.

 

- 논어, 헌문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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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지로의 처음이자 마지막 인생 상담
아사다 지로 지음, 이소담 옮김 / 파란미디어 / 201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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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우리나라에도 철도원등의 작품을 통해 잘 알려져 있는 일본인 작가 아사다 지로가 한 잡지의 상담 코너를 맡아 문의해온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편집자와 대화 형식으로 풀어 나간다. 잡지의 이름(‘주간 플레이보이란다)에서도 예상되듯(?) 질문의 수준도 딱히 답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지만,(아마도 이건 편집의 영향도 있는 듯)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진지한 질문과 답변으로 이어진다.

 

     너무 무겁지도, 지나치게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답변을 추구하면서, 위트와 진지함 사이의 균형을 타는 상담이 재미있게 이어진다.

 

 

2. 감상평 。。。。。。。

 

     다로라는 이름의 담당 편집자와 아사다 지로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행해 가는 모습이 귀엽다. 이 부분이 이 책의 포인트. 사실 질문 자체가 허접해서 답변도 시답잖은 수준인 경우도 자주 있었지만, 그래도 그 허접한 질문에도 가능한 진지하게 대답하려는 모습 자체가 또 묘한 웃음을 준다.

 

     아사다 지로의 답변은 특별히 탁월한 관점을 보여 준다기보다는, 그 나이까지 살아온 노인들이 가르쳐 줄만한 인생경험에 의한 교훈에 가깝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모두가 자연스럽게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닌 법. 평생을 모범적으로 살아왔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세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살아왔던 균형감각의 소유자답게, 그가 말하는 인생 살아가는 방식은 들을만한 부분이 있다.

 

     기획 자체도 그렇고(잡지에 실린 작은 코너다), 상담에 임한 사람들도 지나치게 진지하게 여겨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았을 것 같다. 편하게 한두 꼭지씩 시간 날 때마다 읽으면 충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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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올해 나이 칠십. 40년 간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했지만, 매일매일 다양한 것들을 배워가고 있는 벤(로버트 드 니로)은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과감하게 동영상 이력서를 보내기로 한다. 그가 일하게 된 곳은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의류판매회사. 그리고 그가 모시게 된 상사는 그 회사의 창업자인 줄스(앤 해서웨이)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부딪히며 온종일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는 줄스와 노트북 메일 확인조차 도움을 받아야하는 벤은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미 인생의 2막을 넘어 3막을 살아가고 있는 벤이 경험과 지혜는 점차 줄스에게 큰 힘이 된다. 그렇게 회사와 가정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유쾌한 영화.

 

 

 

 

2. 감상평 。。。。。。。  

 

     인턴이라고 해서, 저임금에 시달리며 인간 이하의 모욕과 과중한 잡무에 눌린 로버트 드 니로의 모습을 상상하면 곤란하다.(아마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다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게 자연스러웠겠지만.) 주인공 벤은 40년 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은퇴할 무렵에는 부사장이라는 자리까지 올라 있었으니까.

 

     경제적으로는 브루클린에 잘 꾸며진 2층집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여유로웠고, 그런 그가 인턴에 지원하게 된 것은 자기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 일하는 분위기도 스타트업답게 활기찬데다 직장 내 알력 같은 건 찾아보기 어려운, (심지어 대부분 정시 퇴근까지 하는 듯) 말 그대로 일만 잘 하면 되는 이상적인 곳이고..

 

     이 멘토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인턴과 열정적인 일중독자이지만 사납기 보다는 순수한 면이 있는 젊은 여상사의 조합이 주는 구도상의 재미가 이 영화의 핵심에 있다. 중간 중간 어른들의(?) 개그 코드가 몇 장면 들어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 구도가 주는 부조화의 재미가 보는 맛이 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자신이 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무엇 때문에 그것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준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거의 전적으로 경험에 있는 것 같고. 문제는 이런 경험에 근거한 지혜는 언제나 보편타당한 게 아닐 수 있다는 점.

 

     줄스는 남편의 외도를 눈치 채고 자신이 바쁜 회사 일을 줄이고 가정에 시간을 더 쏟음으로써 그것을 회복시켜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런데 감독은 벤의 입을 통해서 그런 결심이 현명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심지어 남편을 용서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뉘앙스의 대사까지 날리니까.(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의 우월감, 혹은 동경이 반영되어 있는 듯..)

 

     물론 영화 자체는 해피엔딩이지만 그건 감독이 그렇게 시나리오를 썼기 때문이고, 벤의 조언을 철저하게 따르다보면 가정도 일도 모두 엉망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용서를 어리석은 일로 여기고, 가정을 돌보는 일을 부부 중 한 명의 것으로(그게 남자든 여자든) 전담시키는 것에 대해(줄스가 계속 회사를 지금처럼 경영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별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도 그냥 넘겨도 되나 싶고.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가 이런 문제들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감이 있다. 소위 사회적 성공이 어떤 사람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상황은, 자주 더 중요한 가치들을 놓치게 만들곤 한다.

 

 

     대박은 아니라도 소소한 재미를 주는 영화. 저렇게 즐겁게 일하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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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라는 거대한 도시의 공중에는 그물망처럼 고속도로가 이어져 있다.

이 도로는 인간이 걷기 위한 도로가 아니다.

자동차가 시속 80km 혹은 100km로 질주하기 우한 도로다.

인간이 신체를 아무리 단련해도 시속 100km로 달릴 수는 없다.

자동차에 타고 있으면 고속도로는 아주 편리한 교통로지만

걷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편리성도 제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도로 때문에 부득이하게 돌아서 가야 하거나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사람에게 쓸모없고 성가신 존재다.

즉 고속도로는 휴먼 스케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 히라카와 가쓰미,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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