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바빠져만 가는...


올 한 해 읽은 책  총 73권, 올해 본 영화 총 83편
책은 23,287쪽, 영화는 9,181분.
(뭐 각각 내지에 제목에, 엔딩크레딧에 합치면 약간 줄 듯.)
(그나저나 이걸 계산한 내 집념..ㄷㄷ)


내년엔 더 분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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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토당토 않은 억지 부리려다가 논리정연한 반론을 직접 접하니 표정 멍..

 

방송사에서도 안되겠다 싶었던지 중간에 앵커 얼굴은 빼버림..

 

이게 이 나라 종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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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로드 오브 워 : 풀슬립 넘버링 한정판 - 스카나보케이스 + 24p 부클릿
앤드류 니콜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외 출연 / 다일리컴퍼니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1. 줄거리 。。。。。。。  

 

     우크라이나 이주민 출신인 유리(니콜라스 케이지). 대박을 칠 아이템을 찾던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무기밀거래 사업이었다. 동생 비탈리(자레드 레토)와 함께 시작한 사업은 점점 확장되고, 소련이 무너지면서 단숨에 풀린 엄청난 양의 무기를 빼돌려 단숨에 이 바닥의 거물로 성장하게 된다.

 

     돈이 모이니 사랑도 따라오고.. 그렇게 원하는 것은 뭐든지 얻게 되었나 싶었지만, 아프리카의 한 독재자와의 거래 중 동생이 죽으면서 위기가 시작된다. 게다가 마침내 자신을 오랫동안 쫓아왔던 인터폴의 잭(에단 호크)에게 체포되고, 사랑하는 아내마저 떠나버린 유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그였지만, 웬일인지 유리의 표정은 태연하기만 했다. 전쟁의 제왕(Lord of War)이라고 불렸지만, 이 사업은 단지 자신 개인의 능력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그였다.

 

 

 

 

2. 감상평 。。。。。。。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 영화 속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사건들은 주인공 유리의 눈을 통해 해설된다. (물론 일부 감독의 눈으로 설명되는 장면도 있지만) 유리 역의 니콜라스 케이지의 어투는 시종일관 담담해서 전체적으로 페이크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이게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영화의 중심소재는 살인(전쟁)이 사업이 되어버린 어떤 사내의 이야기다.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보다 못한 것처럼 여겨지는 그려지는 요즘 영화들에서(.. 2005년에 개봉한 이 영화가 요즘영화인지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도 있겠다), 이런 소재는 꽤나 흥미롭게 그려질 수도 있었겠지만, 영화는 의도적인지 담담함을 더 강조한다.

 

     사업이 점점 확장되어 가는데도 유리의 목소리에서는 신난다거나 흥분되는 느낌을 찾아볼 수 없고, 그저 피곤하고, 권태롭고, 지루한 것 같기만 하다.(이건 니콜라스 케이지 특유의 표정과 목소리 톤 때문일 수도 있고) 덕분에 영화마저 좀 느슨해지는 느낌도 주지만, 사실 이런 영화는 영화적 즐거움보다는 메시지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으니까.

 

 

 

 

     얼마 전 2015년 한 해를 결산하는 뉴스를 보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하는 나라라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물론 국방을 위해서, 안보를 위해서 당장 군대를 없애버릴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많은 무기가 누군가를 안전하게 해 준다는 말은 사실일까? 그냥 더 많은 무기는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일 뿐인 것은 아닐까.(사실 어쩌면 이쪽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설명인데도..)

 

     진정한 안보를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쟁의 제왕이 아니라 평화를 꿈꾸는 아이들이다. 무기는 파괴를 할 수 있을 뿐, 어떤 것도 세울 수 없는 법이니까. 2015, 최근 그 어떤 해보다 파괴와 무질서로 가득했던 해였다. 새해엔 좀 더 평화로운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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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손 잡고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일본 정부에게 달랑 돈 100억 받고
위안부 문제 다 해결된 걸로 해 주겠다고
사인해주고 왔다나..

박 대통령 특유의 생각 없음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드러난 건데..
더 분통터지는 건 합의 문구에 들어갔다는 저 위의 표현이다.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쉽게 말해 되돌릴 수 없는 마지막 합의라는 소리다.
100억 줄 테니 먹고 떨어져.

게다가 여기엔 이번에도 일본 정부의 유감표현만 들어갔지
그게 공식적으로 어떤 수준의 유감이고 사과인지도 여전히 애매하단다.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표현은 물론 없고.
그러니까 불법적인 일은 없었다는 일본측 논리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
다만 불쌍하니 불우이웃돕기 하듯 도와주는 걸로 끝내자는..


벌써부터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들은
이번 합의가 미국과 일본의 승리라고 쓰고 있단다.
중국 견제용으로 일본을 도구로 쓰려는 미국과
그런 미국을 등에 업고 아시아에서 다시 한 번 뜨고 싶은 일본의 승리.
정작 합의 당사국인 우리나라는 도대체 무슨 이익을 얻은 건지.


진짜 박근혜씨.. 어떤 의미에서 대단하다.

정말 두려운 게 없는 걸까..

 

 

참 올바른 역사 만드시려 애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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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2-29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게다가 소녀상 이전을 고려해보고 있다는 소문까지.... 도대체 이 나라는 자존감이라곤 없는 나라입니까 ㅠㅠ

노란가방 2015-12-29 17:02   좋아요 0 | URL
자칭 우파라는 인간들이.. 자국민 보호라는 기본적인 우파적 가치조차 내팽개치고 그저 미국 눈치만 보면서 자기들 돈과 권세만 보전하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살리미 2015-12-29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대한민국의 우파는 국민을 지키지 않고 미국과 일본을 지킨다지요....

노란가방 2015-12-29 17:13   좋아요 0 | URL
ㅠㅠ
 

 

 

세계무역기구 규정이 관할하는 정책 범위를 헤아릴 때

자유 무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관행이다.

세계무역기구는 그 권한을 총동원해 각국의 민주적 정치 과정에 도전하며,

스위스의 제네바에 있는 불투명한 심판위원회에서 비밀리에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린다.

이 때 이른바 시장 논리를 활용하여,

개별 국가의 정책이 자유 무역과 상충할 때 그 정책을 무효화할 수 있다.

 

- 필립 맥마이클, 거대한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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