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박정희는 집권의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라도 경제부흥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그 시절 소규모 밀수에 뛰어들었던 이두삼(송강호)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제조한 마약이 일본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음을 알고, 사업에 뛰어든다.

     뛰어난 타이밍 포착과 처세술로 사람들을 모으고 마침내 큰 사업을 만들어낸 이두삼. 당시 정관계에서 유명한 미모의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를 통해 정계에까지 손을 댈 수 있었다. 물론 이 때 그는 성공한 사업가이미지로 포장했고, 덕분에 각종 관변단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부와 권력을 손에 쥔 이두삼. 하지만 확장된 사업의 규모만큼 통제되지 않는 일이 발생하면서 사업에 균열이 나기 시작했고, 특히 박정희가 암살당하면서 세상도 변해버렸다.

 

 

 

 

2. 감상평 。。。。 。。。

     송강호의 연기변신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사실 송강호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야 충분히 잘 알려진 상태였지만. 변호인이나 택시운전사에서 맡았던 역할과 비교한다면, 마약조직의 수장이라는 이번 역할은 확실히 이질감을 줄 정도다. 물론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그 이질감을 잊게 만들지만.

     주연 배우의 연기력 외에도 70년대의 배경 또한 볼만한 부분이다. 지금 보면 약간은 촌스러운 느낌도 들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선 낭만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감독은 영화 전반에 걸쳐 이두삼의 범죄행각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한다. 카메라가 이두삼을 비추는 모습은 전혀 심각하지도 않고, 위험해 보이지도 않는다. 그저 신기한 모험 이야기처럼 묘사될 뿐이라 오히려 그의 행보를 응원하라는 것처럼 보일 정도. 물론 이건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들이 빠질 수밖에 없는 숙명일수도 있지만, 과연 이런 시점이 적절한가 하는 의문은 남는다.

     뭐가 됐든 짜릿하고, 신이 나면 그만이지 않느냐는 태도인데, 우리 주변의 그런 제멋대로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느냐는 말이다. 어쩌면 이 영화의 흥행실패는 그런 찝찝함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두삼에 맞서 싸우는 인물로 등장하는 검사 역의 조정석이 맡은 캐릭터가 생각보다 무력했던 점도 여기에 한 몫.

     딱히 어느 포인트를 즐겨야 할지 모르겠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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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9-01-2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쁜 중에도 영화는 빼놓지 않고 보는군요.ㅎ

노란가방 2019-01-21 19:40   좋아요 0 | URL
이건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일이 바빠서 좀 많이 늦었습니다. ㅎㅎ
근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의자와 책장을 조립하는 데 약 4시간... (몸살 날 듯)

냉난방기 설치는 예정보다 90만원이 추가... ㅠㅠ

이제 테이블만 들어오면 대충 모양은 갖춰질 듯하네요.


구름책방, 곧 문을 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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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 2019-01-18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은 일정도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소서~^^

노란가방 2019-01-18 19:1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이제 준비는 거의 끝난 듯 하네요. 문제는 앞으로가....ㅋ

stella.K 2019-01-18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기대되는군요.
구름책방이라. 멋지네요.
노랑가방도 좋은 것 같은데...ㅋㅋ

노란가방 2019-01-18 19:19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은 한 번 놀러 오셔야죠. ㅎ

stella.K 2019-01-18 19:5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거 원 빼도박도 못하겠군요.ㅋㅋ


syo 2019-01-18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ㅎㅎㅎㅎ 앞으로 구름책방의 이모저모가 계속 소개되었으면 좋겠어요!

노란가방 2019-01-18 19:20   좋아요 0 | URL
네 노력해 보겠습니다. ㅎ
딱히 볼 것 없습니다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자크 보세 지음, 기욤 드 로비에 사진, 이섬민 옮김 / 다빈치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1. 요약 。。。。。。。

     책 제목을 잘 봐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건 아름다운 도서관이다. 장서량이 많거나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 했다거나 하는 게 아니고, 말 그대로 보기에 좋은 도서관. 실제로 책에 소개되고 있는 도서관들은 멀리는 중세까지, 가까이는 근대의 귀족이나 왕족들에 의해 설립되었고, 수많은 작품들로 장식되어 그 자체가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대부분 유럽에 있는 도서관이고, 미국에 소재한 건물도 세 개 소개된다. 전문 작가가 찍은 컬러 도판이 잔뜩 실려 있어서 그림책 같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 책은 각각의 도서관에 관한 간략한 역사와 주요 공간들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2. 감상평 。。。。。。。

     흔히 도서관 하면 공공 도서관을 떠올린다. 하지만 최초의 도서관들은 일반 대중이 아닌 엘리트들을 위한 것이었다. 사실 대중들은 글을 읽을 수조차 없었으니까. 활자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까지 책이란 필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때문에 그 값도 대단히 비쌌다. 당연히 도서관은 고귀한 사람들의 지적 만족(종종 허영심)을 위한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초기의 몇몇 주요 도서관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적이었다.(물론 여기에도 도서관 소유자의 허영이 살짝 들어가기도) 책은 책장에 꽂혀 있을 때가 아니라, 사람에게 읽힐 때에야 그 가치를 발휘하는 거니까.

     직접 가볼 수 없는 수많은 장서관들을 구경하고 나온 기분. 저런 아름다운 곳에서 날마다 책만 보며 산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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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기독교인의 묵상이다
에드먼드 캘러미 지음, 라은성 옮김 / 페텔출판사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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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영국 국교회가 공고해져 가던 시기 청교도였던 저자가 묵상에 대한 묵상집을 냈다. 묵상에 대한 다양한 정의로 시작해서(좋은 묵상과 나쁜 묵상), 상황에 따른 묵상의 구분(경우적 묵상, 엄숙한 묵상)을 한다. 책의 후반에는 묵상을 할 때 어떤 주제를 묵상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지가 길게 설명된다.

 

  

2. 감상평 。。。。。。。

     역자 서문에 개혁주의적 묵상관에 관한 책을 찾다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이 책이 상당히 개혁주의적이라는 만족감이 듬뿍 느껴지는 내용

 

     그럼 개혁주의적인 묵상이란 무엇일까? 아쉽게도 이 책은 일종의 설교집이라 이 주제에 대해 깊게 설명하지는 않는다. 사실 책 안에는 개혁주의라는 말 자체가 나오지 않으니까. 물론 17세기 영국에서 장로교 목사로 살았다면 그런 수식어가 좀 어울릴 수도 있지만.

 

 

     책은 청교도들 특유의 자세한 설명과 분석으로 채워져 있다. 예컨대 묵상의 유익을 참고 성구까지 덧붙인 아홉 개의 항목에 걸쳐 열거한다든지, 성례 시간에 해야 하는 12가지의 명상 주제라든지 하는 식. 사실 오늘날의 글쓰기에서라면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인데, 또 나름 청교도들의 세심함이 갖는 매력도 있기도 하다. 차분한 설명을 익숙해지면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사실 책을 보면서 더 큰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은, 책 자체가 무엇을이라는 질문에는 상세한 답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라는 부분에서는 생각보다 적은 설명만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 묵상을 해야 하는지, 묵상의 유익이 무엇인지, 묵상할 때 어떤 주제를 떠올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하지만, 실제로 묵상을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가이드는 좀 부족하다.

 

     예컨대 저자는 죽음에 대해 묵상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140). 하지만 어떻게 죽음에 대해 묵상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딱히 설명을 달지 않는다. , 하늘 행복의 완전함에 대해 묵상하거나 지옥에 대해 묵상하라는 지시(142-143)는 과연 어떻게 따를 수 있을까?

 

     이런 저런 내용들을 조합해 볼 때, 제목이 좀 과하게 거창하다는 느낌. 다 듣고 나서도 묵상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는, 또 개혁주의적 묵상은 어떤 면에서 특징적인지(물론 이건 저자가 아닌 역자가 말한 것이긴 하지만) 잘 와 닿지는 않는다

 

 

     묵상의 개념과 필요성을 정리하는 데는 도움이 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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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자신에게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손과 손톱은 간단히 보이지만,

등도 엉덩이도 거울에 비추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언제나 자신보다 주위 사람이 더 많이 나를 보고 있다.

그래서 자신은 이렇다고 생각해도

어쩌면 타인은 더 다른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 오가와 이토, 츠바키 문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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