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네이버에서 쪽지는 거의 사용을 안 하는데,

우연히 스팸쪽지함에 들어갔다가 깜놀.


다 블로그 팔거나 임대하라는 쪽지들이다.

몇 십 만원부터 몇 백까지 주겠다는..ㅋㅋ

(물론 실제로 그럴 거라고 믿지는 않는다)

적당히 개인정보 빼돌려서 팔아먹으려는 얕은 수작 같은데..

네이버에서 좀 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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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 중에서는

그나마 약간 뭘 좀 본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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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초능력자에 대한 국가의 통제를 수용할 것인가를 두고 갈라져 싸웠던 전편 시빌 워이후 사실상 해체된 어벤져스팀. 그러나 우주의 탄생과 관련된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전 우주의 절반을 파괴하고 새로운 창조를 하려는 타노스가 나타나면서, 히어로들 또한 하나둘 모여 타노스와 그의 부하들과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피니티 스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강해져 가는 타노스. 넓고 넓은 우주에서 하필 지구에 감춰진 두 개의 스톤을 빼앗기 위한 공격은 점점 거세져만 갔고, 마침내 타노스가 지구에 도착했을 때 그 압도적인 힘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정도였다.

 

 

 

 

2. 감상평 。。。。 。。。

     어벤져스 시리즈를 볼 때마다 늘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들이 한 작품에 동시에 출연해 서로 협력하거나 싸움을 벌이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하는 가정을 현실화시킨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는 나쁠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한 영화에 스무 명이 넘는 영웅들이 동시에 등장한다면 그 캐릭터들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을까 싶은 우려가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 실제로 영화는 각 인물들의 성격을 그려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해 놓은 이야기에 인물들을 억지로 우겨넣은 느낌을 강하게 준다.

 

 

     사실 이렇게 많은 히어로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으면 전투가 제대로 벌어지기도 어렵다. 각각이 가진 파워가 어중간한 한 나라의 군사력과 맞먹는 이들이니 뭐. 때문에 감독은 이들의 전장을 우주 여기저기에 흩어놓을 수밖에 없었는데, 덕분에 영화 속 영웅들은 사실상 각개약진 하는 모양새였고, 전체를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가 보이지 않아 산만해져버렸다.

 

     ​인물들이 흩어지면서, 전략적 사고는 물론 전술적 판단마저 1/n로 줄어들었는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헛발질을 해대기 바쁘고, 덕분에 타노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기만 한다. 판을 이렇게 키우면 어떻게 수습하려고 저러나 싶을 무렵 마침내 영화의 충격적 결말에 이르는데, 오히려 이 부분이 가장 독특하고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영화의 후편이 제작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지만, 차라리 이렇게 조용하게 끝나도 좋지 않을까 싶은.

 

     ​영화의 후편이 전개되는 데 실마리가 될 만한 장면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제공해 준다. 시간을 앞서가 그는 가능한 미래의 수많은 양상들을 보고 왔는데, 때문에 그의 선택은 먼저 본 승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뭐 먼저 고민해 봐야, 그냥 할 일 하면서 새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게 더 낫겠지만.

 

 

     영화표에 적혀 있는 상영시간보다 10분 앞서 엔딩장면이 나온다. 이후 지루한 크레딧이 올라가는 장면을 7분만 참고 기다리면, 감독이 숨겨 놓은 짧은 영상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 한 문장도. 먼저 상영관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마블 영화 특유의 이런 배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좀 더 참고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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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에서 만난 하나님
컬트 브루너 지음, 황혜정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1. 요약 。。。。。。。

     C. S. 루이스의 대표적인 작품인 나니아 연대기에 대한 해설서. 저자는 나니아 연대기의 스물여섯 개 주요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 담겨 있는 신학적 함의가 무엇인지를 찾아낸다. 앞서 읽어봤던 세 권의 나니아 해설서들과 이 책의 가장 큰 차이점이 여기에 있다. 여느 해설서들이 작품 전체를 설명하면서 그 의미를 풀어내는 식이라면, 이 책은 독자가 사실상 나니아 이야기를 다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 의미에 좀 더 집중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같다. 덕분에 각 챕터는 매우 짧게 끊을 수 있었고, 주제는 좀 더 분명하게 강조된다.

 

2. 감상평 。。。。。。。

     사실 비슷한 종류의 책을 여러 권 읽고 있기에 (루이스 애호가의 숙명이다) 처음에는 특별한 기대감을 갖고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위에 설명했듯 이 책만의 특징이 분명하기에, 특정한 목적을 갖고 읽기 시작한 독자에게는 다른 책에 비해 비교우위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주로 그 책 안에서 특정한 교훈을 찾아 가르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듯)

     당연히 이 책은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읽고 나서 봐야 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어벤져스시리즈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캐릭터들을 설명하는 앞선 작품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그리고 다시 이 책을 읽고 나니아 연대기를 본다면 더 깊은 데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안내지도를 가지고 있으면 무작정 발 닿는 대로 여행을 떠날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도 나니아를 여행하는 사람에게 꽤나 잘 그려진 지도가 아닐까 싶다.

 

     ​서평은 짧지만, 그건 나니아 연대기에 대해 이미 많이 언급했기 때문인 거고,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괜찮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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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9·11 테러가 일어난 후, 미군은 테러의 배후인 알 카에다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기로 한다. 당시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이라는 이름의 원리주의 이슬람 세력이 지배하고 있었고, 이들이 비슷한 성격의 알 카에다를 숨겨주고 있었으니 결국 전쟁은 탈레반 세력과의 싸움이 되었다.

     그러나 생판 모르는 나라에 가서 전쟁을 한다는 게 어디 쉬운가. 더구나 아프가니스탄은 여러 군벌들이 서로를 공격하고 견제하는 등 정치적으로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었다. 대대적인 지상군 파병이 어려운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의 옛 북부 동맹에 속한 군벌 도스툼(네이비드 네가반)과 손을 잡기로 한 미군. 그의 군사작전을 돕기 위한 열두 명의 분견대가 파견되었고, 이들을 이끄는 지휘자가 미치(크리스 헴스워스)였다.

     아프간의 추위가 오기 전, 3주 안에 적의 요충지를 점령해야 하는 어려운 작전. 속을 알 수 없는 군벌은 또 다른 어려움이었다.

 

 

 

 

 

2. 감상평 。。。。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영화. 전쟁의 원인은 차치하고라도, 목숨의 위협을 감수하고 적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정신을 잘 그려냈다. 하지만 전쟁 소재 영화 특유의 애국주의보다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인물들의 심리가 자주 두드러진다.

 

     ​사실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 정치 상황이 워낙에 복잡하기 때문에 전쟁의 정당성, 그리고 전쟁 가운데 일어난 일들에 대해 쉽게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물론 영화에서는 그 복잡한 내용을 다 설명할 수는 없었고, 최대한 단순히 상황을 묘사한다. 탈레반은 악으로, 그에 대항하는 미군은 선으로. (물론 탈레반에 관한 평가는 대부분의 문명국에서 비슷하긴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촬영 장소가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산악지형이 많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제로 촬영한 건가 싶었기 때문. 여전히 내정이 불안한 장소에서 미국의 촬영진이 전쟁영화를 찍는 게 가능할까 싶어서였는데, 실제로는 미국 남부 뉴멕시코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그래도 참 실감나게 찍었다.

 

     ​이런 지형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전쟁의 양상을 묘사하는 방식이다. 주인공이 속한 분견대는 고작 12명밖에 되지 않았고, 무장도 고작 소총이 거의 전부였지만, 그들에게는 후방의 공군기지와 연결될 수 있는 무전기가 있었다. 이를 통해 좌표를 보내면 바로 항공 폭격이 이루어지는데, 선 폭격과 후 보병공격이라는 유기적 전술이 제대로 묘사되는 영화는 최근에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흔히 전쟁 영화 하면 물량으로 달려들거나, 진지전, 참호전 같은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현대전의 좀 더 실제적인 양상을 제대로 보여준다.

 

 

     ​전직에 뛰어든 열두 명이라는 설정은, 진영은 반대였지만 쿠바의 체 게바라와 그의 동료들을 떠올리게 하고, 좀 더 멀리는 2천 년 전 팔레스타인을 떠올리게도 한다.(열둘 이라는 숫자에는 뭔가 특별한 울림이 있는 걸까) ‘열둘은 분명 많지 않은 숫자지만 더 큰 무엇과의 연결이 끊어지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큰일을 이룰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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