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가 하는 일을 누군가는 타자화라고 불렀다.

사람들을 ‘타자’로 분류하는 것은 그들이 나와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이상함에 초점을 맞추고,

그런 특성들로 축소시켜 그들을 비인간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그 사람들 어떤지 알잖아”라고 말할 수 있게 되고

그들과 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어진다.


- 팀 켈러, 『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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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도서관에 다녀온지 얼마 안 됐지만,

오늘 다시 한 번 강남도서관에 다녀왔다.

구입 신청했던 희망도서가 도착했다는 연락.

"바빌론의 역사"라는 책인데

역사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보고 싶었던 책이다.

다만 먼저 읽어 본 블로그 이웃에게 물어보니

읽어볼 만은 하다 정도의 답을 들어 구입 대신 도서관에 신청한 책.

지난 주에 빌린 세 권에,

별개로 들어온 다섯 권,

이것까지...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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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오래 참기 대회가 아니다.

세상에는 읽는 이의 근성을 시험하기 위해 쓰였다고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난해한 책이 있다.

그런 황당무계한 책은 손에서 되도록 빨리 떠나보내야 한다.


- 가마타 히로키, 『책 읽기가 만만해지는 이과식 독서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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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2-08-27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그런 책 한 권을 떠나보냈습니다.

노란가방 2022-08-27 13:22   좋아요 0 | URL
ㅋㅋㅋ 잘하셨습니다
 




책은 언제나 지나간 이야기를 한다. 비록 그 주제가 오늘을 다루거나, 미래를 에측하는 것이라도 해도, 그 근거는 늘 과거의 어딘가에 맞닿아 있다.


그 때문일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개 앞으로 일어날 일보다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곱씹으며 살아간다. 


문제는 이렇게 지난 일들을 생각하다 보면, 언제나 후회할 것들이 먼저 떠오른다는 점이다. 그 때 이렇게 했더라면, 그런 말을 하지 않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그렇게 머리가 복잡해지면, 어지러진 바닥을 쓸어내듯 생각을 한 쪽으로 밀어내고는 다시 새로운 책을 손에 든다. 뭐 별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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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유 플랫폼 기업의 수익 기반이 된 것은

공유 가치도 첨단 기술도 아니고

2008년 대침체로 ‘붕괴된 노동시장’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만약 지난 10년 동안 탄탄한 노동시장과

노동자들의 강한 협상력이 건재했다면,

부업으로라면 모를까 지금과 같이 수많은 구직자가

열악한 노동조건을 감수하고 플랫폼 노동에 뛰어드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공유기업들은 결코 지금처럼 번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 김병권, 『진보의 상상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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