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길고양이를 돕기 위한 프로젝트에 후원을 하나 했습니다.

 

 

 

창원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작한 프로젝트인데요,

수익금의 70%는 고보협에,

나머지 30%는 동아리 사업 홍보에 사용한다고 한데요.


 


후원자에게는 예쁜 뺏지도 선물해 준다고 합니다.



 

이제 목표금액에 60% 정도 채워진 상황인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https://www.tumblbug.com/cast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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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영화가 시작되면 한 노 교수가 엽기적인 사건을 벌이다 총에 맞아 죽는다. 분위기로 봐서는 제법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던 것 같은데, 도대체 그는 왜 그런 짓을 했던 걸까.

 

     ​약혼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잇따라 안 좋은 일만 벌어지는 엘리엇(마크 웨버). 회사에서는 해고되고, 요양원의 아버지는 갑자기 엘리엇의 집으로 들어가겠다고 나서고, 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의 보험도 사라지면서 당장 병원비를 마련하기도 해야 한다.

     그 즈음 걸려온 이상한 전화. 차 안의 파리만 잡아도 천 달러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반신반의했지만, 정말로 입금이 되자 눈이 번쩍 뜨이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미션은 좀 역겨웠지만 그런대로 할 만. 그렇게 열세 개의 미션을 완수하면 640만 달러를 얻게 될 것이라고 유혹하는 전화 속 목소리. 하지만 미션의 단계가 진행 될수록 점점 장난을 넘어서는일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마지막 열세 번째 미션의 내용은...

 

 

 

 

2. 감상평 。。。。。。。

     몇 년 전 우리나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뉴스에 오르며 꽤 말이 나왔던 것 같다. 질문은 만약 당신에게 10억을 준다면 1년 정도 교도소 생활을 하겠는가였고, 무려 56%그렇다고 대답을 했다는 것. 주변에서는 씁쓸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로 그렇게까지 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일종의 심리적, 윤리적 방어막 같은 것에 대한 기대감이랄까.

 

     ​이 영화의 설정은 그런 윤리적 방어막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쉬운 방법을 바탕으로 한다. 하나는 작은 일부터 무너뜨리기이고, 다른 하나는 확실한 보상’,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손에 쥔 것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보상을 미끼로 작은 일탈을 방조하면서, 마지막에는 가장 큰 일탈과 가장 큰 보상을 제시한다. 물론 이 때 실패하게 될 경우 큰 패널티를 붙여놓는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이 저지르는 악행은 피할 수 없어 저지르는 일이라는 식으로 핑계를 대며 멋대로 생각해 버리는 것.

 

     ​영화는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주인공의 성격 변화를 잘 그려내고 있다. 소심해서 큰 소리 한 번 못 치던 남자가 변해가는 모습은 영화의 주요 포인트. 물론 영화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 조금씩 젖어들고 있었다. 선과 악은 조금씩 타협하며 걸칠 수 있는 게 아니라, 한 쪽으로 경계를 넘어가버리는 일에 가깝다.

 

 

 

 

 

 

      한 시간 반 여의 상영 시간 동안 사건이 쉬지 않고 발생하면서 영화는 나름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여기에 영화의 또 다른 축인 경찰수사도 독립적으로 진행하면서,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구성을 보충하려 했던 점도 좋게 평가할 만한 부분. 다만 이 또 다른 축이 반대편 축에 비해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 형사 역을 맡은 배우의 캐릭터가 너무 둔해 보였던 것도 한 몫을 한다. 그가 좀 더 매력적인 인물로, 주인공을 좀 더 강하게 추적하며 다녔다면 이야기가 훨씬 흥미로워졌을 터.

 

     ​영화의 정서가 전반적으로 살짝 B급의 향기를 풍긴다. 사실 어느 정도 고어한 장면들도 등장하곤 하니까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하는 것만큼 막 여기저기서 이상한 것들(?)이 튀어나오지는 않으니까(어쩌면 이 부분이 약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예상되는 장면들만 대비하면 된다.

 

 

     ​특별히 기대하거나 예상하지 않았지만, 윤리적 문제에 관해 생각해 볼만한 꺼리를 던져 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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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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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20세기 초 일본을 배경으로, 한 시골 마을의 영어 선생의 집에 사는 이름 없는 고양이의 눈을 통해, 집 주인과 그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관찰하는 이야기.

     고양이가 살고 있는 집 주인 구샤미는 중학교 영어 선생으로 일하는 꽁생원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제법 교양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를 원하지만, 정작 아는 것도 없고 부인에게나 큰 소리 칠 줄 아는 인물.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 등장하며 그의 집을 찾아오는 메이테이는 미학자를 자처하지만, 입만 열면 허풍을 떠는 캐릭터다. 이야기 내내 그가 하는 말은 그렇구나하고 들으면 안 되는 요주의 인물이지만, 또 자신은 세상을 꽤나 달관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외에도 이들보다 약간 연배가 어린 간게쓰는 마을의 부잣집 딸과 혼담이 오고가는 것을 적당히 즐기면서, 그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박사학위를 위해 쓸모 없어 보이는 주제의 연구를 계속한다.

     종일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람들의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을 관찰하던 고양이는 시종일관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비웃으면서, 그들 속 허위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물론 고양이의 시점은 인간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기에, 이런 의도된 무지로 인한 개그코드도 이 책을 읽는 한 가지 맛.

 

  

2. 감상평 。。。。。。。

     얼마 전까지 일본의 지폐 도안에도 들어갔던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사실은 명성이고 뭐고 고양이가 책 전면에 등장하기에 손에 들었다. 동물을 화자로 삼아 이야기를 진행시킨다는 설정은 흥미를 돋았고, 본문의 첫 번째 페이지를 열 때까지도 이 책이 고양이 이야기인 줄로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체 분량으로 볼 때 1:9 정도로 고양이가 관찰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더 많다.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장광설을 쏟아낸다. 소세키가 이 소설을 썼던 100년 전에는 이런 식의 글쓰기가 일반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이즈음의 글 중에는 이런 구성을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일단 말이 길면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이고, 그걸 방지하려면 그 긴 대사 속 들을 만한내용이 좀 있어야 하는데,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허위의식이 가득한 인물들인지라 그 헛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캐릭터에 대한 냉소적인 감정이 먼저 올라오니...

     ​처음부터 당대의 사회상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기에, 책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그 시대 역사적 배경을(그것도 100년 전의 것을!) 아주 잘 알거나 각주를 부지런히 찾아다녀야 한다. (조금은 불편한 일이다.) 하지만 명작은 시간을 넘어서는 통찰을 담고 있는 법. 땅을 사고파는 사람들을 보며 공기도 잘라 팔려고 하느냐는 일침을 하거나, 손바닥 뒤집듯 변하는 유행을 이상하게 여기는 고양이의 모습은 오늘에도 그대로 적용되지 않겠는가.

 

 

      결말이 좀 충격적이다. 전개상의 평범함, 혹은 익숙함을 완전히 깨버리는 마무리다. 이야기가 이렇게도 마칠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물론 책의 세 번째 자서에서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긴 했지만, 막상 보니 꽤나 당황스럽다. 그리고 그 전개에 듬뿍 담겨 있는 작가의 허무주의도...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자서의 한 문장이 책 전체에 걸쳐 가장 인상적이다. “이 책은 취향도 없고 구조도 없고 시작과 끝이 어설프기만 한 해삼 같은 문장이라는 것. 해삼 같은 문장이라니, 어쩜 이런 표현을 생각해 냈던 건지.

 

     고양이는 그렇게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사람들을 좀 냉소적으로 바라보면서 고고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정말 대단한 결심이 아니면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가끔은 고양이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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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시빌워 사건 때 캡틴 아메리카 편에 서서 함께 싸우다가 처벌을 받게 된 스캇 랭(폴 러드)는 가택연금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제 며칠 후면 전자발찌를 풀고 사랑하는 딸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는데, 일이 또 그렇게 마음대로 풀려가지 않는다. 30년 전 사라진 아내/엄마를 찾기 위해 나선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와 그의 딸 호프 반 다인(에반젤린 릴리)에게 잡혀(?)’ 그 계획에 참여하게 된 것.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적 고스트와 마주하게 되고, 호프의 계획이 돈이 좀 되겠다 싶어서 달려드는 조직, 스캇을 감시하는 FBI 요원들까지 개입하면서 시끌벅적, 정신없는 소동이 벌어진다.

     마침내 양자세계의 문이 열리고, 이 실험은 그리운 사람과의 만남을 넘어 더 큰 기대를 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든 것이었다.

 

 

 

 

2. 감상평 。。。。。。。

     영화가 영리하다. 아니, 영화를 영리하게 잘 만들었다. 온갖 초능력을 가진 영웅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단지 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재주만을 가지고도 그 영웅들 사이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으니 그 간편함이 매력적이다. 더구나 최근 영웅들이 저마다 경쟁이라도 하듯 고민에 빠져 있어 무거워진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딸과 놀이공원에 갈 일만 기대할 정도로 소소한 분위기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벼워지면서, 선와 악의 운명적인 대결 같은 거창한 주제가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덕분에 영화 속 구도가 좀 불분명해지는 감이 있다. 확실히 이분법적인 사고가 문제를 선명하게 그려내긴 하니까. 세력이 다양하니 서로 얽히는 일들도 제각각이인데, 각각의 사건의 무게감도 다르니 마치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을 달리는 느낌이다

 

 

 

      영화에는 소위 떡밥이라고 부르는, 어벤져스 시리즈 전체를 풀어가는 데 필요한 단서들이 몇 개 던져져 있다. 영화 속 양자세계는 완전히 가공된 공간이긴 하지만, 이 공간이 앞서 인피니티 워에서 벌어진 사건을 수습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여러 영웅들의 배경이 썩 잘 조합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엉거주춤하게나마 이야기는 계속 진행되려나 보다.

 

     ​영화 마지막 부분의 엔딩크레딧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부분이 인상적이다. 오래 공을 들여 만든 한 장면, 한 장면을 보고 있으면, 영화 속 장면들이 저절로 떠오른다. 이 미니어처들까지 합쳐서 전체 작품이 완성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확실히 유쾌하게 볼만한 오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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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평범한 학생(누가 히로세 스즈를 평범하다고 보겠어!)인 히비키는 어느 날 딱딱하기 그지없는 세계사 선생인 이토(이쿠타 토마)에게 빠져버린다. 물론 처음에는 그게 어떤 감정인지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고백을 한다. 그러나 그런 히비키를 가볍게 밀어내버리는 이토.

     조용히 자신만의 템포로 이토에게 다가가는 히비키. 이 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을 것인가.

 

 

 

 

 

2. 감상평 。。。。。。。

     간략한 줄거리를 보고 대략 어떤 내용인지는 짐작이 됐다. 선생님을 사랑하는 학생. 뭐 학창시절 다들 그 비슷한 감정을 느껴 본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아쉽게도 우리 학교에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마구 분비되기 시작하는 그 시절, 동경의 대상이 될 만한 존재가 매일, 가까운 곳에 있으니..

     다만 또 어떻게 보면 소재가 위험(?)해 보일 수도 있기에, 영화가 과연 이걸 어떻게 풀어갈지 살짝 염려가 되기도 했었다. 비대칭적 힘의 관계 속에서 소위 원조교제 같은 미성년자 약취가 일어날 수도 있는 거니까.

     물론 이야기는 생각만큼 심각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여기엔 주인공 히로세 스즈의 청순함, 아니 순수한 모습이 큰 몫을 했다고 봐야 할 듯. 순수한 플라토닉 러브를 시전하고 있는 스즈 앞에, 무슨 잡생각이 떠오를 소냐.

 

 

      딱 10대 소녀가 빠질 법한 감정을 큰 과장 없이 그려내고 있는 영화. 다만 히비키 쪽의 감정의 변화, 발전은 좀 명확하게 그려지는 반면, 이토 쪽은 그게 분명치 않다. 분명 몇몇 에피소드와 종반부의 대사를 통해 설명은 되고 있지만, 영화라는 게 단순히 말로 설명한다고 해서 충분한 건 아니니까.(사실 이토 역의 이쿠타 토마의 연기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일지도)

     이런 영화를 보고 흐뭇한 표정이 떠오르는 건,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가 살짝 섞이기 때문일 것이다. 향수와 여배우의 매력, 두 가지로 승부를 걸었던 영화. 영상은(어쩌면 스즈는) 충분히 예뻤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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