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슬픔'

  

진실하게 슬퍼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종종 화가 난다.

 마땅히 슬퍼해야 할 때 슬퍼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심각한 질병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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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8-12-21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공감. 솔직한 감정표현을 꾸짖고 나약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화가나요.

노란가방 2008-12-21 13:16   좋아요 0 | URL
어렸을 때부터 감정을 제거하도록 가르치는 교육 체제의 문제이기도 하죠.
감정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유물론적 사고의 한계..
 

 

참 많이 걸어다녔던 휴가.

성남, 홍대, 강남... ㅎㅎ

도시의 느낌이 날 기분좋게 한다.

 

하지만 다시 복귀해서 보이는 건 논과 밭, 산 뿐.

돌아오자 마자 할 일이 잔뜩 쌓여 있다.

오늘 아침에는 눈까지 잔뜩 쌓여서 발까지 묶이고...

뭐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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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나 바보처럼

부모님의 기침 소리는 무시하고 넘어가면서,

병원에 누워계셔야만 걱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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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가 나왔다.

금요일까지 휴가긴 한데..

다음주엔 크리스마스도 있고, 연말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할 일이 많아서

일찍 복귀해야 하나 고민 중.....

 

 

 

암튼... 집에 오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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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직장생활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울 옮김 / 포이에마 / 200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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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언제까지 빈둥거리고 있을 거냐는 아버지의 말씀에 썩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된 로건. 하지만 첫 번째 지원하는 회사에 덜컥 입사를 하게 되었다. 그가 맡게 된 것은 조직분석. 회사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잘되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찾아 내 이유를 분석해 보고하는 일이었다.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로건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조금씩 깨닫게 된다.




 

2. 감상평 。。。。。。。

 

     전작 중 하나인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와 ‘너무’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도 존재한다.

     ‘저녁식사’는 식탁이라는 장소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식탁에 참여한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취한다. 식탁에서야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것이고, 때문에 책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종종 진지한 대화도 가능하다. 요컨대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식의 자연스러움이 있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은 회사라는 배경과 주제 사이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좀 부족한 느낌이다. 회사의 각 측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생에서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투영하려고 했으나, 무엇보다도 책에 나오는 것과 같은 회사는 전혀 있을 법한 모습이 아니다.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고, 실제 직장생활과는 별 상관이 없는 전개가 이어져서 ‘직장생활에 관한 기독교 세계관적 접근’과 같은 근사한 내용을 생각했던 나로서는 좀 실망스러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용까지 실망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저자는 사람이 사는 목적에 관해 충분히 성경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직장’이라는 배경도 단지 비유로 사용한 것뿐이라면 썩 괜찮게 녹아들어간다.(그래도 나는 못내 아쉽다)

 

     불신자들을 향해 기독교가 썩 믿을만한 종교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 저자가 책을 쓰는 가장 중요한 이유인 듯하다. 하지만 덕분에 책의 권수가 늘어나는데도 주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책에서는 좀 더 주제의 발전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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