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줄거리
。。。。。。。
북한군의 전격적인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전세는
급격히 기울어 낙동강 전선을 남기고는 모두 인민군의 세력 아래로 들어가 버렸다.
연합군
사령관인 맥아더(리암
니슨)는
인천상륙작전으로 적의 보급선을 끊어 전세를 단번에 만회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를
위해서는 인천항 앞바다의 기뢰 매설 지도가 필요했다.
지도를
빼내기 위해 파견된 해군 정보부 소속 장학수(이정재)와
그의 부대원들이 전격적으로 잠입한다.
목표는
인천지역 방어사령관인 림계진(이범수).

2.
감상평
。。。。。。。
영화 제목은 “인천상륙작전”이지만,
내용은
그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사전 작전이 주가 된다.
물론
넓게 보면 이것들도 다 하나의 커다란 작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청난
비주얼로 전투신이 벌어지는 그런 종류의 전쟁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적을 속이고 임무를 완수하는 첩보영화,
잠입액션
영화에 가까울 듯.
뭐
처음부터 닥치는 대로 터뜨리는 블록버스터형 영화를 떠올린 건 아니니까.
홍보 기사에는 테이큰 시리즈로 유명한 리암 니슨이 대대적으로 나와서 이 영화의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실제
영화에서는 이정재가 훨씬 더 비중이 높다.
등장
분량만으로 보면 조연급인데,
맥아더
미화 때문에 영화가 잘 못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좀..
물론
한 인간에 대한 평가에서 공과 과가 섞여 있기 마련이고,
그의
개인적인 성격이 좀 모난 데가 있다는 것도 알지만,
여튼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뚫고 작전을 강행해,
결국
성공까지 시킨 건 사실 아닌가.
그
덕분에 전세는 크게 역전될 수 있었고.
영화적 묘사에서 적군인 북한군을 지나치게 악하게만 묘사하고,
그
복잡한 속내를 충분히 설명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큰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애초부터 첩보액션 쪽으로 잡은 영화의 방향과 잘 어울리지 않는 비판이 아닐까?
이
영화가 인천상륙작전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목표인 다큐멘터리나,
전쟁에
참여한 양측 군상들의 심리를 그려내는 게 포인트가 아닌 이상,
이런
비판이 적합한지 의문이다.
영화 제작 측에서도 이런 논란이 신경은 쓰였는지,
영화
초반에 이 영화가 실제 사건에 근거해 가공,
창작된
것이라는 내용의 문구까지 넣더라.
개인적으로는,
액션
영화에서 상대편도 그들 나름대로도 가슴 저미는 사정이 있다고 구구절절이 늘어놓았다면 오히려 영화의 속도감만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주연인 이정재는 바로 얼마 전 영화 “암살”에서
변절자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엔
작전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희생하는 국군 역할을 맡았다.
엄청난
역할 전환인데,
(덕분에
이 영화에서도 혹시 반전이 있지 않을까 살짝 쫄았다)
그
변화가 딱히 꺼려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리암
니슨도 생각했던 것보다 분량은 적었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은 후반부작업이다.
특히
종반부 이정재의 회상신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실제 영화 내용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부분들도 여럿 있었는데,
아마
편집 과정에서 빠진 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회상에서도 뺐어야 했는데 미처 생각을 못했던 듯.
덧붙여
이 편집 과정에서 너무 과감하게 잘라내버렸기 때문인지,
극중
진세연이 맡은 한 채선과 이정재가 맡은 장학수 사이의 감정 변화는 너무 갑작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작전이 성공한 뒤 인천 시내를 행진하는 유엔군과 이를 환영하는 시민들을 그리는 장면에서도 (일단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 –
그렇게
많은 시민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은
논외로 하더라도)
감동을
불러일으키려고 좀 무리수를 둔 것 같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후반부 편집 작업에서 완성도가 좀 떨어진 느낌.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볼만한 작품.
상업영화로서
나쁘지 않은 구성과 연기,
전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